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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님의 서재입니다.

사업 천재의 재벌 1등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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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작품등록일 :
2023.01.30 21:54
최근연재일 :
2023.03.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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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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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포부, 씨앗, 엄청 큰 판으로.

DUMMY

"메인 고객이 남았죠."


"메인 고객이요?"


"그냥 맞벌이 부부가 아닌, 어린아이가 있는 공무원 맞벌이 부부. 그들이 핵심 고객입니다."


"아무래도 아이 때문이겠죠?"


"네. 아무래도 아이가 있는 집은 여러 가지로 힘들잖아요. 아이가 깨어 있을 때면 같이 데려가 달라고 조를 테고, 겨우 재우면 나가는 소리에 깰까 봐 엄두도 못 내고요. 심지어 아이가 자면 집안에서 뒤꿈치 들고 다니기도 한대요."


도진과 보미가 기분 좋게 웃으며 술잔을 기울였다. 지금껏 안주는 단 한 입도 먹지 않았다. 즐거운 이야기 덕에 소주의 쓴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공무원 맞벌이다 보니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겠네요?"


"보미 씨는 하나를 말해주면 둘을 이해하시네요."


"칭찬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그런데, 마케팅은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분리수거 대행이라는 게 생소한 개념이라 사람들한테 저항받을 요소가 다분한데요."


도진은 고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에서 본 구절을 그대로 읊었다.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무엇을 원하는 지도 모른다."


보미가 아는 말이 나온 듯 손가락을 튕구며 딱- 소리를 냈다.


"스티브 잡스! 맞죠?"


"맞아요. 보미 씨도 아시네요? 멋진 말이죠. 아마, 이번 분리수거 대행도 그럴 겁니다. 보는 순간 상상도 못 했던 니즈를 고객들 스스로 느낄 거에요."


"모두가 느끼진 않을 테지만 알음알음 입소문 퍼지는 효과도 기대하는 거겠죠?"


보미의 통찰력에 경탄했다.

자기 말만 듣고 '선도고객'이라는 용어를 짚어낸 것.

'나는 책 보고 이해한 내용인데.'

선도 고객은 혁신적인 자세를 가짐으로 신제품이 나오면 나서서 체험해 보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만족하면 그 이후에 후속 고객이 따라붙는 구조. 이걸 쉬운 말로 입소문이라 하고.


'분리수거 대행도 물론 선도고객이 먼저 관심을 가지겠지만, 후속 고객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촉박해.'

도진은 다른 측면으로 접근하려 한다.


"입소문도 있고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뭔가요?"


다른 책의 구절을 이용하기로 한 것.


"편의성 차별화."

"편의성 차별화.?"


점점 달아오르는 분위기에 보미의 목이 뻣뻣해졌다. 자기도 모르는 새, 몸에 힘이 들어갔다.


"가수 콘서트와 정반대의 개념입니다. 사람들은 콘서트를 보기 위해 비싼 값을 지불하고 표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무대가 있는 곳까지 몇 시간이 걸리던 가죠. 실제로 가면 어때요? 어지간히 좋은 자리가 아니고선 가수는 보이지도 않아요. 큰 스크린으로 보는 수밖에 없죠. 실물은 점처럼 보일 테니까요."


"그래도 가는 이유는, 팬이기 때문에."


"네. 팬이기도 하고,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현장감 때문에 가는 겁니다. 스타와 같은 곳에서 숨 쉰다는 점과 나와 같은 팬들과 즐기는 것. 모든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압도적인 가치니까요."


이거 책에서 본 내용 그대로 말하니까 좀 찔리는데?

도진은 애써 무시하고 이어 말했다.


"편의성 차별화는 그 반대예요. 한번 사용해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편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습관마저 바꿀 수 있는 거죠."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누리는 가치와, 잊을 수 없을 만큼 편리한 가치?"


"네. 분리수거 대행은 그런 겁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빠른 장악이에요. 누구라도 한 번쯤은 쓸 수밖에 없게끔 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제가 진갑수 대표와 의논해야겠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도진과 달리, 보미의 머릿속에는 여러 가지 서비스가 휙- 휙- 하고 지나갔다.


'하루 만에 배송 오는 이커머스, 언제 어디서든 콜택시 부를 수 있는 어플··'


도진 씨는 분리수거 대행과 저 서비스들을 동일선상에 두고 말하는 건가? 같은 임펙트가 있다면 이건.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 한번 써보면 잊을래야 잊을 수 없을 거 같은데.


"제 말 이해 되시나요?"


뭐 저렇게 뚱한 표정이지.

내가 어렵게 설명했나?

책에서 나온 설명 그대로 말해준 건데.

물론 내 의견도 조금 덧붙였지만.


보미는 손을 절레절레 흔들고는 해맑게 웃어 보였다.


"아뇨. 완벽히 이해됐어요. 기대되네요? 어떤 결과가 있을지. 아무튼, 서울 올라가면 제가 선물 하나 드릴게요."


"무슨 선물이요? 주는 거 없이 너무 받기만 하는데요."


"괜찮아요. 아, 맞다! 궁금한 거 있는데, 왜 갑자기 컨설팅 비용 많이 쳐 줄 사람 찾았어요? 쓸 곳 있어요?"


도진은 조금 쑥스러운지 턱을 긁적거리며 말했다.


"직원 뽑으려고요. 세계 제일의 회사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어야죠."


"뭐. 재벌 집안 도움 없이 홀로 이룩하겠다 이런 건가? 하하. 좋네요. 도진 씨라면 충분히 자질 있으니까."


갑작스런 칭찬에 도진이 좋아하는 사이.


보미는 남몰래 손바닥에 고인 땀을 바지에 쓸어냈다.

'후우. 놀란 티 안 내려고 참느라 힘들었네.'

무슨 아이디어 화수분인가? 남들이 들으면 까무러칠만한 소리를 저렇게 뱉어대다니.


어찌 되었건 도진과 보미는 개운한 웃음을 지으며 술잔을 기울였고, 서서히 밤이 무르익었다.



*******


"말씀하신 개발팀입니다. CTO는 저희 메인 프로그램 관리하느라 못 오셨지만, 시니어 급 프론트 개발자와 백 엔드 개발자 두 분씩 준비했으니 도진 대표님 계획에 차질 없을 거예요."


약속된 시간에 맞춰 사무실에 도착했고, 엄성준이 4명의 개발자와 함께 도진과 보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진은 엄성준이 소개한 개발자들을 쓱 둘러봤다.


'후드티, 청바지, 슬리퍼, 안경, 맥북에 붙은 스티커까지.'

좋아. 완벽한 실력자다.

미국에서 본 천재 개발자의 특징을 다 갖춘 사인방이었다.


도진은 흡족한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정도진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네."

"넵."


소극적인 태도까지. 완벽하다.

어떻게 이런 작은 회사에 엄청난 인재들이 있는 거지?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우리는 오늘 하루 동안 홈페이지 하나와 간단한 프로그램을 뚝딱하고 완성해야 해요."


개발자들의 표정이 구겨진다. 자신들의 일을 쉽게 본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오해는 풀고 가야 한다.


"쉽게 보는 거 아닙니다. 단지, 단순한 기능만 있으면 돼서 그런 거예요. 카페24 다들 아시죠? 소호 몰 말입니다. 요즘 쇼핑몰 차리는 젊은 사람들이 홈페이지 만드는 툴 있잖아요. 그거 개조 할 겁니다."


개발자 한 명이 검지로 안경을 들썩거리더니 질문을 툭 던졌다.


"어떤 개조요? 그리고 카페24 같은 쇼핑몰 솔루션은 자체 서버가 있으니 백 엔드 개발자들은 필요 없을 거 같은데요?"


"프로그램에 필요합니다. 고객에게 자동으로 카카오톡 알람을 보내야 하거든요. SDK, API를 연결해야 한다는 말이죠."


나름 전문 용어가 나오니 개발자들의 눈이 번쩍거렸다. 이런 작은 회사에서 개발 지식 있는 비 개발자가 있을 리 만무했다. 그들은 말 통하는 비 개발자를 처음 발견한 거다. 마치 불을 처음 발견한 원시인 같은 모습.


도진은 비 개발자를 위한 IT 지식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읽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했는데 막상 상황이 닥쳐오니 떠올랐다.


자세히 설명을 이어갔다. 홈페이지의 구조, 그에 맞는 글, 디자인 느낌, 주요 기능까지.


"모두 이해되셨죠? 아, 그리고 성준 씨는 디자이너 한 분만 더 지원해주세요."


개발자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옆에서 구경하던 엄성준이 넌지시 물었다.


"알겠습니다. 바로 부르죠. 그나저나, 서비스 이름은 뭡니까? 뭘 하시려는 지는 설명 들어서 이해는 되는데 이름은 말씀 안 하신 거 같아서요."


개발자들은 업무 하달이 끝나자 더 이상 볼일 없다는 듯 곧장 컴퓨터만 두들겼다. 도진은 그들을 번갈아 보고는 흐뭇한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Bell Boys. 호텔에 짐 날라주는 사람들 있죠? 벨보이. 거기서 따온 거에요. 벨 보이즈, 서비스 이름입니다. 집에서 호텔 서비스받는 듯한 기분이 들게끔 해줘야죠."


개발자들은 하던 일을 멈췄고, 엄성준과 보미는 도진을 쳐다봤다.


'개쩐다..'


공통된 생각이었다.


'뭐야. 왜 저렇게 쳐다봐, 뻘쭘하게.'

도진 빼고.


"그리고 엄성준 씨가 해줘야 할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뭔가요?"


"동네 중고 거래 하는 어플 아시죠?"


"네 압니다. 저도 종종 쓰고요."


"세종시 전체 지역에 광고 돌려야 됩니다. 홈페이지 완성되면 링크 걸고 게시물 올려야해요."


"네, 예산은 얼마나 잡는 게 좋을까요?"


"한 달에 이백만원 정도만 돌리세요. 그리고 중요한 건, 게시물에 꼭 사전 예약 이라고 적어주셔야 합니다. 고객들이 당장 가입해도 실제 서비스 시작은 두 달 뒤부터예요."


엄성준의 눈이 커졌다.


"네? 사전 예약이라뇨?"


도진은 자신의 의중을 숨기고 엄성준과 진갑수 대표가 좋아할 만한 얘기를 해주기로 했다. 어차피 지금은 씨앗을 심는 단계니까.


"포장 용기 쪽이 잘되면 할 필요 없으니까 그런 거예요. 먼저 받은 돈은 돌려주면 되니까요."


"아,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죠."


"그리고 사전 예약인 만큼 고객들이 오래 기다리니까 할인 팍팍 해줘야 합니다. 그 정도 이점은 있어야 하니까요."


"알겠습니다. 보험으로 하는 거치고 꼼꼼하시네요."


오케이. 뜻대로 됐다.

편의성 차별화의 중요점.

파격적 할인을 제시함으로 빠른 장악을 위한 기반도 다진 셈이다.


"저희는 이만 서울로 올라가겠습니다. 중요한 얘기는 다 했고, 나머지는 통화로도 충분할 거 같네요."


"가신다고요? 미리 알았으면 저희 대표님도 마중 나오셨을 텐데요."


"괜찮습니다. 아무튼 홈페이지랑 광고 게시물 시안 완성되면 곧장 저한테 보내세요. 컨펌받고 실제 게시까지 하는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조심히 올라가세요."


도진과 보미는 엄성준의 배웅을 받으며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쓰읍 ~하.'


씨앗 심어놓고 힘껏 들이마시는 공기가 이렇게 달콤하다니. 수확을 기다리는 농부가 이런 심정일까?


도진은 숨을 들이켜며 진갑수에게 문자 한 통을 보냈다.


-계약금 주셔도 되고, 안 주셔도 됩니다. 다만, 안 주신다면 보험 용으로 벌인 사업이 필요하실 때 두배의 돈을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빨리 끝날 줄 몰랐네요. 지금 올라가면 저녁 시간이겠는데요? 도진 씨 약속 있어요?"


"아니요. 약속 없습니다. 식사 같이하고 들어가시죠."


보미가 어깨를 활짝 피고는 흡족한 얼굴로 말했다.


"제가 선물 준다고 했죠? 오늘 될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준비해 볼게요."



********



누가 봐도 멋스럽다고 할 고급 한정식 식당.

옛풍을 고스란히 살린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자 한 노인이 앉아 있었다.


'어디서 많이 봤는데..?'


도진은 헉 소리가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았다.


TV 속에서만 보던 전설적 인물이 있었다.. 대한민국 재계 1순위. 반도체부터 휴대폰, 가전, 기타 등등

수많은 굴지의 기업들을 거느리고 있는 수성 그룹의 오너. 유병철 회장이다.


"허허. 어서들 오시게. 내 한참 전부터 기다렸어."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방에 한가득 울려 퍼졌다.


'보미 씨가 준다던 선물이 이건가? 재벌 회장님과 식사 자리?'


보미가 도진의 놀란 모습을 보고 긴장 풀라는 듯 눈짓을 보냈다.


'아, 이거 무슨 말을 해야 하지.'


도진은 찰나의 순간 고민했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을 뱉은 뒤 냉큼 유병철 회장 맞은편 자리에 앉아버렸다.


'도진 씨 뭐 하는 거야? 늦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해야지!'


보미가 도진의 말에 적잖이 놀라서 허둥지둥 할 때, 유병철 회장의 큰 웃음소리가 다시 방을 메웠다.


"하하! 일 잘하는 코쟁이들이 으레 그렇게 말하곤 하지. 쓸데없이 겸손 떠는 동양과 달리 서양은 과도할 만큼 자신감을 내비치곤 해. 문화 차이야. 보미, 너도 얼른 앉아."


"네. 회장님."


도진은 유병철 회장을 자세히 살펴봤다. 아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사람 몸 전체에 은은한 금빛이 도는 것이 누가 봐도 돈에 파묻혀 있는 양반처럼 보였다. 머리는 희끗희끗했지만 피부는 매끈했고, 몸은 말랐지만, 피부의 질은 탄력 있어 보였다.


"자네 이야기를 하도 듣다 보니 궁금해서 참을 수가 있어야지. 자, 일단 얼른 들게. 식사하면서 이야기 나눔세."


눈 앞에 호화롭게 차려진 밥상을 보며 이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하고 있던 도진에게 묵직한 질문이 들어왔다.


"자네 부모는 뭐 하는 사람인가?"


컥-


목구멍에 있던 밥이 역류할 뻔 했다.


아 씨, 이걸 뭐라고 답하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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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주식 회사 One Hint 23.03.02 61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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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누가 누가 더 잘났나 23.02.28 717 12 13쪽
31 강다정 너 실력 좀 보자 +3 23.02.27 767 16 13쪽
30 정도진이라는 초 우량주 +4 23.02.26 830 16 13쪽
29 노장의 내막과 뜻밖의 +3 23.02.25 861 16 14쪽
28 진짜 노장 +3 23.02.24 881 16 14쪽
27 도진의 신원 확인 +3 23.02.23 964 18 14쪽
26 위치 파악 기술은 과연 혁신인가? +2 23.02.22 937 15 11쪽
25 뮤즈 갤러리 마무리와 하루에 두탕 +3 23.02.21 949 18 12쪽
24 뮤즈 갤러리 3 +4 23.02.20 962 21 14쪽
23 뮤즈 갤러리 2 +2 23.02.19 1,004 16 12쪽
22 뮤즈 갤러리 +3 23.02.18 1,033 18 13쪽
21 새로운 일이 쏟아진다 +3 23.02.17 1,063 12 11쪽
20 사자, 여우, 토끼 +1 23.02.16 1,127 11 13쪽
19 유병철 회장에게 눈도장 +1 23.02.16 1,155 17 12쪽
» 포부, 씨앗, 엄청 큰 판으로. +3 23.02.15 1,303 17 13쪽
17 배달 대행업4 +1 23.02.14 1,223 13 12쪽
16 배달 대행업3 +3 23.02.13 1,227 16 13쪽
15 배달 대행업2 +1 23.02.12 1,293 17 14쪽
14 굳건한 입지와 새로운 컨설팅 +1 23.02.11 1,376 18 13쪽
13 도움닫기 +1 23.02.10 1,430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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