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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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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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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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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금속은 생각보다 무르다

DUMMY

방어 일변도를 유지하던 적 요새가 전략을 바꾼 것을 기점으로 갑자기 불어난 적병은 뭐라 말로 쉽게 형용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명백하게 인간이 아니었지만, 마족 또한 아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몇 가지 맹수와 인간이 섞인 것 같다고 해야 할까.


그런 것이 천사의 날개를 펄럭거리며 이쪽으로 빠르게 하강하는 걸 본다면 잘 훈련된 병사가 심하게 동요하는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새롭게 출현한 적병에도 마도연방군은 당황하지 않고, 진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침착하게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천사들이 무리를 지어 공격하는 것이 대수롭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이 전장에는 그 정도의 천사보다 훨씬 규격이 높은 존재ㅡ마도연방군의 최고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둘이 와있었기에,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았기 때문이다.


“파리떼도 아니고, 이 수는 뭐냐. 설마 저 요새에서 나온 건가?”


그 둘 중 하나인 가름은 해야 할 일이 갑자기 늘어난 것에 불평하면서도, 자신을 향해 검을 내지르는 지천사의 일격을 가볍게 피하고 날카로운 부리를 크게 벌린 독수리 목을 낚아채 땅에 처박아버렸다.


가름이 주저 없이 그것의 목을 그대로 부러뜨리자 몸의 요동이 멎고, 축 늘어졌다.


“천사를 그릇에 담으면 천사의 소실과 함께 그릇 또한 소실되지. 이 육체가 소멸하지 않는다는 건 임시 그릇이 아니라 천사 본인이라는 소린데...”


금세 결론에 도달한 가름이 중얼거렸다.


신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천사가 지상에 직접 현현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ㅡ천계의 문을 여는 것과 소환의 의식을 이용하는 것이 있다.


엄연히 지상과는 차단된 세계인 천계로의 문을 여는 건 신이라고 해도 자주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데다 방금 그런 게 열린 기미는 없었으니, 대량으로 나타난 지천사는 아마 모종의 방법, 그의 주인이 대천사 가브리엘을 소환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가를 바쳐서 소환한 것이리라.


지천사는 천사 중엔 제일 말단이나 다름없기에, 신의 권능은 부여받지 못했다. 기껏 해봐야 6급 정도의 마법을 쓸 수 있을 뿐인 이들은 가름 정도의 강자에겐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이 수는 성가시다.


이 지천사들이 들고 있는 창이나 검 따위의 날붙이, 그리고 착용한 갑옷까지도 단순한 무구가 아니었다. 미미하게나마 천계의 냄새가 나는 걸 보면, 급은 낮지만 신기ㅡ신의 기적이 일부 가미된 것들이다.


신을 모시는 천사니 이런 신기를 지니고 있어도 이상할 건 없었지만, 문제는 통상 병력이 사용하는 총탄이 어디까지 먹힐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벌집이 되어 쓰러진 신성국의 성기사들처럼 얕잡아볼 건 아니다.


가름은 잠시 생각을 멈췄다. 열댓 명의 지천사가 접근해오고 있었다. 독수리 머리로 뭔가 외쳐대고 있지만, 인간의 언어는 아니었다.


“내 목을 따고 싶으면 이 정도로는 부족하단 말이지.”


가름은 여유롭게 손날을 세웠다. 여유로운 수도가 공기를 가르고, 그를 향해 창을 내지르던 지천사의 목이 떨어졌다.


그 기세를 죽이지 않고 그는 바로 양손을 내질러, 두 지천사의 복부에 커다란 구멍을 만들었다. 인간의 것을 조잡하게 모방한 것 같은 장기들이 구멍을 통해 흘러나와, 고약한 냄새를 풍겼다.


“쓰레기는 소각해야지.”


그의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경계한 지천사들이 거리를 벌리자, 가름이 손가락을 튕겼다.


거대한 불기둥이 갑자기 지면으로부터 솟아오르며, 제때 피하지 못한 이형의 천사를 통째로 삼켜버린다.


몇 초 동안 전장을 비추었을까, 그가 다시 손가락을 튕기는 것을 신호로 겁화가 사라졌다. 지옥의 번견이 다루는 화염 앞에선 뼈도 추리지 못한다는 옛말을 증명하듯, 지천사의 잔해는 재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찰박, 하고 피의 웅덩이 위에 선 가름은 군모를 잠시 벗어 개과의 귀를 긁적였다.


전력으로 쓸모가 있다고는 해도, 이렇게 지천사를 대량으로 소환하는 건 이상하다. 이만큼의 하위 천사를 소환할 여력이 있다면 강력한 상위 천사 하나를 부르는 게 이득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면, 그쪽에 특화된 성유물이 있기라도 한 건가.”


곰곰이 생각하며 전장을 주시하던 가름의 눈에 족히 100은 넘어 보이는 숫자의 지천사가 다른 쪽으로 하강하는 장면이 스쳤다.


이러한 기습은 장성인 자신을 먼저 제거해서 지휘체계의 혼선을 주는 것이 정답일 텐데, 대공포 부대가 있는 반대쪽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키루아가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공중 요새의 방어에 제일 위협적인 각인탄을 먼저 제거하려는 것이겠지.


도시의 3할을 이미 감싼 검붉은 늪ㅡ지옥문을 소환한 장본인인 자신을 먼저 노리는 기미는 없다. 이대로 가다간 패트리어트 시의 탈락은 확정일 텐데도.


“이쯤 되면 도시는 포기하기로 한 건가.”


혼자 중얼거린 그 말에, 예상치 못한 답이 날아든다.


“아직 그러긴 이르지.”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무언가가 쏜살같이 지면에 꽂히고, 가름이 서 있던 자리가 문자 그대로 폭발했다.


콰쾅ㅡ!


번개가 내리치는 것 같은 일격이었지만, 본능적으로 그 공격을 사전에 피한 가름은 사방으로 튀는 파편 사이로 적을 발견하고 입꼬리를 올렸다.


방금의 충돌로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 가운데, 소녀가 은색 창을 쥔 채 서 있었다.


많이 쳐 줘봐야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소녀는 사제복을 연상케 하는 흰 망토를 걸치고 있었다.


그것이 펄럭일 때마다 살짝 엿보이는 어두운 색의 상·하의는 격식을 차리기보단 움직이기 편하도록 이곳저곳이 트이고 살을 드러낸 종류다.


아름다운 금발을 휘날리는 그 모습은 영락없는 인간이었지만, 그런 것치고는 너무 과밀한 천계의 냄새가 가름의 코를 자극했다.


에인헤랴르의 후예 중에서도 그 피를 강하게 이어받아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한다는 천경이 틀림없었다.


“이야기는 전해 들었지만, 이렇게 직접 마주 보는 건 처음이네.”


소녀는 땅을 부순 창을 휘리릭, 하고 자신의 곁으로 되돌리며 흠잡을 곳 없는 대륙 공용어로 말했다.


가름이 에인헤랴르를 보는 건 신에 반기를 들어 싸운 대전쟁 라그나로크 이래 처음이다.


지옥사냥개라는 자신의 정체를 고려해서 살기등등한 반응을 예상했지만, 소녀의 말에는 딱히 살기는커녕 적의도 느껴지지 않는 것에 조금 당혹감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천경의 제2석차, 레오네야. 그쪽은 가름이지?”


일상적인 대화와 별반 다르지 않은 톤으로 물어보는 레오네.


마족이라면 바로 척살할 정도로 혐오가 만연하다는 신성국의 정예치고는 역시 뭔가 달랐다. 라그나로크 때의 에인헤랴르가 가름의 기억 속에 너무 인상 깊게 남아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그래.”


가름이 붉은 불꽃이 깃든 손을 잠시 거두고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전투로 속행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지만 적이 이름을 댄 이상, 그도 대는 게 마땅했다.


“내가 마도연방군 준장, 가름이다. 부하 말고 날 직접 찾아온 덕분에 적 지휘관을 찾을 수고를 덜었네.”


가름은 그리 말하면서도 어느 사실ㅡ아군을 섬멸하기 위해 사방으로 달려드는 지천사와 달리 레오네의 푸른 두 눈은 자신에만 고정된 것에 주목했다.


상기 언급했듯이 이러한 기습의 주 효과는 적 지휘관을 치는 것. 그렇다면 이 소녀가 자신을 벨 별동대임이 틀림없었다.


언제라도 무기를 들어 상대의 목을 꿰뚫을 수도 있지만 정작 감정상으로는 살의도, 적의도 내포하지 않는 두 시선이 교차했다.


이 뜨거운 전장에서 두 진영이 충돌하고 있지만, 묘하게 둘을 피하는 형태로 맞부딪힌다.


전장의 열기가 더해가도, 이 둘은 규격 외의 상대라는 것을 모두가 암묵적으로 이해하고 있기에.


가름이 뿌드득, 하고 목을 풀었다.


“신성국의 정예, 천경 중에서도 차석이라. 난 또 무슨 늙은 사제 따위가 기어 나오려나 했더니, 이쁜 아가씨구만. 죽이기 아까울 정도인데.”


“고마워.”


이런 소릴 하면 바로 노려보지 않을까 생각하며 던진 빈말이었지만, 레오네는 의외로 칭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너도 고서의 내용과는 달리 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고 하면 실례가 되려나? 저승의 문을 지키는 번견인 지옥사냥개는 좀 더 원초적인 모습ㅡ마수에 가까운 원형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상대에 대해 그릇된 편견을 갖고 있던 건 피차일반인지, 레오네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흐, 틀리지 않아. 지금의 모습은 가면에 불과하단 말이지. 본체는 뭐랄까, 어린아이가 무서워할 법한 외견이니까.”


그리 긍정한 가름은 눈썹을 살짝 모았다.


“하지만 예상 밖이라고 하면 이쪽도 그래. 신성국이란 족속은 마족이라면 치를 떠는 놈들 아냐? 나는 그중에서도 꽤 유명인사 같은데, 용케도 침착하게 있구만. 네 신에 적대한 나를 미워하지는 않는 거냐?”


“글쎄.”


레오네는 헛웃음을 지었다. 신성국의 인간이라면 증오해마지않는 마족이 신을 직접 들먹였는데도 친구에게서 농담을 들은 것 같은 반응이었다.


“교리에 무조건 따르는 이도 있지만, 나 같은 사람도 있어. 단순무식하게 정해진 대로만 살면 그건 그것대로 편한 인생이겠지만, 좀 더 여러 가지 알게 되면 싫어도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니까.”


그 말에는 자신은 딱히 좋아서 이 전장에 서 있는 게 아니라는 암시가 들어있었다.


대의를 위해 깃발을 내건 가름과 달리, 레오네는 그저 위의 지시에 따를 뿐이라는 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곳에 선 적을 앞에 두고, 가름은 처음보다 많이 누그러진 태도로 어깨를 으쓱였다.


그도 린처럼 인간에 좋은 감정은 없었지만, 신을 향한 맹목적인 충성이 없는 인간은 딱히 싫어하는 편이 아니었다.


“인간치고 꽤 말이 통하는 녀석이잖냐. 싸울 의사가 없다면 이쪽으로 넘어오는 건 어때? 지금이라도 항복하면 좋은 대우를 약속해줄 텐데.”


“받아들일 순 없지만 고마운 소리를 하는걸. 그래, 상황과 조건이 달랐더라면...”


뭔가 말하려던 레오네는 말을 끊고, 창을 치켜들었다.


“의미 없는 가정이겠지. 이렇게 적으로 만난 이상, 해야 할 건 하나밖에 없으니까. 설령 그 끝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해도.”


“동감이다.”


가름은 고개를 끄덕였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사정이 있다는 건 저쪽도 마찬가지다.


쓰러뜨려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지만, 신성국의 대의에 동참하지 않으면서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온 이 소녀에게는 조금이지만 존경심도 들었다.


그렇기에 그는 평소의 장난기를 없애고, 진지한 얼굴을 만들었다.


“날 직접 노리는 이유는 대충 짐작이 가. 도시가 지옥문으로 완전히 소멸하기 전에 막기 위함이냐?”


“글쎄. 그들... 레벤 연합까지 신경 쓰면서 너와 같은 강적과 싸울 여유는 없어. 매정한 말이지만. 난 눈에 보이는 적중 제일 위험해 보이는 쪽으로 온 거야.”


휘리릭, 하고 그녀가 든 창이 돌아간다. 가름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부턴 서로의 목숨을 빼앗는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그래. 난 당신을 얕볼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 처음부터 전력으로 가도록 하겠어. 우선 그쪽의 패를 강탈하는 것으로.”


레오네가 그리 말하는 것과 동시에, 이변은 일어났다.


마도연방군이 운용하는 소형화기, 라이플, 기관총, 그리고 대공포를 비롯한 총기들이 전부 방향을 돌려 가름을 가리킨 것이다.


“뭣...?”


가름은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고, 그건 엉겁결에 무기의 제어를 빼앗긴 아군 병사들도 마찬가지였다.


“...?!”


총구가 상관을 가리키는 것에 깜짝 놀란 병사들이 총을 붙잡고 용을 쓰지만, 그건 보이지 않는 힘에 완전히 이끌리고 있는 듯 미동도 하지 않는다.


일부 병사들은 아예 손잡이를 놓아버렸는데, 총기는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둥둥 떠 있었다.


원래라면 적을 향해 불을 뿜어야 할 화기들은 전부 레오네의 검지가 향하는 대로, 가름의 머리라는 목표 한곳만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 불가사의한 현상은 그녀의 의지ㅡ아마도 고유스킬이 반영된 것이 틀림없었지만, 레오네는 굳이 이 대목에서 설명해줄 생각은 없어 보였다.


“마왕이 발명한 신무기. 분명 총기, 라고 했었지.”


레오네는 푸른 눈을 흥미롭게 반짝이며, 창을 들지 않은 손을 벌렸다.


그 손 위에 공중을 날아온 은색 리볼버가 놓이고, 소녀는 이 작은 것이 불러오는 파괴를 상상할 수 없다는 듯 손잡이를 어루만졌다.


“흥미로운 무기야. 그대로 사용해주겠어.”


레오네가 검지를 천천히 당기자, 끼릭, 하고 무수한 숫자의 화기의 방아쇠가 당겨지는 소리가 동시에 났다.


근방의 모든 화기가 자신을 향해 불을 뿜기 직전, 가름은 몹시 귀찮다는 얼굴로 중얼거렸다.


“이거 큰일 났네.”


작가의말

너무 강한 주인공 세력에 위기 의식을 불어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 레오네 능력은 매그니토에서 따왔습니다


철제 파츠가 필수인 총기에는 상극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능력이네요


총기들 제어를 빼앗기고 가름에 향하는 장면엔 Xmen: magneto Super theme song를 들어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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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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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어둠을 처단하는 창 +3 23.07.15 57 3 15쪽
» 금속은 생각보다 무르다 +3 23.07.05 67 3 13쪽
260 천사와 대척점에 선 것은 +2 23.06.18 74 3 15쪽
259 기술의 진보는 곧 살육의 진보 +3 23.06.10 69 3 16쪽
258 포신이 품은 마법 +3 23.05.20 73 3 10쪽
257 피의 무게는 죄의 무게만큼 +3 23.05.18 73 3 11쪽
256 신의 활, 그 시위가 품는 것은 +1 23.05.14 65 3 16쪽
255 매듭을 짓지 않으면 +2 23.05.09 70 3 14쪽
254 공중 요새 +3 23.04.29 73 3 16쪽
253 마도 vs 고유스킬 +5 23.04.05 77 2 15쪽
252 인간 대 인간 +3 23.03.25 86 3 14쪽
251 이빨을 드러낸 어둠 +4 23.03.18 82 3 14쪽
250 예술은 폭발이다 +3 23.03.10 88 3 12쪽
249 전쟁 발발 +2 23.03.02 92 2 13쪽
248 겨울, 온천 +5 23.02.25 79 3 13쪽
247 성전의 전조 +2 23.02.19 93 4 13쪽
246 이스 바실루스 +1 23.02.15 88 3 14쪽
245 레벤 연합의 침공 +1 23.02.11 81 2 14쪽
244 약자의 운명 +1 23.01.28 95 3 16쪽
24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가름) +3 23.01.18 92 3 1쪽
242 또 다른 숙청의 시작 +1 23.01.14 96 3 14쪽
241 찬탈의 하겐 +1 23.01.01 101 4 14쪽
240 추악한 진실 +1 22.12.25 111 4 16쪽
239 개혁의 불씨 +1 22.12.10 108 4 15쪽
238 백색 죽음이 깔린 추도식 +1 22.11.20 107 3 14쪽
237 다크엘프와 여우의 진급 +1 22.11.13 101 4 10쪽
236 두 번째 보루의 소실 +1 22.11.13 99 4 10쪽
235 꺾인 십자가, 꺾이지 않는 신념 +1 22.10.31 106 4 12쪽
234 폭살의 르몽 +3 22.10.19 122 4 16쪽
233 의외의 첫인상 +1 22.10.14 113 5 13쪽
232 사절단의 방문 +1 22.10.12 155 3 13쪽
231 짙게 드리우는 전운 +1 22.10.07 121 4 18쪽
230 어둠에 대처하는 자세 +1 22.09.29 116 4 18쪽
229 어둠은 확실하게 무너뜨린다 +2 22.09.15 128 5 18쪽
228 치명적 착각 +1 22.08.27 106 3 17쪽
227 구원의 손길 +4 22.08.19 114 5 18쪽
226 공주의 각오 +1 22.08.15 121 6 17쪽
225 강요되는 선택 +1 22.08.08 108 4 17쪽
224 그 불꽃은 푸른 색을 띠고 있다 +5 22.08.04 109 5 19쪽
223 우펜 요새 +1 22.07.30 115 5 20쪽
222 마왕의 제안 +4 22.07.26 118 4 19쪽
221 인간의 도시에, 인외가 도착하다 +3 22.07.24 115 4 15쪽
220 분열된 왕국 +1 22.07.24 111 4 16쪽
219 새로운 만남은 운명의 방향을 바꾼다 +1 22.07.22 108 5 19쪽
218 칠흑에 맞선 자의 말로 +2 22.07.18 117 4 17쪽
217 어둠에 물들지 않은 빛 +2 22.07.16 110 3 13쪽
216 지나가던 어둠이 발견한 것은 +1 22.07.16 117 4 11쪽
215 다가오는 위기, 혹은 기회 +1 22.07.09 128 5 19쪽
214 칠흑의 선언 +1 22.07.04 115 4 17쪽
213 파멸의 그림 +3 22.06.26 116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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