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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님의 서재입니다.

사업 천재의 재벌 1등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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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작품등록일 :
2023.01.30 21:54
최근연재일 :
2023.03.07 12:20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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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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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글자수 :
217,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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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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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진짜 노장

DUMMY

회장실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지금.


보미가 도진의 뒤통수를 맹렬히 쏘아보고 있다.


도진을 알게 된 이후 처음으로 그에게 화가 단단히 났다.


'왜 미리 말 안 한 거지?'


유병철 회장에게 기술 인계하자고 제안하기 전에 자신과 미리 상의해야 했다고 생각 중인 것. 사실 당연한 거다. 이젠 엄연한 동업자 관계이기 때문에, 이리 중대한 사항은 같이 머리 맞대고 고민 하는 게 지극히 타당한 거였다.


'상무님 한테는 내가 따로 가서 사과드려야겠어.'


게다가, 도진은 회장님 앞에서 이 상무를 초라하게 만들었다. 입에 발린 말이라도 어느 정도 위신을 세워줄 필요가 있었는데, 그게 많이 부족했다. 사회생활을 안 해봐서 몰랐던 터였다. 보미는 이 상무를 볼 낯이 없다고 생각 중이다.


하지만, 보미가 아는 이 상무는 감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지극히 이성적인 사람이기에 사과만 잘한다면 어찌어찌 넘어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인상을 잔뜩 찌푸린 보미는 결국 도진을 불렀다.


미리 상의를 안 한건 꼭 짚고 가야 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도진 씨, 얘기 좀 하죠."

"네, 어떤 얘기요?"


너무나 평온해 보이는 도진의 표정에, 보미의 화가 더욱 짙어졌다.


"회장님께 기술 인계 제안한 거, 왜 미리 상의 안 했어요? 저한테 얘기할 시간 충분히 있었잖아요."


도진이 무어라 말할 시간도 주지 않고 쏘아붙였다.


"도진 씨 사업 감각 뛰어난 거 알아요. 머리도 좋고, 판단도 잘하고요. 근데, 그래도 공유는 했어야 ···?"


보미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도진이 단박에 허리 숙여 사과 해버린 것.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어요."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게 아닌, 어떠한 요령도 없는 진심 어린 사과임이 느껴졌다. 오히려 화를 낸 보미가 머쓱할 정도였다.


도진이 계속 허리를 굽히고 있자,

주변 직원들이 힐끔힐끔 쳐다보기 시작했다.


"아, 일단. 얼른 일어나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상의를 미리 해야 되는건데, 제가 아직 미숙한 탓에 생각을 못 했어요."


보미는 허탈한 웃음이 새어 나왔다.


'내가 왜 화를 낸 거지? 그냥 말해도 알아들을 사람인데.'


자기도 모르게 도진을 색안경 끼고 바라본 것 같아서 조금 부끄러웠다.


보미가 아는 재벌 2세 중에 능력 좋은 사람도 많았다. 그들은 대부분 자존심이 하늘을 찌를 만큼 과했기 때문에 명백한 잘못을 저질러도 고개 빳빳이 들고 박박 우기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보미는 무의식적으로 도진도 그럴 거라 판단했다.


그래서 화를 낸 건데.


'오판이었다.'


얼굴에 미안하다고 젹혀있는 도진에게 말했다.


"저도 화내서 죄송해요. 앞으로는 상의 꼭 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논의를 해보죠. 만약에 주도형의 기술이 완전 엉터리면 어떡해요? 사무실에서 본 게 고도로 작업 된 동영상 같은 것일 수도 있잖아요."


보미의 화는 완전히 사그라들었고, 다시 평소처럼 이성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냉정을 되찾았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물색하려 했다.


도진은 아직도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이런 기본적인 걸 망각하다니!'

자기 자신한테 실망하기도 했다.


도진이 단박에 허리 숙여 사과한 것은, 정말 온전히 미안한 마음으로 한 행동이었다.


도진은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스스로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 다짐했고, 보미와 논의를 시작했다.


"만약 주도형의 기술이 순 엉터리라도 괜찮아요. 전 가능성만 제시했을 뿐이니까요."


예상 못 한 무책임한 소리에 눈만 깜빡거렸다.


"네? 그게 무슨.. 진짜 엉터리면 회장님이 노발대발 하실 텐데요?"


"절대 화 안내실 겁니다. 문제만 말하는 사람보단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대안까지 들고 오는 사람이 오너 입장에선 더 반가운 거니까요."


보미가 이해 못 한 거 같아서 부연 설명을 했다.


"이거 안 됩니다, 저거 안 됩니다. 하고 끝인 사람이 있는 반면. 이건 안 되는데, 대신 이렇게 하면 될 거 같습니다. 하는 사람이 있는 거죠. 오너들은 후자를 좋아하고요. 더군다나 이번 경우는 시도했을 때 잃을 거 보다 얻을 게 훨씬 크니까 무턱대고 해볼 만합니다."


이건 도진이 책에서 본 적 없는 내용이었다.

비슷한 내용이 있기는 했는데, 이렇게 매끄럽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요근래 숱한 경험을 하며 책으로 쌓은 지식들 간에 존재했던 애매한 공백을, 경험이라는 요소가 꽉꽉 채워 주었다.


한마디로,

책으로 배운 지식과 경험으로 얻은 지식이 자연스레 융화되어 도진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도진의 부연 설명을 들은 보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도 맞는 말이네요. 근데.. 주도형이 우리한테 앙심 품진 않겠죠? 개발자들은 자기네가 만든 기술에 목숨 걸잖아요. 이걸 우리가 뺏었다고 생각해서 보복이라도 한다면, 그들은 잃을 게 없으니 위험한 짓 할까 봐 걱정되네요. 괜히 적 만드는 거 같기도 하고."


주도형은 마우식과 다른 케이스였다.


마우식은 적으로 둬도 괜찮았다. 그는 사회적 지위와 평판도 있고, 지켜야 할 가족과 직원도 있었다. 잃을 게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적으로 두어도 괜찮았던 거다.


하지만 주도형은 기술 빼고는 잃을 게 없어 보였다.

보미는 잃을 게 없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 걱정 되는 거고.


심각한 고민을 하는 보미와 다르게 도진은 시큰둥하게 말했다.


"괜찮아요. 주도형이 만약 기술을 목숨처럼 여기는 개발자였으면, 저한테 돈 봉투 안 줬을 거예요. 차라리 그 돈을 기술에 투자했겠죠."


"더 큰 사기를 치려고 했을 수도 있잖아요. 그 정도 돈을 기술에 투자해봤자 유의미한 성과는 안 나오니까."


고개를 저었다.


"그럴 깜냥도 안되고, 능력도 안 될 거예요. 사무실 책상 보셨죠? 큰 사기 치기엔 허술한 사람이에요. 걱정 마세요. 징역 대신 기술 인계로 끝나는 게 다행이죠."


걱정 많아 보이는 보미를, 도진이 안심시켜주고 있다.



*****


"그놈들에게 가자."


갑자기 유병철 회장이 나오더니 뜬금없이 뱉었다. 차림새를 보아 그냥 하는 말이 아닌 거 같았다. 깔끔한 코트에 중절모까지 쓰고 나온 것.


문 앞에서 기다리던 둘은 당황했고, 보미가 총대 메고 물었다.


"지금이요? 바로 출발해도 7시는 되어야 도착 할 텐데요. 그 사람들 퇴근 했을 거예요, 회장님."


"내가 그것도 준비 안 했을 성 싶으냐? 이 상무 시켜서 이미 연락 해 뒀다. 본사에서 사람 보낼 테니 조금 기다리라고. 아, 뭐해? 얼른 가재도?"


유병철 회장은 이 말을 끝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 나갔고, 보미와 도진은 어쩔 수 없이 그의 뒤를 졸졸 쫓아 가야 했다.


앞장서서 걸어가는 유병철 회장의 입꼬리엔 무슨 영문인지 희미한 미소가 맺혀 있었다.


사실, 그는 보미와 도진을 밖으로 보내놓고 이 상황을 곱씹어 봤다. 도진의 말 대로 그냥 폐기하기엔 시장성이 좋은 기술인 건 맞았다. 실낱같은 희망만 있다면 수성 그룹 인재들이 어떻게든 상용화 시킬 만큼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거 같았고.


다행히 그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다.

처음 시연 때 한치의 버벅거림 없이 작동되었다 했으니까.


근데 그런 생각이 든 거다.


만약 이런 상황이 또 생기면 어떡하지?


투자한 다른 스타트업도 죄다 이런 상태면 어떡하지?


골치 아파지려고 하는 찰나,

유병철 회장의 비상한 머리가 기가 막힌 수를 찾아냈다.


'위기를 기회로.'

악수를 묘수로.


정부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스타트업에 투자했는데, 알고 보니 그 스타트업이 빛 좋은 개살구였다. 말은 번지르르하더니 실상은 사기꾼 소굴이더라. 하지만, 정부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회장인 내가 직접 출두하여 깔끔히 마무리했다.


훗날에 다른 소리 나오면 안 되니, 작동도 안 되는 골동품을 웃돈 주고 인계해 왔다.


골칫덩어리를 수성이 희생하여 품었다.


이미 큰 희생을 감수한 터라, 더이상은 부담이 될 거 같다.


진실에 약간의 거짓을 덧대어 만든 이 이야기를 정부 고위 관료에게 한다면.


'앞으로 수성은 스타트업 투자를 대폭 축소할 수 있을 게다.'


거짓말은 언젠간 밝혀지지만, 진실과 섞인 거짓은 마치 난센스 문제 같아서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참이 되기도 하고 거짓이 되기도 하는 법이다.


********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주도형이 물 마시다 사레가 들렸는지 가슴을 연신 두드리며 미친 사람처럼 콜록거렸다.


이해는 갔다.

가장 먼저 등장한 사람이 유병철 회장이었으니.


그 시체 같던 김진혁도 부리나케 뛰어와 허리 굽혀 인사했고, 겨우 기침을 멈춘 주도형도 고꾸라질 듯 힘차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유병철 회장은 의외로 사람 좋은 웃음으로 그들을 대했다. 동네에 한명씩 있는 성격 좋은 할아버지 같은 모습이었다.


"허허, 이 늙은이가 와서 미안허이. 이 녀석들이 하도 기똥찬 기술이라고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하니, 참을 수가 있어야지."


그 소리에 주도형이 도진을 경외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봤고, 도진은 그저 멋쩍은 웃음으로 대꾸할 수밖에 없었다.


"자, 이제 슬슬 보여 주시게. 아까 했던 그대로 말이야."

"넵! 알겠습니다!"


기술 시연은 아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굳이 다른 게 있다면 김진혁이 헐레벌떡 뛰어다니며 장치를 날랐다는 거 정도?


유병철 회장은 시연을 보는 내내 성격 좋은 할아버지 코스프레를 유지했다.


도저히 의중을 모르겠다.

어찌 되었건 시연이 끝난 후에는 저들의 사기 행각을 언급하며 기술 인계를 말해야 될 텐데. 아, 그래도 코스프레 덕에 주도형의 긴장이 많이 풀어진 거 같긴 했다. 처음엔 말을 덜덜덜 거렸는데 지금은 덜덜거린다.


도진은 눈앞의 광경을 팔짱 끼고 유심히 관찰 중이었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던 단 하나도 개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유병철 회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오늘 아니면 일평생 다시는 볼 기회가 없을 거 같았다.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든 걸 습득해서 성장의 자양분으로 활용할 거다.


"·····이 센서만 있다면 지하에 있던, 지상에 있던, 그 어디에 있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도형이 설명을 끝마치고 기대에 찬 표정으로 유병철 회장만 바라보고 있다. 그의 입에서 무조건 칭찬이 나올 거라 확신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의 입에선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왔다.


"이거 원리가 어떻게 되는가?"

"자동차에 있는 내비게이션은 GPS 위성 ···"

"그거 말고! 이 기계가 여기서만 작동하는 원리가 궁금하단 말일세."


도진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이렇게 본론으로 바로 들어간다고?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하하. 작동은 어디서든 됩니다."

"지금 당장 요 앞에 나가서 해봐도 되는가?"

"네, 네?"


당황한 주도형은 눈까리만 이리저리 굴렸다.


"대답해. 요 앞에서 해봐도 되는가?"

"되, 됩니다! 근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늦어서··"

"기계가 어디 시간 따져가면서 작동해? 그런데, 지금 그 말에 책임질 수 있는 거겠지?"


한참 동안 입만 우물쭈물 거리더니 결국은 고개를 푹 숙였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대충 눈치챈 거 같았다.


"내 자네들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네."

"회, 회장님..!"

"요 방에서만 작동하는 이유는 뭔가?"

"그·· 저희만의·· IOT 기술 변형으로··"


주도형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자신 없는 말투로 버벅거리고 있는 때였다.


유병철 회장이 벌떡 일어나더니 옷깃을 확 잡아당기며 윽박지르기 시작했다.


"너는 내가 기필코 콩밥을 멕여야겠다! 감히 내 돈으로 장난질 치려고 하다니! 겁대가리를 상실했구나!"


주도형의 윗도리가 붙잡힌 터라 추잡한 뱃살이 훤히 드러났고, 볼록한 뱃살이 위아래로 덜렁거렸다.


도진은 정말 개입 할 생각 없이 배움의 자세로 참관 중이었지만, 종잡을 수 없는 유병철 회장의 행동에 도저히 가만 있을 수 없었다.


바로 달려 나가서 그를 말려야 했다. 일단 주도형의 멱살부터 놓게 했다.


"회장님! 고정하세요! 이러시면 안 됩니다."


나이가 있는 터라 체력 소모가 심했는지 유병철 회장은 숨을 몰아 쉬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주도형에게서 단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마치 더러운 것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쏘아봤다.


"허어.. 허어.."


보미도 놀라긴 매한가지였다.

바로 도진과 합세해서 유병철 회장을 밖으로 모시려 안간힘을 썼다. 노인네가 무슨 힘이 그렇게 강한지 꽤나 버텼고, 문밖으로 나가는 그 순간까지 고막을 때리는 고함을 내질렀다.


" 어딜 감히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부는 게야! 넌 내가 기필코! 이 유병철이 이름을 걸고! 죗값을 물릴 거다. 알았냐!"


그를 말리며 도진이 살짝 뒤돌아봤는데, 주도형은 선 채로 죽은 듯 보였다. 사색이 된 얼굴에 벙찐 표정이었다. 손을 벌벌 떠는 걸 못 봤다면 진짜 죽었다고 생각했을 거다.


유병철 회장은 사무실 건물 1층에서까지 쩌렁쩌렁하게 온갖 욕설을 난무했다.


도대체 어떤 포인트에서 그가 이렇게 격노했는지 궁금했다.


근데, 그가 차에 탄 순간.


폭언이 귀신같이 멎었다.


이번엔 보미와 도진이 벙찐 표정으로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안 타고 뭐 하는가? 얼른 가지."


유병철 회장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실실 웃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79 무차차
    작성일
    23.02.24 13:07
    No. 1

    잘 보고있읍니다 작가님두 고민하시는 부분이지만 제목은 정말중요한거 같습니다
    오늘 제목때문에안보던 소설인데 제목바낀거 모르고 새로운소설이라 들어갓는데 제목바낀거더라고요 제목짓는게 넘 어렵긴하네요ㅠ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구월팔일
    작성일
    23.02.24 14:50
    No. 2

    아무래도 그렇죠 ㅠㅠ 제목이 좋아야 유입이 많아서 잘 지어야하는데, 그렇다고 자주 바꿀수는 없는 노릇이니.. 기깔나는 제목 떠오른 거 아니면 글을 더 열심히 쓰려고 하는 중이에요. 요즘 투베 순위도 점점 올라가는거 같아서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청은이
    작성일
    23.02.26 15:25
    No. 3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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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주식 회사 One Hint 23.03.02 61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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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누가 누가 더 잘났나 23.02.28 716 12 13쪽
31 강다정 너 실력 좀 보자 +3 23.02.27 767 16 13쪽
30 정도진이라는 초 우량주 +4 23.02.26 830 16 13쪽
29 노장의 내막과 뜻밖의 +3 23.02.25 860 16 14쪽
» 진짜 노장 +3 23.02.24 881 16 14쪽
27 도진의 신원 확인 +3 23.02.23 963 18 14쪽
26 위치 파악 기술은 과연 혁신인가? +2 23.02.22 936 15 11쪽
25 뮤즈 갤러리 마무리와 하루에 두탕 +3 23.02.21 949 18 12쪽
24 뮤즈 갤러리 3 +4 23.02.20 961 21 14쪽
23 뮤즈 갤러리 2 +2 23.02.19 1,003 16 12쪽
22 뮤즈 갤러리 +3 23.02.18 1,033 18 13쪽
21 새로운 일이 쏟아진다 +3 23.02.17 1,062 12 11쪽
20 사자, 여우, 토끼 +1 23.02.16 1,127 11 13쪽
19 유병철 회장에게 눈도장 +1 23.02.16 1,154 17 12쪽
18 포부, 씨앗, 엄청 큰 판으로. +3 23.02.15 1,302 17 13쪽
17 배달 대행업4 +1 23.02.14 1,222 13 12쪽
16 배달 대행업3 +3 23.02.13 1,227 16 13쪽
15 배달 대행업2 +1 23.02.12 1,293 17 14쪽
14 굳건한 입지와 새로운 컨설팅 +1 23.02.11 1,375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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