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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연재수 :
3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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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2
글자수 :
1,713,963

작성
23.01.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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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찬탈의 하겐

DUMMY

에인헤랴르의 피가 진하게 흐르는 신성국의 사람들은 절대 평범한 인간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마법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과 신체적 능력이 인간의 그것들을 능가하고, 수명 또한 길다. 그저 성직자에 불과할 뿐인 베른 주교도 200년은 거뜬히 살아왔으니 말이다.


인간이면서도 한때 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운 선조의 후예인 이들은 인간보다는 신에 가까운 위치에 있는 종이라고 보아도 되겠지.


그런 신성국에서도 뛰어난 인재만을 모은 것이 천경이며, 대놓고 공표하지 않는 신성국의 비장의 수단이다.


“아직 전쟁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5석이 죽었다니...”


이제는 공백이 한 칸 생긴 명단을 보며 베른 주교가 탄식했다.


고개를 숙인 그는 적지에서 시체조차 회수하지 못한 마하트를 위해 잠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와 동시에, 끝까지 우직하게 충성을 다한 5석이 죽게 내버려 둔 자신을 자책했다.


피데스 주교의 주도로 보낸 천경의 제5석과 8석은 의도한 대로 적의 역량을 알아내기는커녕, 마왕과 교전한 끝에 한 명이 사망해버렸다.


좌표지정 폭발을 일으키는 8석의 공격이 마왕에게 통하지 않았다는 정보는 입수했지만, 마왕이 방어에 특화된 고유 스킬을 갖고 있다는 사실쯤은 이미 알고 있던 수준의 정보였다.


무엇보다도 이번 마왕은 전장에 직접 나서는 걸 마다하지 않는 대담한 마왕이니 말이다.


파흐 평야의 전투를 목격한 1석이 보내온 전투정보에도 들어있는 정보 따위를 위해 벌써 천경 중에 희생자를 낸 건 엄청나게 어리석은 짓ㅡ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통치 영역의 네 분야 중 법을 담당하는 자신으로서는 신앙의 전권을 쥔 피데스 주교의 결정에 토를 달 수 없었다, 라고 말하면 그건 변명이 되겠지. 현실은 그가 방관한 끝에 소중한 전력이 줄어버렸다는 사실 뿐이다.


“이것이 정녕 루미아 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란 말인가.”


중얼거리던 베른 주교는 이윽고 고개를 저었다.


루미아의 신도가 그녀의 곁에 가는 건 성스러운 일이다. 그렇기에 신성국의 누구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도의 생명을 이렇게 소모품처럼 내버리는 것은 결코 교리에 맞는다고 할 수 없었다.


자신이 이와 같은 우려를 담았을 때 피데스 주교가 지껄인 말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했다.


‘그도 기뻐하겠지. 대의를 위해 죽었으니.’


그런 반응에 말을 잃은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여전히 피데스 주교의 주도로 다음 작전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데트르 마도연방국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수립된 신성국 방위체계의 요지는 낮은 석차의 천경과 성기사단을 전방위에 배치하고, 상위 석차의 네 명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수도에 남으라는 것.


“이미 상대의 강대한 힘을 뻔히 알면서, 패할 게 뻔한 전력으로 시간을 번다고? 빌어먹을 이기주의자 같으니. 뭐가 신앙의 주교란 말이냐.”


베른 주교가 점잖은 그답지 않게 욕설을 나지막이 내뱉었다. 그가 있는 곳은 성당의 개인실이기에 아무도 그걸 듣는 자는 없었지만, 누군가 듣기라도 했다면 분명 잘못 들었을 거라고 치부해버렸을 것이다.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배덕자 놈...”


그에게 피데스 주교의 방침은 자신의 목숨이 아까워서 중요전력을 수도의 호위로 돌리는 비겁자의 짓으로밖에 보이지 않았고, 실제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했다.


이대로면 신성국은 성전은커녕 제대로 된 반항조차 못 해보고 멸망할 소지가 다분했고, 설령 기적이 일어나 마도연방국에 이긴다 한들 도저히 재기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을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피데스의 힘을 약화시켜야 그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신성국을 이끌 수 있으리라. 불행 중 다행히, 베른 주교에게도 움직일 수 있는 말은 있었다.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군.”


베른 주교는 편지지와 펜을 꺼내 들어, 무언가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 ◆ ◆ ◆ ◆ ◆ ◆


에든 왕국의 수도. 깎아지를듯한 높이의 왕성의 상층부에 위치한 알현실.


“폐하. 담피에르 후작이 도착했습니다.”


“쯧.”


관료 하나가 조심스레 건넨 딱히 반갑지 않은 소식에, 칼리더스 2세는 들으란 듯 혀를 찼다.


“들어오라 해라.”


알현실의 문이 열리고, 중년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젊은 남자가 걸어들어왔다.


육중한 문이 굳게 닫히자마자, 칼리더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목청을 높였다.


“후작. 무슨 낯짝으로 여기까지 온 거냐? 네놈이 있을 곳은 최전방 아니냐?”


한쪽 무릎을 꿇은 후작이 무어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칼리더스는 왕좌의 팔걸이 세게 내려쳤다.


“듣자 하니 아직 도시 하나도 함락하지 못했다지 않느냐!”


담피에르 후작은 자이나스 침공의 총결정권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날이 아군의 희생만 늘어나는 지금 상황에서 책임자를 찾는다면 당연히 그이기에, 칼리더스가 머리끝까지 화가 난 것도 당연했다.


말투나 표정에서 왕의 극심한 분노가 전해져올 터인데, 담피에르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준비작업입니다, 폐하. 급변하는 지금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기에.”


“시간? 웃기는 소리 말아라, 지금 네가 하는 건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알현실을 쩌렁쩌렁 울리는 통수권자의 포효. 에든 왕국의 최정점인 이 남자라면 누구든지ㅡ제아무리 후작의 작위를 가진 자라고 하여도 한순간에 죽은 목숨으로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듣고 있는 가신들은 자신이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새파래져 있다. 괜한 불똥이 튈까 봐 섣불리 나서려는 자도 없다.


“케이프 시는 역으로 다시 뺏겨버리고 국경 바깥까지 쫓겨난 채 벌써 한 달이 가까이 지났다! 듣자 하니 소규모 공격을 되풀이하여 물자만 축내고 있다는데, 이 책임은 도대체 어떻게 질 생각이지?!”


당장 고개를 조아리고 목숨만은 살려주십사 빌어야 할 대목이지만, 담피에르의 얼굴에는 여전히 동요가 없었다.


“폐하. 정말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까?”


그는 차분히 물었다.


“데트르 마도연방국이 자이나스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소식은 폐하께서도 접하셨을 터. 그런데도 에든이 자이나스를 집어삼킬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깟 마왕군이 무슨 문제란 말이냐?!”


칼리더스는 아까보다도 크게 소리쳤다. 그 바람에 비스듬히 머리 위에 얹어놓은 왕관까지 떨어져, 요란한 소리를 내며 그의 발치를 굴렀다.


“데트르의 소국이 하나 끼어들었다고 한들 계획에ㅡ나의 원대한 야망에 변함은 없다. 이날을 위해 도대체 몇 년을 기다리고 준비해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통수권자의 부들부들 떠는 손이 검지를 만들어 후작에게 삿대질했다.


“어떻게든 해라! 하란 말이다! 자이나스를 함락시키라고!”


“마도연방군에는 우리를 아득히 뛰어넘는 강자들이 넘쳐납니다. 대규모로 진격한다면 아군의 피해가 더 커질 뿐입니다.”


담피에르의 눈에 순간 차가움이 깃든 것 같았다. 젊은 나이에 후작의 자리에까지 오른 그는 왕을 앞에 두고서도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손짓 하나로 수천ㅡ아니, 수만의 병력을 죽이는 수준의 마족이 그쪽에 있다는 건 이미 확인한 바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그런 괴물들을 쓰러뜨릴 자가 에든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그걸 어떻게든 해내는 게 네 임무란 말이다! 이런 무능한ㅡ케엑, 케엑.”


쉰 목을 감싸 쥐고 기침을 하던 칼리더스는 씩씩거리며 왕좌에서 일어나, 담피에르가 있는 곳까지 친히 계단을 내려왔다.


“기르던 개가 덩치가 커졌다고 해서 주인에게 이빨을 드러내면 안 되지.”


들고 있던 왕홀로 담피에르에게 시비를 걸듯 콕콕 찌르며 칼리더스가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알겠나, 후작? 적이 무너질 때까지 전쟁을 위해 준비한 것을ㅡ있는 모든 걸 사용해서 총공격을 가해라.”


“하지만 그래서는 금방 병력이ㅡ”


“허약한 놈들이 그깟 마족 따위에 죽어서 병력이 모자란다면 농민 중에서 차출하면 얼마든지 생기기 마련이다. 마족 놈들이라고 해서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 법은 아닐 테니 말이다.”


“훈련을 제대로 받지도 않은 농민층이 싸울 수 있을 거라고요? 진심입니까?”


담피에르가 어이가 없다는 듯 물었다.


“뭐 어때. 고기 방패 정도로는 쓸 수 있겠지.”


여전히 말이 통하지 않자, 담피에르 후작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할 수밖에 없겠다고 작게 중얼거린 그는 냉소를 지었다. 뒤이어 나타난 건 한 사람의 가신이 아닌, 본연의 그대로인 담피에르의 모습이었다.


“나라가 이 꼴이 난 것도 당신을 보고 있자니 납득이 가는군, 칼리더스. 죽을 거면 혼자서 죽지, 전 국민을 끌어들이는 건 벌써 노망나서 그러는 건가?”


180도 바뀐 후작의 태도. 칼리더스 2세가 그의 말을 받아들이기까지는 10초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


칼리더스는 자신의 귀가 잘못된 건 아니냐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 에든에서 어전에서 왕의 말에 대놓고 거역하는 뜻을 비친 자는 한명도 없었으니 말이다. 목숨이 아까운 자라면 이 정도의 폭언을 할 리가 없었다.


“... 뭐라?”


제대로 대꾸도 못하고 바보 같은 얼굴로 물어본 칼리더스를 비웃으며, 담피에르가 무릎을 털며 일어났다.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칼리더스를 응시했다.


“당신에게는 약자라면 마땅히 갖고 있어야 할 두려움이 부족해. 사자에게 덤비는 토끼의 운명은 뻔한 법이지. 그렇다면 에든에게 필요한 처방은 하나뿐이다.”


그곳엔 자신의 주군을 대하는 중신의 모습은 더 이상 없었다.


“너의 퇴장으로 나는, 그리고 에든은 생존할 수 있다. 자신의 때가 끝났음을 담담히 받아들여라.”


벌레를 바라보듯 싸늘한 눈이 있을 뿐.


“에, 에잇, 이놈을 끌어내려라! 당장 감옥에 처넣어!”


당황한 칼리더스가 뒷걸음질치며 쇳소리를 냈지만, 그의 부름에 응하는 자는 없었다. 관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혼란스러운 얼굴로 서로를 쳐다볼 뿐이었다.


칼리더스는 그제야 마땅히 옥좌 곁을 지켜야 할 근위기사가 보이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거기 아무도 없느냐? 왕의 명령이라고! 여봐라!”


“아무도 없습니다, 폐하.”


담피에르가 의미심장하게 말하는 순간, 끼익하고 밖으로 통하는 문이 열렸다.


칼리더스가 기대에 가득차서 눈을 크게 떴지만, 그곳에서 나타난 건 역적을 처단할 왕실 직속 근위기사가 아니었다.


그건 이국적인 용모를 가진 금발의 여자. 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옷 위에 검은 망토를 드레스처럼 걸친 요염한 복장의 여자가 문을 열고 있었다.


“누, 누구냐...? 에잇, 너라도 상관없다. 당장 근위기사를 이곳으로ㅡ”


처음 보는 여자에게 명하던 칼리더스의 말문이 막혔다. 열린 문 사이로 쓰러진 갑옷과 피범벅이 된 복도가 보였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여기까지 진하게 흘러들어오는 피 냄새가 그의 코를 스쳤다. 도대체 밖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인가.


“전부 정리됐어요, 후작님. 이제 이 성의 병력은 우리에 동조한 세력 말고는 없어.”


보라색 보석이 달린 안대를 찬 여자가 팔짱을 끼며 말하자, 담피에르 후작은 고개를 끄덕였다.


“잘해주었다, 하겐.”


“이, 이런 말도 안 되는... 무슨...”


칼리더스는 싸움과는 전혀 연이 없어 보이는 저런 여자가 어떻게 근위기사들을 죽였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 의문은 금방 해결되었다.


“아차차, 쓸데없는 짓을 하면 일찍 죽는다고요.”


하겐이 내민 손에서 빛이 쏜살같이 달려나가더니, 수상한 낌새를 보이던 관료에 직격한 것이다.


소매 밑으로 뭔가를 만지던 관료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옆으로 고꾸라지더니,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그의 손에 빛나는 돌이 들려있는 걸 봐서, 갖고 있던 통신석을 사용해서 몰래 바깥과 연락을 하려 했던 모양이었다. 담피에르 후작의 배신을 모두에게 알리려 한 모양이지만, 숙련된 마법사인 하겐의 앞에선 너무나도 어설펐다.


“이곳도 정리할 필요가 있겠어, 하겐. 살려둘 필요가 있는 자들은...”


주위를 둘러보던 담피에르가 쓴웃음을 지었다.


“없군. 전부 칼리더스의 측근들뿐이야. 살려두기에는 너무 위험하군.”


“자, 잠시만ㅡ”


공포에 질려 이를 지켜보던 이들 가운데 만류의 소리가, 목숨의 구걸이 끝까지 터져 나오기도 전에 빛이 이곳저곳으로 터지기 시작했다.


형형색색의 빛이 일 때마다 관료들의 몸에 구멍이 뚫리고, 먼지가 되어 터져나가고, 얼음이 뒤덮었다.


열린 문 사이로 도망치려던 남자의 몸이 두 동강이 나서 구르고, 그 옆에서는 불길에 휩싸인 자가 아직 목숨이 붙은 채 기어 다니고, 누군가는 더는 숨이 쉬어지지 않는 목을 붙잡고 쓰러졌다.


참으로 다채로운 마법이지만 그 결과는 하나만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 죽음의 한가운데를 하겐이 춤을 추듯 나아간다. 번쩍이는 빛으로 가득한 알현실은 무대고, 그것을 가로지르는 그녀가 바로 주연배우다.


뛰어난 미모의 그녀가 선보이는 동작은 하나하나가 아름답기까지 했다ㅡ희생자들의 단말마를 제외하고 본다면. 아니, 이곳에서는 그 또한 무대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합창일 것이리라.


“인간 상대로 실전은 오랜만이네요. 역시 이래야 손맛이 있어.”


하겐은 수고도 들이지 않고 관료들을 하나하나, 절대 목숨이 붙어있는 자가 없도록 깔끔하게 죽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가벼운 미소가 걸려있는 미인의 모습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었다.


마법이란 이리도 무서운 힘이었단 말인가. 저것의 칼끝이 어째서 자신을 향하고 있단 말인가.


입을 벌리고 악몽의 한 장면ㅡ마법과 죽음으로 가득 찬 알현실을 바라보는 칼리더스의 귀에 후작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 에든 왕국은 자이나스 침공을 중지하고 마도연방국과 화평을 맺겠습니다. 그건 당신이 살아있는 이상 이룰 수 없으니, 안타깝게 됐다고나 해야 할까요.”


담피에르는 칼리더스에게 작은 바늘을 꽂았다. 빠르게 정신이 아득해지는 칼리더스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만면의 미소를 띤 후작이었다.


“마지막 부탁입니다. 국가를 위해 죽어주시죠.”


계속될 것만 같던 에든 왕국의 자이나스 침공은 이것으로 막을 내린 것이었다.


작가의말

하겐이 춤을 추듯 알현실 인원을 학살하는 장면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ost인 눈물의 왈츠와 잃어버린 팬던트를 들으며 썼으니까 함 읽으시며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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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어둠을 처단하는 창 +3 23.07.15 57 3 15쪽
261 금속은 생각보다 무르다 +3 23.07.05 68 3 13쪽
260 천사와 대척점에 선 것은 +2 23.06.18 75 3 15쪽
259 기술의 진보는 곧 살육의 진보 +3 23.06.10 70 3 16쪽
258 포신이 품은 마법 +3 23.05.20 73 3 10쪽
257 피의 무게는 죄의 무게만큼 +3 23.05.18 74 3 11쪽
256 신의 활, 그 시위가 품는 것은 +1 23.05.14 67 3 16쪽
255 매듭을 짓지 않으면 +2 23.05.09 71 3 14쪽
254 공중 요새 +3 23.04.29 74 3 16쪽
253 마도 vs 고유스킬 +5 23.04.05 78 2 15쪽
252 인간 대 인간 +3 23.03.25 88 3 14쪽
251 이빨을 드러낸 어둠 +4 23.03.18 82 3 14쪽
250 예술은 폭발이다 +3 23.03.10 89 3 12쪽
249 전쟁 발발 +2 23.03.02 92 2 13쪽
248 겨울, 온천 +5 23.02.25 79 3 13쪽
247 성전의 전조 +2 23.02.19 93 4 13쪽
246 이스 바실루스 +1 23.02.15 92 3 14쪽
245 레벤 연합의 침공 +1 23.02.11 82 2 14쪽
244 약자의 운명 +1 23.01.28 96 3 16쪽
24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가름) +3 23.01.18 92 3 1쪽
242 또 다른 숙청의 시작 +1 23.01.14 96 3 14쪽
» 찬탈의 하겐 +1 23.01.01 102 4 14쪽
240 추악한 진실 +1 22.12.25 111 4 16쪽
239 개혁의 불씨 +1 22.12.10 109 4 15쪽
238 백색 죽음이 깔린 추도식 +1 22.11.20 107 3 14쪽
237 다크엘프와 여우의 진급 +1 22.11.13 101 4 10쪽
236 두 번째 보루의 소실 +1 22.11.13 99 4 10쪽
235 꺾인 십자가, 꺾이지 않는 신념 +1 22.10.31 107 4 12쪽
234 폭살의 르몽 +3 22.10.19 124 4 16쪽
233 의외의 첫인상 +1 22.10.14 114 5 13쪽
232 사절단의 방문 +1 22.10.12 155 3 13쪽
231 짙게 드리우는 전운 +1 22.10.07 122 4 18쪽
230 어둠에 대처하는 자세 +1 22.09.29 116 4 18쪽
229 어둠은 확실하게 무너뜨린다 +2 22.09.15 129 5 18쪽
228 치명적 착각 +1 22.08.27 107 3 17쪽
227 구원의 손길 +4 22.08.19 115 5 18쪽
226 공주의 각오 +1 22.08.15 121 6 17쪽
225 강요되는 선택 +1 22.08.08 108 4 17쪽
224 그 불꽃은 푸른 색을 띠고 있다 +5 22.08.04 109 5 19쪽
223 우펜 요새 +1 22.07.30 115 5 20쪽
222 마왕의 제안 +4 22.07.26 118 4 19쪽
221 인간의 도시에, 인외가 도착하다 +3 22.07.24 116 4 15쪽
220 분열된 왕국 +1 22.07.24 111 4 16쪽
219 새로운 만남은 운명의 방향을 바꾼다 +1 22.07.22 110 5 19쪽
218 칠흑에 맞선 자의 말로 +2 22.07.18 117 4 17쪽
217 어둠에 물들지 않은 빛 +2 22.07.16 111 3 13쪽
216 지나가던 어둠이 발견한 것은 +1 22.07.16 117 4 11쪽
215 다가오는 위기, 혹은 기회 +1 22.07.09 129 5 19쪽
214 칠흑의 선언 +1 22.07.04 116 4 17쪽
213 파멸의 그림 +3 22.06.26 116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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