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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연재수 :
308 회
조회수 :
137,345
추천수 :
3,292
글자수 :
1,713,963

작성
22.12.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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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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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5쪽

개혁의 불씨

DUMMY

카옌은 손에 들린 작은 구슬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녀의 새로운 상사가 준 물건은 그 어느 보석보다 영롱한 색을 띠고 있었고 가치도 상당히 높았지만, 그 위험성 때문에 장신구로 쓰이는 일은 절대 없다고 했다.


평범한 보석으로 착각되어 시장에 흘러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대참사가 벌어질 것이다.


“이것도 가져갈까.”


마왕은 절대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 철저한 성격이다. 굳이 이걸 이 시점에서 그녀에게 건넸다는 건 앞으로 요긴하게 쓸 곳이 있기에 준 것이겠지.


카옌은 구슬을 자신의 안주머니에 조심스럽게 넣고, 걸터앉아있던 침대에서 가뿐히 일어섰다.


군복을 빼면 거의 입는 옷이 없는 그녀는 메는 가방 하나면 충분할 정도로 짐이 간소했다. 소속을 바꾸고 이 숙소에 머무르기 시작한 지도 꽤 시간이 지났지만, 방 자체는 처음 왔을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도 그 이유다.


기억할 수 있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녀에게 군이라는 것은 인생의 전부였으며, 그 이외의 관심사가 생길 여유도 계기도 없었다. 그녀 정도로 뛰어난 마도를 가진 자는 나이를 막론하고 군에 우선적으로 소집되었으니까.


카옌 본인은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그녀가 전투광이 된 것은 그것밖에 즐길 것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저벅, 저벅.


카옌의 민감한 귀가 복도에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발소리를 포착했다. 이곳이 아군의 숙소인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긴장을 완전히 내려놓을 이유는 되지 못했기에, 카옌은 몸을 열린 문 쪽으로 틀었다.


“짐은 다 쌌어?”


“어라, 대위?”


뜻밖의 인물의 등장에 카옌이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도 고개를 갸웃했다. 일레느 코르투와 대위가 문틀에 몸을 기대고 있었던 것이다.


“대위도 이번 작전에 파견된거야?”


일레느가 고개를 끄덕이자 오늘도 풍성한 금발이 흔들렸다.


“소위는 아직 못 들었구나. 이번 작전은 아틀리치니가 전격으로 참여하게 됐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 가는 사람이 있다면 에스먼드 소령님과 휴버 중위 정도일까. 둘은 각하와 함께 미스드나 대륙에 체류 중이야.”


아틀리치니 같은 중요 전력ㅡ개개인이 전투의 흐름을 바꿔버릴 힘을 가진 정예가 이렇게 한꺼번에 같은 작전지에 투입되는 건 파격적이다. 연방도 패색이 짙어지기 전까지는 각 요충지에 그들을 나눠 배치해두었으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가 소집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카옌은 바로 납득했다.


스파세니예 연방에서 벌어질 일에 그들이 연루되어 있지 않다면 안 된다. 아틀리치니가 옛 조국을 등지고 마도연방국에 협력해 전쟁을 일찍 끝낸 건 이번 작전이 가져올 성과를 약속받았기 때문이니까, 그들은 그것을 직접 볼 권리가 있다.


스파세니예가 오랜 꿈에서 깨어나는 것을 특등석에서 관람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난 준비됐어. 가자!”


카옌이 배낭을 한쪽 어깨에 메고 방을 나서자, 일레느가 앞장서서 걸었다. 그녀의 모습을 본 하급 간부들은 하나같이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살짝 숙인 채 그녀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간부에게 통상적으로 지급되는 군복 위에 백의를 걸친 일레느는 일견 군의관처럼 보였지만, 그 정체는 사람을 치료하는 것과는 무엇보다도 동떨어져 있는 것을 알기에 나오는 경외인 것이다.


게다가 아틀리치니의 능력은 마도연방군 내에서도 상당한 축에 속하니까, 원래 적이었던 인간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렇게 기존 병력의 존중까지도 얻을 수 있었다.


“이전에도 각하를 통해 들었겠지만 바로 전면전을 일으키자는 건 아니야. 이미 조국에서는 당에 대한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니까, 우리가 해야 하는 건 반정부 세력에 대한 지원과 트리거를 당기는 정도일까.”


일레느가 버릇처럼 메스를 돌리며 말했다. 날카로운 메스에 빛이 반사되는 걸 보던 카옌의 머리에 얼마 전 있었던 일이 스쳤다.


마왕은 연방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이긴 뒤, 아틀리치니를 모두 모아놓고 말한 적이 있다. 무력으로 스파세니예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점령하는 건 쉽겠지만, 이번에는 그들의 소망과 정당하게 맺은 계약을 봐서 그러지 않겠노라고.


그가 내놓은 계획이라는 건 바로 사람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중앙 집권당을 몰아내고 하나의 공동체로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연출이었다.


“이곳이 스파세니예보다 훨씬 좋다는 소문이 조국 전역에 퍼지고 있어. 무리하게 전쟁을 시작한 덕에 식량도 제대로 보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데트르에 대한 소문을 듣고도 당을 지지하는 건 힘들겠지.”


“응, 다들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으니까.”


스파세니예 연방의 패잔병은 마왕의 주도하에 그대로 마도연방군에 흡수되었다. 부대가 재편성되어 각기 다른 지역으로 보내지긴 했으나, 자대배치를 받지 못한 자는 없었다.


모두가 패잔병이 아닌, 마도연방군의 엄연한 일원으로서의 대우가 약속되었다.


스파세니예의 명예를 위해 싸워온 그들이 하루아침에 다른 세력으로 갈아탄다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아닌가 싶지만, 고향의 가족이나 연인이 보고 싶다는 걸 빼면 불만은 의외로 나오지 않았다.


마도연방군은 그들의 전 직장에 비해 복지나 급여를 포함한 처우가 엄청났던 것이다, 감히 불만을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급여와 삼시 세끼가 제때 나오는 건 물론이고 연차, 겨울 및 여름 휴가가 보장된다. 인원이 너무 많아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조국에 대한 애국심 하나로 급여를 때우는 일이 빈번했던 스파세니예 연방군과 비교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다.


근무시간도 충분히 합리적이었고, 몸이 아프면 무료로 군 의료센터에서 검진을 받아볼 수 있었다. 그들은 이것들을 몸소 체험하며 어째서 마도연방군이 마족들 사이에서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지 이해했다.


비록 전쟁 중이라고는 하나, 원래 이세계는 쉽게 전쟁이 터지고 목숨 걸고 사는 곳이기 때문에 기존 직업과 비교해도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스파세니예도 내란이 자주 발발하는 곳이었으니까.


거기에 스파세니예의 최정예인 아틀리치니마저 완전히 마왕의 편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최소한의 미련이나 망설임도 없어진 (구)연방군은 마도연방군이라는 새로운 체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었다.


이러한 대우의 차이는 마왕의 노림수이기도 했다.


전쟁에서 진 연방군이 오히려 마도연방국의 비호 아래 본국보다 훨씬 잘 먹고 잘살고 있다는 소문이 스파세니예 연방에 닿으면 어떻게 될까.


끌려가다시피 군에 입대해서 억지로 충성심을 주입 당해 험난한 환경에서 겨우 버티고 있는 본국의 연방군이 그걸 들으면 어떻게 반응할까.


그것은 스파세니예의 현실이 말해주듯, 현 체제에 대한 불신이다. 배를 주리는 상황에서 오로지 충성을 강요하는 당과, 패한 적군까지 보듬어주는 마도연방국 중 어느 쪽이 나아 보일지는 뻔하다.


마도연방국이 극악무도하게 포로들을 학살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겠지. 사전에 주입받은 마족에 대한 편견을 재확인시켜주기만 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연방정부보다 훨씬 합리적인 대우를 약속해주는 나라는 이미 마족들의 나라가 아닌, 스파세니예가 보고 본받아야 할 나라였다.


이미 각 도시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일레느의 설명을 듣고 있자니, 둘은 벌써 연병장에 도착했다.


“뭐야, 나오키 녀석 또 어디 갔지... 하아, 나는 쿠로사와 중위를 챙기러 가볼게, 소위.”


“알았어!”


항상 제멋대로인 부하에 대한 불평을 담으며 일레느가 길을 되돌아가고, 서류철에 뭔가 적어넣고 있던 소녀가 고개를 들었다.


“왔구나, 카옌.”


“리나!”


카옌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예카테리나의 어깨에 매달렸다.


이곳 연병장은 광맥지대 제9계층에 지어진 것으로, 숙소와 가까운 데다 큰 규모의 전이를 실시하기 용이하다는 이유로 출발지로 정해졌다.


작전 시각이 다가오는 이곳에는 벌써 500에 가까운 병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중에 엘프가 섞여 있는 걸 보고 카옌이 고개를 갸우뚱하자, 예카테리나의 설명이 곧바로 이어졌다.


“보통 마도연방국에서 엘프라 하면 임시의무대나 광역 섬멸이 필요한 작전지에 투입되겠지만, 이번은 좀 다른 이유로 동행하게 되었어. 스파세니예는 넓으니까, 그들의 도움이 필요하겠지.”


바로 전이 마법을 쓸 수 있기 때문, 이라는 이유다. 수많은 종류의 마법 중에서도 전이는 매우 고난도인 모양으로, 군 내에서도 고위 마왕군 간부들을 제하면 그걸 쓸 수 있는 자는 주로 하이엘프였다.


“아, 오셨나요.”


포니테일의 소녀ㅡ카옌과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금발 하이엘프가 이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안녕! 난 카옌이야! 만나서 반가워!”


카옌이 해맑게 웃으며 악수를 청하자, 상대가 조금 동요하는 게 느껴졌다.


엘프는 인간과 달리 천천히 늙고 오래 산다고 하니 겉모습으로 추정되는 나이는 절대 아닐 것이다. 공적인 자리이기도 하니 상호존대를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마왕에게까지 스스럼없이 말을 놓는 카옌은 당연하게도 그런 것까지 생각이 도달하지 않았다.


“하아... 죄송합니다, 이쪽은ㅡ”


늘 그렇듯 예카테리나가 한숨을 쉬며 설명을 시작한 순간, 하이엘프 소녀는 카옌이 내민 손을 두 손으로 잡았다.


“응, 반가워!”


눈을 초롱초롱 빛내던 소녀는 순간 아차 싶었는지 손을 놓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미, 미안. 여기에서 친구처럼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이 없어서 살짝 흥분해버렸어. 저는 류아, 마도3중대장을 맡고 있고 계급은 중위예요.”


“지나가다 몇번 마주친 적이 있는 얼굴인걸! 잘 부탁해!”


“물론이야!”


마치 학교 친구들처럼 인사를 주고받는 둘을 본 예카테리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처음 만나는 사이도 마음의 거리 없이 순식간에 다가오는 카옌의 성격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다행히 죽이 맞는 친구를 찾은 모양이었다.


이제는 그들도 같은 색의 군복을 입은 동지다. 허울 없이 지내는 사이가 생겨도 나쁠 것은 없겠지.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틀리치니의 다른 멤버들이 속속 도착했다.


“루웨인 대령님, 코르투와 대위님, 쿠로사와 중위, 페르바크 중위, 그리고 콜드노바 소위까지. 에스먼드 소령님과 레이지스 휴버 중위를 빼고 모두 도착했네요.”


류아는 표정을 진지한 것으로 바꾸고, 살짝 고개를 숙여 아틀리치니 전부를 맞이했다.


“이번 원정에는 제 마도중대, 그리고 시이나 대위님의 전투단이 함께하겠습니다. 바로 대위님이 선행부대와 함께 기다리고 계시는 스파세니예로 전이할 테니, 아틀리치니 여러분들도 중앙으로 모여주세요.”


눈을 감은 류아가 두 손을 올려서 삼각형을 만들었다.


웅웅, 하고 무언가가 연병장 바닥에서 떠올랐다. 알 수 없는 녹색 문자들이 원을 따라 적혀있는 마법진이다.


거대한 마법진이 연병장의 모두를 휘감자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지만, 이미 이곳저곳 불려 다니느라 전이 마법에 익숙해진 아틀리치니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의외로군. 대위는 한창 바쁠터라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루웨인이 말을 건네자,


“그이상으로 본국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어서 말이죠, 대령님.”


일레느가 입꼬리를 올렸다.


“모두 이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몰라요. 그 빌어먹을 연방을 끌어내릴 날을.”


“개혁이잖아, 일레느. 연방을 멸망시키자는게 아니라고.”


나오키가 옆에서 트집을 잡았지만, 일레느는 그저 끔찍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알면서 왜 그래? 개혁엔 피가 필요한 법이야, 나오키.”


빛이 한차례 빛나고, 연병장에 모여있던 이들은 전원 스파세니예로 전이했다.


◆ ◆ ◆ ◆ ◆ ◆ ◆


“보스. 마도3중대, 렌 전투단, 그리고 아틀리치니가 성공적으로 작전지역에 전이했습니다.”


“그런가.”


나는 린의 보고를 들으며 골프채를 스윙ㅡ티 위에 놓여 있던 공을 명중시켰다.


9번 아이언에 제대로 맞은 공은 공기를 가르며 멀리 날아가, 미리 다듬어둔 평지의 잔디에 떨어져 구르다 홀 근처에서 멈췄다.


폭포, 호수, 들판 등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펼쳐진 이곳은 아직 시범운영 중에 있는 자이나스 골프장으로, 여가 시간에 할 활동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내부 건의사항에 내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밭을 갈구기 어려운 지형 때문에 어차피 쓰이지도 않는 게트라일 근처의 땅을 할양받아서 만든 골프장은 일부 보완할 점이 있었지만 환경조성위원회ㅡ드워프와 엘프들이 모여 만든 단체는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내 생각을 실현해주었다.


“전생에서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던 스포츠지만, 이렇게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치고 있자니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것 같군.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아. 다음엔 린도 같이 치자고.”


“물론입니다, 보스. 하지만 먼저 보고 배우게 해주세요. 생각보다 생각할 게 많은 놀이 같아서요.”


대자연 속에서 시원하게 날아가는 골프공을 보며 내가 감상을 담고, 린과 나는 바로 공이 떨어진 잔디 위로 전이했다.


원래는 이렇게 다음 장소까지 이동하는 게 귀찮은 사람도 있지만, 각 장소로 이어지는 전이문을 설치해놓았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칠 수 있다.


린은 내 9번 아이언을 받아들고, 들고 있던 골프채 중에 퍼터를 골라 내게 건넸다.


홀까지의 거리는 약 7미터. 나는 신중하게 퍼터로 공을 치고, 공은 잔디 위를 아슬아슬하게 나아가더니 가까스로 홀에 들어갔다.


“좋아, 계속 치니까 실력이 느는군.”


내가 살짝 뿌듯한 마음에 중얼거리자, 린이 내 퍼터를 받아들며 말을 걸었다.


“보스. 그나저나 그 둘만 보내도 괜찮을까요? 아직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라 미숙할지도 모릅니다.”


린이 언급한 것은 이번에 스파세니예 연방에 파견된 시이나와 류아. 그녀의 우려는 둘의 능력을 폄하해서 나오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하는 걱정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시이나와 류아는 잘해주겠지.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으면 현장 관리역으로 그곳에 보내지도 않았다.”


나는 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 우려를 불식시켰다.


“무엇보다 아틀리치니는 스파세니예를 통틀어 손에 꼽는 정예니, 전투 면에서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우린 여기에서 에든 왕국 건이 '알아서' 해결되길 기다리기만 하면 돼.”


표정을 푼 린이 엷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아이가 잘 해주길 바랄 뿐이에요.”


“괜찮다, 린. 가름도 여태 보고 배운 게 있겠지. 게다가 이번 건은 좀 쉬운 감이 없잖아 있어. 얻을 게 있었던 제국 때와는 경우가 완전히 다르다.”


나는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에든 왕국을 마왕령으로 삼을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으니 말이야. 과연 몇 명이나 죽어 나갈는지 궁금하군.”


작가의말

회사 다니면서 글쓰는 사람들 ㄹㅇ 존경합니다


그나저나 가름 표지가 곧 나올 텐데 소식이 없네요. 적게 잡아 1주 내외, max 2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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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어둠을 처단하는 창 +3 23.07.15 57 3 15쪽
261 금속은 생각보다 무르다 +3 23.07.05 67 3 13쪽
260 천사와 대척점에 선 것은 +2 23.06.18 74 3 15쪽
259 기술의 진보는 곧 살육의 진보 +3 23.06.10 69 3 16쪽
258 포신이 품은 마법 +3 23.05.20 73 3 10쪽
257 피의 무게는 죄의 무게만큼 +3 23.05.18 73 3 11쪽
256 신의 활, 그 시위가 품는 것은 +1 23.05.14 65 3 16쪽
255 매듭을 짓지 않으면 +2 23.05.09 70 3 14쪽
254 공중 요새 +3 23.04.29 73 3 16쪽
253 마도 vs 고유스킬 +5 23.04.05 77 2 15쪽
252 인간 대 인간 +3 23.03.25 86 3 14쪽
251 이빨을 드러낸 어둠 +4 23.03.18 82 3 14쪽
250 예술은 폭발이다 +3 23.03.10 89 3 12쪽
249 전쟁 발발 +2 23.03.02 92 2 13쪽
248 겨울, 온천 +5 23.02.25 79 3 13쪽
247 성전의 전조 +2 23.02.19 93 4 13쪽
246 이스 바실루스 +1 23.02.15 88 3 14쪽
245 레벤 연합의 침공 +1 23.02.11 82 2 14쪽
244 약자의 운명 +1 23.01.28 95 3 16쪽
24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가름) +3 23.01.18 92 3 1쪽
242 또 다른 숙청의 시작 +1 23.01.14 96 3 14쪽
241 찬탈의 하겐 +1 23.01.01 101 4 14쪽
240 추악한 진실 +1 22.12.25 111 4 16쪽
» 개혁의 불씨 +1 22.12.10 109 4 15쪽
238 백색 죽음이 깔린 추도식 +1 22.11.20 107 3 14쪽
237 다크엘프와 여우의 진급 +1 22.11.13 101 4 10쪽
236 두 번째 보루의 소실 +1 22.11.13 99 4 10쪽
235 꺾인 십자가, 꺾이지 않는 신념 +1 22.10.31 106 4 12쪽
234 폭살의 르몽 +3 22.10.19 122 4 16쪽
233 의외의 첫인상 +1 22.10.14 113 5 13쪽
232 사절단의 방문 +1 22.10.12 155 3 13쪽
231 짙게 드리우는 전운 +1 22.10.07 121 4 18쪽
230 어둠에 대처하는 자세 +1 22.09.29 116 4 18쪽
229 어둠은 확실하게 무너뜨린다 +2 22.09.15 128 5 18쪽
228 치명적 착각 +1 22.08.27 106 3 17쪽
227 구원의 손길 +4 22.08.19 115 5 18쪽
226 공주의 각오 +1 22.08.15 121 6 17쪽
225 강요되는 선택 +1 22.08.08 108 4 17쪽
224 그 불꽃은 푸른 색을 띠고 있다 +5 22.08.04 109 5 19쪽
223 우펜 요새 +1 22.07.30 115 5 20쪽
222 마왕의 제안 +4 22.07.26 118 4 19쪽
221 인간의 도시에, 인외가 도착하다 +3 22.07.24 115 4 15쪽
220 분열된 왕국 +1 22.07.24 111 4 16쪽
219 새로운 만남은 운명의 방향을 바꾼다 +1 22.07.22 108 5 19쪽
218 칠흑에 맞선 자의 말로 +2 22.07.18 117 4 17쪽
217 어둠에 물들지 않은 빛 +2 22.07.16 110 3 13쪽
216 지나가던 어둠이 발견한 것은 +1 22.07.16 117 4 11쪽
215 다가오는 위기, 혹은 기회 +1 22.07.09 128 5 19쪽
214 칠흑의 선언 +1 22.07.04 115 4 17쪽
213 파멸의 그림 +3 22.06.26 116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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