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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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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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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인간 대 인간

DUMMY

회담 따위가 오갈 이유도 없었기에, 신성국과 데트르 마도연방국은 곧바로 충돌했다.


앞서 있었던 마도연방국의 도시섬멸의 표적이 되지 않은 덕분에 살아남은 레벤 연합의 주요 도시는 4개.


그중에 남부의 3개 도시는 아무런 저항 없이 신성국의 손에, 나머지 한 곳ㅡ북부의 소디보스 시는 마도연방국의 손에 넘어갔다.


레벤 연합 북부와 남부를 가르는 형태로 전선이 형성되고 나자 신성국의 성기사들은 소디보스 시로 진군, 마도연방군은 투레이 시로 진군했다.


양측 모두 방어보다는 공격에 나선 것이다.


신성국이 차지한 남부 주요 도시인 투레이, 패트리어트, 그리고 베르돌트 시에 각각 성기사 1개 연대ㅡ약 3000명의 병력이 배치되었다.


이에 더해 각 5000명의 병력을 가지고 상황에 따라 각지를 움직이며 독립 작전 수행을 할 2개 전투여단 또한 전선의 좌우로 배치되어, 레벤 연합에 온 신성국의 총병력은 1개 사단이다.


이에 맞서는 데트르 마도연방군은 절반도 되지 않는 3개 연대급 병력이 전부였다.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숫자이지만, 마도연방국은 현재로서 군을 증원할 생각은 없었다. 그들은 언제나 전이문을 통해 원군을 부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신성국은 수도 이스마엘의 습격 이후 본국의 전이를 모두 차단한 탓에 증원이라는 선택지조차 없었다.


끝까지 남아 마도연방군과 싸워야 하는 건 전이가 막히기 전 레벤 연합으로 전송된 1개 사단이 전부였고, 이대로 전쟁이 지속되면 신성국만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소모될 거라는 절망적인 미래는 피할 수 없었다.


보루의 소실과 함께 수도를 지키는 결계가 사라졌다고 해서 신성국으로의, 그리고 신성국으로부터의 전이를 모두 차단하는 것의 당위성을 의심하는 자도 있었지만, 국민의 대다수는 이 결정에 찬동해주었다.


언제라도 적이 불쑥 나타나 폭탄을 던지고 갈 수 있는 전이를 허용하는 건 너무 위험했다. 마왕이 꼭 수도만 콕 집어 공격하리라는 보장도 없었고 말이다.


적어도 천경의 제4석차ㅡ텐도는 그리 믿었다.


주교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에서 이길 책략을 짜내고 있다.


적이 그리했던 것처럼, 신성국도 전이를 이용한 적지 폭격을 시작할지도 모른다. 신성국 밖에 있는 그들이라면 충분히 해볼 만한 전략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이스마엘의 결계를 깨뜨린 적습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시간차를 두고 폭발하는 마법이 걸린 물체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현대의 성마법에는 그러한 지식이 남아 있지 않았다. 보루에 건 마법은 이미 옛날옛적에 소실되었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텐도의 걸음을 무겁게 하는 일은 없었다. 신앙만 있다면 어느 고난과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야말로 마족에게 고통받는 이들의 구원이다. 신 루미아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용맹함을 보여라!”


짧은 행군 끝에 소디보스 시 남문이 시야에 들어오자, 텐도가 목청을 높였다.


“사제들이여, 성벽 위의 적을 무력화해라!”


갑옷 대신 로브를 걸친 자들이 각자 지팡이를 치켜들고 마법을 영창하기 시작했다.


신성국 병력의 대부분이 성기사라고 해서 검을 휘두르는 기사들만 있는 건 아니다. 성마법의 적성이 뛰어난 이들ㅡ사제들이 후방에서 마법 지원을 하는 역할이다.


형형색색의 공격 마법이 텐도의 지시대로 날아갔지만, 적에게 도달하는 일은 없었다. 목표인 성벽 상단에 닿기 직전 무언가와 충돌한 것이다.


텐도는 성벽에 모종의 방어 마법이 걸려있는 거라고 짐작했다.


이쪽의 마법 공격이 튕겨 나가자, 성벽 위의 병사ㅡ칠흑의 군복을 입은 마족이 텐도가 이끄는 성기사 3연대를 향해 기다랗고 무거워 보이는 철제 무기를 조준했다.


보고에도 있었던, 마왕군이 개발한 무기다. 철로 된 막대에서 납을 빠른 속도로 날려 보낸다는 묘한 무기.


성벽을 감싸는 방어 마법을 잠시 해제하든지 해서 이쪽을 공격해올 생각인 것이겠지. 하지만 그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성기사의 마법 갑옷에는 기본적으로 로우 실드라는 하급 방어 마법이 걸려있다.


화살은 물론 8급까지의 공격 마법을 막아줄 수 있어서, 작은 납덩이 따위가 뚫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마왕군 간부는 그보다 훨씬 높은 위력의 마법을 쓸 수 있다지만, 이건 개인 전투가 아니라 전쟁이다. 적어도 지금 그들이 맞닥트린 일반병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돌격!”


텐도의 호령이 떨어지고, 대열을 갖춘 성기사들이 일사불란하게 달려나갔다.


“사제들은 계속해서 공격 마법을 퍼부어라!”


두려움 없이 돌진하는 성기사들 사이로 공성추가 이동한다.


성문 앞까지 성기사들이 호위하는 공성추를 사용해 문을 부수고, 그대로 남문을 점령한다는 전략이다.


당연히 성벽 위에서 적의 공격이 쏟아지겠지만, 성기사들은 상기한 갑옷을 착용한 덕분에 화살 따위의 공격에 면역이나 마찬가지기에 쓸 수 있는 방법이었다.


투타타타타타ㅡ


그 순간, 전장을 찢는 소리가 울렸다.


단지 시끄러울 뿐이라면 무서울 것이 없겠지만, 그 효과는 확실했다. 용맹하게 돌격하던 성기사들이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쓰러진 것이다.


“뭐지...?”


“텐도님, 저것을ㅡ!”


텐도는 옆의 성기사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급 방어마법으로는 막을 수 없는 것인가...”


저 철의 무기가 불을 뿜을 때마다 아군이 무참히 쓰러진다. 성기사를 하나 훈련하는데 들어간 시간과 노력이 무색하게도 말이다.


저 무기가 쏘아내는 납덩이가 갑옷을 뚫고 있다는 결론밖에 낼 수 없었다.


게다가 그가 잘못 본 것이 아니라면, 철 무기를 조종하고 있는 건 고블린이었다.


신에게 선택받은 에인헤랴르의 후예인 그들이 저렇게 간단히, 그것도 최하위 마족인 고블린에게 일방적으로 학살당하고 있다는 건 직접 보고도 믿기 힘들었다.


“사제들은 저것을 직접 노려라! 이쪽을 공격할 수 있다면 저곳만큼은 방어 마법이 해제되어있을 터다!”


푸쾅ㅡ!


그가 고블린을 가리키며 소리치기가 무섭게, 사제들이 있는 후방에 폭발이 일었다. 그와 동시에 인간의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 흙먼지가 주변을 자욱하게 메웠다.


기수가 자랑스럽게 쳐들고 있던 신성국의 깃발이 부러져서 나동그라진다. 그 옆의 사제들과 함께.


아무 이유 없이 인간이 터져나간 것처럼 보였지만, 텐도만큼은 무엇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 하늘에서 떨어진 금속 덩어리가 터진 것이다.


그리고 그 덩어리는 분명히 성벽 안쪽에서 가파른 포물선을 그리는 형태로 날아왔다.


저 고블린이 사용하는ㅡ납을 거의 일직선으로 날려 보내는 것과는 또다른 무기라고 이해할 수 있었다.


“큿, 이르지만 어쩔 수 없군. 라파엘의 서ㅡ!”


적을 얕보았다고 후회할 사이도 없이, 텐도는 품에서 책 한 권을 꺼냈다.


외관상으로는 일견 평범해 보이는 그것은 갑자기 초록빛으로 발광하기 시작하더니, 주위를 순식간에 초록색 역장으로 뒤덮었다.


그것은 신의 기적과도 같은 일을 행하는 과거의 유산. 악에 굴하지 않는 신도를 위한 천사의 무기.


초록색 역장이 웅웅대는 속에서, 성유물로 인한 기적이 발생했다.


적의 포격으로 인해 사지가 절단되었던 자들이, 온몸이 벌집이 되어 피를 토하며 쓰러졌던 자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한 몸으로 일어선다.


양다리를 잃고 고통에 몸부림치던 사제는 다시 생겨난 두 다리로 곧게 서서 마법을 영창하고, 오른팔이 날아갔던 성기사는 다시 검을 주워들고 돌진한다.


이것이 바로 라파엘의 서가 발현하는 신의 권능. 죽음을 허락지 않는 필드의 생성.


방금의 공격으로 즉사한 자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멀쩡한 모습으로 전투를 속행했다. 하지만 저 고블린을 빨리 해치우지 않는다면 같은 참사가 벌어질 뿐이었다.


“다들 흩어져라! 성벽 안쪽에서 2차 공격이 올 거다!”


적의 무기가 다시 불을 뿜기 전에, 텐도의 인영이 재빠르게 날아올랐다.


높은 성벽을 단숨에 뛰어넘은 텐도를 쫓아가듯 고블린 사수가 총구를 겨누지만, 반응이 늦다. 일개 하급 마족으로는 천경 제4석차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텐도의 검이 휘둘러지고, 고블린 사수는 조종하고 있던 철제 무기째로 두 동강 났다.


“모두 나를 따르라!”


순식간에 절망적인 상황을 타개한 텐도의 모습에 성기사들이 함성과 함께 다시 돌격했다.


방금 처리한 고블린 말고도 비슷한 무기를 가진 적병은 더 있었지만, 텐도는 그들이 아래를 겨눌 틈을 주지 않았다.


타타타ㅡ


성문으로 접근하는 성기사들보다 이미 성벽 위에 올라선 텐도를 큰 위협으로 보았는지 이쪽으로 적병의 공격이 날아들지만, 그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납덩어리를 베어내며 순식간에 접근ㅡ눈깜짝할 사이에 열댓 명을 베어버렸다.


일반 성기사 상대로는 무서운 위력을 보였던 무기지만, 텐도의 고유스킬 앞에서는 맥을 추리지 못했다.


자신이 위에서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공성추가 성문까지 슬슬 도달하려는 것을 보며 텐도가 중얼거렸다.


“기이한 무기를 쓰지만, 별것 아니군.”


라파엘의 서도 만능은 아니어서 이미 죽어버린 생명을 되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피해는 연대의 1할에 불과했고, 지금부터는 빠른 속도로 날아드는 납탄에 반응할 수 있는 그가 먼저 적병을 베어버리면 될 뿐일 이야기였다.


물론 그가 모든 전선에서 동시에 활약할 수는 없으므로, 저런 무기와 마주할 일반 성기사가 지닐 수 있는 모종의 대항책은 필요했다. 고블린 하나에 이렇게 쉽게 죽어 나자빠지면 금방 1개 사단이 소모될 것이다.


마법 부여라는 작업은 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기에 레벤 연합 주둔 병력의 갑옷에 부여된 방어 마법의 급을 한꺼번에 올리는 것은 어렵겠지만, 선두를 맡을 일부를 정해서 그들의 갑옷부터 강화하는 등 당장 쓸 수 있는 방법은 있었다.


“몇 급의 방어 마법이 확실하게 납탄을 막을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실험이 필요하다. 적의 무기를 일부 손에 넣는다면 보다 든든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텐데.”


그렇게 중얼거리던 순간, 그는 뭔가를 감지하고 몸을 낮췄다.


붉은 광선이 그의 얼굴 바로 위를 쏜살같이 지나갔다. 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것에 닿았더라면 좋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 인간?”


재빨리 적의 모습을 확인한 텐도가 중얼거렸다.


연분홍색의 머리를 가지런하게 묶은 소녀가 어느새 성벽에 올라, 그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레이가 이쁜 건 알지만 말이야, 너무 그쪽에만 정신이 팔려도 곤란한데.”


탕ㅡ!


낯선 목소리와 함께, 적어도 수백은 족히 되어 보이는 납탄이 느닷없이 텐도를 향해 날았다.


동체 시력으로 그 숫자를 파악하고, 저만한 양은 절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텐도가 이를 악물었다.


푹푹푹ㅡ


머리가 관통되는 것을 시작으로, 납의 폭격이 쏟아진다.


그 짧은 순간에 각오는 했지만, 수많은 납탄이 그의 몸에 박히는 고통이 이어졌다. 일부는 관통하고, 일부는 몸 안에 남았다.


그 순간, 그가 항상 지니고 있는 과거의 유산이 발동했다.


초록색 역장이 그의 몸을 덮고, 작은 생채기 하나까지 모든 것을 치료했다.


체내에 박힌 납탄이 빠져나오고 모든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수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즉사하지 않으면 이상한 공격이었지만, 성유물을 가진 텐도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이다.


바로 기세를 회복한 텐도는 재빨리 상황을 파악했다.


“뭐야, 얘 회복했는데?”


둘 이상이 지나가기에는 좁은 성벽 위, 마도연방군의 군복을 입은 인간 남녀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소문은 들었지만, 인간이 마족 편을 들다니...”


경멸을 담아 그들을 노려본 텐도가 검을 고쳐잡았다. 지금까지와의 적과는 급이 다르다는 걸 느낀 것이다.


“나는 천경의 제4석차, 텐도. 인류의 배신자인 그들을 처단하겠다.”


“오, 신성국의 정예 씨구나. 뭔가 쿠도 소령이랑 분위기가 비슷한걸? 뭐, 전장에서 자기소개를 받았으니 이쪽도 보답해야겠지.”


텐도의 살기등등한 태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히죽 웃은 남자가 말했다.


“나는 테일러 에스먼드 소령. 이쪽은 레이지스 중위야. 이야, 그나저나 참 튼튼하네 너. 그걸 맞고도 살았어, 적당히 죽을 정도로 날렸는데 말이야.”


흥미로운 눈으로 텐도를 훑어본 테일러는 미동 없이 쓰러져있는 주위 병사들을 보며 이내 한숨을 과장되게 쉬었다.


“일단 묻겠는데 말이야, 소중한 우리 병사들을 이렇게 험하게 다룬 건 너지? 종교를 앞장세워서 이런 짓을 하는 건 좋게 봐줄 수 없겠는데.”


“그쪽이 할 말인가?”


텐도가 사납게 되묻자, 테일러는 저 아래 숨이 끊어진 성기사들의 시체를 흘깃 보고 어깨를 으쓱했다.


“그것도 그런가!”


“소령님. 시답잖은 대화는 하지 말아주세요. 시간의 낭비입니다.”


앞서 붉은 광선을 날렸던 소녀가 테일러의 장난스러운 말을 끊었다. 차가운 시선이 텐도에게 꽂히듯 날아들었다.


남자와는 정반대인, 웃음기 하나 없는 소녀였다.


텐도를 노렸던 광선과 같은 색의 광원이 모여들고, 레이지스는 검지를 쳐들어 그를 겨냥했다.


“그 몸, 아무래도 재생하는 능력을 가진 것 같은데 어디까지 재생할 수 있는지 시험해볼까요.”


작가의말

테일러 소령과 레이지스 중위는 각각 쿠도랑 카니앗한테 지기는 했지만 전투력으로만 본다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2대1이라니 텐도는 운이 없었네요.


과연, 등장하자마자 퇴장할 위기에 놓인 그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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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금속은 생각보다 무르다 +3 23.07.05 67 3 13쪽
260 천사와 대척점에 선 것은 +2 23.06.18 75 3 15쪽
259 기술의 진보는 곧 살육의 진보 +3 23.06.10 70 3 16쪽
258 포신이 품은 마법 +3 23.05.20 73 3 10쪽
257 피의 무게는 죄의 무게만큼 +3 23.05.18 73 3 11쪽
256 신의 활, 그 시위가 품는 것은 +1 23.05.14 66 3 16쪽
255 매듭을 짓지 않으면 +2 23.05.09 70 3 14쪽
254 공중 요새 +3 23.04.29 74 3 16쪽
253 마도 vs 고유스킬 +5 23.04.05 78 2 15쪽
» 인간 대 인간 +3 23.03.25 87 3 14쪽
251 이빨을 드러낸 어둠 +4 23.03.18 82 3 14쪽
250 예술은 폭발이다 +3 23.03.10 89 3 12쪽
249 전쟁 발발 +2 23.03.02 92 2 13쪽
248 겨울, 온천 +5 23.02.25 79 3 13쪽
247 성전의 전조 +2 23.02.19 93 4 13쪽
246 이스 바실루스 +1 23.02.15 90 3 14쪽
245 레벤 연합의 침공 +1 23.02.11 82 2 14쪽
244 약자의 운명 +1 23.01.28 96 3 16쪽
24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가름) +3 23.01.18 92 3 1쪽
242 또 다른 숙청의 시작 +1 23.01.14 96 3 14쪽
241 찬탈의 하겐 +1 23.01.01 101 4 14쪽
240 추악한 진실 +1 22.12.25 111 4 16쪽
239 개혁의 불씨 +1 22.12.10 109 4 15쪽
238 백색 죽음이 깔린 추도식 +1 22.11.20 107 3 14쪽
237 다크엘프와 여우의 진급 +1 22.11.13 101 4 10쪽
236 두 번째 보루의 소실 +1 22.11.13 99 4 10쪽
235 꺾인 십자가, 꺾이지 않는 신념 +1 22.10.31 106 4 12쪽
234 폭살의 르몽 +3 22.10.19 122 4 16쪽
233 의외의 첫인상 +1 22.10.14 113 5 13쪽
232 사절단의 방문 +1 22.10.12 155 3 13쪽
231 짙게 드리우는 전운 +1 22.10.07 121 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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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어둠은 확실하게 무너뜨린다 +2 22.09.15 129 5 18쪽
228 치명적 착각 +1 22.08.27 107 3 17쪽
227 구원의 손길 +4 22.08.19 115 5 18쪽
226 공주의 각오 +1 22.08.15 121 6 17쪽
225 강요되는 선택 +1 22.08.08 108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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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인간의 도시에, 인외가 도착하다 +3 22.07.24 115 4 15쪽
220 분열된 왕국 +1 22.07.24 111 4 16쪽
219 새로운 만남은 운명의 방향을 바꾼다 +1 22.07.22 109 5 19쪽
218 칠흑에 맞선 자의 말로 +2 22.07.18 117 4 17쪽
217 어둠에 물들지 않은 빛 +2 22.07.16 111 3 13쪽
216 지나가던 어둠이 발견한 것은 +1 22.07.16 117 4 11쪽
215 다가오는 위기, 혹은 기회 +1 22.07.09 128 5 19쪽
214 칠흑의 선언 +1 22.07.04 116 4 17쪽
213 파멸의 그림 +3 22.06.26 116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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