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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님의 서재입니다.

SS급특성 두개가진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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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작품등록일 :
2024.03.29 08:47
최근연재일 :
2024.05.05 20:1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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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37
추천수 :
282
글자수 :
247,089

작성
24.04.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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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2화

DUMMY

*


파비안은 갑자기 나타난 검은 구멍을 침착하게 관찰했다.


검은 구멍은 서서히 일렁이고 있었고 흔들리며 작아지고 있었다.


그곳의 안쪽을 들여다보니 텅 비어있는 거대한 공간 안에 길쭉한 무언가가 보였다.


매끈한 푸른빛의 금속으로 이루어진 길다란 물체············


‘검?’


밖으로 그것을 꺼내니 푸른빛의 검집으로 쌓인 특이한 형태의 검이었다.


먼지 하나 녹하나 없었다.


검집에서는 은은한 마력이 느껴졌다.


파비안은 검을 뽑았다.


회색빛에 가까운 흰색의 검신이 나타났다.


알아볼 수 없는 기묘한 문양과 문자가 검신전체에 새겨있었다.


매끄러운 칼날은 섬찟할 정도로 예리한 예기가 느껴졌다.


파비안은 자신의 검을 가지고 와서 칼날에 대고 힘을 주었다.


흰색의 검신은 강철검을 부드럽게 밀고 들어갔다.


순삭간에 검날의 절반이 잘려나갔다.


!!


상상할 수 없는 강도를 가진 흰색의 금속!


파비안은 고대문명의 마법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장막 안쪽의 유적에서 발견한 마법이 걸린 검!

그 검을 발견한 모험가는 제법 강한 기사였다.


마법검에 실린 마법을 발견한 기사는 그 힘으로 금방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마법검의 가치를 알아본 이들의 습격을 당한 기사는 비참한 죽음의 운명을 맞이하고 말았다.


마법검은 그 이후로도 몇 번이나 주인의 목숨을 빼앗아 저주받은 검이라는 이명이 붙었다.

현재 그 마법검은 제국 1장군 갈리모프의 소유가 되었다.


‘이 검도 내가 지킬 힘을 가지기 전까지는 숨겨두어야겠어.’


파비안은 검을 검집에 넣었다.


일렁이는 구멍은 어느새 사라졌다.


가슴 쪽의 보라색 빛도 사라졌다.


파비안은 아까 마나하트에서 느꼈던 그 길대로 다시 마나를 순환했다.


불멸왕의 룬이 두 개의 마나하트에서 나온 기운을 빨아들이자 일렁이는 공간은 다시 나타났다.


그곳에 검을 넣고 난 파비안은 호기심에 방안의 다른 물건들도 넣어보았다.


공간의 안쪽은 어떠한 물건도 빨아들이듯 집어삼켰고


안쪽에 있는 물건들은 파비안이 의식을 집중하자 밖으로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 룬은 앞으로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어..’


갑자기 급격하게 피로가 몰려왔다.


눈이 어두워졌다.


계속되는 피아노연주와 불멸왕의 룬으로 인한 마나하트의 힘을 사용한 것 때문이었다.


파비안은 쓰러지듯 침대에 누웠다.


*


거대한 입에 달린 날카로운 이빨!


파비안은 또다시 검은 짐승의 앞에 있었다.


악몽은 예전처럼 고통스럽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 끈적한 공포는 완전히 가신 게 아니었지만, 충분히 견딜만 했다.


파비안은 검은 짐승을 노려보았다.

“무슨 일로 다시 나를 악몽으로 끌어들인 거냐?”


물끄러미 파비안을 바라보던 검은 짐승이 입을 열었다.

날카로운 이빨들이 더욱 도드라졌다.

“불멸왕의 룬을 각성했군.

그 아공간은 제법 쓸만할 것이다.”


“아공간?”


“그래. 아공간

마도문명의 군주 불멸왕의 다섯 개의 룬가운데 두번째가

아공간의 룬이지.


“아공간············”


“그 룬안에 푸른 새벽검도 있었을 텐데?”


“푸른 금속으로 된 검집에 있는 검을 말하는 것이냐?”


“그렇다.

마도문명의 손꼽히는 보물 중 하나지.

네 힘으론 아직 사용할 수 없겠지만..크크크”


파비안의 두 눈에 강한 기운이 서리었다.

“날 놀리려고 악몽 속으로 불러낸 거냐?”


검은 짐승은 기묘하게 웃었다.

“이제 제법 봐줄 만한 눈빛이군.

잘 들어라. 파수꾼.

그리 멀지 않은 기간에 마법도시의 경계 안에서 작은 유적이 하나 나타날 것이다.

네가 가지고 있는 별바라기가 사막에서 너를 유적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곳에 또 다른 룬이 있다.

유적에서 다시 만나지 파수꾼이여.”


검은 짐승은 스르륵 사라졌다.


*

볼로냐 아카데미의 여름축제!


엄숙한 교육기관인 아카데미에서 가장 흥겨운 축제가 바로 이 7월의 축제이다.

아카데미의 큰 길가엔 형형색색의 깃발들이 줄지어 있었고 그 아래 다양한 부스들이 있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학생들이 꽃마차 위에서 장미꽃가루를 뿌리고 있었고


그 뒤에는 익살스런 옷을 입은 학생들이 알록달록한 공으로 저글링을 하거나

역동적인 춤을 추며 따라가고 있었다.


볼로냐아카데미에 학생 교수 콜로니수도의 주민들까지 모두 모여들었다.


큰 길가에 퍼레이드를 보는 사람들로 빼곡했다.


퍼레이드가 끝나자 사람들은 아카데미의 학과들에서 준비한 다양한 부스에 가서

음식과 술을 즐기며 흥겨운 축제를 즐기기 시작했다.


엄숙한 이곳 아카데미에서 유일하게 음주가 허용된 축제기간!


평소 공부와 연구만 하던 학생들은 축제의 흥겨움에 몸을 싣고 맥주가 가득 담긴 술잔과 다양한 음식들을 들고 웃고 떠들고 있었다.


이런 시끌벅적한 축제 기간 동안 또 다른 축제가 진행되는 곳이 있었다.


아카데미의 음악원의 대강당!


그곳의 무대 위에는 두 대의 피아노가 나란히 놓여 있었고


아래쪽 강당엔 수많은 학생이 모여 있었다.


음악원의 콩쿠르!


축제 기간 동안 단연코 최고의 인기인 콩쿠르!


두 대의 피아노에서 하나의 곡을 가지고 두 참가자가 피아노로 대결하는 진검승부!


두 명의 기사가 검술대결을 하는 듯한 치열한 피아노대결은


볼로냐 축제 중 하이라이트였다.


벌써부터 강당의 모든 의자는 가득 찼고 남은 공간에도 학생들이 빼곡하게 서 있었다.


강당의 가장 앞쪽의 의자에는 아카데미의 교수들이 앉아있었고 그 뒤에는 아름다운 여자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구별되는 화려한 옷을 입고 다소곳이 앉아있었다.


여름축제의 꽃!


아카데미의 축제기간동안 선발되는 7월의 여왕!


거기에 참가하는 각 학과에서 손꼽히는 미모를 가진 여학생들이었다.


이곳 음악원의 콩쿠르의 승자와 패자는 여왕후보들의 장미꽃을 누가 더 많이 받느냐로 결정되었다.


카를로스 교수가 무대 뒤쪽으로 왔다.

“인사할 시간이야.”


무대 뒤쪽에 있던 참가자들은 교수를 따라 무대로 나갔다.

그 한가운데 파비안도 있었다.


무대로 나간 파비안은 깜짝 놀랐다.

‘뭐가 이렇게 많이 온거야?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한 적이 없는데’


매번 혼자서 연주했던 파비안은 강당 안에 빼곡하게 들어찬 관중들이 부담스러웠다.


강당에 모인 관중들이 한 참가자의 얼굴을 보고 웅성대기 시작했다.


관중들의 시선을 독차지한 학생!


오른쪽에 당당하게 서 있는 마르고 키가 큰 귀티 나는 외모의 갈색 장발머리의 학생!


관객석에 있던 음악원의 한 학생이 옆 학생의 옆구리를 찔렀다.

“라파우가 나오는 건 반칙 아냐?

원래 콩쿠르에서 4학년은 안 나오지 않나?”


“그러게 3년 연속 우승자가 또 나오는 것은

너무한데..”


교수들도 그가 나오는 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수군대고 있었다.


알레한드로 교수는 불평을 털어놓았다.

“라파우는 졸업반 학생..

게다가 그는 학생이라기보다 완성된 음악가에 가까운데

콩쿠르에 나오는 건 아닌 거 같은데..”


페르난도 교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도 규정 위반은 아니지 않은가?

그가 나와도 아무 문제는 없네.”


“하지만!”


“나도 라파우가 나오는 것은 별로 달갑지 않네.

하지만 아직 그는 이곳 음악원의 학생이네.

우리가 제지할 수 없어.”


참가자들이 하나씩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관중들은 그런 참가자들에게 환호를 보내주었다.


라파우의 차례가 오자 그는 두 손을 높이 들고 흔들었다.


강당이 떠나갈 듯 관중들이 환호했다.


피아노의 귀공자, 여름 콩쿠르의 3회 우승자


그는 이곳 볼로냐 아카데미의 유명인이었다.


라파우는 관중들의 환호를 즐기며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었다.


그의 시선이 파비안에게 향했다.

‘내가 올해도 나온 것은 저놈을 눌러주기 위해서이지.

많은 사람 앞에서 넘을 수 없는 재능의 벽을 느끼게 해주겠다.’


라파우의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걸렸다.


본래 라파우는 올해 콩쿠르에 참석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얼마 전 아끼는 후배인 헥토르가 그에게 한 말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라파우선배.

특별반에 새로 온 파비안이 선배보다 더 뛰어난 연주실력을 갖췄다고 대놓고 말하고 다닙니다.

교수님들도 그걸 묵인하고 있고요.”


“뭐라고? 그게 사실이냐?”


물론 헥토르의 말은 완전히 거짓말이었지만 자존심 강한 라파우는 거짓말에 홀딱 넘어갔고 강하게 분노했다.


그는 이번 콩쿠르에서 자신과 신입생의 격의 차이를 관중들과 교수들 앞에서 보여줄 생각이었다.


파비안은 그의 시선에서 불쾌함을 느꼈다.

‘무언가 좋지 않은 의도가 있어 보여.’


어느새 파비안이 인사를 할 차례가 왔다.


파비안이 정중한 태도로 인사를 하자 가장 앞쪽에 있던 음악원의 교수들이 기대에 찬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쳐주었다.

그 바로 뒷줄에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7월의 여왕에 참가하는 여학생들이 보였다.


그녀들은 파비안을 호기심이 가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때 관중석 뒤쪽에서 야유소리가 들려왔다.


여학생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뒤를 보았다.


우~~~~

파비안이 그곳을 보니 음악원의 일반반 학생들이었다.


음악원의 교수들이 그곳을 보며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자 그들은 조용해졌다.

파비안은 쓴웃음을 지었다.


첫 번째 경연의 곡은 라캄파넬였다.


극도의 기술적 난이도를 필요로 하는 이 곡을 대결할 상대는 제국 귀족의 딸인 제인이었다.


그녀는 뛰어난 연주실력을 갖췄지만 상대방인 파비안을 보고 잔뜩 긴장한 상태였다.


그녀의 연주는 어딘가 딱딱했고 손가락이 굳어있어 여러 번 실수를 했다.


반면에 파비안의 연주는 마치 종이 울리듯 선명하게 연주되었고 황홀한 느낌을 주었다.


경연이 끝나자 제인은 얼굴을 가리고 무대 뒤로 사라졌다.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파비안에게 관중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음악원 교수들도 신뢰의 눈빛을 보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경연이 진행되며 점점 참가자들은 줄어들었다.


라파우의 차례는 무대 뒤에서도 알 수 있었다.


기교, 감정표현, 퍼포먼스까지 완벽했다.


관중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어느새 경연의 생존자는 파비안과 라파우 그 둘이 되었다.


마지막 무대의 차례가 되어 무대 뒤에서 함께 걸어 나갈 때 라파우가 나즈막하게 말했다.

“내가 제대로 된 연주가 뭔지를 보여주지.”


파비안은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좋은 승부 기대합니다.

라파우선배.”


라파우가 파비안을 슬쩍 내려보았다.

그의 한쪽 입꼬리가 치켜 올라갔다.

“아직 여유롭군.

마지막 여유를 즐겨 후배.”


무대 위로 먼저 나간 라파우가 한 손을 높이 치켜들었다.


관중들의 열띤 함성이 터져 나왔다.


파비안은 그저 묵묵히 피아노로 걸어갔다.


관중들의 반응이 라파우 못지않게 뜨거웠다.


콩쿠르동안 파비안의 뛰어난 연주를 접했기 때문이었다.


결승전의 곡은 녹턴······ 야상곡이었다.


밤의 속성에 영감을 받아 작곡된 야상곡!


고요하고 감성적인 밤의 피아노곡!


먼저 연주할 차례는 라파우가 되었다.


그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피아노에 앉았다.


관중들이 기대하는 표정으로 라파우를 바라보았다.


그가 첫 건반을 누르기 시작하자 긴장감이 강당에 휘몰아쳤다.


완벽한 기교로 연주하는 녹턴은 관중들을 숨도 쉬지 못하게 격정적이고 감정적으로 몰아붙였다.


때론 부드럽게 때론 격정적으로······


그의 연주는 완벽 그 자체였다.


어느새 그의 연주가 끝났다.


폭풍우처럼 휘몰아친 라파우의 연주에 관중들은 열띤 박수를 쳤다.


카를로스 교수는 박수를 치면서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라파우가 그동안 한 모든 연주 중 단연 으뜸이다.

완벽에 가까워············

파비안이 아무리 재능이 탁월하다 해도 저 다음으로 연주하기는 부담스러울 텐데..’


파비안이 일어서서 박수를 쳤다.

“완벽한 연주였습니다. 라파우선배.”


라파우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는 턱을 올려 거만한 자세로 말했다.

“이제 네가 연주할 차례야.

긴장해 실수하지 말라고. 크크”


파비안이 자리에 앉자 관중들의 환호가 금세 멈췄다.

강당엔 다시 고요함만이 감돌았다.


파비안은 눈을 감았다.


이미 악보는 외웠기에 볼 필요도 없었다.


고요하게 깊은 감정에 몰입한 파비안은 비비안을 만난 고요하고 맑은 호수를 상상했다.


관중들은 없고 홀로 청명한 날씨의 호숫가 피아노에 앉아있는 듯


손가락이 부드럽게 첫 번째 건반을 두드렸다.


섬세한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다음 건반을 눌렀다.


아름다운 선율이 강당에 울려 퍼졌다.


감정적인 연주곡에 몰입해 들어가자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저절로 떠올랐다.


아버지 윈터튼 백작과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보냈던 유년시절······


녹턴의 첫 부분의 서정적인 선율이 그림처럼 표현되었다.


관중들은 눈을 감고 파비안의 연주에 몰입했다.


연주가 진행되며 깊고 복잡한 음률이 시작되었다.


하루아침에 제국의 노예가 된 파비안의 고난과 좌절 왼팔의 고통과 검은 악몽이 스쳐 갔다.


그 시련의 시기마다 피아노곡엔 감정의 소용돌이가 그대로 표현되었다.


시련의 시기를 지나 연주는 점점 클라이맥스로 다다르고 있었다.


글래스고성을 탈출해 노예의 신분을 벗어던지고 마침내 자유로운 몸이 되었을 때의 해방감


왼팔의 저주를 극복해 검을 잡을 수 있게 되고 오라를 각성했을 때의 쾌감!


노예 한스의 용기 있는 최후와 그가 피투성이의 손으로 파비안을 잡으며 말하던..한마디


“나를············기억해줘요..”


그 모든 내면의 감정이 피아노곡에 그대로 표현되었다.


격정적인 연주는 깊은 울림을 가지고 관중들에게 전해졌다.


파비안의 모든 감정과 추억이 마음에 그대로 전달되었다.


아름다운 피아노선율을 통해...


거대한 종이 울리는 듯..


마침내 마지막 음표가 울리자 강당엔 침묵만이 맴돌고 있었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숨조차 쉬지 않았다.


한참 동안의 침묵 끝에 누군가 눈치를 보며 조용한 박수를 쳤다.


짝..


한번의 박수가 적막을 깨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교수들이 일제히 일어서서 격정적으로 박수를 쳤다.


특히 알레한드로,카를로스,페르난도 세 교수의 박수소리가 가장 컸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7월의 여왕후보자들이 파비안에게 다가왔다.


그녀들은 미소지으며 꽃을 건네주었다.

“감동적인 연주였어요.”


“평생 들은 피아노 연주 중 최고였어요.”


모든 장미꽃은 파비안의 품에 안겼다.


여름 콩쿠르의 우승자는 파비안이 되었다.



*


호텔에 돌아온 파비안은 엘라라부인을 불렀다.


은빛머리칼의 엘라라부인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오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들었어.

축하해.”


“감사합니다. 부인.”


“나를 부른 건 중요한 할 말이 있어서인거 같은데?”


“일주일 전의 답을 하려고 합니다.”


엘라라부인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그녀는 고요히 파비안을 바라보았다.


파비안은 말했다.

“조직에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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