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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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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5.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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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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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성전의 전조

DUMMY

신성국 통치의 네 분야 중 신앙을 담당하던 피데스 주교의 갑작스러운 행방불명은 전국을 뒤흔들어놓았다.


14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신앙이 공석이 된 것이다. 신성국의 유일한 병력이라고 할 수 있는 성기사단의 지휘관이 없어진 경위를 모르는 사람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어찌 보면 신앙 담당 주교의 힘이 제일 필요할 때 자리를 감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뜬소문은 살이 점점 붙어서 혼란을 키워가고, 나라를 지배하는 주교회를 향한 믿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째서 이런 때에···!”


레온하르트 주교가 중얼거렸다.


주교회의에 쓰이는 이공간은 여전히 현실로부터 떨어진 아름다움을 갖고 있었지만, 그 공간을 차지한 자들의 얼굴에는 전에는 찾아보지 못했던 두려움이 명백했다.


“아직 연락은 없나? 목적지를 잘못 말했을 가능성은?”


레온하르트 주교의 물음에, 페르트 주교가 고개를 저었다.


“그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던 그루엘트 시를 중점으로 수색을 계속하곤 있지만, 진척이 없어요. 피데스 주교의 호위를 보았다는 자도 없습니다.”


“피데스 주교를 그루엘트로 전이해준 사제는 찾았나?”


“그것이···”


곤란하다는 듯 표정을 구긴 페르트 주교가 머뭇거렸다.


“그의 행방 또한 묘연하다고 합니다. 그도 무슨 이유에선지 그날을 기점으로 자리를 감추었다고.”


“이건 참으로 큰일이군···”


레온하르트 주교는 사태의 심각성에 얼굴을 찌푸렸다.


“찾아본다고 한들 아무런 단서도 없으니 답이 없어. 하지만 그의 부재가 불러올 혼란이 우리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는 건 확실하다. 어쩔 수 없지만, 지금의 모든 노력을 집중해서ㅡ”


“여러분, 너무 호들갑이 지나치신 것 아닙니까?”


두 주교가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는 사이에, 전혀 위기감이 없는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베른 주교··· 피데스 주교가 없어졌다는 전대미문의 사건이지 않나.”


레온하르트 주교가 조금은 위기감을 공유하라는 듯 말했지만,


“애초에 성마법의 기본도 모르는 자에게 신앙을 맡기는 것이 잘못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과연 군을 제대로 지휘할 수 있었을까요?”


베른 주교는 얼굴빛도 바꾸지 않고 말했다.


“좋은 기회입니다. 이를 기점으로 대마도연방국 전략을 조금 바꿔보지 않겠습니까?”


계획을 입안한 당사자가 없어지자마자 이제까지의 방침을 파기하자는 의견에, 레온하르트 주교가 눈을 크게 떴다.


“하지만, 피데스 주교의 안위부터 확인하는 것이 도리지 않소.”


“혹시 전이가 잘못됐다고 하면 타지에서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색적에 특화된 자를 파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페르트 주교도 거들었지만, 베른 주교는 그들의 생각이 어리석다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마도연방국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느긋하게 사람 찾기를 하고 있을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피데스 주교가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기능을 못 할 정도로 에인헤랴르의 군세는 나약한 것이었습니까?”


“그것은···”


레온하르트 주교가 말문이 막힌 것을 만족스럽게 바라본 베른 주교는 다시 원래의 화제로 이야기를 돌렸다.


“그럼 여러분, 제 생각을 들려드리죠. 신성국만을 지켜야 할 거점으로 삼는다면 결국 포위전의 양상을 띠게 됩니다. 데트르 마도연방국에 스러진 나라들의 예를 참고로 한다면, 모든 피해가 신성국 본토에 집중되는 것은 막고 싶습니다.”


그는 원형 석재 테이블 위의 지도에 검지를 가져다대, 미스드나의 중부에 있는 나라를 짚었다.


“따라서 우리 신성국은 전선을 올려서 이곳ㅡ레벤 연합을 1차 방위선으로 삼겠습니다.”


“병력을 외부로 보내자는 건가?”


“바로 그렇습니다. 성전의 시작을 다른 곳에서 하는 겁니다. 지킬 것이 많고 부서질 것이 많은 본국에서 싸워봐야 저희 손해 아니겠습니까?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이것이 최적해겠지요.”


두 주교가 베른 주교의 말에 감화되었는지 고개를 서서히 끄덕였다.


“이곳에서 죽치고 기다리기만 하자는 기존의 방침으로는 당장의 피해는 늦어지겠지만, 그 대신 때가 오면 확실하게 신성국이 불타게 됩니다. 제대로 치고받을 거라면 이곳ㅡ천계에 어디보다 가까운 신성국이 아닐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레벤 연합이 우리 병력의 배치에 동의할 거라는 보장이 없지 않나.”


“데트르 마도연방국이 선전포고한 것은 신성국이지만, 우리만 싸워야 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마족과 인류 사이의 전쟁이니까요. 이미 마왕은 에든 왕국에까지 손을 댄 모양이니, 그들도 위기감을 느낀다면 기꺼이 이 제안에 응해줄 테죠.”


이야기는 베른 주교의 판단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베른 주교와 다른 생각을 하는 주교가 있다고 해도, 이곳에서 입을 열 수는 없다.


피데스 주교가 없어진 이상, 전 부대의 지휘권은 일시적으로 법을 담당하는 주교에게 넘어가게 되어있다.


물론 다음 신앙 담당이 정해질 때까지라는 제약이 붙긴 하지만, 전쟁을 앞둔 상황에 그런 절차가 재빨리 이루어질 리는 없으니 적어도 마왕과의 결착을 내기까지는 베른 주교가 실권을 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군의 전권을 휘두르게 된 이상, 그의 의견에 아무도 토를 달 수 없었다.


“그것을 위해 우선 1개 사단급의 병력과 천경의 상위 석차 다섯 명을 그리로 보내겠습니다.”


“다섯 명이나··· 말이오?”


레온하르트 주교는 2만의 성기사들을 보낸다는 것보다 천경 다섯 명의 파견에 놀랐는지 눈을 크게 떴다.


무리도 아니다. 천경 상위 석차들은 하나하나가 고작 1개 사단에 비할 수 없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미 전사한 마하트도 홀로 군을 상대하는 것이 가능한 인재였다.


“마도연방국의 전력을 생각하면 옳은 판단입니다. 그게 아니면 5석 때처럼 또 무의미한 희생을 내자는 겁니까?”


“하, 하지만 이곳이 곧바로 공격받을 수도 있을 텐데.”


“물론, 최악을 상정해서 제1석은 수도에 남겨둘 겁니다.”


베른 주교는 예상한 질문을 던진, 자신의 안전에만 혈안이 된 레온하르트 주교의 질문에 준비한 대답을 했다.


“하지만 방침에 변화는 없습니다. 놈들이 신성국의 땅을 밟지 못하게 해야만 승리의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이곳에서 성전이 열리기라도 했다면 이기든 지든 신성국에 미래는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대략적인 생각인데, 혹시 이의 있습니까?”


정적이 흘렀다.


“그러면 협력해주시는 것에 감사하며, 이 자리는 마치겠습니다. 다들 해야 할 일이 늘어나서 바쁘실 테니까요. 피데스 주교의 부재로 인해 생긴 국민들의 혼란을 잠재울 방안도 생각해주시죠.”


“그, 그렇지.”


“그렇네요···”


두 주교가 서둘러 자리를 비우고, 홀로 남아 무한하게 펼쳐지는 지평선을 응시하는 베른 주교에게 인기척이 들렸다.


“아, 그대인가.”


분홍빛 머리를 한 곱상한 외모의 소년이 이안. 천경의 제1석차이며, 그 앳된 외모에 걸맞지 않게 신성국 최강의 전력이다. 주교회의가 끝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겠지.


“베른 주교님. 하나 물어도 괜찮겠습니까.”


이안은 공손하게 예를 갖추어 한쪽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어진 질문에는 베른 주교라도 느낄 수 있는 가시가 있었다.


“피데스 주교의 행방불명. 그에 대해 짐작 가시는 곳이 있습니까?”


이 질문은 다른 주교들에게도 받은 것이지만, 신성국 최강의 남자가 물어온다면 그 무게가 다르다.


설령 이안이 지금 당장 독자적인 판단으로 자신을 베어버린다 해도 그를 처벌할 방법은 없다.


신성국이 가용할 수 있는 병력을 총동원해도 그의 상대가 되지 않겠지. 그의 검은 무엇보다도 신벌에 가까운 것이다.


천경의 제2석차와 3석차가 목숨을 희생한다면 가까스로 봉인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들과 이안과의 유대를 생각하면 그렇게 쉽게 이쪽에 찬동해줄 거라는 보장은 없다.


꺼림칙하다는 듯 이안의 검을 본 베른 주교는 신성국 주교에 어울리는 가면을 가다듬은 채 고개를 저었다.


“난 원래 피데스 주교와 친하지 않아서 말이지. 잘 모르겠군.”


“그루엘트 시의 관계자는 애초에 페르트 주교가 그곳에 전이한 사실이 없다고 하던데요. 그에 관련해서는 아시는 게 있습니까?”


바로 날아드는 날카로운 질문. 아무래도 천경의 제1석차는 베른 주교가 의심스러운 모양이었다.


“글쎄, 대충 둘러대고 다른 곳으로 피신한 것이 아닌가? 칠흑의 마왕의 힘이 두려워 벌써 의지가 꺾인 것인지도 모르지.”


“피데스 주교도 그 정도 사리분별은 할 줄 알겠지요.”


“어찌되었든, 이 일로 멈춰서면 안 되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별로 없으니까. 자네도 들었겠지만, 주교회는 마왕에 대한 방침을 세우는 것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기로 했네.”


지위를 이용해서 호통을 치고 대화를 끊어버리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직 천경이라는 유용한 도구를 놓아줄 마음은 없었기에 베른 주교는 아무것도 모르는 모습을 연기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네.”


잠시 베른 주교를 응시하던 이안은 상사를 모시는 충실한 부하의 모습으로 돌아와, 고개를 숙였다.


“주제넘은 질문을 해서 죄송합니다, 베른 주교님.”


그곳에 베일 듯한 살기를 두르고 있었던 자는 더이상 없었다.


“괜찮다, 이안. 당신도 피데스 주교가 걱정이 되어서 그런 것 뿐이겠지.”


“그럼 저는 명하신 것을 부하들에게 전하러 가보겠습니다.”


공손하게 예를 갖춘 이안이 말했다.


“수고하게.”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말을 들으며, 이안은 이공간과의 연결을 해제했다.


눈앞의 풍경이 서서히 옅어지더니 자취를 감추고, 그는 어느새 이공간 접속을 위해 쓰이는 제단 앞에 있었다.


고요한 방에 홀로 선 이안이 중얼거렸다.


“··· 어떻게 된 것인지는 뻔하지만 상관없겠지. 마왕의 위협은 여전히 건재하니.”


다른 상위 석차는 레벤 연합으로 가게 된 마당에 홀로 본국에 남게 되었지만, 그는 결코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적어도 천경의 제1석차만은 남아 수도를 지킬 필요가 있었다.


마도연방국이 자이나스를 완전히 집어삼켰다고 하는데 어째서 세 번째와 네 번째 보루가 아직 건재한 것인지는 그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 ◆ ◆ ◆ ◆ ◆


“전멸, 인가.”


레벤 연합의 데본 백작은 한숨이 나오려는 것을 가까스로 억눌렀다.


벌써 그의 손에서 잔뜩 구겨진 종이에는 에든 왕국으로 출발한 선발대가 맞은 참혹한 운명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이곳 패트리어트 시에는 그 말고도 두 명의 다른 영주들이 협력을 위해 방문해있는 상황.


자신만만하게 보냈던 선발대가 전부 죽었다는 이야기가 새어나간다면 본 작전에 찬성했던 데본 가에도 비난의 화살이 메겨지겠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다들 알게 될 절망적인 소식이다. 레벤 연합이라는 하나의 나라를 공유하는 이상,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봐 숨겨봤자 좋을 것이 없다.


“마왕군ㅡ아니, 마도연방국이 벌써 여기까지 왔을 줄이야.”


에든 왕국은 오랫동안 눈엣가시였다.


강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불합리한 조약을 강요하기 일쑤인 에든 왕국을 칠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하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혀버렸다.


“데본 백작님, 우리는 도대체···”


같은 충격을 공유하는 참모가 망연자실하게 중얼거렸다. 3만 5천의 군대가 그렇게 쉽게 당해버렸으니, 앞으로의 계획에도 지장이 갈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지금 양상대로라면 아마 자이나스 왕가는 이미 마도연방국과 손을 잡은 것이겠지. 에든이 침공해온 것에 대한 보복으로 에든이라는 나라 자체를 전복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런... 어느새 데트르와 접촉했다는 겁니까?”


“아직 공표는 없었지만, 이쪽이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우리는 에든 왕국에 싸움을 걸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마왕과의 전쟁을 시작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소리가 되지.”


자이나스 왕국의 마법 산업에는 데본 백작도 관심이 있었다. 에든의 다음은 자이나스,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마왕이라는 조커가 저쪽의 패에 들어간 이상 헛된 꿈이었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아직 이쪽으로 병력을 움직인 기미는 없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강한 모험가를 모을까요? 마도연방국이 우리가 아는 통상적인 전투를 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물과의 싸움에 경험이 있는 모험가들이라면 어쩌면ㅡ”


“자네는 우리가 무엇을 한들, 그것이 마왕군을 상대할 수 있을 전력이라고 생각하나?”


통상적인 전투와는 다를 거라는 참모의 말에 속으로 동의하면서도, 데본 백작은 고개를 저었다.


“놈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을 거다. 우리가 뭘 해보기도 전에 채찍이 날아들겠지.”


“채찍···입니까?”


“자신의 먹잇감에 손을 대려 한 하이에나에 대한 응징을, 사자는 어떻게 할까?”


데본 백작은 그리 말하고, 더는 설명하려 하지 않았다.


의아한 얼굴을 한 참모는 그의 진의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불행하게도 데본 백작의 예상은 맞아떨어지게 된다.


그 다음날을 기점으로, 레벤 연합의 21개 도시 중 6개가 없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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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귀여운 린 베리에이션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귀여우면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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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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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기술의 진보는 곧 살육의 진보 +3 23.06.10 68 3 16쪽
258 포신이 품은 마법 +3 23.05.20 70 3 10쪽
257 피의 무게는 죄의 무게만큼 +3 23.05.18 72 3 11쪽
256 신의 활, 그 시위가 품는 것은 +1 23.05.14 65 3 16쪽
255 매듭을 짓지 않으면 +2 23.05.09 69 3 14쪽
254 공중 요새 +3 23.04.29 70 3 16쪽
253 마도 vs 고유스킬 +5 23.04.05 75 2 15쪽
252 인간 대 인간 +3 23.03.25 84 3 14쪽
251 이빨을 드러낸 어둠 +4 23.03.18 81 3 14쪽
250 예술은 폭발이다 +3 23.03.10 87 3 12쪽
249 전쟁 발발 +2 23.03.02 89 2 13쪽
248 겨울, 온천 +5 23.02.25 75 3 13쪽
» 성전의 전조 +2 23.02.19 87 4 13쪽
246 이스 바실루스 +1 23.02.15 87 3 14쪽
245 레벤 연합의 침공 +1 23.02.11 79 2 14쪽
244 약자의 운명 +1 23.01.28 94 3 16쪽
24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가름) +3 23.01.18 90 3 1쪽
242 또 다른 숙청의 시작 +1 23.01.14 95 3 14쪽
241 찬탈의 하겐 +1 23.01.01 101 4 14쪽
240 추악한 진실 +1 22.12.25 109 4 16쪽
239 개혁의 불씨 +1 22.12.10 105 4 15쪽
238 백색 죽음이 깔린 추도식 +1 22.11.20 105 3 14쪽
237 다크엘프와 여우의 진급 +1 22.11.13 100 4 10쪽
236 두 번째 보루의 소실 +1 22.11.13 97 4 10쪽
235 꺾인 십자가, 꺾이지 않는 신념 +1 22.10.31 106 4 12쪽
234 폭살의 르몽 +3 22.10.19 119 4 16쪽
233 의외의 첫인상 +1 22.10.14 111 5 13쪽
232 사절단의 방문 +1 22.10.12 154 3 13쪽
231 짙게 드리우는 전운 +1 22.10.07 118 4 18쪽
230 어둠에 대처하는 자세 +1 22.09.29 116 4 18쪽
229 어둠은 확실하게 무너뜨린다 +2 22.09.15 128 5 18쪽
228 치명적 착각 +1 22.08.27 106 3 17쪽
227 구원의 손길 +4 22.08.19 113 5 18쪽
226 공주의 각오 +1 22.08.15 120 6 17쪽
225 강요되는 선택 +1 22.08.08 105 4 17쪽
224 그 불꽃은 푸른 색을 띠고 있다 +5 22.08.04 109 5 19쪽
223 우펜 요새 +1 22.07.30 115 5 20쪽
222 마왕의 제안 +4 22.07.26 117 4 19쪽
221 인간의 도시에, 인외가 도착하다 +3 22.07.24 112 4 15쪽
220 분열된 왕국 +1 22.07.24 110 4 16쪽
219 새로운 만남은 운명의 방향을 바꾼다 +1 22.07.22 107 5 19쪽
218 칠흑에 맞선 자의 말로 +2 22.07.18 116 4 17쪽
217 어둠에 물들지 않은 빛 +2 22.07.16 109 3 13쪽
216 지나가던 어둠이 발견한 것은 +1 22.07.16 115 4 11쪽
215 다가오는 위기, 혹은 기회 +1 22.07.09 126 5 19쪽
214 칠흑의 선언 +1 22.07.04 113 4 17쪽
213 파멸의 그림 +3 22.06.26 116 3 19쪽
212 그리고, 새로운 국면 +2 22.06.25 114 5 17쪽
211 황혼의 다짐 +2 22.06.14 111 5 19쪽
210 쿠데타 +4 22.06.04 123 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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