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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님의 서재입니다.

SS급특성 두개가진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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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작품등록일 :
2024.03.29 08:47
최근연재일 :
2024.05.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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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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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40
추천수 :
282
글자수 :
247,089

작성
24.05.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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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7화

DUMMY

*


“잘했다. 잘했어.

나라를 배신한 자의 말로는 그렇게 비참한 모습이어야지.”


엘라라부인은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루카스가 말했다.

“첫 번째 시험은 깔끔하게 수행했군.

제국 쪽이나 마을 사람들에게 흔적을 남기지는 않았겠지?”


파비안은 말했다.

“하버부인(파비안을 변장시켜준)이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마을 사람들은 제가 그저 떠도는 음유시인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하버부인의 변장술이라면 믿을만하지.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부인을 잘 찾아갔군.

호텔의 사람이 소개해주었느냐?”


“저는 예전에 부인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루카스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하버부인을 만난 적이 있었다고?”


“저를 죽이려고 한 자에게 복수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때 페르소집사가 하버부인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복수는 제대로 했느냐??

어쭙잖은 인정을 두어 후환을 남긴 것은 아니고?”


파비안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완전히 끝맺음을 내었습니다.”


루카스는 어딘가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잘했다.

한번 칼을 뽑으면 끝을 봐야지.

그게 복수의 참모습이지.”


가만히 둘을 보고 있던 엘라라 부인이 말했다.

“그런데 아베스백작의 비밀금고

그 안이 텅 비어있던데············”


파비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돈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부인이 고개를 갸웃 저었다.

“금고 안의 돈과 금괴는 혼자서 옮길 수 없는 양이었을 텐데?”


파비안은 미소지었다.

“저는 그것이 가능합니다.

기다리시면 오늘 밤 안에 지하의 빈방에 그 돈을 모두 가져다 놓겠습니다.”


“대체 어떻게?”


“이건 알려드리기가 곤란합니다.”


부인은 미소를 지었다.

“곤란한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그의 돈을 되찾는 일이지.

아베스 백작..

그는 아카이아 왕국의 재무감으로 있으면서 제국과의 전쟁을 앞두고 무역연합의 용병들과 전쟁물자를 구입할

군자금을 빼돌렸다.

그 때문에 아카이아왕국은 전쟁 내내 전쟁물자가 부족해 허덕였다.

그의 죄의 무게는 한없이 무겁다.

이제 와서 그 돈을 되찾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

군자금은 원래의 목적대로 제국을 무너뜨리는데 사용할 것이다.”


“제국을 부수는데도 많은 돈이 필요하지.”

루카스가 말을 덧붙였다.


파비안이 말했다.

“그런데 아베스백작을 조사하면서 이상한 것이 있었습니다.”


엘라라부인의 시선이 깊어졌다.

“이상한 것?”


“제국 지역관할관이 자신의 성 지하에 마인을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 마인을 아베스백작이 마을대표가 되는 대신 그에게 넘겼구요.”


“마인을?”


“네..

분명 제국기사는 마인을 발견하면 다른 것보다 최우선적으로 죽여야 하는 황제의 퍼스트오더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국관할관은 마인을 가두어둔게 아니라 아베스백작으로 하여금 가두어 놓게 했습니다.

어찌보면 일종의 보호라고 할수 있죠.”


엘라라부인과 루카스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부인이 말했다.

“그 마인과 제국관할과의 관계를 조사해봐 야겠구나.

어쩌면 중부관할관의 약점을 잡을지도 모르겠어.”


엘라라부인은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첫임무를 잘해냈구나.

피곤할텐데 푹 쉬렴.”



*


다음날 파비안은 볼로냐아카데미의 알스윈 교수를 찾아갔다.


건국왕 베르하르트의 마나연공법과 오라연공법의 책을 빌리는 대가로

한 번씩 그의 고서점을 정리해주기로 했다.


알스윈교수는 자리에 없었다.


오직 정리되지 않은 책들이 여기저기 어질러져 있었고

쌓인 책들은 탑처럼 높았다.


파비안은 능숙하게 책들을 서가에 정리했다.


군데군데 쌓인 먼지도 털고..


한참을 책들과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으니 서점의 문이 열리고 알스윈 교수가 나타났다.


교수의 양손에는 줄로 묶은 낡은 책들이 들려있었다.


알스윈교수는 깨끗해진 고서점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이내 파비안을 발견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자네가 왔구먼.

내심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었네.

점심은 했나?”


파비안은 고개를 저었다.

“아직입니다.

교수님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알스윈교수는 책뭉치를 옆에 놓고 자신의 책상으로 가 식은 빵을 가지고 왔다.

“식었긴 하지만 이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에서 산 빵일세.

먹어보게.”


크루아상은 아직도 부드러웠고 속이 촉촉했다.


마들렌은 교수가 데워온 우유에 찍어 먹으니 속을 따스하게 감싸주었다.


빵을 먹으면서 교수가 말했다.

“그동안 베르하르트연공법의 성과는 있었나?”


“연공법대로 두 개의 마나하트를 만드는 데까지는 성공했습니다.”


교수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불세출의 천재 베르하르트외에 익히는 게 불가능한 연공법이라 생각했는데···.

제라마의 말대로 자네 몸속의 선천적인 두 힘이

실마리였나 보군..”


“그 상반된 힘들은 제게 오랜 기간 저주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베르하르트연공법이 그것을 해소해주었지요.”


“그럼 지금 건국왕처럼 마법과 오라를 다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건가?”


“그건 아닙니다.

하나의 마나하트에서 이제 겨우 오라검술의 초입에 들어섰을 뿐입니다.

나머지 마나하트는 거의 힘을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마법을 아예 배운 적이 없으니..”


“마법을 배울 계획이 있는 건가?”


“안 그래도 마법도시에 가면 제라마님을 만나 마법을 배우는 것을 물어보려 합니다.

가장 마법연구가 발전한 곳이 그곳이니깐요.”


알스윈교수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닐세.”


파비안은 의아했다

“왜 그렇죠?

마법에 뜻을 가진 자는 모두 마법도시로 향한다는데..”


교수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지금 이 시대의 마법사들은 마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나?”


“신성국가의 빛의 탑.

제국 황제의 동방의 힘.

마법도시의 고대문명의 경계의 힘

이렇게 존재하는 초월적인 힘을 빌려와 마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나는 그 초월적 힘을 빌려오는 매개체이고요.”


“정확하네.

모든 마법사들이 그렇게 마법을 사용하지.

하지만 그들의 마법은 그렇게 해서 강력한 위력을 가진 대신

초월적 힘에서 멀어지면 마법의 위력이 약해지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

반면에 건국왕 베르하르트는 그런 초월적 힘에 의지하지 않는 독자적인 마법을 사용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어.

그런 그도 처음에는 마법을 배우기 위해 마법도시와 신성제국의 백탑을 찾아갔지.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마법을 배울 수 없었어.

두 가지 마나하트를 가진 자신의 몸에는 그 마법체계들이 들어맞지 않았거든.

그래서 그는 독자적인 마법 체계를 완성했어.

정말 천재 중의 천재라 할 수 있지.”


“독자적인 마법 체계?”


“그렇다네.

베르하르트의 마법은

초월적 힘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마나하트의 힘을 매개로 사용하는 마법이라네.

물론 마법술식은 고대문명에서 얻은 고대의 마법이었지만

그는 어디에서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마법사였지.”


“교수님이 말하는 것을 보니 그의 마법에 대한 자료를 본 적이 있으시군요.

이 고서점에는 그런 책이 없었는데···.”


알스윈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나는 건국왕의 희귀한 자료도 모두 가지고 있어

물론 마법서도 가지고 있지.

그동안 그의 마법도 많은 마법사들이 익히려고 했지만 모두 실패했지.

심지어 내 친구인 제라마도.”


“제가 그 마법서를 봐도 될까요?.”


알스윈은 수염을 쓰다듬었다.

“흠...

어렵게 구한 자료인데···.”


파비안은 서점을 가리켰다.

“보십시오.

먼지도 다 털었고 책들은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교수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이 고서점의 지하창고는 정리 안 한 지 몇 년이 넘었네.”


파비안은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알스윈교수에게도 베르하르트 마법서는 세 권 중 하나밖에 없었다.


1권 알케미스트의 불꽃

2권 소환사의 방주

3권 천공의 비전


이렇게 세 권이었는데 그중 교수가 가지고 있는 건 1권이었다.


호텔로 돌아온 파비안은 알케미스트의 불꽃을 펼쳤다.

책의 초입부에는 베르하르트가 깨달은 마나에 대한 가르침이 적혀 있었다.


[마나는 그 자체로는 중립적인 힘이지만

마법사에게는 마력으로

기사에게는 오라로 변형된다.


이 시대의 마법사들은 그 마력을 바탕으로 초월적인 힘을 끌어내는 매개체로 사용하지만

이것은 마나의 본질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마나의 본질은 이 세상의 모든 공간과 시간에 존재하는 자연의 힘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의 마법은 그 본질을 기반해 이루어진다.


이 세상의 네 가지 근원의 원소

불, 물, 공기,흙


이 힘은 다른 힘과 달리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존재한다.

나의 마법은 그 네 가지 힘의 특성을 끌어내는 마법이다.]


파비안은 마법서의 마나의 흐름을 보고 이 마법서의 마법을 왜 그동안 다른 마법사들이 사용하지 못했는지 깨달았다.


베르하르트가 만든 마나의 움직임은 그의 몸속의 두 개의 마나하트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마나하트가 하나인 마법사들로서는 기초적인 움직임조차 할 수 없었으리라.


파비안은 몸속의 마나하트중 위쪽의 금빛뱀의 마나하트에 의식을 집중했다.


아공간을 사용할 때 말고는 거의 쓸 일이 없던 심장 옆의 마나하트에서


마나가 마법서에서 배운 그 길로 움직이며 마력으로 변환되었다.


파비안은 마법서의 네 가지 계열의 마법


불원소의 이그니스마법

공격마법과 부정한 기운을 불로써 정화하는 마법계열


물원소의 아쿠아마법

치유마법과 독과 더러운 것을 정화하는 정화마법계열


공기원소의 에어마법

바람의 기운을 이용한 공격마법과 바람의 장막으로 공격을 막아내는 보호마법계열


흙원소의 테라마법

물질의 형태나 성질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키는 구조변경마법계열



이 네 가지 계열의 마법 중 아쿠아마법을 먼저 연습했다.


미리 구한 수정구가 박힌 떡갈나무지팡이의 끝에 마력이 맺히자


수정구가 진동하며 푸른 빛의 마나를 끌어당겼다.

점점 모이는 푸른 빛은 어두운 방 안에 신비로운 빛과 기운이 가득하게 하였다.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 방안에서

파비안의 귀에 묘한 소리가 들렸다.


순수한 물원소에서 나는 초순수한 소리..


그 소리들이 조금씩 커지면서 모이다가 자꾸 흩어지는 푸른 빛이 마침내 하나의 구체로 뭉쳐졌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물의 장막이 나타났다.


일렁이는 물의 장막!


신비한 장막에 파비안이 손을 가져다 대자


곧바로 마력이 끊어진 물의 장막은 바닥에 흩어졌다.


기묘한 감각이었다.


‘이것이 마법!..’


파비안은 계속해서 마법을 연습했다.

방을 통째로 태워버릴 수 있는 위험을 가진

이그니스계열의 마법을 제외하고


초급 아쿠아마법과 에어마법을 주로 연습했다.


그중 파비안이 특히 반복해서 연습한 마법은 아쿠아계열의 마법 중

정화마법이었다.


미리 컵에 준비한 독을 탄 물에 정화마법을 사용하니

신기하게도 검은 물은 금세 투명한 맑은 물로 변했다.


파비안이 그 물에 은수저를 가져다 대니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마셔보니 순수하게 깨끗한 물이었다.


어떤 독이나 더러운 것을 탄 물도 아쿠아 정화마법은 완전히 깨끗하게 바꾸어놓았다.


아쿠아계열의 치유마법은 파비안이 원래 가진 상처치유능력보다는 약했지만

어느 정도의 상처는 금방 치유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정화마법이 어느 정도 숙달된 이후 치유마법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파비안이 다치면 마법을 쓰지 않아도 금방 회복되었지만 다른 사람이 다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


호텔의 지하와 연결된 비밀공간!

수많은 길이 나 있는 그곳 광장에서 두 사람이 검을 겨루고 있었다.


강력한 오라가 깃든 검!

그 검이 맞부딪힐 때마다 지하공간 전체에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가 났다.


실버새도우의 몸 주변은 마치 단단한 장막을 펼쳐놓은 것 같았다.


파비안이 그 어떤 공격을 퍼부어도 그의 몸 주변에서 미끄러지듯 공격이 빗나갔다.


반면에 루카스가 공격하면 처음 몇 번은 막아내었지만


이어지는 연환공격에 손이 어지러워져 검을 놓치기 일쑤였다.


거대한 오라블레이드가 날아오자 파비안은 황급히 오라를 검에 집중시켜 막아내었지만


남은 힘의 여파에 밀려 쓰러졌다.


파비안은 곧바로 일어서려 했지만, 어느새 루카스가 다가와 가슴 쪽에 검을 겨누고 있었다.


소년은 분한 듯 입술을 깨물었다.

“졌습니다.”


루카스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제법이구나.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실력이 늘고 있어.

이제 아센소 아힐의 경지는 몸에 익숙해졌군

그동안 헛고생한 건 아닌가 봐.”


“티그리스검술을 매일 치열하게 수련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스승님에 비하면 멀었지만요..”


루카스가 희미하게 미소지었다.

“그 정도면 확실히 정기사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군.

나의 수준에 이르르면 세상이 두 번은 바뀌어야 할 테지만.”


“정기사의 단계는

2급 정기사와 3급 정기사로 나누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제 수준은 그중 어디에 있나요?”


루카스는 곰곰이 생각했다.

“아직 3급은 아니야.

2급은 확실히 넘었고 굳이 분류한다면 2급의 상단이라고 볼 수 있지.”


“빠른 기간 안에 3급의 벽을 넘겠습니다.”


“좋은 마음가짐이다.

머지않아 네가 세 가지 임무를 모두 해낸다면

정식기사로 임명식을 할 것이다.”


“기사요?

작은 성이나 영지도 없이 임명식을?..”


루카스가 어색하게 미소지었다.

“영지도 없는 기사라

어떻게 생각하면 웃기는 일일 수 있지만

저항조직에서는

실력이 갖추어지면

기사로 임명을 하고 있다.

언젠가 되찾을 아카이아왕국의 영지를 미리 받은 셈으로 하고 있지.”


파비안은 결심했다.

‘내 영지는 하나뿐 글래스고성..

오직 그곳이다.’


루카스가 파비안의 속마음을 눈치챘다.

“네 영지는 윈터튼가문의 글래스고성이 될 것이다.

물론 세 가지 시험을 통과해야겠지.”


파비안은 곧 다가올 기사임명식이 기다려졌다.


루카스가 검으로 파비안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오늘 검술은 여기까지 하고

빨리 짐을 싸게.”


“짐이라뇨?”


“두 번째 시험을 쳐야지.”


파비안의 눈빛이 반짝였다.

‘올 것이 왔구나.’


에단은 허공을 보며 말했다.

“원래는 다른 임무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네가 긴급하게 해야 할 임무가 있다.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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