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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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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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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전쟁 발발

DUMMY

천경의 제6석차, 브륜힐데는 검붉은 늪으로 변해버린ㅡ한때는 키우리에 시라고 불렸던 레벤 연합의 상업 도시를 바라보았다.


마왕군의 습격이 있었다고는 들었지만, 저것이 한때 다양한 이들이 북적이던 도시였다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어디를 보아도 늪의 일부가 기분 나쁘게 고동치고 있을 뿐이니까.


사람이 살던 흔적은 전혀 없다. 감쪽같이 사라진 이들의 행선지를 생각해보던 흑발의 미녀는 무언가 깨닫고 중얼거렸다.


“저곳에 지옥문을 소환한 건가.”


지옥문.


브륜힐데가 내뱉은 단어는 그 곁에 대동한 작은 소녀는 들어본 적이 없는 종류의 것이다.


하지만 그 내막을 모르는 자라도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저 참상을 가리키는데 참으로 어울리는 단어라고.


“아, 페이린은 아직 모르겠구나. 나도 직접 보는 건 처음이란다.”


푸른 머리칼의 소녀가 자신의 옷깃을 살짝 잡아당기며 설명을 요구하자, 그 작은 머리를 한 차례 쓰다듬은 브륜힐데가 말했다.


“저건 지옥문. 현계와 저승을 잇는 문이야.”


“저게 문···인가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요동치는 거대한 늪을 보고 페이린이 몸서리치자, 브륜힐데는 소녀가 품은 거부감에 동의한다는 듯 살짝 웃었다.


“문이라고 하기엔 좀 이질적이긴 하지만, 확실하게 이어지지 말아야 할 두 곳의 이음새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야.”


브륜힐데가 설명했다.


“신과 마수들이 지배하던 태고의 시절, 저 문이 열리고 라그나로크가 시작되었다고 해. 종언의 날에 저것을 통해 망자들이 쏟아져나와 세계의 질서가 어긋나는 것이 정설인데, 이건 조금 다를까나.”


“어, 어떻게 다른 건가요···?”


자그마한 체구의 소녀가 물었다.


“저승으로의 문이 열리긴 했지만, 그때와는 방향이 달라. 이 늪은 도시와 그 안의 모든 것을 집어삼켰을 뿐, 망자들이 쏟아져나오는 재앙은 없어. 어찌 보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이변이라고 할 수도 없겠네.”


그리 말하면서도 브륜힐데는 저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생명이 저승으로 간다는 방향성만 같을 뿐이지, 그 과정이 전혀 다르다.


레벤 연합의 키우리에 시는 단지 본보기를 보인다는 마왕의 의도 하나만으로 없어진 것이다. 미스드나 대륙에서도 마도연방국은 절대 손대중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일종이다.


“하, 하지만 잘못됐어요··· 무고한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죽이다니···”


도시째로 모든 것이 사라진 기이한 광경에, 페이린은 조금 주눅 들면서도 작은 주먹을 꼭 쥐었다.


브륜힐데는 투지를 불태우는 사랑스러운 소녀에게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어. 문의 관리자, 지옥사냥개 가름. 그 자가 바로 이번 우리들의 적 중 하나야.”


그리 말하던 브륜힐데는 멀리서 들려오는 발소리를 포착하고 미소지었다.


“어머, 정중하기도 해라. 벌써 마중을 나온 모양이네.”


그녀와 페이린은 저지대 도시를 굽어보는 언덕에 올라와 있었는데, 1개 소대 정도의 병사들이 명백히 이쪽을 향해 접근하고 있었다.


신성국에서 이쪽으로 오는데 사용한 전이 마법이 모종의 감시체계에 탐지된 것인가, 아니면 적병이 우연히 근처에 있었을 뿐인가.


사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이번에 그들은 잠입이 아니라 '전쟁'을 하기 위해 온 것이니까.


브륜힐데는 적들의 복장과 무장을 확인하고, 마도연방군임이 틀림없다는 확신에 미소지었다.


“거기 민간인,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투항해라! 신분증명서를 받아보겠다!”


병사들을 이끄는 소대장은 둘을 보자마자 총을 갈겨대는 대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그들의 신분을 확인하겠다고 고했다.


총은 겨누고 있었지만, 아직 방아쇠에 손가락이 걸리지도 않은 채다.


폐허가 된 도시를 굽어보는 여인과 소녀를 당연한 위협으로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둘 다 눈에 띄는 무기는 가지고 있지 않으니 근처 도시의 주민 정도로 생각한 것이 아닐까.


“그건 치명적인 실수네.”


브륜힐데가 조소를 머금고, 그것을 일종의 신호로 받아들인 페이린이 병사들을 향해 작은 손을 내밀었다.


보이지 않는 뭔가를 허공에서 잡는 듯한 동작을 보이는 작은 소녀.


아무런 악의가 느껴지지 않는 묘한 행동이었지만, 그 의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어 소대장이 눈썹을 모았다.


그리고 한 박자 늦게, 이변이 발생했다고 깨달았다.


“뭐, 뭐지ㅡ?!”


소대장을 비롯한 일부 병사들은 갑자기 몸을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표정을 바꿨다.


무언가 보이지 않는 것에 단단히 붙들리기라도 한 것처럼, 아무리 힘을 써도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못했다.


그것이 저 소녀가 한 짓일 거라고 생각이 미쳤을 때쯤에는 이미 되돌이키지 못할 상황이 만들어져있었다.


몸의 자유를 잃은 채 가만히 서 있던 너덧 명의 몸이 그대로ㅡ인간이 절대 꺾어지면 안 되는 자세로 뒤틀린 것이다.


“끄아악ㅡ”


그들의 필사적인 몸부림에도 부질없이 목이 한 바퀴 돌아가고, 팔다리가 제멋대로 뒤틀리며 끔찍한 소리를 냈다.


소녀가 무슨 수를 썼는지는 모른다고 하더라도, 저것이 당장 배제해야 할 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건 그 끔찍한 광경으로 목격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 단말마와 동시에, 자신들의 동료의 끔찍한 최후를 본 병사들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타타타타타ㅡ


가녀린 소녀에게 총탄이 빗발친다.


어째서인지 소녀 측은 총탄의 폭력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발포를 중지하지는 않았다. 이 정찰소대는 단지 총기만 다루는 게 아니기에.


잠깐이라도 적의 움직임을 묶어두는 사이에 스크롤을 가진 자가 마법 공격을 한다는 전략이다.


물리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 마법을 쓴다는 건 정답이었지만, 그들은 적이 푸른 머리칼의 소녀 하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울려 퍼지는 총성 사이에 기이하게 꿈틀거리는 그림자가 있었다.


그걸 누가 눈치채고 알리기도 전에, 중급 빙결 마법이 담긴 스크롤을 펼치려던 병사의 손이 그대로 잘려나간다.


놀람과 격통에도 굴하지 않고 급히 다른 손으로 스크롤을 낚아채려고 한 그였지만, 쏜살같이 쇄도해오는 그림자에 단숨에 목을 잃었다.


그림자는 그걸로 멈추지 않고, 사방으로 넘실대며 날카로운 촉수를 뻗었다. 과일화채라도 썰듯 살과 뼈를 인정사정없이 난도질한다.


“이, 이 놈들은 신성국의ㅡ”


피와 살점이 튀는 끔찍한 전투 속에서 그제야 둘의 정체를 눈치챈 병사가 소리쳤지만, 이미 그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다.


“늦었어.”


브륜힐데가 그렇게 원한 순간, 병사들의 세계는 암흑으로 가득 차버렸다.


◆ ◆ ◆ ◆ ◆ ◆ ◆


키우리에 시 주변을 경계하던 정찰소대와의 연락이 끊겼다.


비교적 한가하던 오후에 날아든 그 보고를 받아보자마자, 나는 확신에 찬 목소리를 냈다.


“왔다.”


“류셀 씨?”


갑자기 대화가 끊기자 이스가 이쪽을 의아하게 쳐다본다.


이곳은 알트레아국의 총리 집무실. 한창 포로의 처우에 대해 논의 중이었으니 무슨 긴급 보고라도 받았나 했겠지.


사실 소대급의 연락이 끊긴다는 것 자체는 별로 긴급한 사항이 아니지만, 레벤 연합에서 이런 소식이 날아들었다는 것이 중요했다.


그 주변에 배치해둔 정찰소대들은 일종의 그물 같은 것으로, 먹이가 걸려든 것을 알리는 역할이다.


나는 아직 통신 마법으로 연결되어있는 당직 사령에게 물었다.


『연락이 끊기기 전에 특이사항은 없었나?』


『딱히 없습니다. 오늘도 지정된 경로를 정찰하겠다는 정시연락이 마지막입니다.』


“그렇다는 건, 저번과 마찬가지로 정예를 보냈다는 소리군.”


주어진 단서를 토대로 혼잣말을 하다, 이쪽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눈치챈 나는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통신을 끊었다.


“그물에 미끼가 걸렸다, 이스. 키우리에 시다.”


그 한마디에 바로 상황을 이해한 이스가 눈을 빛냈다.


“신성국인가요?”


“그래. 놈들은 아무래도 레벤 연합이 이대로 우리 손에 떨어지는 걸 그냥 수수방관하지는 않으려는 모양이군.”


나는 즐겁게 말했다.


“지난번을 생각하면 정예를 소수 보내는 것으로 끝나겠지만... 이번은 다르다는 느낌이네요.”


나는 고개를 끄덕여 이스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제껏 놈들이 이쪽에 부린 수작이란 고작 성기사 1개 중대와 두 정예를 보낸 것뿐.


그것도 나ㅡ칠흑의 마왕이라는 존재 하나를 사전에 암살하여 전쟁의 불씨를 사그라뜨리기 위함이었지, 전면전의 시작은 아니었다.


“어쩌면 오늘의 논의가 단번에 해결된 것이나 마찬가지군. 일련의 사건들을 연결지어 생각하면 놈들의 전략이 바뀔 거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어.”


“그러게요. 하늘에서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나 했더니, 전부 이유가 있었네요. 지금까지의 신성국이라면 레벤 연합에 간섭할 일도 없었을 테니까요.”


이스와 나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던 신성국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배경에는 특정 고위인사의 배제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렇다. 내가 오늘 알트레아국으로 걸음을 옮긴 이유ㅡ불과 며칠 전 신성국의 주교가 알트레아국으로 전이된 사태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무리 신을 떠받드는 멍청이들이라도 국가의 핵심인사를 적국의 한복판으로 보내버리는 터무니 없는 실수를 하진 않겠지. 신성국의 누군가가 주도면밀하게 계획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아직 정보부가 심문 중이지만, 이스의 손에 사로잡힌 그 포로는 자신의 목숨이 아까운지 이쪽의 던지는 질문마다 순순히 대답해주었다.


하루아침의 우리 수중에 떨어진 그의 정체는 피데스 주교로, 자그마치 신성국 주교회의 일원이라고 했다.


그가 담당하는 것은 신앙으로, 신성국의 군사 관련 전권을 휘두른다고 하니 중요도가 높은 인물이었다.


이 정도쯤 되면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는 갓난아기라도 간단히 짐작할 수 있다.


예의 쓸모없는 주교를 몰아내고 권력을 차지한 누군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이없는 실수로 보였던 것은 사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한 수였다는 이야기다.


“곧 전쟁이 시작된다, 이스. 그들에게는 성전, 우리에게는 그저 또 하나의 전쟁일 뿐이지.”


레벤 연합의 21개 도시 중에 사라진 것은 6개.


가름의 늪에 빠져 저승으로 추락한 불운의 도시 중 5대 도시는 하나밖에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레벤 연합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이쪽은 당분간 조용하게 만들기 위해 단지 사기를 꺾을 생각이었지만, 신성국이 마왕과의 싸움에 가세한다고 하면 6개 도시의 소실로 충격받았을 레벤 연합도 쉽게 백기를 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나라를 성전의 무대로 내준 결과 파멸의 길로 치닫게 되더라도, 지상에서 누구보다 신에 가깝다는 놈들의 도움을 마다하지 못하겠지.


“레벤 연합을 잃기엔 아깝다고 판단한 것인가, 아니면 전쟁의 첫 축포를 신성국에서 울리고 싶지 않을 뿐인가. 단지 신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후자일 가능성이 크겠군.”


내가 생각을 정리하며 중얼거렸다.


“본격적으로 레벤 연합에 놈들의 군세가 도착하기 시작할 거다, 이스. 아군 정찰소대가 경고도 울리지 못하고 순식간에 당해버렸다는 것은 그만한 실력자가 왔다는 것이다. 천경의 상위 석차라도 보낸 것이겠지.”


“네, 키우리에 근처에서 그물에 걸렸다고 한다면 아마 남부의 무사한 도시들을 중심으로 전선을 세우겠네요. 이미 없어진 도시는 놈들도 어떻게 하지 못하고, 신성국과 가까운 남부를 미리 장악해두고 싶을 테니까요.”


“그래. 이쪽은 가름을 시켜서 지옥문을 해제하고, 도시의 빈자리까지 병력을 진군시킨다. 그것을 최전선으로 삼고, 그다음은 신성국 놈들이 차지했을 영역을 부수는 것뿐이군. 이러니저러니 해도 신성국에 바로 쳐들어간다는 원래 계획을 대대적으로 변경할 필요가 생겼다.”


나는 손에 턱을 괴며 말했다.


“이스, 갑작스럽지만 간부회의를 소집한다. 그 대상은 레벤 연합에서 벌어질 신성국과의 전쟁을 이끌 린 중장, 가름 준장, 이그ㆍ시피아 중령, 쿠도 소령... 이번에는 류드라이 준장도 부르는 게 좋겠군. 에든 침공의 마무리는 스키잔 소장과 류라이스 엘로이 소장에게 맡긴다고 전해라.”


“알겠습니다.”


고개를 가볍게 숙인 이스가 지체 없이 내 명을 수행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떠났다.


홀로 남은 나는 벽면에 붙인 미스드나 대륙의 지도를 바라보다, 솔직한 감상을 담았다.


“ㅡ황국 때보다는 빨랐군.”


작가의말

전란에 이득 좀 보려다 둘로 쪼개지게 생긴 레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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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어둠을 처단하는 창 +3 23.07.15 57 3 15쪽
261 금속은 생각보다 무르다 +3 23.07.05 66 3 13쪽
260 천사와 대척점에 선 것은 +2 23.06.18 74 3 15쪽
259 기술의 진보는 곧 살육의 진보 +3 23.06.10 69 3 16쪽
258 포신이 품은 마법 +3 23.05.20 73 3 10쪽
257 피의 무게는 죄의 무게만큼 +3 23.05.18 72 3 11쪽
256 신의 활, 그 시위가 품는 것은 +1 23.05.14 65 3 16쪽
255 매듭을 짓지 않으면 +2 23.05.09 70 3 14쪽
254 공중 요새 +3 23.04.29 73 3 16쪽
253 마도 vs 고유스킬 +5 23.04.05 77 2 15쪽
252 인간 대 인간 +3 23.03.25 86 3 14쪽
251 이빨을 드러낸 어둠 +4 23.03.18 82 3 14쪽
250 예술은 폭발이다 +3 23.03.10 88 3 12쪽
» 전쟁 발발 +2 23.03.02 92 2 13쪽
248 겨울, 온천 +5 23.02.25 79 3 13쪽
247 성전의 전조 +2 23.02.19 93 4 13쪽
246 이스 바실루스 +1 23.02.15 88 3 14쪽
245 레벤 연합의 침공 +1 23.02.11 81 2 14쪽
244 약자의 운명 +1 23.01.28 95 3 16쪽
24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가름) +3 23.01.18 91 3 1쪽
242 또 다른 숙청의 시작 +1 23.01.14 96 3 14쪽
241 찬탈의 하겐 +1 23.01.01 101 4 14쪽
240 추악한 진실 +1 22.12.25 111 4 16쪽
239 개혁의 불씨 +1 22.12.10 108 4 15쪽
238 백색 죽음이 깔린 추도식 +1 22.11.20 106 3 14쪽
237 다크엘프와 여우의 진급 +1 22.11.13 101 4 10쪽
236 두 번째 보루의 소실 +1 22.11.13 99 4 10쪽
235 꺾인 십자가, 꺾이지 않는 신념 +1 22.10.31 106 4 12쪽
234 폭살의 르몽 +3 22.10.19 122 4 16쪽
233 의외의 첫인상 +1 22.10.14 113 5 13쪽
232 사절단의 방문 +1 22.10.12 155 3 13쪽
231 짙게 드리우는 전운 +1 22.10.07 120 4 18쪽
230 어둠에 대처하는 자세 +1 22.09.29 116 4 18쪽
229 어둠은 확실하게 무너뜨린다 +2 22.09.15 128 5 18쪽
228 치명적 착각 +1 22.08.27 106 3 17쪽
227 구원의 손길 +4 22.08.19 114 5 18쪽
226 공주의 각오 +1 22.08.15 120 6 17쪽
225 강요되는 선택 +1 22.08.08 108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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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마왕의 제안 +4 22.07.26 118 4 19쪽
221 인간의 도시에, 인외가 도착하다 +3 22.07.24 115 4 15쪽
220 분열된 왕국 +1 22.07.24 111 4 16쪽
219 새로운 만남은 운명의 방향을 바꾼다 +1 22.07.22 108 5 19쪽
218 칠흑에 맞선 자의 말로 +2 22.07.18 117 4 17쪽
217 어둠에 물들지 않은 빛 +2 22.07.16 110 3 13쪽
216 지나가던 어둠이 발견한 것은 +1 22.07.16 117 4 11쪽
215 다가오는 위기, 혹은 기회 +1 22.07.09 128 5 19쪽
214 칠흑의 선언 +1 22.07.04 115 4 17쪽
213 파멸의 그림 +3 22.06.26 116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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