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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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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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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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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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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외전)우크라이나 파일럿 올렉시

DUMMY

올렉시, 에두아르드, 루슬란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간단한 필기 시험을 보았다. 적 항공기가 오는 방향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편차를 두고 사격을 해야하는지 표시하는 문제가 나왔다. 올렉시는 쉽게 문제를 풀었다. 하지만 이런 필기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다고 한들 멀미가 나는 이상 조종사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을 터였다.


올렉시는 처음 두 번에 비행 훈련을 떠올렸다. 하늘 위를 비행하면서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어쩌면 세번째 비행 훈련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올렉시는 꼭 파일럿이 되기로 다짐했다.


'이런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는다...'


만약 파일럿이 되지 못한다면 평생 농사일만 지어야 할 것 이다. 올렉시는 그렇게 다짐하고 세번째 비행훈련을 받게 되었다. 이번 비행 훈련에서 편대장은 독일 조종사가 맡게 되었다. 올렉시, 에두아르드, 루슬란은 모두 기체에 탑승한 상태로 직접 기체를 점검했다.


"1번기 준비 완료!"


"2번기 준비 완료!!"


"3번기 준비 완료!!"


그리고 독일군 편대장이 독일어로 외쳤다.


"&%@&$ 준비 완료!!"


올렉시와 동료들은 벼락치기로 독일어를 공부했던 터라 1부터 9까지 숫자와 일부 항공 용어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하필 지금 독일군 편대장은 발음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알아듣기 힘들었다.


'괘...괜찮겠지?'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등 트드드등


그렇게 4개의 항공기가 차례대로 이륙하기 시작했다. 독일군 편대장이 무선으로 외쳤다.


"&%@&%$@!"


'뭐라는거야...'


"@%#^@"


'연료 체크인가?'


"연료 체크!! 1번기 80프로 남았습니다!!"


"2번기도 80프로 남았습니다!!"


그렇게 계속 비행했다. 3번째 비행을 하게 되니 멀미는 좀 줄어든 것 같았다. 올렉시, 에두아르드, 루슬란 모두 대형을 잘 유지했다. 독일군 편대 전술에서는 자율적인 기동이 중요하다고 들었다. 그 때, 독일군 편대장이 외쳤다.


"방향!! 2-&-@로 간다!!!"


'몇 도라고 한거지?'


"다시 말해주십시오!!"


"방향!! 2-&-@로 간다!!!"


'그냥 편대장 따라가야겠다!!!'


위이잉 위이이잉 위이잉


세번째 비행이라 그런지 오늘은 멀미를 별로 하지 않았다. 올렉시가 안심했다.


'까짓껏 하면 그만이군!!'


편대장이 외쳤다.


"급선회 훈련을 %@! 총소리가 들리면 바로 %@$"


그렇게 올렉시, 에두아르드, 루슬란은 급선회 훈련을 했다.


위이잉 위이이이이잉


'으아아아아아악!!!!'


처음 시도하는 급선회 훈련에 올렉시는 또다시 멀미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실전 훈련을 마치고 비행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제 착륙만 무사히 하면 오늘 살아서 저녁을 먹을 수 있을 것 이다. 하지만 멀미가 워낙 심했고, 기체는 덜덜거리기 시작했다.


덜덜덜 덜덜덜


트드등 트드드드등 트드등


올렉시의 비행기가 제일 먼저 착륙할 것 이었다. 올렉시는 발끝을 바짝 세우고 긴장하고 속도계를 비롯한 계기판의 모든 수치들을 확인했다.


'으아아아악!!!'


너무 긴장해서 올렉시는 자리에서 먹은 것을 모두 토해냈다.


"우웨웨웩!!!"


쿵!!!!


올렉시의 비행기는 엄청나게 거칠게 비행장에 착륙한 다음 계속 달렸다. 정비사들이 이 광경을 보고 기겁했다.


"저...저거!!!"


"저렇게 큰 강하 속도로 착륙하면 어쩌자는거야!!!"


다행히 비행기는 점점 속도를 줄였고 마침내 비행장에서 정지했다. 올렉시는 완전 기진맥진한 상태로 비행기에서 나왔다.


'으아악...'


잠시 뒤 올렉시는 교관에게 불려가서 대판 깨졌다.


"적 전투기를 30개 넘게 격추한 베테랑들도 착륙때는 늘 첫번째 착륙인것처럼 주의를 기울인다!! 근데 고작 세번째 훈련때!!! 충격 유발식 착륙을 하나!!!"


올렉시는 여전히 속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교관이 계속해서 노발대발했다.


"착륙은 언제나 첫착륙처럼!! 따라한다!!"


"착륙은 언제나 첫착륙처럼!!"


그렇게 짧은 훈련을 마치고, 올렉시, 에두아르드, 루슬란는 첫 임무를 받게 되었다. 올렉시는 기대감에 벅차올랐다.


'내가 해냈다!!! 드디어 첫 임무를 한다!!!'


지금 소련군이 우크라이나 농지에 계속해서 고엽제를 뿌리려고 시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공군으로서는 빨리 파일럿을 내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 이다. 그리고 올렉시는 군 수뇌부들이 정찰용으로 쓰는 슈토르히를 조종하게 되었다.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올렉시는 슈토르히를 조종하고 비행장에서 휴식을 취했다. 잠시 뒤, 에두아르드와 루슬란 녀석들이 탑승한 Hs123가 비행장으로 날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트드등 트드드드등 트드등


올렉시 또한 정비사들과 함께 달려나갔다. 에두아르드와 루슬란은 마치 전쟁영웅이라도 된 것 같이 의기양양하게 항공기에서 내렸다. 올렉시가 외쳤다.


"파르티잔 놈들에게 폭탄 투하했냐?"


에두아르드가 외쳤다.


"놈들에게 폭탄을 모조리 쏟아부었지!!!"


그래도 Hs123을 탄 에두아르드와 루슬란은 친소련계 파르티잔들에게 폭탄이라도 실컷 투하할 수 있었지만 올렉시는 내일도 슈토르히나 조종해야 할 것 이었다. 루슬란 녀석에 올렉시의 어깨를 두드리며 외쳤다.


"자네도 조만간 소련놈들에게 폭탄을 투하할 수 있을걸세!!"


그리고 다음 날, 올렉시는 우크라이나로 시찰을 하러 온 한스 파이퍼가 탄 슈토르히를 조종했다. 올렉시가 속으로 생각했다.


'난 우크라이나군인데 어째서 독일군이 탄 슈토르히를 조종하는거지?'


한스는 자신 또한 훌륭한 조종사였기 때문에 올렉시가 조종 경험이 얼마 없는 신참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한스는 긴장해서 올렉시가 조종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설마 괜찮겠지?'


그 때, 파르티잔의 기총 소사가 시작되었다.


트드등 트등 트드드드등


올렉시는 파르티잔의 기총 소사를 피해서 위해서 기수를 올렸다.


"올라가겠습니다!!"


한스가 외쳤다.


"회피기동!! 회피기동하게!! 배럴 롤!!!"


올렉시가 한스의 말을 듣고는 급히 배럴 롤기동을 하기 시작했다. 한스의 슈토르히는 하늘 위에서 구불구불한 나선을 그리면서 돌기 시작했다. 슈토르히가 뒤집힐 때마다 머리카락이 지상으로 향했다. 올렉시는 식은 땀을 뻘뻘 흘리며 조종에 집중했고, 한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뭐 이런 녀석이 다 있어!!!'


트드등 트등 트드드드등


어쨋거나 한스의 슈토르히는 무사히 사령부 인근 비행장에 도착했다. 한스는 슈토르히가 제대로 착륙할지 걱정하기 시작했다.


'서...설마 착륙 제대로 하겠지?'


하지만 이번에도 올렉시는 충격 유발식 착륙을 했다.


쿵!!!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한스는 슈토르히의 엔진이 완전히 꺼지고 나서아 안심을 했다. 그렇게 한스는 비틀거리며 슈토르히에서 내렸다.


이렇게 올렉시는 파일럿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슈토르히 조종 임무를 하고 돌아왔다. 다음 날, 올렉시는 동료들과 함께 항공기를 타고는 방공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렇게 12개의 항공기들이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하여 하늘을 비행하게 되었다. 올렉시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드...드디어 나도 전투를!!!'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착륙은 겁이 났지만 슬슬 비행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이번 작전의 편대장은 지난번에 올렉시가 훈련을 받았던 그 발음이 나쁜 독일군 편대장이었다. 독일군 편대장이 작전 전에 외쳤다.


"첫 전투 때는 &% @$하지 말고 일단 @%&"


그렇게 모든 항공기에 시동이 걸렸다.


트드등 트드드드등 트드드드등


"준비됐다!! 보고하라!!"


"1번 편대 1번기 준비 완료!!"


"1번 편대 2번기 준비 완료!!"


그렇게 모든 항공기들이 준비가 완료되었다. 그리고 출격신호로 조명탄이 발사되었다.


퍼엉!!


"올라간다!!!"


항공기들이 하나씩 이륙하기 시작했고, 12대의 항공기들이 대형을 갖추고 비행하기 시작했다.


트드등 트드드드등 트드등


드넓은 우크라이나 평야에 12개의 항공기 그림자가 빠른 속도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1번 편대 1번기 문제 없음!!"


"1번 편대 2번기 문제 없음!!"


만약 폭격기를 호위하는 임무였다면 하늘 높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기온이 급강하하고 산소 마스크를 써야했지만 지금은 그다지 높은 고도로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산소 마스크를 낄 필요는 없었다.


슈토르히 조종만 주로 하던 올렉시는 대형 유지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적응했다. 올렉시는 조종석에 있는 노트를 꺼내어 잠시 읽었다.


'이렇게 정찰하고 돌아오는 쉬운 임무군...'


그 때, 본부통제실에서 연락이 왔다.


"본부 통제실이다! 0-7-0 방향 적 전투기 편대!! 현재 남서쪽으로 이동 중!!"


'!!!'


소련군 전투기 편대가 오고 있었던 것 이다. 비행대대장이 본부 통제실에 답변했다.


"알았다! 본부!! 고도 1-7로 올리고 우측으로 선회한다!"


그렇게 비행대대는 하나씩 기수를 올리며 고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모든 비행기가 기울어지면서 하나씩 기수를 올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올렉시 또한 대형을 유지하며 기수를 올렸다. 언제 적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무선 침묵을 유지했다. 심장이 요동쳤지만 머리는 차분해졌다.


쿵 쿵 쿵 쿵


그리고 멀리서 소련군 항공기 편대가 이 쪽으로 오는 것을 발견했다. 소련군은 우크라이나 농지에 고렵제를 뿌리고 있었다. 올렉시는 분노와 증오심이 끓어오르면 욕설이 튀어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저 놈들을 죽일 준비를 할 뿐이었다. 비행대대장이 무선으로 말했다.


"1슈밤 위로 올라간다."


"알았다."


잠시 뒤, 소련군 항공 대대와 함께 뒤엉켜서 도그파이팅으로 싸우기 시작했다.


트드등 트드드드등 트드드드등


올렉시는 지금 소련군 전투기를 쏠 틈도 없이 그저 뒤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피해서 회피기동을 하기에 바빴다.


'으아아아아아악!!!!'


다행히 독일군 편대장이 올렉시의 뒤를 쫓는 소련군 전투기를 격추시켜주었다. 소련군 전투기는 시커먼 연기를 내뿜어내며 뱅글뱅글 돌아가며 빠른 속도로 추락했다.


쿠과과광!!! 쿠과광!!!


올렉시는 더 이상 총알이 날아오지 않자 안심하는데, 소련군 전투기의 탐스러운 궁둥짝을 발견했다. 저건 격추 못 시키는게 병신이나 다름 없었다. 올렉시는 소련군 전투기를 향해 기관포를 발사했다.


탕! 탕! 탕! 탕! 탕!


소련군 전투기에서 회색 연기가 나오며 서서히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좋았어!! 다음 사냥감!!!"


소련군 편대가 후퇴하기 시작했고, 아군도 연료가 부족했기에 돌아가기 시작했다. 올렉시가 속으로 울부짖었다.


'내가 한 기 격추시켰어!!!'


아무리 에이스 조종사라고 한들 첫 전투때 적 전투기를 격추시키지는 못했다고 들었다. 그렇게 모든 항공기들이 무사히 돌아왔고, 올렉시는 착륙한 다음 자랑스럽게 항공기에서 내렸다.


"내가 한 기 격추시켰어!!!"


그런데 놀랍게도 격추 대수에 올렉시는 0대라고 기록되었다. 올렉시가 편대장에게 자신이 격추시킨 전투기에 대해 보고했다.


"제가 한 대 격추시켰습니다!!"


편대장이 말했다.


"하지만 확인된 바로는 총 5대의 소련군 전투기가 격추되었네. 한 대는 내가 격추시켰고, 2대는 발터, 다른 한 대는 어쩌구 저쩌구"


올렉시는 억울해 죽을 지경이었다.


"제가 기관포를 쏴서 소련군 항공기가 연기를 내뿜으며 떨어지는 것을 분명히 봤습니다!"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독일군 조종사가 이를 통역해주었다. 편대장이 올렉시의 말을 듣고는 말했다.


"격추되는 것을 끝까지 확인했나?"


편대장의 말에 올렉시는 자신이 소련군 전투기가 완전히 격추되는 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렸다.


'!!!'


편대장이 말했다.


"날개가 약간의 손상을 입고 회색 연기가 나와도 격추되는 것을 끝까지 확인한 것이 아니면 격추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네. 물론 그런 도그파이팅 상황에서는 그런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겠지만 말일세. 자네 덕분에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지킬 수 있었으니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편대장이 올렉시의 어깨를 툭툭 치고는 돌아갔다. 그렇게 올렉시는 터덜터덜 숙소로 돌아왔다. 에두아르드가 외쳤다.


"지금 30기 넘게 격추시킨 에이스들도 최소한 세네번째 전투는 되어서 첫 킬을 달성했대!!"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거야!"


하지만 올렉시는 다시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공군 중에서도 상류층 출신들에게 앞으로 더 중요한 임무를 맡기고, 자신들에게는 정찰 임무 따위를 맡길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음 전투때 죽을 확률도 높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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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7 +10 22.09.06 120 2 12쪽
763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6 +15 22.09.05 97 2 14쪽
762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5 +33 22.09.04 142 3 12쪽
761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4 +33 22.09.03 111 3 13쪽
760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3 +27 22.09.02 118 2 12쪽
759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2 +6 22.09.01 127 3 11쪽
758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148 22.08.31 206 3 14쪽
757 외전)우크라이나 파일럿 올렉시 2 +22 22.08.30 123 3 12쪽
» 외전)우크라이나 파일럿 올렉시 +18 22.08.29 140 3 13쪽
755 신병을 받은 나타샤 + 외전 우크라이나 에이스 파일럿 +103 22.08.28 192 3 12쪽
754 나폴레옹과 그나이제나우 +32 22.08.27 153 4 13쪽
753 전선 시찰 +188 22.08.26 222 4 12쪽
752 위기일발 안토노프 +18 22.08.25 135 3 11쪽
751 건배 +55 22.08.24 155 4 12쪽
750 4군 사령관이 된 한스 +42 22.08.23 179 4 12쪽
749 전보 +43 22.08.22 136 4 14쪽
748 근접 순찰 임무 +116 22.08.21 188 4 16쪽
747 특수부대가 된 오토 파이퍼 +324 22.08.13 296 2 12쪽
746 외전) 미국 독립 전쟁 외전 4 +35 22.08.12 111 2 12쪽
745 외전) 미국 독립 전쟁 외전3 +8 22.08.11 103 2 12쪽
744 외전) 미국 독립 전쟁 외전 2 +7 22.08.10 130 2 12쪽
743 외전)역사 수업과 미국 독립 전쟁 +52 22.08.09 186 2 12쪽
742 SS에 끌려간 오토 +28 22.08.08 161 3 14쪽
741 외전)리메이크판 맛보기 하이에 특수부대 에피소드 3 +54 22.08.07 135 3 13쪽
740 외전)리메이크판 맛보기 하이에 특수부대 에피소드 2 +37 22.08.06 123 3 14쪽
739 외전)리메이크판 맛보기 하이에 특수부대 에피소드 +42 22.08.05 150 3 13쪽
738 외전)소련 아프간 전쟁 7 +111 22.07.30 182 3 15쪽
737 외전)소련-아프간 전쟁 6 +26 22.07.29 126 3 15쪽
736 외전)소련 아프간 전쟁 5 +11 22.07.28 113 3 13쪽
735 외전) 소련 아프간 전쟁 4 +55 22.07.27 136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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