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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님의 서재입니다.

사업 천재의 재벌 1등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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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작품등록일 :
2023.01.30 21:54
최근연재일 :
2023.03.07 12:20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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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01
추천수 :
747
글자수 :
217,636

작성
23.02.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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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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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노장의 내막과 뜻밖의

DUMMY

당황스러울 만큼 달라진 유병철 회장의 모습에 보미와 도진은 잠시 할 말도 잊은 채, 얼떨결에 차에 탈 뿐이었다.


도진은 그의 옆자리에 앉았고, 보미는 조수석에 앉아 멍하니 앞만 바라보고 있다.


둘의 마음을 모르는지, 그는 아직도 신난 웃음을 흘리는 중이었다.


"자네, 아까 봤지? 그놈 표정이 아주 볼만 했어. 이 유병철이 아직 안 죽었다고."


정신차린 보미의 걱정어린 눈빛이 룸미러를 통해 그에게 향했다.


"회장님, 방금은 위험하셨어요. 별 탈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주도형이 나쁜 마음이라도 먹었다면 정말 큰일이 났을 수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셨던 거예요?"


하긴, 칠십이 족히 넘은 노인이 한창 팔팔한 청년의 멱살을 붙잡고 뒤흔들었던 건, 위험한 일이 맞았다. 주도형이 만약 주먹이라도 휘둘렀다면, 육중한 체급에서 나오는 힘을 노쇠한 육체가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단순 부상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었다.


보미는 그 상황이 염려되었기에 유병철 회장의 무리를 또박또박 언급했다. 둘의 사이가 얼마나 긴밀한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콧방귀를 뀌었다. 그런 것 정도는 상관없다는 태도였다.


"가을 더위와 노인의 건강은 오래 갈 수 없는 게야. 사내들 싸움은 기백이 팔 할인데, 지레 겁먹은 상태로 어디 큰일을 하겠어? 됐다. 난 그런 놈들 한 트럭 있어도 눈도 깜짝 안 해."


"하지만 회장님···"


유병철 회장이 보미를 따뜻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입을 막아 세웠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도진에게 물었다.


"자네는 내가 직접 온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보미, 너도 한번 말해 봐."


갑작스러운 질문에 도진이 고민하는 사이, 보미가 먼저 답했다.


"인계할 가치가 정말 있는지 두 눈으로 보러 오신 거 같은데요? 회장님께서는 기술을 말로만 들으셨잖아요."


그건 아닐 거 같은데.

도진의 생각은 달랐다.

'꼭 본인이 와야 했던 이유라도 있는 걸까?'

유병철 회장만 가능한 거?


"회장님만 가지고 있는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 아닐까요?"

"그게 무슨 말이지?"

"수성 그룹의 회장이라는 압도적인 권위를 내세워서 좋은 조건으로 인계하기 위해 오신 거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직접 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수성 그룹에 사람이 몇인데 이런 자질구레한 일에 회장인 자신이 직접 오겠는가.


'명쾌한 해답은 아니지만.'


좋은 조건으로 인계하러 왔다기엔, 아까 회장님이 보여준 행동들은 말이 안 돼. 거의 깡패나 다름없었으니까.


유병철 회장이 사뭇 실망한 기색을 내비치며 되물었다.


"그게 이유라고 생각하는겐가? 그것뿐이야?"


도진은 고개를 저었다.


"아뇨, 확실치 않습니다. 정확한 답은 모르겠어요. 방금 말씀드린 건 그나마 그럴듯하다고 생각한 이유거든요."


"조금 더 신중히 고민을 해봐야지! 보미, 너도 다시 생각해. 내가 꼴랑 그런 거로 움직일성싶은 게야? "


"고민한다고 해서 더 나은 답이 나올 거 같지 않습니다. 그냥 솔직히 털어놓고 회장님께 답을 듣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인 거 같아요."


그가 도진 쪽으로 고개를 바짝 들이밀었다. 누가 뒤통수를 툭 친다면 코 닿을 간격이었다.


"이놈, 진짜 골 때리네."


당황한 도진이 고개를 뒤로 빼려고 했지만, 그럴 필요 없었다. 유병철 회장이 먼저 고개를 빼고 차 시트에 머리를 툭 기댔다.


그리고는 헛웃음을 터뜨리며 설명을 시작했다.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는 것도 방법이지. 괜히 세상 모든 걸 다 아는 체할 필요는 없는 게야. 흐흐. 하지만, 잘난 놈들에게 그것만큼 어려운 게 없지. 아무튼 간, 나는 이 기술 인계를 빌미로 스타트업 투자를 대폭 축소할 생각으로 온 게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이유에 도진의 손이 움찔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말은 팔뚝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정부의 강압으로 이루어진 투자에서 큰 사기를 당했지만, 의리를 지키기 위해 수성 측에서 큰 희생을 각오하고 스타트업의 엉터리 기술을 품었다. 그 규모가 상당했기에 이 과정에서 회장인 자신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


회장인 자신이 직접 나서야 할 만큼, 큰 희생을 했기 때문에 수성 재정에 부담이 과중된 상태다. 상황이 이러하니 앞으로는 투자 규모를 대폭 줄여야 할 거 같다.


준비한 시나리오는 완벽했다.


진실을 살짝 틀었을 뿐인데 전혀 다른 이야기가 완성된 것.


"어떤가? 이제 납득이 되나?"


이야기 자체는 납득이 되는데.

'행동은 납득이 안 되는데?'


도진은 고개를 끄덕일 수 없었다.


저 시나리오가 완벽히 진행되려면 기술 인계가 매끄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유병철 회장은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든 꼴이었다.


그도 도진의 표정을 읽은 듯했다.


"자네, 납득이 안 되는 모양인데?"


"아, 네.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자체는 완벽한데, 주도형에게 불같이 화내신 연유를 모르겠어요. 정부 측에 기술 인계를 빌미로 투자금을 줄일 목적이니, 나중에 뒷말 나오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조용히 인계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요."


"왜 뒷말이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 규모가 상당하니, 뒷말이 나올 수도 있는게지. 덩어리가 클 수록 부스럼이 많은 법이니."


"회장님이 나선 일이니까요."


그의 눈이 번뜩였다.


"뭐라?"


도진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회장님이 나섰다면 수성 그룹 인재들도 전부 달라붙었다는 건데, 뒷말 나오게 일 처리를 했다고요? 말도 안됩니다. 괜히 불신만 생길 거 같아요."


"사소한 불신이야, 상관없네."


"불신은 또 다른 불신을 낳고, 확신은 쌓아가고 의심은 제거 해야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괜히 훗날에 정말 정부 측의 도움이 필요할 때, 조금이라도 변수가 될 수 있으니 찝찝하다는 생각입니다."


"흐흐. 반은 맞고 반은 틀렸네. 자네가 이건 아직 배우지 못한 모양이야."


도통 무슨 말인지 몰라서 머리만 긁적였다.


"정부와 대기업은 항상 신뢰와 불신을 동시에 가지고 있네. 이 둘은 악어와 악어새 같은 존재지. 서로서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땔래야 땔 수가 없는 관계인게야. 항상 서로 돕고 배려하며 공존하지. 하지만, 딱 하나만 있으면 한 번쯤은 이기적으로 행동해도 용인된다네."


도진은 짐작 가는 게 있었다.

대화의 흐름이 가리키는 것.

이 상황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것.


"명분?"


유병철 회장이 무릎을 탁 치며 큰 소리를 냈다.


"이걸 바로 이해하다니! 그렇지, 바로 그거야! 명분만 있으면 한 번쯤은 피해를 줘도 눈 딱 감고 넘어가야 하는게지.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자네, 이해가 굉장히 빠르구만!"


칭찬받으니 좋긴 한데,


'명분이 있다 해도 납득이 안 돼.'

유병철 회장은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 한 걸까?


주도형의 멱살을 붙잡고 온갖 욕설을 내뱉은 건, 단순히 스트레스를 풀기 위함이었나?


그렇다면 실망이다.


도진은 결국 물어보기로 했다.

목소리에서 숨길 수 없는 실망감이 짙게 묻어나왔다.


"주도형의 멱살을 틀어잡고 고함을 지르신 건 순전히 유희였습니까?"


앞자리에서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보미의 귀가 쫑긋 움직였다. 그녀 또한 궁금했던 내용이다.


유병철 회장이 못마땅한 눈빛으로 도진을 쳐다봤다.


"자네 눈에는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였는가?"


"그건 아닌데, 상황상···"


"그놈한테 독박 씌울 생각으로 그런 게야. 아주 악질인 놈이거든."


뚱딴지같은 소리에 헛숨을 들이켰고, 보미 또한 엉덩이가 살짝 들썩였다.


"네? 그게 무슨?"


"오는 길에 생각했네. 기술쟁이 치고 뇌물 센스 있는 놈이 없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걸까. 현장에 도착해서 기술 시연을 보는 순간 알겠더구나. 개발은 마른 놈이 하고, 공은 뚱땡이 놈이 취하려 하는구나!"


입만 뻥긋거릴 수 있었다.


"자네는 눈치 못 챘나보구만. 기술쟁이 치고 말 잘하는 놈도 없는 법이거늘, 뚱땡이는 말도 너무 잘했고 마른 놈은 기가 아주 푹 죽어 있었지. 뚱땡이 눈짓 하나에 몸이 사시나무 떨듯 하는 게야. 거, 기계 갖다줄 때 보니까 팔에 멍도 잔뜩 있더구나. 그래서 호시탐탐 기회 노리다가 멱살 잡았네. 악독한 뚱땡이가 손도 댄 모양이더라고. 그런 놈들은 혼쭐을 내줘야지!"


"김진혁. 아니, 마른 놈이 개발자인 건 어떻게 아셨어요?"


"기술을 물었더니 뚱땡이 놈이 아무 말 못 하고 있었잖아. 그 옆에 마른 놈은 할 말이 있는 듯 입술을 우물쭈물 거렸네. 그게 다야. 증거는 빈약하지만, 내 본능이 그리 말하고 있네. 마른 놈이 개발자라고. 확인해 보면 알테지."


등허리에 소름이 올라오는 걸 참을 수 없었다.


객관적으로 보면 유병철 회장의 말은 신뢰 갈 내용은 아니었다. 실질적 증거라고는 직접 봤다는 멍이 다였으니까. 어찌 보면 무모했다.


도진이 놀란 건 다른 부분에서였다. 마침 떠오른 책의 구절과 유병철 회장의 행동이 정확히 일치했던 거다. 자신과 똑같은 책을 읽었을 가능성은 매우 적었다. 그는 순전히 자기 예측대로 움직였을 터.


상황을 예측했다 해도 저렇게 확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다니? 도대체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믿는 건지 가늠이 안 됐다. 그런데, 과신이라 생각되지는 않았다.


자기 능력으로 숱하게 많은 성공을 거둔 그였으니, 직감만으로 행동까지 이어지게 되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있어도 꽁짜로 얻는 것이 나이인데, 유병철 회장이 얻은 건 연륜이었다. 도진의 고개가 절로 수그러졌다.


자기가 책에서 배운 지식을, 그는 경험으로 몸소 깨우쳤다.


도진은 그의 의도를 알 거 같기에, 질문을 했다.


"기술 인계에 돈 안 쓰실 생각이시죠?"


유병철 회장의 입꼬리가 아주 조금 올라간 걸 분명히 봤다.


"왜 묻는 겐가?"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멱살 잡고 욕 하셨던 게, 전부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던 거 같아서요."


"누구에게 퍼포먼스를 했다는 게야?"


"삐쩍 마른 놈이요."


유병철 회장의 얼굴이 뻘겋게 달아올랐고, 입이 찢어질 듯 시원한 웃음을 터뜨렸다.


"으하하! 왜? 왜 그렇게 생각했지? 자네 생각을 말해보게!"


말도 제법 빨라진 게 누가 봐도 신나 보였다.


"삐쩍 마른 놈이 회장님 쪽에 선다면 일이 쉽게 풀릴 거 같거든요."


그는 계속 말하라고 손짓만 할 뿐이었다.


"고소 안 할 테니 기술 넘기라 해도 통할 테지만, 그렇게 되면 진정성 있게 인계 작업이 되진 않겠죠. 그렇다고 돈을 주기엔 아깝고. 그쵸?"


"근데 삐쩍 마른 놈만 회장님 편에 선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놈이 개발자라고 생각 중이기도 했지만, 만약 아니라 해도 상관없죠. 구성원이 단 두 명 뿐인데 그거 빼 오는 게 뭐 어려울까요? 성격도 순해 보이는 게 뚱땡이보다 다루기도 쉬울 거 같고."


"사무실 도착해서 딱 여기까지 생각하셨을 거 같고. 그 이후에 멍을 보고 바로 느끼셨겠죠. 이게 마른 놈을 끌어올 수 있는 '키'라고. 그래서 멱살 잡은 겁니다. 마른 놈에게 말한 거기도 해요. 난 이놈만 잡겠다고."


"이제, 마른 놈만 따로 불러서 회유 좀 하면 상황 끝나죠. 징역은 뚱땡이만 가고, 너는 기술 인계를 조건으로 묵인해주겠다. 그리고 뚱땡이는 너한테 손찌검 한 것까지 추가로 죗값을 물려주겠다."


"만약, 진짜 마른 놈이 개발자고, 뚱땡이가 공을 다 가지려 한 게 맞았다면, 상황은 더 좋을 겁니다. 회장님은 은인이 될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어깨를 으쓱였다.


"어찌 되었건 인계도 받고, 돈도 굳고, 호의도 베푼 모양새가 나오니 얼마나 좋습니까? 생색도 좀 낼 수 있겠네요."


도진이 떠올린 구절은

[중립은 적을 만든다.] 였다.

둘중 한 놈을 선택하면, 남은 놈은 공동의 적이 된다는 뜻이기도 했다.


유병철 회장은 그리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언제나 굶주린 자였다.


오늘 보여준 행동은, 잔인하고 치밀할 정도로 계산된 행동이었던 거다.


'하아.'

듣고만 있던 보미의 목뒤에 식은땀이 주르륵 흘렀다.


항상 영민하다는 말만 듣던 그녀였는데, 도진과 함께 있을 때 마다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까부터 둘의 대화를 따라가기가 버겁더니, 마지막 도진의 말들이 화룡점정으로 다가왔다. 지금 차 안의 대화 수준은 그야말로 미친 수준이었다.


유병철 회장은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아까처럼 호탕하게 웃으며 좋아할 줄 알았는데, 차 시트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다.


이내, 그대로 눈을 감은 채 사뭇 진지한 어투로 말했다.


"자네가 나를 설득한 것처럼, 이 위치 파악 기술로 경쟁사들이 우리 수성을 엄두도 못 내게 만들 방법을 생각해오게. 단순히 돈 많이 벌 방법을 생각해오란 게 아니야. 정말 엄두도 안 나게 만들 방법을 생각하게. 그게 내 마음에 든다면, 그 보수로 일을 진행할 권한과 개런티를 주겠네."


도진은 뜻밖의 말에 보미를 쳐다봤다.


동업자의 의중을 묻기 위해서였다.


유병철 회장의 제안이 좋은 건지도 판단이 안 됐다.


사업 초기인 만큼 목돈이 필요한데, 개런티?


보미의 의견이 필요했다.


"알겠습니다."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보미가 고개를 미친 듯이 끄덕이고 있었기 때문에.


이후, 회장이 낮게 웃으며 물었다.


"자네는 어떤 목적으로 일을 하며, 돈은 왜 벌려고 하는 겐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89 유니당
    작성일
    23.02.26 03:15
    No. 1

    스치듯 지나가며 봤는데 어느새 여기까지 논스톱으로 왔네요 근래 읽은 작품 중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끝까지 계속해서 잘 써주시길 바랍니다 잘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구월팔일
    작성일
    23.02.26 11:09
    No. 2

    ㅎㅎㅎ 감사합니다. 이렇게 극찬을!! 재밌는 이야기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청은이
    작성일
    23.02.26 15:36
    No. 3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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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누가 누가 더 잘났나 23.02.28 716 12 13쪽
31 강다정 너 실력 좀 보자 +3 23.02.27 767 16 13쪽
30 정도진이라는 초 우량주 +4 23.02.26 830 16 13쪽
» 노장의 내막과 뜻밖의 +3 23.02.25 861 16 14쪽
28 진짜 노장 +3 23.02.24 881 16 14쪽
27 도진의 신원 확인 +3 23.02.23 964 18 14쪽
26 위치 파악 기술은 과연 혁신인가? +2 23.02.22 937 15 11쪽
25 뮤즈 갤러리 마무리와 하루에 두탕 +3 23.02.21 949 18 12쪽
24 뮤즈 갤러리 3 +4 23.02.20 962 21 14쪽
23 뮤즈 갤러리 2 +2 23.02.19 1,004 16 12쪽
22 뮤즈 갤러리 +3 23.02.18 1,033 18 13쪽
21 새로운 일이 쏟아진다 +3 23.02.17 1,063 12 11쪽
20 사자, 여우, 토끼 +1 23.02.16 1,12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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