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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님의 서재입니다.

SS급특성 두개가진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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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작품등록일 :
2024.03.29 08:47
최근연재일 :
2024.05.05 20:1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23,432
추천수 :
282
글자수 :
24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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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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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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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40화

DUMMY

*


클로드가 성검을 뽑았다.

황혼의 빛!


성황청 수호기사의 사대 성검중 으뜸이라는 보물!

그 검이 뽑히자 주변엔 신비로운 빛이 가득했다.


주변의 공기가 변했다.

태양의 수호기사가 성검을 미네르바에게 겨누었다.


그녀는 서릿발 같은 시선으로 미네르바를 노려보았다.

“도시로 다가오는 저 악마를 보고도 나와 싸울 생각인가요?

그렇다면 베고 지나갈 수밖에.”


미네르바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그녀의 시선이 성검을 든 수호기사와 저 멀리에서 도시를 향해 다가오는 거대한 악마로 번갈아 향했다.


파비안은 달려가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전투가 벌어지기 일촉즉발의 상황!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둘의 전투는 막아야 한다던 루카스의 말이 떠올랐다.


파비안은 둘의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인 지금 그들 사이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소리 없이 물의 수호기사가 파비안의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누군지 모르지만 멈추는 게 좋을걸?”


강렬한 기세가 발레리아의 몸에서 피어올랐다.



클라이드가 옆에서 외쳤다.

“멈춰.

파비안.”


“위험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저 둘의 전투를 막아야 합니다.”


“아니 그런 게 아니야.

이젠 막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미네르바가 검을 다시 검집에 넣었다.

그녀가 말했다.

“분하지만 어쩔 수 없군. 신성한 사명을 가로막고 싶지는 않다.”


수호기사는 성검을 다시 검집에 넣었다.

눈부시게 주변을 빛내던 황혼의 빛이 다시 검집 안으로 사라졌다.


팔짱을 끼고 둘을 막고 있던 수호기사 발레리아가 다가왔다.

“다 끝났어?

그렇다면 경계로 가야 해. 빨리”


두 수호기사가 황무지를 박차고 움직이자 그녀들의 모습은 벌써 저 멀리로 사라졌다.


클라이드는 감탄하며 말했다.

“믿을 수 없는 속도군..”


황무지를 박차고 사라지는 수호기사 클로드의 시선이 뒤를 향했다.


입술을 꾹 깨문 채 묵묵히 서 있는 미네르바의 모습과

특이한 기운을 가진 소년 파비안의 모습이 그녀의 눈동자에 담겼다.


*


마탑들이 모여 있는 마법도시의 동쪽!

첫 번째 마탑주이자 네테르토프의 시장 제라마의 곁엔

마탑주들이 모여 있었다.


어두운 사막 저편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거대한 악마!


그 악마는 자신들의 옆에 있는 마탑보다 더 거대해 보였다.


죽음의 재앙이 서서히 도시를 향해 다가오는 듯했다.


뒤쪽에서는 수많은 모험가들과 마법도시의 주민들이 모여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한 모험가가 말했다.

“유적탐험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지금은

이 도시를 도망쳐야 할 때라고.”


동료모험가가 그를 만류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게.

이 도시에 태양의 수호기사와 물의 수호기사

둘이 이미 도착해 있다고 들었어.”


“수호기사고 나발이고.

저런 존재를 어떻게 소멸시킨다는 건가?”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모험가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렇지..

저 악마는..재앙 그 자체야.”


“아무리 수호기사라 해도..”


“내가 그동안 일군 모든 게 있는 이 도시를 떠나야 할 때인가?············”


실제로 도시의 서쪽에서는 간단한 생필품만 챙긴 모험가와 시민들이 벌써 제국 쪽으로 대피하고 있었다.


사막을 떠나는 행렬이 끝도 없었다.


네테르토프에서도 그들을 전혀 가로막지 않았다.

그때 모여 있던 사람들이 구름과 같이 갈라졌다.


마법도시의 경비병들이 사람들 사이를 갈라놓으며 길을 만들자

그 사이로 흰색의 갑옷을 입은 성기사들이 등장했다.


신성국가 제1성기사단장 아르주앙이 이끄는 성기사들의 걸음은 공포에 질린 사람들과 반대로 힘이 있었고 주저함이 없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성기사들에게 쏠렸다.


그때 성기사들 사이로 유난히 도드라지는 순백색의 갑옷이 등장했다.


푸른색의 머리칼의 성숙한 아름다움을 가진 물의 수호기사 발레리아!


그녀가 나타나자 군중들이 환호하기 시작했다.

“수호기사다!

수호기사가 나타났다!”


“우리 네테르토프를 구하러 수호기사가 나타났어!”


“이제 살았어.”


그리고 그녀의 뒤쪽에 백금발의 태양의 수호기사가 나타나자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군중들은 열띤 함성으로 태양의 수호기사의 이름을 환호했다.

두 수호기사는 그런 군중들의 환호가 익숙한지 묵묵히 성기사들사이에서 걸음을 걸었다.


군중들 사이에 모험가로 위장한 제국정보국 길레온의 눈빛이 반짝였다.

날카로운 시선이 두 수호기사로 향했다.


정확히는 태양의 수호기사 클로드에게 향해있었다.


‘성검 황혼의 빛과 저 갑옷만 빼면

아무리 봐도 내 딸아이와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데 1장군님보다 강력하다는

천기사라니············

아무리 봐도 비현실적이로군..’


황제의 힘을 받은 제국기사들의 정점인 제국장군!


그들에게 대비되는 존재인 신성국가의 수호기사는 세상의 주인이 되려 하는 황제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빛의 탑의 힘을 받는 수호기사를 양성하는

검의 수녀원!


그 비밀스러운 수녀원에서의 수련과정이 대체 어떤 것이기에 기사에게는 필수적인

오랜 기간의 검의 수련을 짧은 시간으로 압축시킬 수 있는 것인지..


뛰어난 검술을 가진 경험 많은 기사인 길레온조차 짐작할 수도 없었다.


물론 검의 수녀원에서의 혹독하고 비밀스러운 훈련 중 수많은 여자아이들이 목숨을 잃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그 모든 훈련과정을 견뎌내면


초월적인 힘을 발휘하는 수호기사가 되는 것이다.


‘나도 검의 수녀원의 비밀을 알아낸다면

황제의 신성한 힘을 받는 장군이 될 수 있는 건가..’


길레온은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아니지..

검의 수녀원은 여자아이만 들어갈 수 있으니.

그 수련과정은 남자인 내겐 불가능한 걸지도 모르지 크크’


잠시 상념에 빠졌던 제국정보국의 길레온과 군중들 사이에 숨은 다른 요원들은 수호기사와 성기사들의 움직임을 낱낱이 살폈다.



마법도시 시장 제라마와 마탑주들이 수호기사 클로드에게 다가왔다.


제라마가 말했다.

“성녀님께서

네테르토프의 위기에

가장 존귀한 첫 번째 기사를 보내주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말을 꼭 전해주시지요.

지난번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은 다시 한번

마법도시의 대표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클로드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성녀 아델린님도 그 일은 어쩔 수 없다 하셨습니다.

제국의 흑막이 저지른 일..

마법도시에서는 전혀 잘못이 없습니다.

이번엔 제가 직접 왔으니 제국에서도 섣불리 움직일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도시에 있던 제국기사와 제국 출신 모험가들은 도시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마음 같아선 영구히 추방하고 제국 출신은 마법도시에 발을 디디지도 못하게 하고 싶지만..

북대륙과 연결된 유일한 길이 제국을 거쳐 가야 하는지라..”


클로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법도시에서 대륙과 연결된 유일한 길은 제국동부콜로니를 거쳐야 하는 길..


과거 아카이아왕국이었던 때는 마법도시는 제국의 눈치를 전혀 볼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은 제국의 유일한 길에 마법도시의 생존권이 달려있기에

제라마시장으로써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그나마 한시적인 추방령도 제라마시장으로써는 큰 부담을 가지고 한 결단인 것을 그녀는 익히 알고 있었다.


두 명의 수호기사가 이끄는 성기사단이 악마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탑들의 수석마법사들이 성기사단과 함께 이동했다.

거대한 악마는 도시 가까이 있는 듯 보였지만


비현실적으로 큰 몸체 때문에 실제로는 아직도 도시와 거리가 꽤 떨어져 있었다.

성기사단은 사막으로 이동했다.


클로드가 도시와 그리 멀지 않은 단단한 모래로 이루어진 사막에서 멈추어 섰다.

“악마를 저 앞에서 막을 거에요.

위험하니 이곳에서 기다려주세요.”


성기사단장 아르주앙이 답했다.

“알겠습니다. 클로드님.”


그는 뒤돌아서서 외쳤다.


“이곳에 진형을 펼쳐라!

수호기사님들이 악마를 토벌하는 동인 이곳에 단 한 사람도 못 지나가게 해야 할 것이야.”


성기사들이 멈추어 선 가운데 두 명의 수호기사가 앞쪽으로 걸어갔다.


발레리아가 말했다.

“지금까지 보거나 기록으로 본 악마 중 가장 큰 거 같은데?”


클로드가 위쪽을 보며 이마에 손을 대었다.

“맞아요. 선배.

정말 무시무시한 크기군요.

그런데 대체 어떻게 미궁을 빠져나왔는지············”


“미궁의 유물이 저 악마를 붙잡기에 힘이 약했을 가능성이 있지.”


“그게 맞겠군요.”


재해레벨 S등급의 악마!


그대로 둔다면 마법도 시뿐만 아니라 작은 나라 정도는 순식간에 짓밟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악마는

지금까지 과거 대미궁 사건 때를 제외하고 처음 있는 일이었다.


전대 태양의 수호기사가 아니었다면 마법도시는 역사 속에 잊혀진 도시가 될뻔했던 대미궁사건!


문득 클로드는 전대 수호기사가 S등급의 악마를 보며 느꼈던 감정이 궁금해졌다.


하지만 상념에 빠져있을 시간은 없었다.

지금 자신의 뒤에 있는 성기사들과 마법도시의 주민들..


그들을 구해줄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었다.

황소 형태의 두 개의 단단한 뿔과 외눈을 가진 악마는 지금도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아니 워낙 거대한 몸집 때문에 느리게 보일 뿐 실제로는 말이 달리는 속도보다 빨랐다.

사막의 모래는 악마가 움직일 때마다 모래폭풍이 일듯 주위에 휘몰아쳤다.


물의 수호기사 발레리아가 그녀의 성검 깊은 심연을 뽑았다.

“클로드!

내가 먼저 공격할게.

악마가 어떤 전투유형인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알아내야겠어.”


클로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발레리아가 앞쪽으로 달려갔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작은 존재 하지만 그 존재에게서 느껴지는 끝을 알 수 없는 힘을 느낀 악마의 외눈이 발레리아에게 향했다.


발레리아는 악마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며 위로 날아올랐다.


그녀의 검에서 푸른 빛이 맴돌자 주변에 거대한 푸른 구체들이 생겨났다.


성녀의 힘을 가진 수호기사의 힘이 빛의 탑의 초월적인 힘을 빌리자


그 구체들에서는 물속성의 거대한 힘들이 나타나 악마에게 날아갔다.


외눈악마는 그 자리에서 묵묵히 푸른 구체들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충격음과 함께 발레리아의 공격이 악마의 상반신을 강타했다.


악마의 몸체에서 단단한 조직들이 땅에 우수수 떨어졌다.


하지만 워낙 큰 악마의 몸에서는 작은 일부분이었다.


별로 타격이 없어 보였다.


클로드는 묵묵히 그 장면을 지켜보았다.


발레리아가 소리쳤다.

“지금 것은 그저 맛보기였다.”


그녀가 검을 치켜들자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힘이 모여들었다.


소용돌이치는 물속성의 거대한 가닥들이 나타났다.


네 개의 물속성의 가닥들이 휘몰아치며 악마에게 다가가자


이번에는 다가오던 악마가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두 팔을 자신의 몸 앞으로 감쌌다.


물의 수호기사의 강력한 공격이 악마를 덮치기 직전


클로드의 예리한 눈에 악마의 신체가 변하는 게 보였다.


회색빛 몸체 표면에 검은빛의 비늘같은게 물결치며 나타나는 것을!


‘저건 대체 뭐지?..’


검은 비늘의 물결이 뒤덮은 악마의 몸체에 네 가닥의 거대한 물결의 힘이 덮쳤다.


소용돌이 치는 물의 힘이 닿은 부분에 맹렬한 회전과 함께 굉음이 났다.


거대한 물결의 가닥은 뱀처럼 끊임없이 악마를 몰아쳤다.


강렬한 힘의 원심력으로 주변의 사막의 모래들이 휘날려 시야가 보이지 않았다.


오직 소리만 들렸다.


멀리서 지켜보던 성기사들은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잠시 뒤 모래와 물속성의 폭풍 속에서 거대한 실루엣이 나타났다.


그것을 본 발레리아가 입술을 깨물었다.


모래를 뚫고 나타난 악마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


검은 금속형의 비늘이 몸을 뒤덮은 악마의 몸에는 검게 탄듯한 자국만 있었을 뿐이었다.


뒤에서 클로드가 다가왔다.

“뒤로 물러나세요. 선배

지금부터 제가 상대할게요.”


태양의 수호기사의 성검에서 불타는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클로드는 단단한 철갑형태의 외피를 두른 악마가 묵직하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워낙 거대한 크기의 악마였기에 그 위압감은 더했다.


뒤쪽에서 진을 펼친 성기사들도..마법도시의 마법사와 주민들도 모두 두 손을 모으고 절박하게 기도하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그리고 자신의 사명


클로드가 검을 들자 몸속에 깃든 신성의 힘에 의해 성검 황혼의 빛에서 눈부신 빛이 솟아올랐다.


곧이어 어두운 하늘에서는 작은 빛이 나타났다.


작은 크기에 비해 눈부신 빛을 뿜어내는 구체는 천천히 악마에게 내려왔다.


빛은 점점 크기가 커졌다.


작은 구체였던 빛은 어느새 작은 태양처럼 빛나며 타올랐다.


악마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위쪽을 보았다.


눈부신 빛과 열기가 사막을 달아오르게 했다.


클로드가 검을 내밀자


작은 태양은 악마에게 내리꽂혔다.


빛의 폭발..


태양신의 신성


빛의 탑의 초월적인 기운


악마는 클로드가 만들어낸 작은 태양에 잠식되었다.


잠시 뒤


거대한 악마는 사막에 쓰러져 있었다.


온몸이 녹은 악마에게서는 더 이상 움직임이 없었다.


태양의 수호기사를 찬양하는 성기사들의 목소리가 사막에 울려 퍼졌다.


클로드는 성검을 땅에 대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태양의 수호기사라 할지라도 저 정도 위력의 공격은 몸 안의 신성과 마나를 한꺼번에 썼기에


짙은 피곤함과 공허함이 밀려들어 왔다.


그때 뒤쪽에 있던 성기사중 한 명이 환호하다 말고 어딘가를 가리키며 입을 벌렸다.


옆에 있던 성기사가 물었다.

“왜 래 잭슨?”


“아니············저기············저기 좀 봐 저게 대체 뭐지?..”


잭슨이 가리키는 곳을 본 다른 성기사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악마가 쓰러진 저 너머 거대한 미궁이 천천히 무너지며 그곳에서 거대한 검은 소용돌이가 나타났다.


그곳에서는 번개처럼 지지직거리는 거대한 힘의 파동속에서


무언가 거대한 것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수호기사 발레리아와 클로드 역시 그곳을 보고 있었다.



*


클라이드와 미네르바는 먼저 도시의 경계 쪽으로 가 있었다.


그뒤를 뒤따라 가던 파비안의 왼팔이 뜨거워졌다.


‘대체 뭐지?’


발걸음을 멈춘 파비안의 왼팔에서 저절로 구체가 떠올랐다.


그리고 구체가 기이한 형태로 변하기 시작했다.


구체가 말했다.


“잠깐 기다려라..”


검은 짐승의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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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24.04.17 431 7 17쪽
21 21화 24.04.16 442 5 13쪽
20 20화 24.04.15 467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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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24.04.13 499 10 12쪽
17 17화 24.04.12 491 7 13쪽
16 16화 24.04.11 535 9 12쪽
15 15화 24.04.10 583 6 15쪽
14 14화 24.04.09 575 8 14쪽
13 13화 24.04.08 57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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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화 +2 24.03.30 1,331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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