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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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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5.18 22: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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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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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겨울, 온천

DUMMY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몸과 새로운 인생을 얻고 나서도 내가 포기할 수 없었던 것 두 가지가 있다.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한 탕에 담그는 것, 그리고 좋은 술을 맛보는 것이다.


스파세니예 연방과의 전쟁이 끝나고 마왕령에 편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레윤케는 영토의 8할에서 365일 내내 유지되는 영하의 온도 때문에 빈말로라도 살기 좋은 환경이라 할 수는 없다.


마법이라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법에도 엄연한 한계가 있는 법이다.


기후 마법을 응용해서 온도를 올리는 것으로 거주에 적합하게 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한다고 해도, 기후 조작은 엄연한 상급 마법이니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만큼 모든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드넓은 땅을 내팽개치는 것도 아쉽다.


고심하던 나는 눈이 자주 내리기에 저주받은 땅으로 불리던 레윤케를 일종의 관광지로 바꾼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자이나스의 골프장에 이어 관광지 개발 프로젝트 2탄. 그것은 레윤케 각지에 설치 중인 스키 리조트에 전이문을 둬서 손님을 받는다는 아이디어다.


따지고 보면 이만큼의 눈이 내리는 곳은 데트르에서 레윤케밖에 없기에,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눈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은 꽤 매력적이다.


리조트마다 온천, 숙박업소 및 기타 편의시설이 딸려있을 예정이기에 관광지로서도 더할 나위 없다.


이 세계는 이동의 불편함과 위험 때문에 호위를 고용해서 긴 시간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귀족 나부랭이를 빼면 관광은 사치라는 모양이지만, 단지 전이문을 지나면 도착한다는 장점이 진입장벽을 해결해주겠지.


발에 발판을 달고 눈 밑을 미끄러져 내려간다는 행위에 익숙하지 않은 자들도 다른 사람이 타고 있는 걸 보면 분명 호기심을 보일 테고, 초보자 대상으로 간단한 레슨을 해주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그렇다, 바로 이곳이야말로 내가 야심차게 시작한 레윤케 관광 리조트의 1호점. 내가 도착했을 무렵엔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나는 프론트 직원의 인사를 받으며, 스키장 대신 바로 부속시설인 온천으로 향했다. 온천과 함께 즐길 비장의 무기와 함께.


동양풍의 문을 열자, 운치 있는 노천탕의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모락모락 김을 내는 이 온천은 멋들어진 분재가 곳곳에 있어서, 쿠라마사 출신인 쿠도도 인정할 만한 퀄리티를 자랑했다.


원래는 남탕 여탕을 구분할 생각이었지만, 신성국과의 전쟁을 앞두고 드워프들이 진지건설로 차출되어 증설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시적인 혼욕탕이 되었다.


아직 정식 오픈일은 2주 정도 남기고 일부 인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에 들어간 상태인데, 아무래도 오늘은 이곳을 찾은 사람이 나밖에 없는 모양이었다.


돌로 둘러싸인 노천 온천 주변에 가득 쌓인 눈과 수증기를 내는 물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야외에 배치된 탕은 이것 말고도 있었는데,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탕도 옆에 있다.


그건 탁 트여서 설원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노천 온천과 달리, 지붕이 있고 작은 창문이 나 있어서 실내의 아늑함과 야외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탕이다. 내리는 눈이 불편한 자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


나는 오히려 탁 트인 온천을 선호하니 오늘 이용할 생각은 없지만 말이다.


“후우.”

간단히 몸을 씻고 노천탕에 들어간 내 입에서 만족스러운 소리가 흘러나왔다.


스키장이야 스노우 골렘들이 열심히 만들어주었으니 문제없을 테지만, 온천도 꽤 충실하게 재현해주었다.


끝없는 어둠 속에서 내리는 눈, 추위를 달래는 온천의 온기.


“역시 좋다.”


반쯤 늘어진 상태로 주변을 둘러보던 나는 아마도 전의 이용자가 만들어두고 간 미니 눈사람을 발견했다.


돌 위에 앙증맞게 놓여있는 그것은 분명 같은 식으로 온천의 열기에 취한 자의 손에서 탄생한 것이겠지.


나는 미니 눈사람을 빚었을 사람의 정체를 생각해보다, 아무래도 좋아져서 으쓱했다.


마도연방군에 나이 제한은 없지만, 눈에 마음이 들뜰 정도로 어린 인원은 극소수일터. 이렇게 눈이 펑펑 내리고 있으니 동심을 자극받은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별생각 없이 눈을 한 움큼 집어 미니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법을 사용하면 더 깔끔하고 완벽하게 만들 수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서투르지만 자신의 손으로 빚어내는 것에도 가치는 있다. 아마 어렸을 적에도 여동생과 함께 그런 경험을 했었을 것이다.


누군가가 만들어두고 간 눈사람 옆에 비슷한 크기의 눈사람 동반자를 거의 완성했을 무렵, 문이 드르륵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 보스?”


“류셀?”


바로 보이는 건 낯익은 늑대 소녀 둘.


나는 한 움큼 손에 쥐었던 눈을 잽싸게 수면 밑으로 숨겨서 증거를 없애려 했지만, 홀로 정체 모를 감상에 젖었던 것은 금방 들통났다.


“직접 만드신 건가요? 보스도 꽤 귀여운 구석이 있었네요, 후훗.”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있던 수건을 벗으며 린이 말했다. 그 뒤에서 쫑긋 늑대귀를 세우며 이쪽을 복잡한 얼굴로 바라보는 건 시이나다.


“저, 류셀이 있으니까 저는...”


“어라, 지금은 엄연한 혼욕이니까 아무 상관 없지 않나요?”


린은 당연하다는 듯 행동하고 있지만, 시이나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드러내도 상관없다는 린과는 달리, 매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우왕좌왕하고 있다.


“하, 하지만 류셀이랑 같이...”


“그건 플러스지, 마이너스 요인이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하겠는데요.”


“린 씨는 의외로 대담하시네요...”


“제 몸의 주인은 보스니까, 오히려 마음껏 봐줬으면 해요.”


린은 상큼한 얼굴로,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우 같은 표정을 지었다.


“이대로 시이나 양이 돌아가면 보스는 제가 독차지해버릴거라구요?”


“크흠,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돌아가기도 뭐하니까요. 혼욕이기도 하고.”


어쩐지 설득되어버린 시이나도 몸을 씻기 시작했다.


“지금 나가면 더 어색해지겠지···”


양옆에 여자를 끼고 유흥을 즐기는 왕이 될 생각은 없다. 일부와 육체적인 관계는 맺었지만, 색을 탐하는 정도로 발전하게 되면 여성 부하들로부터 눈총을 받을 수도 있으니.


작은 한숨을 뱉은 나는 소복히 쌓인 눈에 반쯤 파묻어두고 있었던 병맥주를 꺼냈다.


루벨 왕국이 잘 부탁한다며 우호의 증표로 보내온 이 맥주는 위스키를 좋아하는 내 혀에는 너무 가볍긴 했지만, 가볍기에 오히려 마시기 걸맞은 상황이 있었다.


아직 유리세공이 많이 발달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전부 값비싼 유리병에 담긴 맥주를 짐칸 가득 실어서 보내온 루벨 왕국은 꽤 노력해주었다. 마도연방국과의 동맹을 진지하게 보고 있다는 소리겠지.


“오, 이건 이것대로···”


맥주를 홀짝이고 있으니, 벌써 씻는 것을 마친 린이 발을 담그더니 들어와 앉았다.


“제도에 설치된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여기 나름의 특색이 있네요. 좋은 향이 나요.”


“원기회복에 좋다는 허브잎을 우려낸 물을 쓰고 있으니까 말이지.”


시이나도 몸은 다 씻은 것 같지만, 아직 용기가 필요한 듯 서성이고 있었다. 그 어깨가 추워 보여서, 나는 살짝 몸을 일으키며 대뜸 병을 하나 더 들었다.


“어떤가, 시이나. 너도 만났을 헨리 왕자가 보내온 물건이라고.”


내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맥주병을 내밀자, 시이나가 쓴웃음을 지으며 그걸 받아들었다.


“... 고맙게 마실게.”


시이나도 수건을 벗고 하반신을 탕에 담갔다.


탐스러운 가슴이 그대로 수면 위에 드러나 있었지만, 어찌보면 이세계에 와서 제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다. 내가 정욕에 찌든 눈으로 자신의 몸을 구석구석 탐하듯 훑어보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겠지.


두 늑대와, 한때는 인간이었던 마왕이 공유하는 온천탕.


한때 이 땅을 소란스럽게 했던 전쟁이 거짓말처럼, 있는 것은 평화 그 자체라고밖에 할 수 없는ㅡ


“그러고보니, 보스가 덴트 일등공학자와 서로의 몸을 탐한 장소도 이런 온천이였죠.”


갑자기 나온 린의 폭탄 발언에, 나와 시이나는 동시에 맥주를 뿜을 뻔했다.


“린?!”


“그, 그랬던 거야?”


“아직 그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건가··· 변명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그건 그 녀석의 소원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어쩌다보니ㅡ”


“류셀, 부정은 안 하는구나. 이런 곳에서 하다니 간도 커라. 아니, 오히려 이런 곳이기에 흥분되는 거였어?”


“아니, 그건 불가항력이라고 할까, 오히려 거절하는게 키루아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할까...”


어째서인지 시이나에게 변명을 하는 나를 지긋이 바라보는 린의 눈에 불이 켜진 것 같았다.


“언젠간 저랑도 같은 걸 해주실 수 있을까요, 보스? 온천플레이 말이에요.”


“프, 플레이?!”


이번에는 시이나가 더 놀란다.


린이 무리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보상으로 나와 더 가까워지는 걸 원하고 있으니 기특하다고 할 수 있다.


“뭐, 뭔진 모르겠지만 그건 너무 부적절해요... 여, 연애가 사무적인 관계에 얽히면 자칫하면 수라장이...!”


시이나가 필사적으로 만류하지만, 저번에 기습 키스해놓고 잘도 말하는구나 싶었다.


“시이나 양도 기회만 있다면 덥석 잡을 거잖아요?”


“누, 누가 그런ㅡ”


시이나가 필사적으로 부정하지만, 린이 짓궂게 웃었다.


“얼굴에 다 나와있다고요?”


“으윽.”


어느새 만담을 펼치는 둘을 보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일종의 안도에서 나오는 한숨이다.


“... 그런가. 나는 사랑받고 있구나.”


“보스?”


“지난 생에 이어, 그런 것은 더 없을 줄 알았는데.”


난 눈을 지그시 감았다. 내가 무엇을 떠올리는지 짐작한 린과 시이나도 잠잠해졌다.


특히 린은 사역마로서 나의 과거를 전부 들여다본 적이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숙연해진 것이겠지.


내 전생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린과 가름뿐이었지만, 이스는 대략 눈치챈듯하고 시이나도 퍼즐 조각을 끼워 맞춘 듯하다.


나의 어머니의 두 번째 죽음을 함께 위로해준 것이 그녀였으니까.


전생이라는 개념은 이세계에도 있다. 피아넬의 말에 따르면 해명할 수 없는 국가 및 산업의 발전이나 전쟁의 판도를 뒤바꾸는 힘에는 종종 전생자가 얽혀있었다고 했다.


물론 그는 영겁의 시간을 살아왔기에 전생자의 빈도는 낮다고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미지의 기술을 차례로 마왕군에 도입시킴에 따라 내가 전생자라는 사실을 아는 간부도 많겠지만, 그들의 충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보스는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정한 왕입니다. 보스가 계시기에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 모든 것을 바치기에 걸맞은 분이고, 그 무슨 일이 생겨도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겠지요.”


고운 자태로 앉은, 사랑스러운 늑대는 오늘도 이렇게 말해오는 것이다.


“... 정말, 분수에 맞지 않는 복을 누리는 남자다, 나는.”


한편, 침묵을 지키던 시이나가 입을 열었다


“나는 네가 부러워 류셀.”


“시이나?”


“난 생각만 하지 엄두도 못냈던 것들을 해냈잖아. 정말이지 부러워. 류셀이 내 인생에 들어와서 엄청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갑자기 이어지는 진담에, 나는 멋쩍게 말을 돌리려 했다.


“운이 좋았을 뿐이다. 도구가 주어졌기에 효율적으로 활용했을 뿐인데 이런 결과가 나온 것뿐이지.”


“아니, 류셀이 있었기에 지금의 마족이 있어. 우리는 처음으로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 된거야.”


그녀는 온기에 취한 것일까 술에 취한 것일까, 볼이 발그레해져 있었다.


“너는 아마도 내 인생에서 일어난 것중에 제일 행운이야.”


“동감입니다.”


“그쵸?”


두 늑대가 동의한다.


“하지만 린 씨한테 전부 넘기지는 않을 거야.”


“저도 독차지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시이나는 드러난 상반신이 추운지 전부 탕에 담가버렸다. 어느새 내 양옆에 붙은 건 두 마리(?)의 늑대 소녀. 달궈진 몸을 기대오고 있다.


“결국 이렇게 되는 건가...”


이들의 알몸은 익숙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모아놓으니 배덕감이 배가 된다.


애초에 술과 열기에 취한 남녀가 한자리에 있으면 일어날 일은 뻔한 것이다.


역시 자리를 피하는 편이 나았나, 생각하고 있으려니 또다시 문이 드르륵 하고 열렸다.


“엥, 보스?”


어리둥절해서 이쪽을 보던 가름이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건 역시, 하렘이라는 겁니까? 뭐, 보스 정도의 남자라면 당연한 거기도 하지만ㅡ”


“가름은 나가!”


“동감! 남자의 알몸은 류셀로 충분해!”


뭐라 더 말하려던 가름이었지만, 방해꾼을 보는듯한 린과 시이나의 서슬 퍼런 일갈에 그는 말을 채 잇지 못했다.


“잠깐, 시이나는 그렇다 쳐도 난 동생인데 취급 너무하지 않아? 애초에 여기 혼욕 아니었어?!”


내 팔에 안긴 늑대들의 망설임 없는 독설에 가름이 억울하다는 얼굴을 했지만, 곧 반론의 여지 없이 쫓겨났다.


동생군을 쫓아낸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고 싶지만, 여기에서는 가름의 난입으로 다행히 린이 계획하던 것은 흐지부지, 되었다는 것으로 해두자.


작가의말

얼마 전에 일본 다녀오면서 함박눈이 내리는 노천탕에 있다가 온 경험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썼던, 잠시 메인 스토리에서 벗어나서 쉬어가는 에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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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기술의 진보는 곧 살육의 진보 +3 23.06.10 68 3 16쪽
258 포신이 품은 마법 +3 23.05.20 70 3 10쪽
257 피의 무게는 죄의 무게만큼 +3 23.05.18 72 3 11쪽
256 신의 활, 그 시위가 품는 것은 +1 23.05.14 65 3 16쪽
255 매듭을 짓지 않으면 +2 23.05.09 69 3 14쪽
254 공중 요새 +3 23.04.29 70 3 16쪽
253 마도 vs 고유스킬 +5 23.04.05 75 2 15쪽
252 인간 대 인간 +3 23.03.25 84 3 14쪽
251 이빨을 드러낸 어둠 +4 23.03.18 81 3 14쪽
250 예술은 폭발이다 +3 23.03.10 87 3 12쪽
249 전쟁 발발 +2 23.03.02 90 2 13쪽
» 겨울, 온천 +5 23.02.25 76 3 13쪽
247 성전의 전조 +2 23.02.19 87 4 13쪽
246 이스 바실루스 +1 23.02.15 87 3 14쪽
245 레벤 연합의 침공 +1 23.02.11 79 2 14쪽
244 약자의 운명 +1 23.01.28 94 3 16쪽
24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가름) +3 23.01.18 91 3 1쪽
242 또 다른 숙청의 시작 +1 23.01.14 95 3 14쪽
241 찬탈의 하겐 +1 23.01.01 101 4 14쪽
240 추악한 진실 +1 22.12.25 109 4 16쪽
239 개혁의 불씨 +1 22.12.10 106 4 15쪽
238 백색 죽음이 깔린 추도식 +1 22.11.20 105 3 14쪽
237 다크엘프와 여우의 진급 +1 22.11.13 100 4 10쪽
236 두 번째 보루의 소실 +1 22.11.13 97 4 10쪽
235 꺾인 십자가, 꺾이지 않는 신념 +1 22.10.31 106 4 12쪽
234 폭살의 르몽 +3 22.10.19 120 4 16쪽
233 의외의 첫인상 +1 22.10.14 112 5 13쪽
232 사절단의 방문 +1 22.10.12 154 3 13쪽
231 짙게 드리우는 전운 +1 22.10.07 119 4 18쪽
230 어둠에 대처하는 자세 +1 22.09.29 116 4 18쪽
229 어둠은 확실하게 무너뜨린다 +2 22.09.15 128 5 18쪽
228 치명적 착각 +1 22.08.27 106 3 17쪽
227 구원의 손길 +4 22.08.19 113 5 18쪽
226 공주의 각오 +1 22.08.15 120 6 17쪽
225 강요되는 선택 +1 22.08.08 106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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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우펜 요새 +1 22.07.30 115 5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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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인간의 도시에, 인외가 도착하다 +3 22.07.24 113 4 15쪽
220 분열된 왕국 +1 22.07.24 111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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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칠흑에 맞선 자의 말로 +2 22.07.18 116 4 17쪽
217 어둠에 물들지 않은 빛 +2 22.07.16 109 3 13쪽
216 지나가던 어둠이 발견한 것은 +1 22.07.16 116 4 11쪽
215 다가오는 위기, 혹은 기회 +1 22.07.09 127 5 19쪽
214 칠흑의 선언 +1 22.07.04 114 4 17쪽
213 파멸의 그림 +3 22.06.26 116 3 19쪽
212 그리고, 새로운 국면 +2 22.06.25 115 5 17쪽
211 황혼의 다짐 +2 22.06.14 111 5 19쪽
210 쿠데타 +4 22.06.04 123 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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