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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chrome 님의 서재입니다.

레닐하츠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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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린
작품등록일 :
2015.04.22 17:29
최근연재일 :
2016.12.21 18:52
연재수 :
1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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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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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91,657

작성
16.06.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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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제 4장 여신의 대지 - 21화

DUMMY

제 4장 여신의 대지 - 21화 화산폭발




델하니아력 3480년 2월 24일


“꽈광쾅!! 쾅쾅!”


“다들 튀어!”


낮 동안 바보의 금을 줍는데 가장 열심이었던 용병이 가장 앞서서 달려가며 일행에게 소리친다.


그 와중에도 토마스는 도둑길드의 류크와 함께 집기들을 마법주머니에 우겨넣듯이 마구 때려박고는 같이 달리기 시작한다.


레닐하츠 남매와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자기물건들을 정리하고는 달리기 시작했고 이미 산 정상에서는 꾸물럭거리며 붉은 용암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뛰어가던 도중 일행 중에서 가장 운동능력이 부족한 클로디아는 내리막길인데다가 마법으로 밝히고 있긴 했지만 이미 해가 지고 난 저녁이었으므로 어둡고 울퉁불퉁한 길에 거의 넘어질 뻔하다 뒤로 뒤쳐졌다.


보다 못한 제르카가 뒤로 가서는 거친 숨을 몰아귀고 있던 클로디아를 오른쪽 어깨에 들쳐 메고서는 다시 부리나케 달리기 시작한다.


“쿠궁, 쿵, 퍼펑”


메이필은 제르카에게 반쯤 짊어지다시피 얹혀,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크게 붉히고 있는 클로디아를 보며 부럽다는 듯 한동안 쳐다봤지만, 다시 울려오는 화산이 폭발하는 소리에 부러워 할 틈도 없이 뛰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 뒤로도 몇 번의 더 폭발이 있었고 엄청난 화산재와 함께 분화구를 막고 있던 돌들이 터져나가며 돌덩이를 뿌려대기 시작한다.


“로웨나씨 조심해요!”


제르카가 로웨나에게 떨어지던 붉게 달아오른 돌들을 쳐내며 지켜주었고 로웨나는 몸짓으로 감사의 예를 표하고는 내려가기 시작한다.


몇 번의 폭발이 있은 뒤로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 용암.


끈적끈적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산꼭대기 분화구의 경사면을 타고 지나가는 길의 모든 것을 태워버리며 산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이런 서두르시오! 저것에 삼켜지면 뼈도 못 추릴 거요!”


토마스가 그렇게 외치며 사람들을 독려해가며 달려 내려갔다.


하지만 톰바스쿠산은 상당히 큰 산이고 일행이 내려가는 한쪽 면은 불행하게도 분화구에서 흘러내리는 용암이 가장 많이 흐르는 곳이었다.


30분을 내리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흘러내리는 용암과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상황.


게다가 탐험대중 비 전투요원으로 뽑은 의사와 신관 두 명, 특히 오는 길에 주워온 신관 폴트는 지치기 시작했는지 달리는 속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이 보였다.


“아저씨 뒤처지면 안돼요!”


제르카는 들쳐멘 클로디아를 메이필에게 주고, 자신이 폴트신관을 업고 달릴까 고민을 하며 뛰어가고 있을 때 클로디아가 갑자기 자기를 내려 달란다.


“제르카 내려줘! 알아서 갈 수 있어!”


“클로디아, 설마 뛰어서 갈 수 있다는 거야?”


“아니, 푸링이 부를 거야. 내려줘.”


‘이런 그 생각을 왜 못했지.’


클로디아는 조금 딱딱하고 많이 흔들리는 제르카 어깨의 승차감을 제외하고는 업혀가는 것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었지만, 상황이 상황이었기에 공간 터널을 열고서는 ‘푸링이’를 부르기 시작한다.


초월마수 린드프린.


강인하고 고집 세며, 영성을 지닌데다 엄청난 빠르기와 지구력을 겸비한 말.


제 3계에서도 이러한 초월마수 린드프린의 명성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제 3계의 몇몇 초월자들만이 린드프린을 길들여 타고 다녔는데, 린드프린은 워낙 고집 세고 프라이드가 높은 말이라 아무나 자신의 등에 태우지 않았다.


게다가 린드프린들은 주식으로 아무 풀이나 먹지 않았는데, 제 3계의 특정지역에 서식하는 마나를 풍부하게 머금은 풀이 없으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러니저러니 저런 까다로운 말을 로데콜 숲에 살던 클로디아는 매일같이 불러내어(시간의 흐름이 달라 린드프린의 시간으로는 거의 한달 넘는 간격으로 불러낸 것이었지만, 어쨌거나 로데콜 숲을 나온 뒤에도 클로디아는 한 달 간격으로 푸링이를 불러내서는 같이 놀아주곤 했다.


차원 터널을 넘어오는 것은 온전히 린드프린의 마나로 행해지는 일이었기에 자주 불러낼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윽고 차원 터널을 지나 시커먼 용암 바위에 우뚝하니 나타난 붉은 털을 지닌 거대한 말 세 마리.


그 중에 가장 큰 한 마리에 올라탄 클로디아는 신관 폴트에게로 가서 다른 신관과 함께 말에 타라고 한 마리를 주었고 자신은 의사인 제밀리카를 태우러갔다.


그리고 다른 한 마리는 급하게 때려 넣은 마법주머니를 낑낑대며 여럿이서 돌려가면서 운반하고 있던 도둑길드원과 선원들에게 말 위로 짐을 싣도록 했다.


그리고 무서운 속도로 달려 나가 거의 시야에 사라지기 직전까지 달려가 버리는 린드프린들.


“...... 너무한데? 자기들끼리만 타고 사라지고.”


몇 몇 용병이 투덜거렸지만 일단은 목숨이 달린 일이므로 다리는 쉼 없이 움직였다.


“어째 이쪽으로 용암이 다 몰려오는 것 같지 않아?”


메이필이 뒤를 돌아보며 거의 4데칼론로트(800m)뒤에서 부글부글 연기를 피워 올리며 흘러내리는 용암을 본 후 말한다.


“산으로 치면 이곳은 협곡이니까요. 당연히 움푹 패인 곳으로 몰리겠죠.”


로웨나가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일행은 빠른 속도로 움직였지만 용암이 흘러내리는 속도는 그보다 더 빨랐고 점점 탐험대 사람들의 얼굴에 위기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거 너무 빠른뎁쇼?”


도둑길드원 한명이 뻘뻘 땀을 흘리며 뛰어가며 말한다.


“꽈콰콰쾅!”


도둑길드원이 말하기가 무섭게 화산이 한 번 더 크게 폭발하고 엄청난 먼지구름이 솟아오른다.


자갈과 돌멩이들이 튀어나오고 그 뒤로 열풍이 불어닥친다.


그덕에 마법사들이 서둘러 장벽마법을 쳐서 열풍을 흐트러뜨린다.


“윽 이거 위험하것는디?”


골즈의 얼굴에도 피어오르는 위기감.


마법사들이 뜨거운 열풍을 마법으로 비켜내고 있었지만 그만큼 시간이 지체되었고 용암은 더욱더 일행을 향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미 저 멀리 사람들을 내려놓은 린드프린이 클로디아의 지시를 들었는지 다시 돌아와서는 뜀박질이 느리거나 지친 사람들을 태우고 운반하고 있었지만 이대로는 용암에 따라잡히기는 시간문제였다.


“안되겠어요. 린드프린이 사람들을 다 나를 때까지 대책을 생각해야겠어요.”


로웨나가 결국 마법사들에게 대책을 세워야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들이 내려가고 있는 톰바스쿠산의 반대쪽은 그야말로 끝까지 내리막길이었다.


한나절 올라온 만큼이나 아직도 내려가야 할 길은 멀었다.


“땅마법으로 지형을 변화시키죠. 다른 사람들은 저 불길을 막을만한 적당한 지형을 찾아주세요.”


용암이 덮쳐오기 까지 2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


한 용병이 조금 솟아오른 언덕지형을 찾아내서 그쪽에 모인 탐험대는 마법사들의 주도로 언덕 주변을 해자처럼 파내어 파낸 돌들로 방벽을 세운다.


그 뒤로 루미아가 흙마법으로 흙을 생성하여 틈을 메우자 로웨나가 강력한 빙결마법을 걸어 순식간에 굳혀 순식간에 벽을 세웠다.

“로웨나씨 여기도! 빙결마법 부탁해요.”


루미아가 외치고 마법방벽을 세우는 마법사들.


나머지 용병들도 놀고 있을 수 없었기에 각자 무기에 마법을 불어넣어 그 짧은 시간에 언덕 주변을 파내어 용암의 불길을 돌릴만한 해자를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잠시 뒤 끈적끈적한 듯 시뻘건 빛을 띤 용암의 물결이 해자에 도착하고 길을 따라 용암이 흘러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퍼져나가는 엄청난 열기 속에 탐험대는 계속 땀을 주룩주룩 흘리고 있었다.


“이거, 괜찮아 보이는데, 엄청 더운 것 만 빼면.”


토마스가 땀을 닦아내며 휘돌아가는 용암들을 보며 다행이라는 듯 말한다.


“아직 긴장 풀지 마세요. 지금 언덕 밑의 지형이 용암에 녹고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에요.”


루미아가 상황을 보며 말했고 아니나 다를까 용암은 해자를 가득 메우고도 점점 차올라 방벽까지 올라왔고 점점 방벽을 녹이기 시작한다.


린드프린은 날아와서 등 뒤에 네 명씩 태워서 12명을 더 태우고 멀리 떠나갔지만 아직도 근 5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방벽뒤에 남아있었다.


“마법사님들은 빙결마법을! 가능한 한 방벽을 계속 얼려주세요!”


각자가 상당한 마나소모를 하며 빙결마법을 통해 방벽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압도적인 자연의 힘에 단단히 얼려버린 방벽은 녹기 시작하고 용암의 뜨거운 열기는 방벽으로 세운 돌들마저 녹이기 시작했다.


“이런 곳에서 죽기 싫다고. 오, 신이여.”


한 용병이 절망한 듯 말했고 마침 한 마리의 린드프린이 와서 용병의 절망이 다른 사람에게 퍼지기 전에 골즈가 억지로 태워서 먼저 보내버린다.


그리고 클로디아는 왠일인지 푸링이를 타고 다시 돌아와서 마법사들에게 힘을 보탰다.


“프로즌 필드!”


“아이시클 비즈!”


8단계 마스터에 달하는 실력을 가진 클로디아가 힘을 보태자 녹기 시작하던 방벽이 다시 얼어붙기 시작한다.


그렇게 10여분을 빙결마법을 사용하는 데에 소모한 마법사들이 하나 둘 지쳐 탈진해 쓰러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녹기 시작하는 방벽.


그동안 린드프린은 30여명의 인원을 더 날랐고 남은 인원은 20명가량이 되었다.


“방벽이 녹고 있어 더 힘을 내!”


마법사의 마나가 떨어지자 용암은 다시 방벽을 녹여내고 있었고 뜨거운 열기가 점점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런 구멍이 뚫린다! 저곳에 마법을 집중해!”


끝까지 남아있던 골즈가 마법사들에게 지시하여 둥글고 빨갛게 익어가고 있는 방벽을 가리켰고 루미아가 잽싸게 빙결마법을 완성하여 다시 식혔지만 뚫리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제발, 저 붉은 말이 한번만 더 왔다갈 시간만 벌었으면 좋겠군.”


남은 인원은 마법사들을 포함해 14명, 어떻게 욱여 타면 전부다 탈출할 수 있을 터였지만, 방벽의 내구력이 아슬아슬하다.


결국 루미아가 간신히 식혀놓은 곳이 다시 빨갛게 달구어졌고 서서히 구멍이 뚤리더니 용암이 밀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제발 린드프린, 빨리와!”


꾸역꾸역 밀고 들어오는 용암, 그리고 구멍을 조금씩 넓히기 시작한다.


“안되겠어, 어떻게든 구멍을 막아!”


마법사들은 죽을 힘을 쥐어짜 빙결마법을 사용하였고, 갑자기 루미아는 무언가 생각이 난 듯 마법주머니를 뒤적인다.


간신히 마법사들이 구멍을 좁혔을 때 루미아가 꺼내든 것은 한 쌍의 부츠.


라 밀로메에 ‘네란트의 은’으로 주문제작하여 만든 그 부츠였다.


그리고 과감히 다시 넓어지기 시작한 구멍에 부츠 하나를 통째로 쑤셔 넣은 루미아.


그러자 용암은 부츠를 뚫지 못하고 부츠로 막혀있지 않은 다른 부분을 녹이며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렇게 두 켤래 째의 부츠를 구멍에 쑤셔 박았고, 마침내 린드프린 세 마리가 도착하여 일행들이 말 위에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미아만이 방벽에 남았는데......


“루미아 얼른 타! 너만 타면 돼!”


제르카가 다급하게 소리친다.


루미아는 잠시 밍기적 거리더니 마지막으로 강력한 마법을 사용한다.


“프로즌 댄서!”


춤추는 듯한 강력한 얼음 바람이 마지막으로 방벽에 걸린 순간 루미아는 순간적으로 값비싼 부츠들을 빼내어 마법주머니에 넣고서는 용암이 밀려들자 잽싸게 제르카의 뒤에 탄다.


“이게 얼마짜린데, 두고 갈 순 없지.”


그렇게 알뜰하게 부츠까지 챙긴 루미아.


마지막 남은 인원을 태운 린드프린은 뜨거운 열기가 몰아치는 용암위를 순식간에 달려 엄청난 속도로 질주했고 사람들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린드프린과 서로의 몸체를 붙잡고 있어야만 했다.


린드프린은 거의 5분간 질주했고, 용암이 흘러내리는 경로에서 벗어난 톰바스쿠산의 멀리 떨어진 검은 바위 지역에서 내릴 수 있었다.


“휘유~ 구사일생했구먼, 이런 경험하기도 흔치 않으이. 참 독특한 경험이야.”


골즈가 일행의 기분을 돌리려는 듯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말하지만,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아저씨, 저 화산 폭발 안 한다며요!”


루미아는 네란트의 은으로 만든 부츠에서 굳어버린 용암의 조각들을 떼어내며 체르피 일족의 길잡이에게 화내듯 말한다.


말은 못 알아 들었지만 표정과 뉘앙스만으로 뜻을 알아차렸는지 길잡이의 표정에는 미안하다 표정이 한가득 이다.


그리고 뭔가 말했는데 그것을 클로디아가 통역해 준다.


“그 바보의 금인지 뭔지 줍다가 시간만 안 보냈어도 시간도 안 지체되고 좀 더 용암을 피하기 쉬운 곳에 자리 잡을 수 있었을 거라고......”


변명하듯 말했지만 뭐 지난일을 되돌릴 수 없으니 그렇게 넘어간 일행.


클로디아는 전속력으로 두 지점을 몇 번이나 왕복한 푸링이를 격려해주고 제 3계로 돌려보냈다.


“그 말들은 대체 뭐요? 여신님아?”


한 선원이 궁금하다는 듯 묻는다.


“그런 게 있어. 자주 부를 수는 없지만.”


쑥스러운 듯 간단하게 대답하는 클로디아.


자세한 설명을 제르카와 루미아 등 다른 사람에게 들은 용병들과 다른 사람들이 클로디아를 경외하듯(?)보는 시선이 한층 더 심해졌다.


그렇게 한차례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용암이 굳고 화산재가 뒤덮여 아직도 시커먼 무채색으로 뒤덮인 지대에서 편평한 곳을 골라 숙영지를 마련한 그들은 갑자기 몰려온 피곤함에 죽은 듯이 잠들었다.


작가의말

참고로 화산폭발은 용암보다 화산쇄설류(점성이 짙은 용암을 분출하는 화산이 내뿜는 고온의 가스와 먼지, 화산탄등이 섞인것)가 더 위험합니다만 지금 폭발한 화산은 쇄설류가 적은(점성이 적은 용암을 분출) 착한 화산입니다. 그런고로 용암의 속도가 빠르지요

......

착한거 맞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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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4화 +4 16.12.13 746 7 20쪽
193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3화 16.12.08 436 6 16쪽
192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2화 16.12.08 424 6 15쪽
191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1화 +3 16.11.29 474 11 16쪽
190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0화 16.11.29 433 5 17쪽
189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9화 +4 16.11.20 613 9 16쪽
188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8화 +4 16.11.13 830 6 21쪽
187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7화 +1 16.11.10 712 9 26쪽
186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6화 +1 16.11.04 760 7 19쪽
185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5화 +3 16.10.31 1,035 7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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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3화 16.10.26 967 9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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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제 4장 여신의 대지 - 37화 16.07.05 747 7 23쪽
135 제 4장 여신의 대지 - 36화 16.07.04 829 6 23쪽
134 제 4장 여신의 대지 - 35화 16.07.03 818 10 27쪽
133 제 4장 여신의 대지 - 34화 16.07.03 811 6 20쪽
132 제 4장 여신의 대지 - 33화 16.07.02 855 7 20쪽
131 제 4장 여신의 대지 - 32화 16.07.02 1,055 8 23쪽
130 제 4장 여신의 대지 - 31화 16.07.01 870 9 15쪽
129 제 4장 여신의 대지 - 30화 16.06.30 890 8 18쪽
128 제 4장 여신의 대지 - 29화 16.06.29 826 7 20쪽
127 제 4장 여신의 대지 - 28화 16.06.28 799 7 22쪽
126 제 4장 여신의 대지 - 27화 16.06.27 756 6 23쪽
125 제 4장 여신의 대지 - 26화 16.06.24 790 9 19쪽
124 제 4장 여신의 대지 - 25화 16.06.23 965 8 22쪽
123 제 4장 여신의 대지 - 24화 16.06.23 807 7 24쪽
122 제 4장 여신의 대지 - 23화 16.06.22 856 5 17쪽
121 제 4장 여신의 대지 - 22화 16.06.21 820 5 17쪽
» 제 4장 여신의 대지 - 21화 16.06.20 850 5 13쪽
119 제 4장 여신의 대지 - 20화 16.06.18 1,049 7 19쪽
118 제 4장 여신의 대지 - 19화 16.06.17 994 6 18쪽
117 제 4장 여신의 대지 - 18화 16.06.17 830 4 14쪽
116 제 4장 여신의 대지 - 17화 +1 16.06.16 1,455 7 15쪽
115 지도를 달라고 하시니 드......드리겠습니다...... 필요없어! 16.06.15 1,120 7 1쪽
114 제 4장 여신의 대지 - 16화 +2 16.06.15 861 4 18쪽
113 제 4장 여신의 대지 - 15화 16.06.15 650 7 16쪽
112 제 4장 여신의 대지 - 14화 16.06.14 991 5 17쪽
111 제 4장 여신의 대지 - 13화 +1 16.06.14 834 6 16쪽
110 제 4장 여신의 대지 - 12화 16.06.13 835 6 18쪽
109 제 4장 여신의 대지 - 11화 16.06.12 821 5 23쪽
108 제 4장 여신의 대지 - 10화 16.06.11 840 5 18쪽
107 제 4장 여신의 대지 - 9화 16.06.10 842 6 20쪽
106 제 4장 여신의 대지 - 8화 16.06.10 991 6 18쪽
105 제 4장 여신의 대지 - 7화 16.06.09 805 6 24쪽
104 제 4장 여신의 대지 - 6화 +2 16.06.08 1,030 6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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