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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chrome 님의 서재입니다.

레닐하츠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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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린
작품등록일 :
2015.04.22 17:29
최근연재일 :
2016.12.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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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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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1화

DUMMY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1화 새로운 소식들.




델하니아력 3481년 5월 35일


“몸뚱이도 없으신 분이 뭘 돕는다고요?”


제르카는 장무산을 별로 안 좋아했기에 적당히 뾰루퉁한 어조로 되묻는다.


“내가 몸뚱이는 없어도 한 때는 초월급 실력을 가진 대장장이였다는건 다들 알고 있을 걸세. 몸뚱아리는 없어졌지만, 그 대장기술은 이 머릿속에 다 들어있지.”


“머리는 어디에 있어요?”


“······.”


제르카의 사심이 듬뿍 담긴 태클에 말이 없어진 장무산.


“머리가 있던 없던 나는 너희들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지.”


“그렇다면 어서 털어 놓으시죠?”


제르카의 단도 직입적은 요구해 땀을 뻘뻘 흘리는 것 같은 장무산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게, 그러니까 내 지식과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선 조금 도움이 필요해. 내 왼손의 흑염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떤 재료든 금속이든 가공할 수 있다고, 거기에 더불에 진짜 ‘에고’가 담긴 물건들까지 제작할 수 있어. 게다가 말이야 나에겐 다른 초월급 대장장이에게는 없는 특수한 장점이 있거든.”


“말해봐요.”


“다들 초월자들이 이 5계에서 온전한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거야. 하지만 나는 이미 거의 죽은 몸, 영혼만 남은 이상, 그러한 제약에 걸릴일이 없지. 하지만 나에게는 지식과 기술만 있을 뿐. 직접 다룰수 있는 ‘신체’는 없네. 이미 죽은걸로 되있을 걸.”


현재 알려진 제 5계에서 활동가능한 초월급 대장장이는 단 한명, ‘라 밀로메’의 사장 엘시아뿐이다.


이미 활동 허가기간이 끝난 그의 남편인 크란델은 허마닐레온의 총애(?)를 받아 3~4계를 오가며 엄청나게 굴려지고 있지만, 엘시아의 경우는 대장장이의 신이나 기술의 신들에게 상당한 총애를 받고 있던지라 하계의 균형을 깨지 않는 무구를 만들지 않는다는 제약 정도로 반쯤 자유롭게 5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또다른 초월자인 프론켈도 허마닐레온에게 시간적 제약을 받고 균형을 깨지 않는 선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흠, 그렇군요. 그래서 원하는 사항이 뭐에요?”


“잘만 하면 내 신체를 되찾을 수도 있어. 나는 실제로 죽은게 아니거든. 내 능력에 의해 ‘갇힌’ 거지. 이래봬도 초월자니까. 그리고 대장계열쪽의 신은 하계에서의 제약과 같은 측면에서는 조금 관대한 편이거든.”


“결론은? 도울 수 있다는거요?”


“아니 지금은 불가능해. 나는 너희들을 도울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네. 하지만 나의 지식과 영혼, 그리고 어쩌면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신체는 이미 3등분되어 청명월 시리즈에 나누어져 들어가 있어. 지금 가지고 있는 지식과 기술도 조각조각 분할되어 온전치 않지. 하지만 청명월 시리즈를 모두 모아 어떻게든 나의 영혼을 합칠 수 있다면, 내 자네들에게 나의 지식과 기술들을 아낌없이 제공해줌세. 물론 내 신체는 되찾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초월급 대장장이의 지식과 기술들은 다른 누군가가 이어받을 수 있겠지. 솔직히 마법방어 무구 정도는 전성기의 나라면 지금 너희들이 계산한 것보다 원가이하로 뚝딱 제작가능하지. 괜찮은 제안 아닌가?”


“그렇군요. 그렇다면 다른 두 종의 무기를 얻어야 한다는 말이네요.”


“그렇다네. 솔직히 나로서는 부탁하고 싶네. 내가 혈령석 – 광기에 빠져 있는 동안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네만, 이제 광기와 평온의 균형을 찾아 이성을 되찾은 지금은, 살고 싶은 마음뿐이네. 그리고 기댈수 있는 것은 누구도 통과하지 못했던 영혼의 시련을 극복한 제르카군 자네뿐이네. 솔직히 나는 자네를 높이 인정하고 있어.”


그 말에 장무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르카의 마음도 조금 움직인 듯 하다.


“알겠습니다. 잠시만 생각해 볼게요.”


하지만 조금 생각해본다는 제르카의 말과는 달리 결론은 금방 났다.


다른 무기를 구한다는 것은 레닐하츠 일행에게 모든 면에서 매력적이었다.


초월급 대장장이의 지식과 기술이라면 앞으로의 계획에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루미아가 동의하는 눈치였고, 메이필이나 다른 사람들도 별다른 이견이 없었기에 제르카는 금방 결정을 내린다.

“알겠습니다. 청명월 시리즈를 모두 모아보도록 하죠.”


“잘 생각했네. 나로서도 기쁜 결정이라네.”


“또다시 여행계획을 세워야 하겠네요. 하······ 돌아온지 얼마 안 됐는데.”


“내 나머지 청명월 무기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도록 하겠네. 뭐 오래된 기억이긴 하지만.”


“오늘은 너무 늦었고, 루미아의 원대한 계획 발표로 인해 피곤하기도 하니 오늘은 이만하고 이따가 뵙지요.”


“그러도록 하세나.”


클라렛은 장무산의 말에 다시 창월극을 마법주머니 안으로 집어넣는다.




6월 1일.


다시 모인 일행들 앞에서 장무산은 자신이 알고 있는 청명월시리즈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한다.


“일단, 내가 깨먹은 선풍도를 제외한 청류검과, 성명창에 대해서 말해주겠네. 청류검에는 혈령석 - 환희와 분노가 박혀있는 검으로 청명월 시리즈중 최강의 역작이지. 성명창에는 혈령석 – 지성과 야성이 박혀있으며 창이면서 동시에 활인 특이한 물건일세. 400년도 더 전에 카렐리토 지방의 핸델로픈 평원에서 내가 만든 청명월 시리즈 전부를 모은 자가 –물론 영혼의 시련은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곳에서 무기들을 공개적으로 풀어놨네.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수의 무가들이 이를 차지하기 위해 몰려들었지. 아마도 제르카군은 그것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체험했을 것이네.”


“그거 다시 기억하기 싫으니 꺼내지 마요.”


“아무튼 그 전무후무한 싸움의 끝에 승자는 세 가문이었어. 지금 여기 클라렛의 가문인 서쪽의 브라이츠가가 창월극을, 동쪽의 델루데이라 가문이 성명창을, 그리고 남쪽의 플란조스가가 청류검을 획득했네.”


“그렇군요.”


“지금 이 영혼은 창월극에만 있었기 때문에 다른쪽 사정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다른쪽도 브라이츠가와 비슷한 운명을 맞았을 것이네. 한동안은 무기의 힘으로 융성했겠지만, 다들 디트릿타의 계략으로 인해 파멸했겠지.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이 정도야.”


“혹시나 구체적인 위치는 몰라요?”


“잘 몰라, 나야 다른 대륙인 대동제국 출신이니 이곳의 나라같은건 잘 모르고 브라이츠가 동쪽에서 델루데이라가 서쪽에서, 플란조스가 남쪽에서 온 가문들이라는 정도밖에 몰라.”


“그 부분은 제가 짚어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대화에 끼어든 것은 루이브란이었다.


“아마도 성명창은 대륙 동쪽 토닐라 아일랜드에 있을 것 같습니다. 청류검은 그대로 카렐리토 중립지대의 핸델로픈 평원을 지난 엑센드라 협곡에 있구요.”


“토닐라? 엑센드라? 아! 그 쪽지”


제르카도 감을 잡은 듯 하다.


루이브란이 받은 등룡서에 잘못 복사되어 끼워져 있던 페이지, 그 안에 청류검의 주인인 아더트리 플란조스의 편지와, 크란델이 남긴것으로 보이는 쪽지의 내용이 있었다.


“’테그라, 토닐라’였지?”


“그렇습니다. 테그라는 테그라 협곡 또는 분지를 뜻하는 내용이었을 테고 델루데이라 가문은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토닐라나 그 쪽 지방의 역사를 조사해보면 금방 나오겠지요.”


“그럼 목적지는 결정됐네. 토닐라 아일랜드 또는 카렐레토 중립지대의 핸델로픈 평원, 어디로 가야할까?”


“일단은 토닐라로 가는 것이 좋겠군요.”


“루이브란 왜 그렇게 생각해?”


“지금 카렐리토 중립지대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캐논 신성왕국은 지금 렉스톨과 전쟁중이니까요. 잘못하면 휘말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카렐리토 중립지대는 금지(禁地)니까요”


“그러네. 근데 카렐리토 중립지대는 왜 금지야?”


“국가간의 조약때문이라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 예상엔 디트릿타의 계략이 담긴 청류검 때문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매우 높게 드는군요. 창월극이 일으킨 ‘광기의 제전’도 상당한 풍파를 일으켰으니까요.”


“그럴수도 있겠네. 그럼 다음 목표는 토닐라 아일랜드인가?”


“그렇게 하자.”


목표는 정해졌으니 일행은 세부사항을 결정하기로 한다.




6월 4일


아이렌과 로닌은 파스톨로 돌아간다는 뜻을 전해왔다.


“아티팩트 회사 ‘제올리아’의 설립엔 참여할 거지만, 일단은 이번의 목표인 로나카렐 사냥을 끝마쳤으니 일단 가문에 돌아가야겠어. 경매로 벌어들인 돈을 전하면 우리 일족도 조금 형편이 나아지겠지.”


듣자하니 아이렌이 속한 ‘카펠티야’ 일족은 그 파스톨의 대가문이자 9대분파인 수퍼플레어 안에서도 서열 꼴찌인 ‘7위’에 있는 일족으로 그들의 역할은 솔직히 말하자면 총알받이이다.


2500년이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파스톨 제국안에서 국가의 시조 칼라즈나파가 세운 체계인 9대분파의 구성원은 지속적으로 변했다.


그중 ‘적색’과 ‘불’을 담당하는 분파인 ‘적마원’의 수퍼플레어는 600년이나 된 오래된 가문으로 당당히 이름을 남기고 있었는데, 당연히 그동안 적마원의 지위를 노리는 다른 가문들의 공격을 수없이 받고 방어해냈다.


하지만 오래된 고인물은 썩는 법.


오랫동안 지위를 유지한 수퍼플레어는 그 지위를 누리기 위해서 점점 불법적인 일들도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


권력이 오래될수록 썩어가는 건 당연한 이치였고, 다른 9대분파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속사정은 비슷비슷했다.


문제는 파스톨에서는 권력을 지닌 자들이 대부분 마법사들이라는 것.


대부분의 권력을 지닌 고위 마법사들이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기에, 그들이 저지르는 불법과 비리도 교묘하고 사악한 수법들이 많으며, 또 그것들을 고발하는 것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들도 발달해왔다.


그리고 그 중 한가지 방법으로 불법과 비리가 발견되면 시행하는 ‘꼬리 자르기’, 아이렌이 속한 수퍼플레어의 카펠티야 일족은 그러한 꼬리자르기용으로 마련된 일족이다.


총알받이 일족은 수퍼플레어의 명성과 약간의 지원과 함께 가문의 이름아래 비호받지만 무슨 잘못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몰락하게 될 운명,


당연히 제 1일족이며 수퍼플레어가 가진 힘의 60%이상을 쥐고 있는 크라수스의 ‘라모스’일족이 보기엔 미천한 하층민과도 다름없는 것이다.


하지만, 마법실력으로 가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 아이렌은 가문 안에서 수퍼플레어의 최고 비전이라 할 수 있는 ‘홍염마법 – 프로미넌스’를 완벽하게 습득한 네 사람 중 하나였다.


제 1일족인 라모스에 현 수퍼플레어의 가주를 포함한 두 명, 그리고 제 2일족인 로페즈의 수장 한 명, 그리고 미천한 희생양 제 7일족 카펠티야의 유일한 희망인 아이렌, 아직 자신의 경지(8단계 베이직)에서 익힐수 있는 7단계 5차 마법에 속한 3개의 홍염마법을 익혔을 뿐이지만, 라모스 일족의 장로에 9단계 마스터라는 크라수스도 7단계, 8단계 홍염마법 한 개 씩밖에 습득하지 못한 것을 생각한다면 상당한 재능이었다.


그리고 가문 최대의 비기이자 인간의 끝에 다르는 마법실력을 가져야 배울 수 있다는 10단계 5차마법인 ‘광환 마법 - 코로나’를 제외한 7~9단계 5차마법으로 존재하는(7단계 3개, 8, 9단계는 2개) 7개의 모든 홍염마법을 완벽히 습득한 자만이 ‘수퍼플레어’의 차기가주에 입후보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었으므로(자격을 갖춘자가 없을 때에는 6, 5, 4개 등 그 차순으로 결정된다.) 크라수스가 아이렌을 그렇게 견제했던 것이다.


“뭐 근 500레오에 가까운 이 돈이면 어떻게든 우리 일족도 힘을 얻을 수 있을거야.”


상당히 많은 양을 분배받은 로나카렐 가죽을 경매로 팔아 생긴 이득.


로닌의 라이블릿츠와 고 드로셸른의 프로즌 필드에게도 이득이 돌아가야 했으므로 비율은 줄어들겠지만 약소 일족에게는 매우 큰 돈이었다.


“그래, 아이렌언니. 하는 일 잘 되길 바라. 언니의 일이 마무리 되면, 돌아와야 해? 아티팩트 사업쪽에도 지원 팍팍 해줄 테니까.”


“그래. 루미아 고마워.”


그 날로 아이렌과 로닌은 마도게이트를 타고 파스톨로 돌아갔다.




6월 7일


레닐하츠 남매가 머무는 저택에 편지가 두통이나 도착했다.


루벨리 상회 3~5월 결산보고서.

펠만 로스펠트입니다.

3~5월 기간의 수입 지출 보고서입니다.

사장님(루벨리)께 결제를 맡기 전에 루미아님께서 한번 내역 확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입내역.

매출 3월 0로제. 4월 16레오 32세츠 9633로제. 5월 79레오 35세츠 1266로제

곡물 유통 11레오 XX세츠 XXXX로제

‘프론키마’ 관련 제품 59레오 XX세츠 XXXX로제

고유 마법서적 13레오 XX세츠 XXXX로제

샤라호르미아산 약초 7레오 XX세츠 XXXX로제

샤라호르미아산 가죽 6레오 XX세츠 XXXX로제

수송지원 2레오 XX세츠 XXXX로제 (수송지원은 그간 미르날레 일족이 다른 상회 물품들의 대리 수송 및 호위로 나가서 벌어온 돈이다.)

······

도합 95레오 52세츠 899로제


지출내역

3월 15레오 63세츠 3991로제, 4월 169레오 66세츠 6551로제, 5월 333레오 77세츠 1151로제


부동산 매입 85레오 XX세츠 XXXX로제

창고건설 비용 62레오 XX세츠 XXXX로제

롬펠 지점 개설비용 31레오 XX세츠 XXXX로제

아온필 발라키온 지점 개설비용 65레오 XX세츠 XXXX로제

렉스톨 아인클라흐 지점 개설비용 53레오 XX세츠 XXXX로제

콘자아일 노라일 콘라츠 지점 개설비용 49레오 XX세츠 XXXX로제

시드라밀 III 구입 및 수송비용 1레오 XX세츠 XXXX로제

물품 구입비 도합 94레오 XX세츠 XXXX로제

직원 임금 11레오 XX세츠 XXXX로제

시설 운영비 및 유지비 32세츠 XXXX로제

세금 1레오 63세츠 XXXX로제

······

도합 519레오 7세츠 1693로제


결산 -423레오 55세츠 0794로제.


엄청나게 큰 금액이 ‘빨간’글씨로 쓰여진채 루미아의 팔을 부들부들 떨리게 만든다.


사업 초기라 추가 창고건설을 위한 부지매입과 건설비용, 그리고 본점이 있는 델하니아의 하칼라일을 제외한 롬펠지부와 나머지 3대국의 수도지점을 내느라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었다.


덕분에 레닐하츠 남매가 라 밀로메에 맡겨둔 여유자금이 엄청난 속도로 빵꾸가 나고 있는 상황.


“로나카렐 판매 대금이 없었다면 위험할 뻔했어.”


이제 물품 판매 라인업을 조금씩 갖추고 로스베이라 공방의 ‘독점 납품’ 물건 판매와 기타 라인업이 갖춰지면 조금씩 이익이 날 것이기에 루미아는 조급해하지 않는다.


연극단 인수와 함께 펠만이 지금 500레오의 자금으로 바이튼과 함께 롬펠시에 땅과 건물을 매입하여 아티팩트 회사 ‘제올리아’를 세울 계획까지 있었으므로 자금이 더 빠른속도로 빵꾸가 날 것이다.


롬펠에 회사를 세우는 이유는 순전히 고급인재가 될 수 있는 학교 후배들과 다른 학교의 졸업생들을 빠르게 인력으로 확충할 수 있기 때문.


롬펠 내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유명한 레닐하츠 일행의 명성이라면 인력확충도 쉬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편지.


안녕, 제르카, 루미아.


좋은 소식을 알려주러왔어. 7월 20일부터 3일간 내 언니 프레나 라클로얀이 폴란 폴셰크와 결혼식을 할 예정이야. 상대가 콘자아일 정계 거물의 맏아드님인지라 엄청나게 성대하게 열릴 것 같으니까 꼭 와줬으면 바라. 특히 제르카군은 꼭 반드시 꼭꼭꼭. 아마 와서 우리 언니 모습보면 놀랄걸? 슬슬 어머니도 은퇴계획을 잡고 있는지라 더더욱 바빠. 그리고 나도 가문의 규율에 따라 집을 떠나야겠지?


프론켈 이모부와 레자닐 이모 내외도 참가한다고 했어. 그러니 꼭 참석했으면 좋겠어. 모두가 무리라면 제르카라도 꼬옥!

기대하고 있을게!


5월 27일 슈레나 라클로얀.




“벌써 결혼이라니 빠르긴 하네. 당연히 가야겠지?”


제르카가 편지를 읽고는 프레나의 빠른 행보에 대해 놀라움을 표한다.


“응, 가야지. 그 프레나의 결혼식이라는데. 그리고 가는김에 그 후에 토닐라 아일랜드로 이동하는 것을 계획으로 세워야겠어.”


“그게 좋겠네. 근데 프론켈 이모부라니 참 호칭 이상하네.”


“하긴, 프론켈 아저씨도 한 번 만나러 가야겠네. 어차피 결제확인 때문에 하칼라일도 들려야 할 것 같으니까.”


“가는김에 클라렛도 데리고 가자. 어차피 한번 브라이츠가를 도둑길드에 소개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까.”


“메이필 언니가 눈에 불을 켤 것 같은데?”


“당연히 메이필도 데려가야지.”


성명창을 찾기 위한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었다.


작가의말

그렇게 또 일행은 모험을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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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5화 +3 16.12.21 1,025 6 19쪽
194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4화 +4 16.12.13 746 7 20쪽
193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3화 16.12.08 436 6 16쪽
192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2화 16.12.08 424 6 15쪽
191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1화 +3 16.11.29 474 11 16쪽
190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0화 16.11.29 433 5 17쪽
189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9화 +4 16.11.20 614 9 16쪽
188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8화 +4 16.11.13 830 6 21쪽
187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7화 +1 16.11.10 712 9 26쪽
186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6화 +1 16.11.04 760 7 19쪽
185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5화 +3 16.10.31 1,035 7 24쪽
184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4화 +5 16.10.27 826 1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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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32화 16.10.07 602 4 22쪽
171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31화 16.10.05 643 4 19쪽
170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30화 16.10.04 594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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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18화 +1 16.09.05 939 6 16쪽
157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17화 16.08.31 773 7 15쪽
156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16화 16.08.27 1,175 4 20쪽
155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15화 16.08.25 766 5 17쪽
154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14화 16.08.23 736 7 14쪽
153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13화 +1 16.08.18 808 6 16쪽
152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12화 16.08.16 862 8 17쪽
151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11화 16.08.11 909 7 15쪽
150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10화 16.08.09 997 9 19쪽
149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9화 16.08.04 943 6 19쪽
148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8화 16.08.02 919 7 16쪽
147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7화 16.07.29 761 7 21쪽
146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6화 16.07.27 730 7 15쪽
145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5화 +1 16.07.23 1,048 4 19쪽
144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4화 +2 16.07.20 820 6 16쪽
143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3화 16.07.18 907 11 19쪽
142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2화 16.07.15 878 9 19쪽
141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1화 16.07.13 1,017 8 18쪽
140 제 5장 청명월의 기사 - 0화 16.07.12 929 7 3쪽
139 제 4장 여신의 대지 - 40화 +1 16.07.08 974 7 27쪽
138 제 4장 여신의 대지 - 39화 16.07.07 908 5 21쪽
137 제 4장 여신의 대지 - 38화 16.07.06 956 10 27쪽
136 제 4장 여신의 대지 - 37화 16.07.05 747 7 23쪽
135 제 4장 여신의 대지 - 36화 16.07.04 829 6 23쪽
134 제 4장 여신의 대지 - 35화 16.07.03 819 10 27쪽
133 제 4장 여신의 대지 - 34화 16.07.03 811 6 20쪽
132 제 4장 여신의 대지 - 33화 16.07.02 855 7 20쪽
131 제 4장 여신의 대지 - 32화 16.07.02 1,055 8 23쪽
130 제 4장 여신의 대지 - 31화 16.07.01 870 9 15쪽
129 제 4장 여신의 대지 - 30화 16.06.30 890 8 18쪽
128 제 4장 여신의 대지 - 29화 16.06.29 826 7 20쪽
127 제 4장 여신의 대지 - 28화 16.06.28 799 7 22쪽
126 제 4장 여신의 대지 - 27화 16.06.27 756 6 23쪽
125 제 4장 여신의 대지 - 26화 16.06.24 790 9 19쪽
124 제 4장 여신의 대지 - 25화 16.06.23 965 8 22쪽
123 제 4장 여신의 대지 - 24화 16.06.23 807 7 24쪽
122 제 4장 여신의 대지 - 23화 16.06.22 856 5 17쪽
121 제 4장 여신의 대지 - 22화 16.06.21 820 5 17쪽
120 제 4장 여신의 대지 - 21화 16.06.20 850 5 13쪽
119 제 4장 여신의 대지 - 20화 16.06.18 1,049 7 19쪽
118 제 4장 여신의 대지 - 19화 16.06.17 994 6 18쪽
117 제 4장 여신의 대지 - 18화 16.06.17 830 4 14쪽
116 제 4장 여신의 대지 - 17화 +1 16.06.16 1,455 7 15쪽
115 지도를 달라고 하시니 드......드리겠습니다...... 필요없어! 16.06.15 1,121 7 1쪽
114 제 4장 여신의 대지 - 16화 +2 16.06.15 861 4 18쪽
113 제 4장 여신의 대지 - 15화 16.06.15 650 7 16쪽
112 제 4장 여신의 대지 - 14화 16.06.14 991 5 17쪽
111 제 4장 여신의 대지 - 13화 +1 16.06.14 834 6 16쪽
110 제 4장 여신의 대지 - 12화 16.06.13 835 6 18쪽
109 제 4장 여신의 대지 - 11화 16.06.12 821 5 23쪽
108 제 4장 여신의 대지 - 10화 16.06.11 840 5 18쪽
107 제 4장 여신의 대지 - 9화 16.06.10 842 6 20쪽
106 제 4장 여신의 대지 - 8화 16.06.10 991 6 18쪽
105 제 4장 여신의 대지 - 7화 16.06.09 805 6 24쪽
104 제 4장 여신의 대지 - 6화 +2 16.06.08 1,031 6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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