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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님의 서재입니다.

사업 천재의 재벌 1등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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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작품등록일 :
2023.01.30 21:54
최근연재일 :
2023.03.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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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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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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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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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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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도진의 신원 확인

DUMMY

보미는 도진의 말 대로 곧장 차를 세웠다.


"여기서 뭐 하게요? 그냥 폐건물이잖아요."


창문을 내리고 보니 조금은 으스스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4층짜리 폐건물 외벽에는 뭔지 모를 검은 때 같은 게 가득했고, 정문으로 보이는 곳엔 빨간 마카로 '유치권 행사 중 '이란 글씨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지독한 사연이 있어 보이는 폐건물이다.


보미는 어지간해선 차에 있고 싶었지만, 불가능했다. 도진이 얼른 오라는 말과 함께 쇼핑백을 들고 먼저 내린 거다.


보미는 쇼핑백에 든 게 뭔지 궁금했다. 도진의 표정이 섬찟하게 굳어있던 게 저것과 분명 관계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주도형이 자신을 먼저 내려보내고, 도진에게 건네준 게 분명했다.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리니, 도진이 쇼핑백에서 아까 본 태블릿 PC 같은 장치와 500원 동전 크기의 검은 센서를 꺼내고 있었다. 전후 사정을 하나도 모르는 보미는 슬슬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 도진도 감정을 다 추스른 거 같아 보여서 넌지시 물어봤다.


"위에서 무슨 일 있었어요?"


도진이 양손에 들고 있던 장치를 잠시 땅바닥에 내려놓더니 품속에서 흰 봉투를 꺼냈다. 그러고는 봉투를 열어, 보미에게 내용물을 보여줬다.


"주도형이 조촐한 성의라면서 주더라고요."


보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사실 그럴 만 했다. 엄청난 기술을 개발한 사람이 조촐한 성의라며 돈 봉투를 주는 게 쉽사리 이해될 행동은 아니니까.


'보미 씨도 이상한 걸 느꼈나 보네.'


바닥에 두었던 장치를 다시 들었다. 분명 작동 안 될 게 뻔하긴 한데 그래도 테스트하고 가져가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았다.


보미도 아무 말 없이 도진의 옆으로 다가와, 미간을 찌푸린 채 장치에 시선을 집중했다.


'주도형이 어떻게 했더라?'


아까 주도형이 했던 손놀림을 최대한 따라 했다. 도진은 기억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느낌 오는 대로 자신 있게 이것저것 눌렀고, 어렵지 않게 스크린을 켰다.


"어, 나왔다."


스크린에는 처음 봤을 때처럼 주도형의 사무실 건물이 보였고, 왼쪽 상단에 주소를 뜻하는 아이콘이 있었다. 그 이후는 어렵지 않았다. 아이콘을 누르니 주소 입력하는 칸이 나왔고, 보미가 자신의 휴대폰 내비게이션을 켜서 그대로 받아 적었다.


과연 될까 싶은 마음에 심호흡 한번하고 확인 버튼을 눌렀고,

장치 스크린에 지금 눈앞에 있는 폐건물이 고스란히 나왔다.


보미가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잘 되는데요? 이상하다, 돈은 왜 준 거지?"


도진은 이럴 리 없다며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

'멀쩡한 기술이면 나한테 봉투 준 게 말이 안 돼.'


스크린 쪽으로 손가락을 천천히 갖다 댔다. 주도형이 했던 것처럼 건물을 회전시키거나, 확대, 축소해 볼 심산이었다. 도진은 도박을 해보진 않았지만, 자기 패를 확인하는 노름꾼 심정을 알 것도 같았다. 굉장히 떨리는 마음으로 서서히 움직였다.


"어?"

"··그렇지."


역시는 역시였다. 확대하는 제스처를 하자마자 스크린 속 폐건물이 그대로 뭉개졌다. 이 기세를 몰아, 도진은 곧바로 센서까지 확인 했다. 정밀한 위치 감지가 되는지 확인하려고 보미에게 센서를 준 뒤 열 발자국 정도 떨어졌는데, 그럴 필요 없었다. 전원을 켜자마자 스크린에 수십 개의 빨간 점이 나타났다. 위치 감지는커녕 기본적인 작동조차 되지 않았던 것.


도진은 곧바로 보미에게 스크린을 보여줬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출발할 채비를 했다.


목적지는 수성 전자 회장실이다.



*********



오는 길에 보미가 미리 연락을 해둔 터라 별다른 제재 없이 회장실 앞에 도착했다. 이제 막 들어가려고 하는데, 한 남자가 도진의 팔을 붙잡았다.


도진은 불쾌했지만, 가만히 있었다. 회장실로 외부인이 들어가려고 하면 막는 게 직원이 할 일이니까. 어차피 보미가 있기도 했고.


아니나 다를까, 보미가 나섰다.


"이 상무님 오랜만이네요."


도진을 붙잡은 사람은 이 상무였다. 보미와 아는 사이인 듯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래, 오랜만이야. 그런데 이분은 누구시니? "


"컨설팅 회사 운영하시는 정도진 대표님이에요. 오늘 회장님이랑 같이 만나기로 했어요."


보미의 말에 이 상무가 곧바로 도진의 팔을 놓고, 툭툭 털어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 이거 실례했습니다. 손님인 줄 모르고 실수를 범했네요."


도진을 보는 이 상무의 눈에 묘한 경계심이 서려 있었다. 도진은 처음 보는 사람이니 그럴 수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아무튼, 사소한 해프닝이 끝나고 회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와..'


도진은 깜짝 놀랐다. 물론 수성 전자인 만큼 회장실이 좋을 거라 예상은 했는데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널찍한 크기에, 값비싸 보이는 화초들, 유병철 회장이 앉아있는 의자 뒤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상장과 명패들이 가득했다.


유병철 회장은 도진과 보미를 보고 벌떡 일어나며 환영해줬다. 기분이 굉장히 좋아 보였다.


"오랜만이야! 하하, 그동안 잘 지냈고?"


하지만, 둘은 굳은 표정으로 허리를 굽혀 90도 인사를 했을 뿐이었다.


유병철 회장이 둘의 태도를 보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듯, 방금까지 고조되어 보였던 감정이 게 눈 감추듯 사라졌다.


아무 말 없이, 할 말 하라는 듯한 눈빛으로 지긋이 볼 뿐이었다.


보미가 난처한 듯 입술을 우물거리더니, 서서히 말하기 시작했다.


"오늘 다녀온 위치 파악 기술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잠깐."


유병철 회장의 표정이 단숨에 살벌해지더니, 인터폰으로 이 상무를 호출했다.


"기다려봐. 이 상무 오면 다시 얘기하자고."


보미가 짧은 한숨을 내쉬는 찰나의 순간, 이 상무가 뛰어 들어왔다. 호출한 지 10초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그는 들어오자마자 유병철 회장의 표정을 살피더니 대충 분위기를 파악 한 듯, 아무 말 않고 조용히 서 있을 뿐이었다.


"시작해."


보미는 초조함이 묻어나오는 목소리로 오늘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말하기 시작했다. 처음 사무실 도착해서 기술 시연을 본 것부터, 후에 따로 테스트해 본 것까지. 도진에게 조촐한 성의라며 뇌물을 건넨 이야기도 했다.


도진은 보미가 이야기하는 동안 주도형에게 받았던 흰 봉투와 태블릿 PC 같은 장치, 검은색 센서를 탁자 위에 하나하나 올려뒀다.


"··이런 이유로 보고드리러 온 겁니다, 회장님."


이야기가 끝난 직후,


유병철 회장이 분개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보미는 고개를 푹 숙였고, 도진은 눈이 휘둥그레 뜨였다.


이내, 그가 매서운 목소리로 온갖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내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기라도 하는 것마냥 쏟아부을 때부터 예정된 결과였어. 아쉬운 줄 모르고 펑펑 써 재끼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게지!"


이 상무가 곧장 곁으로 뛰어가 유병철 회장의 기분을 맞춰주었다.


"회장님 고정하세요. 그놈들에게 과중한 대가를 물리겠습니다."


유병철 회장이 도진이 올려 둔 장치들을 보며 윽박질렀다.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널찍한 회장실을 가득 채웠다.


"저런 반푼이나 만들라고 내 피 같은 돈을 지원한 줄 알아? 제기랄, 스타트업은 성한 놈이 없어!"


열이 오를 대로 올라 있는 상태다. 도진은 그 모습에 꽤나 긴장되었다. 눈앞에서 대한민국 최고 부자가 불같이 화내고 있는 광경을 보고 평정을 유지하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룹 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그들에게 현실의 냉혹함을 보여주겠습니다. 아니, 야반도주할 위험이 있으니 차라리 검찰에 부탁해서 구속영장이라도 발급받겠습니다. 진정하세요, 회장님. 제가 책임지고 처리하겠습니다."


유병철 회장은 더 이상 아무 말 않았지만, 손을 파르르 떨며 분노를 격하게 표출하고 있었다.


뜨겁던 분위기가 잠시 소강상태가 되었고, 도진은 지금 신중히 고민 중이었다.


'저 기술, 무턱대고 버리긴 아깝단 말이지.'


어떻게 한 건진 모르겠으나, 분명 주도형의 사무실에선 단 하나의 버벅거림 없이 잘 구동되었다. 까다로운 사전 작업이 필요할지라도 기능만 잘 된다면 충분히 값어치 있는 기술이다.


죗값은 치루더라도 지금까지 주도형이 진행해온 연구들은 수성 그룹에서 인계받고 후속 개발하면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올 거 같기도 했다. 수성 그룹이야 돈 많고 인재도 많으니 그 정도 할 만한 여유도 있을 거고.


다만, 지금은 유병철 회장이 화가 단단히 난 상태라.


'씨알도 안 먹힐 거 같단 말이야. 떨리기도 하고.'


후우.


도진은 결국 호흡을 크게 들이쉬고 목소리를 쥐어짜냈다. 모른 척 시치미 뗄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아까웠다. 완성만 된다면 시장성이 어마어마한 기술이기 때문에.


"회장님. 죄 값을 물리기 전에, 기술은 인계받는 게 어떨까요?"


유병철 회장보다 이 상무가 먼저 나섰다. 단호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경고하는 모습이다.


"괜한 소리 하지 마세요. 얘기 들어보니까 순 엉터리던데, 인계받을 것도 없습니다."


도진이 고개를 저었다.


"아뇨. 제대로 들으셨다면 아시겠지만, 주도형의 사무실에선 단 하나의 버벅거림 없이 작동했어요. 대놓고 눈속임 한 게 아니라면 충분히 인계할 값어치 있습니다. 시장성이 어마어마한 기술이에요."


이 상무가 무어라 말하려는 걸 유병철 회장이 막아 세웠다.


"자네, 나보고 돈을 또 쓰라는 게야? 지금까지 그놈들에게 얼마나 들어간 지 알아?"


"수성 그룹, 돈 많지 않습니까? 그 기술은 그냥 폐기하기엔 아깝습니다."


그가 코웃음을 쳤다.


"돈 많으니 펑펑 써도 된다, 이 말이야? 내가 자네를 너무 좋게 봤구만."


도진은 머릿속에 있는 책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걸 들으면 생각이 바뀌리라.


"막강한 경쟁기업과 대치 중인 상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유병철 회장이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더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는 거지."


"그것도 방법이지만 더 효과적인 길이 있습니다."


"말해보게."


"공장을 대규모로 증설하는 겁니다."


유병철 회장의 눈썹이 꿈틀거렸고, 이 상무가 대뜸 나섰다. 그의 목소리에서 불쾌한 기색이 역력히 드러났다.


"말하는 게 뭔지는 알겠어요. 공장을 증설하면 단가를 낮출 수 있으니 효과적이란 거겠죠. 하지만, 그게 회장님이 말한 것 보다 효과적인 길은 아닙니다."


"아뇨. 공장 증설에 과다한 투자를 하면 단기적으론 생산 원가도 올라가니 손해가 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이득이 돼요. 단순히 단가를 낮춘다는 것뿐만 아니라, 경쟁 기업의 투자를 방지할 수 있게 되니까요."


유병철 회장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듯 시원한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 상무는 생각보다 우둔한 사람인 거 같다. 아직도 갈피를 못 잡았다. 유병철 회장이 웃는 걸 보니 조바심이 일었는지, 아까보다 훨씬 공격적인 말투로 말했다.


"그것보단 회장님이 말씀하신 게 낫죠! 우리가 투자한다고 경쟁사에서 투자 못할 게 뭐가 있습니까?"


"이 상무님. 혹시, 미국이 왜 강한지 아십니까?"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힘이 강한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도진이 낮게 웃었다.


"쳐 들어갈 엄두가 안 나니까 강한 겁니다."


"그게 무슨!"


"2020년 기준으로 미국 국방비가 7780억 달러에요. 상위 2~9위 국방비를 다 합친 거보다 많습니다. 쳐 들어갈 엄두가 나겠어요?"


유병철 회장은 이제 아예 고개를 젖히고 호탕하게 웃고 있었고, 이 상무는 분하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이고 두 주먹만 불끈 쥐었다.


"으하하! 현문현답(賢問賢答)이구나! 오랜만에 정말 재밌었어. 나보고 미국처럼 돈 좀 쓰라는 게지?"


"별거 아닌 거 같아 보이는 기술에 하나씩 투자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 봅니다. 이것 또한 경쟁력이 될 테죠. 그리고 이런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미국이나 수성 그룹처럼 독보적인 위치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아첨은 못 하는 줄 알았더니, 인제 보니 못 하는 게 없구나? 일단 알았다. 보미랑 잠시 나가 있어."


도진은 곧바로 머리 숙여 인사했고, 보미와 함께 회장실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 상무는 도진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즉시 회장에게 언질했다.


"회장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자를 만나시는 건 위험합니다. 저놈이 어디서 굴러먹던 놈인지 따로 조사해 보겠습니다."


회장과 접촉할 수 있는 리스트는 비서팀에서 전부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명단에 도진의 이름이 없었기에 조사해본다는 이 상무의 말은 지극히 타당한 말이었다.


유병철 회장이 당연히 동의 할 줄 알았으나, 벼락같은 소리만 떨어졌을 뿐이다.


"풍기는 기세 보면 모르겠는가? 괜한 소리 말고, 저 요상한 기계들이나 챙겨! 기술 인계도 좀 알아보고."


그리고 회장은 껄껄 웃었다.


'거, 사람 참 민망하게 하네.'


사실 유병철 회장도 도진에 대해 알아보라고 주문할 셈이었다. 이러쿵저러쿵 들은 건 많은데 두 눈으로 직접 확인 한 게 없었기 때문에. 그러나, 오늘부로 그 생각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내 두 눈으로 직접 본 것만큼 확실한 신원 확인이 어디 있겠는가.'


도진의 영특하고 비범한 모습을 직접 확인한 걸로 되었다 생각 중이다.

유병철 회장은 자신의 안목을 맹목적으로 믿는 편이었다.

그는, 아까 화냈던 건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기분 좋은 웃음만 연신 지을 뿐이다.


'씨발.'

이 상무는 도진이 탁자 위에 올려 둔 기계들을 챙기며 속으로 욕을 수십번 삼켰다.

언젠간 오늘 이 수모를 갚아줄 날이 찾아 올 것을 고대하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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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여태 한 것중에 가장 사이즈 큰 일. 23.03.05 454 4 13쪽
36 일단 하나 해치우고. +1 23.03.04 500 8 12쪽
35 한 번에 두 탕 23.03.03 547 6 12쪽
34 주식 회사 One Hint 23.03.02 613 7 12쪽
33 누가 누가 더 잘났나. 마무리 +2 23.03.01 668 13 12쪽
32 누가 누가 더 잘났나 23.02.28 716 12 13쪽
31 강다정 너 실력 좀 보자 +3 23.02.27 767 16 13쪽
30 정도진이라는 초 우량주 +4 23.02.26 830 16 13쪽
29 노장의 내막과 뜻밖의 +3 23.02.25 860 16 14쪽
28 진짜 노장 +3 23.02.24 881 16 14쪽
» 도진의 신원 확인 +3 23.02.23 964 18 14쪽
26 위치 파악 기술은 과연 혁신인가? +2 23.02.22 937 15 11쪽
25 뮤즈 갤러리 마무리와 하루에 두탕 +3 23.02.21 949 18 12쪽
24 뮤즈 갤러리 3 +4 23.02.20 962 21 14쪽
23 뮤즈 갤러리 2 +2 23.02.19 1,004 16 12쪽
22 뮤즈 갤러리 +3 23.02.18 1,033 18 13쪽
21 새로운 일이 쏟아진다 +3 23.02.17 1,062 12 11쪽
20 사자, 여우, 토끼 +1 23.02.16 1,127 11 13쪽
19 유병철 회장에게 눈도장 +1 23.02.16 1,154 17 12쪽
18 포부, 씨앗, 엄청 큰 판으로. +3 23.02.15 1,302 17 13쪽
17 배달 대행업4 +1 23.02.14 1,222 13 12쪽
16 배달 대행업3 +3 23.02.13 1,227 16 13쪽
15 배달 대행업2 +1 23.02.12 1,293 17 14쪽
14 굳건한 입지와 새로운 컨설팅 +1 23.02.11 1,376 18 13쪽
13 도움닫기 +1 23.02.10 1,430 22 13쪽
12 양쿠 캔들 마무리와 더 깊이 +2 23.02.09 1,469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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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촌놈 +5 23.01.30 3,211 4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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