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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님의 서재입니다.

사업 천재의 재벌 1등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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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작품등록일 :
2023.01.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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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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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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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뮤즈 갤러리

DUMMY

도진은 곧바로 '아, 보미 씨 친구분이시죠?'라고 말하려 했지만, 오수현 대표의 말이 더 빨랐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좋아하시나 봐요? 이번 전시회 메인 작품인 [kiss v]를 곧바로 찾아내시는 거 보니까."


그게 아니라 어디서 본 거 같아서 온 건데.

일단 감상평을 뱉었다.


"조금 멋있네요."


그녀가 씨익 웃더니 본격적으로 설명을 시작했다.


"아시다시피,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팝 아트와 동일시되죠. 20세기 후반의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예술가 중 한 명이잖아요? 연재만화와 광고의 이미지를 기반 삼아 자신만의 특유한 스타일로 그리는 건 정말 경이로울 정도예요."


그냥 끄덕였다.

뭐 아는 게 있어야지.


"특히 앤디 워홀과 동급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


어 앤디 워홀? 그 사람은 이름 아는데.

엄청 유명한 사람이잖아.

그럼 이 사람 그림도 앤디 워홀처럼 비싼가?


오수현 대표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슬쩍 그림 쪽을 다시 훑어봤다.


'가격표가 없네.'


궁금한데.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으신가요?"


설명을 끝마친 오수현 대표가 도진의 추가 질문을 바라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얼마에요?"

"네?!"

"가격이 궁금해서요."

"구매하시려고요?"


도진이 아무 말 않고 있자, 그녀는 마른 입술을 쓸었다.


'진짜 살 건가?'


가격 물어 본 사람은 도진이 처음이었다.

대부분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명성 때문에 가격 물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저 남자는 마치 살 것처럼 덤덤하게 물어보니 적잖이 놀란 거다.


수천만 원 대 작품부터 수억 원 대 작품까지 숱하게 판매해본 오수현 대표지만,

'저건 최소 수백억 대. 그것도 천억에 가까운.'

컬렉터가 팔지도 않을뿐더러, 판다고 해도 훨씬 웃돈 주고 구매해야 하는 작품이다.


"제가 유럽에 계신 컬렉터에게 연락을 해볼게요 ···"


"도진 씨!"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멀리서 보미가 손을 흔들며 다가오고 있었다. 오수현 대표는 반가운 마음에 눈앞의 큰손에게 살짝 고개를 숙여서 양해를 구하고 보미에게 달려갔다.


"어? 보미야! 언제 왔어!"

"방금 왔어."


오수현은 얼마나 반가운지 보미의 손을 잡고 방방 뛰었고, 보미는 그런 발랄함이 조금 버거운 표정이다.


"너 도진 씨랑 무슨 얘기 했어?"

"도진 씨가 누구야?"

"응? 방금 너랑 얘기하고 있었잖아. 저기 있는."


보미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kiss v]의 가격을 물어본 큰 손만 멀뚱멀뚱 서 있었다.

오수현이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헉! 저 사람이 그분이야? 컨설팅한다는?"

"맞아. 몰랐어? 무슨 얘기를 한 거야?"

"아니, 갑자기 작품 가격을 물어보더라고. 그것도 수백억이 넘는 작품을!"


보미의 팔을 찰싹찰싹 치며 갖은 방정을 떨었고, 보미는 그런 그녀를 보며 싱긋 웃었다.


"엄청난 부자라고 했지? 우리, 조용한 곳 가서 얘기하자. 너 사무실 어디야?"



******


딱 필요한 가구만 있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방.

이곳이 오수현 대표의 사무실인 듯했다.


"조금 소소하죠? 사무실에서 업무 볼 일이 많이 없거든요."


"아뇨. 딱 좋습니다."


"도진 씨, 아까 작품 가격 물어봤다면서요? 구매하시려고요?"


쓰읍. 그냥 궁금한 건데.


"집에 걸어두면 이쁠 것 같아서요."


순간 오수현의 눈빛이 확 바뀌었다.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얼른 컬렉터랑 통화 해보고 올게요!"


말이 끝나자마자 말릴 새도 없이 휴대폰을 들고 부리나케 사무실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멍 때리며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보미가 말을 걸었다.


"아까 유병철 회장님께 전화 왔어요."


"무슨 전화요?"


"투자한 스타트업 중에, 위치 파악 기술을 개발한 곳이 있는데 어디에 써먹을지 갈피를 못 잡고 있대요. 그래서 도진 씨한테 컨설팅을 의뢰하셨어요."


도진은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꼈다.

'막내 딸 얘기만 안 들었어도.'

그랬다면 덥썩 한다고 했을 거다.


대기업 회장의 의뢰면 그 값을 얼마나 후하게 쳐줄지 가늠조차 안 되니까.


그렇기에, 안 한다는 건 아니고, 시간을 좀 두고 한다는 거다.

내 기억이 조금 옅어졌을 때 해야된다.


묘한 마음을 가다듬고 말했다.


"순서를 지켜야죠. 보미 씨 친구분이 먼저잖아요."


보미가 깜짝 놀라며 손사래를 쳤다.


"아뇨, 아뇨. 전혀 그럴 필요 없어요. 회장님이 의뢰하신 거니까 제 친구는 다음에 해도 괜찮아요."


"아닙니다. 친구분 먼저 하고, 그다음에 회장님 거 하면 되죠."


"그럴 필요···, 아!"


갑자기 눈꼬리를 음흉하게 치켜떴다.


"길들이기죠?"


"네?"


"도진씨, 만만치 않은 사람이란 거 보여주려고 하는 거죠? 그럼 그냥 그렇게 말을 하지, 괜히 헷갈리게 빙빙 돌려 말해요."


보미가 조금은 푼수 같다는 생각을 하며, 아무 말 않고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직원은 어떻게 구하실 거예요?"


"아, 그게 걱정이에요. 알아봤는데, 전 세계 1등인 맥킨지 신입 연봉이 7000~8000만원이라고 하니까, 5천만원 선에서 맞춰야 하는데, 한국에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라 조금 어렵네요."


도진이 난처한 표정을 짓자, 보미가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제가 아는 사람 소개해줄게요. 키 포인트 파트너스 알아요?"


"한국 1등 컨설팅 회사 아니에요?"


"맞아요. 거기서 근무한지 2년 정도 됐는데, 맨날 그만두고 싶다고 했거든요. 규모가 큰 만큼 일이 정형화 돼 있으니까 답답해 하는 거 같아요. 자유로운 성격이거든요. 일은 엄청 잘하니까 도진 씨도 마음에 드실 거에요."


"그럼 저야 좋죠. 인맥이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요?"


"하는 일이 이건데요 뭘, 이따 시간나면 전화 달라고 문자 보냈어요. 곧 연락 올거에요."


'나중에 다 돌려받아야지.'


보미는 도진에게 많은 빚을 달아둔 것 같아 흡족한 마음을 느꼈다.



******


"안 판대요."


오수현 대표가 다짜고짜 찡찡거리며 들어왔다.


"자기가 얼마나 어렵게 구한 건데 그걸 팔라고 하냐면서 욕만 듣고. 아오! 진짜, 왜 미술품 모으는 사람들은 성격들이 죄다 괴팍한지 모르겠다니까?"


아까 설명할 때의 모습과 전혀 매칭이 안 된다.

분명 멋있는 커리어 우먼 같았는데, 지금은 흔한 여대생 같네.


도진은 아무렇지 않게 눈앞의 커피만 홀짝거리는데, 갑자기 오수현이 다가와 손을 꼬옥 잡았다.


"도진 씨, 죄송해요. [kiss v] 정말 갖고 싶어 하시는 게 눈에 보였는데, 제 능력 부족이에요."


뭐야, 왜 이래?


부담스러워서 얼른 손을 내뺐다.


"괜찮습니다. 이제 일 이야기 하시죠."


"그 전에, 수현아. 도진 씨 컨설팅 비용은 얼마 드릴 거야?"


"돈은 괜찮습니다. 보미 씨 친구분이잖아요."


오수현이 털썩 앉으며 잔뜩 풀 죽은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에요. 친구니까 더더욱 드려야죠. 내용이 마음에 들면 3천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괜찮아요? 평균 비용이 얼만지 몰라서."


"아, 뭐. 네. 좋습니다."


준다는 데 굳이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어차피 이 사람도 나보다 훨씬 부자니까.


"뮤즈 갤러리는 저희 어머니 때부터 운영했어요. 5년 전쯤에 물려받아서 혼자 꾸려나가고 있고요."


전형적인 금수저네.


"오래된 만큼, 갤러리 자체의 명성도 있고 친한 화가들도 많아서 전시회 여는 거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 실제로 작품도 잘 팔리는 편이고요. 쌓인 VIP들이 많거든요."


"VIP는 따로 관리하는 거예요?"


오수현이 뭘 그런 걸 물어보냐는 듯 쳐다봤다.


"백화점이랑 똑같아요. 거기도 신상 나오면 문자 보내잖아요. 도진 씨도 많이 받죠? 우리 갤러리도 전시회 전에 미리 VIP들한테 싸악 알려요. 그 사람들이 오면, 도슨트도 일 대 일로 붙어서 케어 해주고요."


도슨트, 미술 상식 책에서 본 거 같은데. 전시회에서 작품 설명해 주는 사람.

근데, 지금까지 들은 걸로는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


"갤러리 운영 잘 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오수현이 고개를 저었다.


"한계가 명확해요. 어느 정도 급 이상의 작품들은 우리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지 않거든요. 더 좋은 곳으로 가죠. 오늘도 봐요, 저기 걸려있는 작품들 뭔지 알아요?"


이번엔 도진이 고개를 저었다.


"전 세계의 로이 리히텐슈타인 작품 컬렉터들이 보낸 거예요. 자기들 작품 자랑하고 싶어서. 운송비도 저희가 내고, 입장권 수익은 나눠 갖죠. 완전 적자인데 할 수 밖에 없어요. 이런 걸 해야 갤러리 급이 올라가거든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걸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갤러리의 위상이 올라가기 때문에, 각 대표는 적자를 감수해가며 이런 이벤트를 기획한다고 했다. 컬렉터들 입장에선 내가 소유한 작품 자랑도 하고, 미미하지만 용돈까지 챙길 수 있으니 굳이 거절할 필요는 없고.


'미술 갤러리는 고상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네.'


보미를 흘깃 보니, 오수현을 측은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이에요. 갤러리를 하나 더 지어야 하나? 아니면, 이곳을 반으로 쪼개서 전시회를 2개씩 열어야 하나?"


"갤러리 짓는 건 비용이 엄청날 거 같은데요?"


끙- 하는 짧은 신음소리를 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몇억? 몇십억? 우습죠. 이건 말도 안 돼요. 패스. 만약 짓는다 해도 관리할 엄두도 안 나고요."

"전시회 2개를 동시 개최하면, 어차피 작품 수는 똑같을 거 같고요. 그렇죠?"


"네.. 맞아요. 그렇더라고요. 오히려 팸플릿이나 각종 부대비용만 2배로 들 거 같더라고요."


막막한 이야기 속,

도진의 머릿속에 갑자기 번뜩하고 무언가 스쳐 지나갔다.


"여기서 작품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엄청난 부자겠네요?"


사뭇 달라진 도진의 태도에, 오수현이 조심스레 말했다.


"그렇죠. 작품 크기 단위인 '호'가 엽서 한 장 크기, 14.8×10cm인데, 저희 갤러리에 들어오는 작품들은 1호당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는 해본 거 같아요. 중견 작가랑 유명 작가들만 하다 보니 작품 가격이 비싸고, 그러다보니 부자가 많죠."


도진은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보미와 오수현은 생각에 방해 되지 않도록 숨소리 조차 내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작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왜 구매하는 걸까요?"


갑작스러운 도진의 질문에 오수현이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집에 걸어두고 싶거나, 그 작가를 좋아하거나, 소장 가치가 있거나. 대부분 이 이유죠."


"그러면, 이제 막 그림을 시작한 사람들. 뭐라 그러죠? 신진 작가? 신입 작가? 그 사람들의 작품은 인기가 없나요?"


"신진 작가 맞아요. 그 사람들 중에서도 인기 있는 사람은 있죠. 근데, 대부분은 그렇지 못해요. 딱 봐도 티가 나거든요. 누구 화풍을 보고 베꼈구나 부터, 디테일이 부족하구나, 작품에 열정을 쏟지 않았구나.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소장 가치가 없는 거예요."


도진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왜 소장 가치가 없어요?"


"작품이라는게, 슬프게도 이런 말이 있어요. 작가가 죽어야 값이 오른다. 그래서 나이 든 화가들의 작품이 나날이 값비싸 지는 거에요. 우리가 아는 유명한 화가들 봐요, 다 죽은 뒤에 이름 알린 거잖아요. 신진 작가들은 어리니까 살날이 많이 남았죠."


"작품을 구매할 때 가장 큰 고려 요소가 소장 가치, 맞아요?"


그녀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든지 되팔 수 있어야 하니까요. 거기에 손해도 보면 안 되고."


"신진 작가는 1호당 평균 가격이 얼마예요?"


"한 5만원에서 조금 활동 열심히 한 사람이면 10만원?"


오케이. 대충 틀 나왔다.


"내일 다시 뵙죠. 자료 조사 좀 하고 오겠습니다."


뜬금없는 소리에, 오수현과 보미 두 명 다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네? 오늘 해결해주는 거 아니었어요?"


"도진씨, 지금 가게요?"


이왕 할 거면 확실하게 해야지.


도진은 지금도 머릿속에 수많은 책 구절들이 떠올랐지만, 시장 파악을 우선적으로 한 뒤 적용하고 싶었다.


"내일 확실하게 해결 해줄게요. 저도 작품 하나 나올 거 같거든요."


벌떡 일어났고, 보미도 자연스레 따라 일어났다.

그대로 나가려는데, 갑자기 보미가 뒤돌더니 오수현에게 말했다.


"너 도진 씨한테 되게 고마워 해야 돼."


뜬금없는 말에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이자, 보미가 덧붙였다.


"수성 그룹, 유병철 회장님한테 전화 왔거든. 도진 씨 보고 컨설팅 좀 해달라고. 근데, 너랑 선약 있다고 해서 회장님 순서가 뒤로 밀려났어."


"어..? 뭐?!"


보미가 피식 웃자, 도진이 뭘 그런 걸 말하냐며 사무실 바깥으로 등을 떠밀었다.


"아무튼, 수현씨. 내일 봐요."


혼자 남은 오수현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잠시 앉아있었다.


'수성 그룹 회장도 컨설팅을 맡길 정도라고?'


"허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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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일단 하나 해치우고. +1 23.03.04 501 8 12쪽
35 한 번에 두 탕 23.03.03 547 6 12쪽
34 주식 회사 One Hint 23.03.02 61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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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누가 누가 더 잘났나 23.02.28 717 12 13쪽
31 강다정 너 실력 좀 보자 +3 23.02.27 767 16 13쪽
30 정도진이라는 초 우량주 +4 23.02.26 830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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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진짜 노장 +3 23.02.24 881 16 14쪽
27 도진의 신원 확인 +3 23.02.23 964 18 14쪽
26 위치 파악 기술은 과연 혁신인가? +2 23.02.22 937 15 11쪽
25 뮤즈 갤러리 마무리와 하루에 두탕 +3 23.02.21 949 18 12쪽
24 뮤즈 갤러리 3 +4 23.02.20 962 21 14쪽
23 뮤즈 갤러리 2 +2 23.02.19 1,004 16 12쪽
» 뮤즈 갤러리 +3 23.02.18 1,034 18 13쪽
21 새로운 일이 쏟아진다 +3 23.02.17 1,063 12 11쪽
20 사자, 여우, 토끼 +1 23.02.16 1,127 11 13쪽
19 유병철 회장에게 눈도장 +1 23.02.16 1,155 17 12쪽
18 포부, 씨앗, 엄청 큰 판으로. +3 23.02.15 1,303 17 13쪽
17 배달 대행업4 +1 23.02.14 1,223 13 12쪽
16 배달 대행업3 +3 23.02.13 1,228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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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굳건한 입지와 새로운 컨설팅 +1 23.02.11 1,376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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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양쿠 캔들 마무리와 더 깊이 +2 23.02.09 1,469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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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양쿠 캔들 +2 23.02.06 1,507 30 12쪽
8 상류층 모임에서 굳건한 입지. +1 23.02.05 1,614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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