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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님의 서재입니다.

사업 천재의 재벌 1등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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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작품등록일 :
2023.01.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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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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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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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양쿠 캔들 마무리와 더 깊이

DUMMY

도진의 단호한 선 긋기에 박진수 대표는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하하. 그렇죠."


어려 보이는 외관에 속지 말고 긴장하자.

눈앞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잊으면 안 돼.


하지만, 그렇다고 박진수 대표가 포기 한 건 아니었다. 조금만 더 구슬리면 덤으로 알려줄 것 같았다.

그도 한국 지사 대표에 오른 능력자다. 그런 그에게 사람 다루는 능력은 기본 소양이었다.


"근데 도진 씨는 이런 생각 어떻게 하신 거예요? 아이디어가 엄청 기발하신 거 같아요!"


칭찬 싫어하는 사람 없지.

박진수 대표는 검은 속내를 숨기고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우선 도진을 기분 좋게 만들려는 것.


"흐음. 글쎄요?"


도진은 곰곰이 생각해봤다.


'내 아이디어의 원천.'


그런게 있나?


있을 리가.

도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무의식 속에 쌓여있던 책의 지식들이 알아서 길을 알려주는 거다.


도진의 생각이 길어지자 박진수 대표가 끼어들었다.


"저희는 평생 캔들 업계에 종사했지만, 수면 보조 쪽으로 활용할 생각은 전혀 못 했거든요."


조금 더 띄어주기 위함이었다.


-지잉, 지잉


도진의 휴대폰이 울렸고, 문자를 확인하며 말을 툭 던졌다.


"..저한테는 별 거 아니니까요."


원래 밖에서 보면 쉽게 해결할 만한 일도, 눈앞에 닥친 사람한테는 어려워 보이는 법이니까.

그런 뜻으로 한 말이었다.


문자는 보미에게 왔다.


-최보미: 도진 씨, 사업자 등록증 나왔어요. 축하해요! 이제 정말 대표님 되신 거네요?


보미가 오늘 같이 못 온 이유가 있었다. 도진의 사업자 등록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고 있던 것. 도진은 고맙다는 인사와 이따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고 답장 보냈다.


도진이 씨익 웃으며 휴대폰을 집어넣자, 박진수 대표가 기다렸다는 듯 말하기 시작했다.


"하하. 그래요.. 도진 씨는 정말 예상할 수 없는 사람이네요. 아까 하던 얘기나 마저 하자고요."


뭔가 허탈해하는 모습이었다.

사실, 그럴만 했다.


'저건 오만인가, 자신감인가?'

그래도 내가 과할 정도로 칭찬 해줬는데!

성의있게 대답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 때, 마무리로 휴대폰을 보던 도진이 씨익 웃었다.


'나는 안중에도 없다는 거지. 후우, 일이나 하자. 저건 난 놈이니.'


이렇게 된 것.


알 리 없는 도진은 다시 일을 시작했다.


"불면증 앓고 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눈치만 보던 김 대리가 냉큼 말했다.


"많다고 들었어요! 아까 말했듯 수면 보조 제품이 줄기차게 팔리고 있는 이유기도 하고요."


도진은 고개를 저었다.


"진짜 불면증 환자는 몇 없을 겁니다. 다들 휴대폰 보거나, TV 보느라 못 자는 거죠. 거즘 착각일거에요."


경험에서 수반된 말이었다.


도진의 엄마가 그랬기 때문에.

왜 밤늦게까지 TV 보면서 잠 안 온다고 수면 보조제를 챙겨 먹는 건지.


'다시 생각해도 이해 안 되네.'


도진의 말을 들은 팀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럼 어떡하죠? 수면 보조 쪽으로 홍보해야 하잖아요! 불면증 환자가 몇 없으면 그만큼 저희 고객이 적다는 뜻 아닌가요?"

"아니죠."


가만히 있던 박진수 대표가 물었다.


"왜 아니에요? 고객군이 적으면 대중화가 불가능하단 뜻이기도 한데요."


"다들 혈액형별 성격 믿으시나요?"


곳곳에서 대답이 터져 나온다.


"네."

"네! 믿어요."

"아니요? 저는 안 믿어요."


도진은 다들 진정시키고 말을 이어 했다.


"지금부터 한 혈액형의 성격을 말할 테니까 자기가 해당된다 싶으면 자리에서 일어나주세요."


다들 도진의 말만 기다리고 있다. 아무래도, 재밌어하는 거 같다.


"나는 자존심이 강한 편이다."


몇몇이 일어났다.


"나는 감수성이 풍부하다."


김 대리를 포함한, 몇몇이 일어났다.


"나는 예의 바르다."


거의 다 일어났다. 남은 건 박진수 대표.


도진은 박진수 대표를 보며 마지막 성격을 읊었다.


"나는 성실하다."


마지막 남은 박진수 대표도 일어났다.

성실하지 않고서 어떻게 대표 자리에 오르겠는가. 동네 구멍가게 사장도 성실해야 할 수 있다.


모두 일어나있는 상황이 이상한 듯, 제법 소란스러웠고 김 대리가 가장 먼저 물었다.


"도진 대표님! 혈액형 뭐였어요? 뭐길래 저희 팀원들이랑 대표님까지 전부 일어나신 거에요?"


도진은 모두 자리에 앉히고 말해줬다.


"A형입니다. 놀랍죠?"


곳곳에서 또다시 터져 나오는 소리.


"어? 나 B형인데?"

"와! 나 맞았어."

"신기하다! 나도 A형이거든."

"어라? 난 O형인데?"


모두가 낄낄대며 자기 혈액형을 말하고 있다. 그러던 중, 박진수 대표가 도진에게 물었다.


"어떻게 한 거에요? 다들 A형도 아니면서 스스로 일어났잖아요. 거짓말한 건 아니죠?"


모두의 시선이 도진에게 쏠렸다. 궁금한 눈치. 도진은 이 상황이 재밌다는 듯 대답했다.


"모호한 질문만 했어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가? 싶게 되는 질문이요. 혈액형별 성격은 대부분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죠. 저는 그래서 믿지 않는 편이고요."


도진은 끊지 않고 이어 말했다.


"마케팅도 이런 식으로 하면 됩니다. 요즘 사람들 대부분 스스로 불면증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들 잠을 잘 못 자거든요. 왜 그럴까요? 사실, 자세히 보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휴대폰이 있잖아요? 거기에 재밌는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5분만 보고 자야지 했던 게, 한 시간이 되고, 두 시간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늦게 자고요."


팀원 중 한 명이 물었다.


"저는 다음 날도 똑같이 늦게 잠드는걸요? 평범한 사람은 전날에 늦게 잤으면 다음 날은 일찍 잠들잖아요."


"그게 착각의 시작입니다. 전날에 아무리 늦게 잤어도, 잠들기 전에 재밌는 걸 보면 똑같이 늦게 잡니다. 피곤한 상태였어도 재밌는걸 보게 되면 뇌가 흥분하니까 잠이 깨거든요."


박진수 대표가 물었다.


"어차피 현대인들은 본인이 불면증이라 생각하니까 모호한 말로 마케팅하자. 이 말인가요?"


역시 대표는 대표다. 도진의 뜻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떠 먹여 준 거지만.


"네. 예를 들면, 여러 가지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요. 1번 나는 잠 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린다, 2번 눈을 감으면 각종 생각이 많아진다, 3번 주변 소음이 시끄러우면 숙면을 하지 못한다. 이런 식으로 모호한 것들 깔아서 SNS에 올리는 겁니다."


도진은 한 가지 서비스를 더 줬다.


"더군다나 요즘 사람들 건강에 관심이 참 많죠? 영양제 매출이 고공행진 한다는 기사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것도 이용합시다. SNS에 이왕 올리는 김에, 숙면의 효과도 같이 올리는 거에요. 피부가 좋아진다, 머릿결이 좋아진다, 등등 많잖아요?"


몇몇은 경청 중이고, 몇몇은 받아적기 바쁘다. 그만큼 도진의 말이 와닿았다는 것.


"고객군은 결코 적지 않아요. 오히려 현대인 대부분이 고객이죠. '세븐 데이즈'랑 잘 엮어서 마케팅하면 돼요."


도진이 자리서 일어나며 말했다. 슬슬 가려는 모양이다.


도진이 일어나는 걸 보고 박진수 대표가 다급히 막았다.


"아직! 한 가지 남았습니다. 기존 고객들이 '세븐 데이즈'를 받아들여 줄지 얘기해봐야죠."


엉덩이를 툭툭 털며 도진이 덤덤하게 말했다.


"그거야 뭐, 당연히 받아들이죠. 오히려 엄청 좋아할걸요? 그 사람들은 양쿠 캔들이 뭘 하던 향만 좋으면 구매하는 사람들인데 창업자 스토리 담은 향이잖아요? 당연히 신나죠. 아무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궁금한 거 있으면 연락하시고요."


깨달음을 얻은 듯, 박진수 대표는 고개를 푹 숙였다.


'내가. 우리 진성 고객 마음을 외부인 보다 헤아리지 못했다.'


도진은 곧바로 약속 장소로 향했고, 양쿠 캔들 사무실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이번 신제품 진짜 잘 될 거 같아요!"

"본사 놈들 콧대를 눌러 주자고!"

"나 진짜 열심히 할 거야!"


도진이 그들의 열정에 불을 지핀 거다.


달아오른 건 박진수 대표도 마찬가지.


"요즘 매출이 곤두박질 쳐서 본사 눈치 많이 보였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 지사가 일 한번 내봅시다!"

"우오아아아아!!!"

"와아아아아!!!"


양쿠 캔들이 무언가 대형 사고를 칠 듯 하다.



*****



고품격 음악이 흘러나오는 고급 레스토랑.

아직 가격을 보진 않았지만 풍기는 면모가 엄청 비쌀 거 같다.


"주문하시겠습니까?"


웨이터가 다가와 정중히 물어봤다.


그런 웨이터에게 보미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직이요. 일행이 안 왔거든요."


웨이터가 간단히 목례 하고 걸음을 옮기자, 보미가 물었다.


"도진 씨, 마우식은 왜 불러달라고 한 거에요?"


웨이터는 보미와 도진을 보고 주문받으러 온 것. 하지만 도진은 무슨 일인지 조금 전, 보미에게 식사 자리에 마우식을 함께 불러달라 요청했다.


"컨설팅 업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요."


지금까지는 어찌어찌 잘하고 있긴 한데. 좀 불안했다.

'여태까진 운이 좋았지.'

직감과 운으로 버티는 게 아닌, 진짜 실력으로 버티고 싶었다. 그러려면 자세히 알아야 하고.


보미가 의아한 투로 물었다.


"도진 씨는 마우식이 싫지 않아요? 도진 씨를 모함했잖아요. 비록 실패 했지만."

"싫진 않아요. 그리고 영원한 적이 있나요? 도움 필요하면 편이 될 수 있죠."

"마우식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니, 그렇게 생각 안 할거에요."

"무슨 말이죠?"


보미가 앞의 물을 한모금 마셨다.


"마우식은 도진 씨를 싫어할 거에요. 싫어한다는 표현으론 부족할지도 모르죠. 속이 좀 쫌생이 같거든요. 도진 씨가 어떤 걸 물어보든 알려주지 않을 거예요.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도진은 목소리를 낮추고 진지하게 물었다.


"그래서 말인데 혹시 저번에 했던 말 기억 하세요? 뭐든지 도와주겠다고 하셨던 말."


보미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이번에 보미 씨 도움이 필요해요. 마우식이 저를 도와 줄 수밖에 없는 핵심 키를 보미 씨가 쥐고 있거든요."


보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게 뭔데요?"

"네트워킹 파티에 다시 참석하게 해준다고 꼬실 겁니다. 물론 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한다는 조건으로."


탐탁지 않았다. 도진에게 빚을 달아 둘 기회이긴 한데.


'마우식이 너무 크게 판을 벌였단 말이야.'


보미가 마우식을 제명할 당시 많은 사람이 지켜봤다. 모두가 보미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파티에서 한 번 제명 당하면 어지간해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마우식이 파티에 돌아온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제명돼도 돌아올 기회가 있다는 희망을 주는 꼴이고.


'결국 내 입지가 약해질 텐데.'


보미가 탐탁지 않아 하는 걸 느낀 도진이 얼른 말을 덧붙였다.


"물론 말만 그럴겁니다."

"네?"


도진이 씨익 웃었다.


"보미 씨 파티에 불러준다는 말로 꼬시고 원하는 정보를 다 들으면 실제로 부를 필요 없어요. 보미 씨에게 부탁드리는 건 제가 거짓말 칠 때 협조해달란 거예요."


보미는 말없이 도진을 쳐다봤고,

도진은 머쓱한 듯 턱을 긁적였다.


"남이 간절히 원하는 걸 이용하는 제가 나쁜 놈 같나요?"


그녀가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였다.


"도진 씨는 그게 나쁜 놈 같아요?"


어라?

나쁜 놈 맞지. 거짓말하는 건데.

더군다나 간절함을 이용해서 거짓말하는 거니까.


하지만, 도진은 자기 생각은 저 멀리 치워뒀다.

그리고,

'후우'


눈앞에 있는 물을 꿀떡 마시고는 머릿속에 있는 책 구절을 읊었다.


"진정한 군주는 때때로 거짓말을 해야 합니다. 제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더욱."


10초 정도 정적이 흘렀을까?

보미가 푸핫 하고 웃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


"도진 씨, 그 말 누구한테 들었어요?"

"왜 그러세요?"

"제 네트워킹 파티는 상위 1%를 위한 자리인 거 알죠?"

"압니다."

"그럼 0.1% 아니, 0.01%를 위한 자리는 뭐가 있을까요?"

"글쎄요?"

"결혼정보업체에요. 제 명함에 있죠? 저는 거기서 대한민국 0.01% 로열패밀리의 혼사를 봐주고 있어요."

"그런데요?"

"그러다 보니 회장님들을 많이 만나는데."


보미가 도진 쪽으로 몸을 잔뜩 기울였고, 아주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방금 도진 씨 모습에서 회장님이 보였어요."

"네?"


보미는 다시 의자에 등을 붙였다. 도진은 얼떨떨한 표정이다.


"그 말, 회장님들이 자주 하시는 말이거든요."


뭔소리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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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여태 한 것중에 가장 사이즈 큰 일. 23.03.05 455 4 13쪽
36 일단 하나 해치우고. +1 23.03.04 501 8 12쪽
35 한 번에 두 탕 23.03.03 547 6 12쪽
34 주식 회사 One Hint 23.03.02 614 7 12쪽
33 누가 누가 더 잘났나. 마무리 +2 23.03.01 668 13 12쪽
32 누가 누가 더 잘났나 23.02.28 717 12 13쪽
31 강다정 너 실력 좀 보자 +3 23.02.27 767 16 13쪽
30 정도진이라는 초 우량주 +4 23.02.26 831 16 13쪽
29 노장의 내막과 뜻밖의 +3 23.02.25 861 16 14쪽
28 진짜 노장 +3 23.02.24 881 16 14쪽
27 도진의 신원 확인 +3 23.02.23 964 18 14쪽
26 위치 파악 기술은 과연 혁신인가? +2 23.02.22 937 15 11쪽
25 뮤즈 갤러리 마무리와 하루에 두탕 +3 23.02.21 949 18 12쪽
24 뮤즈 갤러리 3 +4 23.02.20 962 21 14쪽
23 뮤즈 갤러리 2 +2 23.02.19 1,004 16 12쪽
22 뮤즈 갤러리 +3 23.02.18 1,034 18 13쪽
21 새로운 일이 쏟아진다 +3 23.02.17 1,063 12 11쪽
20 사자, 여우, 토끼 +1 23.02.16 1,127 11 13쪽
19 유병철 회장에게 눈도장 +1 23.02.16 1,155 17 12쪽
18 포부, 씨앗, 엄청 큰 판으로. +3 23.02.15 1,303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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