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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님의 서재입니다.

SS급특성 두개가진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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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작품등록일 :
2024.03.29 08:47
최근연재일 :
2024.05.05 20:1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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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33
추천수 :
282
글자수 :
247,089

작성
24.04.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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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5쪽

8화

DUMMY

*


검은 갑옷의 제국기사가 용병길드로

들어오자 용병들은 다들 긴장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저 기사는 치안대장 베르초 아냐?”


“상급기사가 이곳엔 무슨 일로..”


“또 어떤 용병이 사고를 친 건가?”


파비안은 검은 갑옷을 보자 몸이 저절로 떨려오고 기억속에 있던 공포심이 밀려들어 와 제대로 서 있을 수가 없었다.


비틀대며 뒤로 물러서던 파비안의 몸이 테이블에 닿았다.


뒤쪽에 있던 용병 센위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파비안 왜 그래? 어디 아파?”


파비안은 그제야 심호흡을 하며 정신을 차렸다.

“오늘 몸이 아무래도 좋지 않은 거 같아요.”


“그동안 자네는 너무 무리하게 일했어.

쉬라는 신호야.”


파비안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시선은 제국기사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테이블을 붙잡은 왼손에 힘이 들어가자 단단하고 두꺼운 나무테이블의 귀퉁이가 박살이 나 나무부스러기가 떨어졌다.


바로 옆에 있던 도끼를 등에 쥔 거구의 용병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검은 갑옷의 제국기사의 가슴 쪽에는 은색으로 된 표식이 그려져 있었다.

‘제국상급기사..’


제국기사는 등급별로 가슴 쪽에 표식이 달랐기에 곧바로 구분할 수 있었다.

2급 3급 정기사는 동으로 만들어진 표식이 4급 상급기사는 은으로 된 표식이

5급 최상급기사는 금으로 된 표식이 있어 그걸로 기사의 등급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중년의 제국 상급기사 뒤로 두 명의 기사가 더 들어왔다.

앳되어 보이는 젊은 기사들이었고 가슴 쪽에 동으로 된 표식이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 특이한 모자를 쓴 검은색 로브를 입은 날카롭게 생긴 남자가 들어왔다.


용병 센위가 탄식성을 질렀다.

“제국 마법사가 이곳까지 오다니..”


파비안이 의문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마법사가 이곳에 오는 게 특별한 일인가요?”


“제국마법사는 황제의 초월적인 힘을 매개로 마법을 사용하기에 제국 밖으로 벗어나면 마법을 사용하지 못해.

개중에 특출난 자들이 이곳 콜로니에서도 약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네.

그렇다는 것은 저 마법사는 수준이 뛰어난 마법사라는 거지.”


마법사들은 초월적인 힘을 매개로 해 마법을 사용하는 존재.

그래서 그들은 그 힘과 멀어지면 마법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된다.


마법사들은 크게 세 개의 거대한 힘 주변에 모여 있었다.

제국황제의 검은 힘을 사용하는 제국마법사

신성국가의 대성전의 빛의 탑 주변의 마법사

그리고 고대문명의 장막 근처의 마탑의 마법사


그중에 가장 많은 수의 마법사들은 고대문명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장막의 힘을 이용하는 마법사들이었다.


그들은 어느 세력에도 소속되지 않고 각자 고유의 마법 체계와 고대문명의 유물들을 연구하며 그곳 경계에 모여 살았다.


제국기사들과 제국마법사는 곧바로 용병길드 가장 안쪽에 있는 안드레스지부장으로 향했다.


유리잔을 닦고 있던 지부장의 날카로운 눈이 제국기사에게로 향했다.

지부장은 기사가 다가오자 유리잔을 내려놓고 만면에 미소를 머금었다.

“아이쿠..상급기사 베르초님이 이 용병길드에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상급기사 베르초! 그는 이곳 무역도시 리머릭의 치안대장이자 영주 다음으로 강한 권력을 가진 자였다.


제국기사 베르초는 차가운 표정으로 지부장을 보았다.

“도시 동쪽 초승달 계곡에서 제국상단이 습격을 당했다.

생존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수색결과 발견된 그들의 시신에게서 마인의 공격을 당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지부장의 눈꼬리가 치켜 올라갔다.

‘초승달 계곡 쪽의 길은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가만···. 한 달 전 과일을 싣고 오던 작은 상단이 실종되는 일이 있었지..

그럼 설마?’


지부장이 말했다.

“마인의 습격이 확실하답니까?”


베르초의 눈빛이 강해졌다.

그가 말하려고 할 때 뒤쪽에서 제국마법사가 기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확실합니다.

탐지마법에 신성한 힘의 조각이 감지되었거든요.”


마인은 6년 전 아카이아왕국과 제국과의 대전쟁 이후 생겨난 존재이다.


제국황제의 검은 힘을 받은 제국기사 중에 그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이성을 잃어버린 제국기사는

인간성을 상실하고 괴이한 형태로 몸이 변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넘어간 그들을 마인이라 불렀다.


한번 마인으로 변하면 그 이후

살아있는 인간의 살과 피를 갈구하며 마수와 같은 삶을 살아간다.


이곳 동부콜로니에도 6년 전 대전쟁의 유산인 마인들이 남아있었다.

강력한 마인은 1급용병도 버거워할 정도로 전투력이 막강했기에 큰 상단도 마인이 나타난 길은 피해서 크게 우회할 정도였다.

그런 마인이 리머릭 동쪽에 나타났다.


무역도시 리머릭은 동부콜로니의 물류의 중심지!


이곳으로 오는 중요한 길 중 하나인 초승달 계곡 길이 마인으로 인해 막히면 콜로니전체의 물류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리머릭의 영주는 마인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것을 듣자마자 콜로니총독에게 마인을 추적할 수 있는 마법사를 요청했고

곧바로 도착한 마법사의 탐지마법에 의해 마인의 몸속에 있는 황제의 검은 힘의 조각을 감지했다.


베르초는 길드 안쪽을 훑어보며 말했다.

“이곳 용병 길드의 용병들은 전부 마인토벌에 동원될 것이다.

여기 있는 게 전부인가?”


안드레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맞습니다.

나머지 보이지 않는 용병들은 작게는 1주일 길게는 한 달이 넘는

의뢰를 맡아 없고 지금 있는 사람은 이 안에 있는 용병들이 전부입니다.”


뒤쪽에 있던 인상이 사납고 체격이 큰 용병 한 명이 벌떡 일어났다.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니 우릴 강제 동원하겠다는 건가?

나는 콜로니소속의 지역용병이 아니라 2급 자유용병이야.”


제국기사 베르초가 뒤돌아서 용병을 보았다.

그의 입가에 천천히 미소가 번졌다.


뒤에서는 안드레스 지부장이 용병을 보며 앉으라고 다급하게 손짓을 했다.


하지만 자유용병은 멈출생각이 없었다.

그의 얼굴엔 알수 없는 공포가 서렸고 목소리엔 긴장감이 가득했다.

“누가 당신의 속셈을 몰라?

우리 용병들을 마인토벌의 미끼로 쓸 셈이잖아!

난 마인에게 개죽음당하긴 싫어.

자유용병인 나는 거부할 권리가 있다.”


용병이 테이블을 주먹으로 꽝치며 밖으로 나가려고 하던 그때


제국기사 베르초의 발밑에서 큰 소리가 나며 길드 바닥의 돌이 튕겨져 흙과 함께 뒤로 날아갔다.


오라의 힘에 의해 가속된 베르초는 순식간에 용병의 앞에 도달했다.


2급 용병은 다급하게 자신의 헬버드를 들었다.


그런데 손이 허전했다.


손에는 반 토막이 난 헬버드자루만 있었다.


헬버드 날은 회전하면서 날아가 나무 벽에 박혔다.


제국기사의 검에는 시리도록 선명한 오라블레이드가 뻗어 나왔다.


그 날카로운 오라블레이드는 자유용병의 목에 닿아있었고 피가 스며 나오듯이 흘러나와 옷을 적셨다.


용병은 덜덜덜 떨고 있었다.


파비안은 홀린 듯이 오라블레이드의 빛을 바라보았다.

‘저것이 상급기사의 오라블레이드······’


베르초가 말했다.

“자유용병 2급?

어디 출신이냐?”


“신성국가······이오······”


베르초는 용병을 차갑게 노려보았다.

“무역연합이나 야만부족의 용병이면 바로 목을 잘라버리려 했는데

아쉽군. 자유용병!”


“말..하..시.오.”


“이 도시의 모든 용병은 치안대장인 내가 마음대로 동원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묻겠다. 마인토벌에 가겠는가?”


용병은 잠시 주저했지만 입술을 꽉 깨물며 말했다.

“가······겠..소.”


용병 길드 안의 용병들은 제국기사 베르초의 마인토벌에 동원되었다.


파비안은 제국병사들의 통제하에 용병길드를 나오면서 안드레스 지부장을 바라보았다.

‘오늘 이곳엔 오래된 2급 지역용병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분명 지부장에게 미리 연락을 받은 게 분명해..’


주변에 억지로 토벌에 동원되는 용병들 중에서도 소수의 2급용병들은 있었지만 다들 다른 지역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2급자유용병들이었고

나머지는 다 경력이 많지 않은 3급용병들이었다.


*


초승달계곡!


거대한 바위산의 입구 쪽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계곡은 삼각형 모양의 거대한 바위를 경계로 두 갈래로 나뉘어 있었다.


오래전에는 풍부한 물이 흐르던 계곡은 비가 올 때를 제외하면 말라붙어 있었고 바닥의 돌은 대부분 석회암이었다.


보름달이 뜬 밤에 초승달 계곡의 입구에 마인토벌대가 발을 디뎠다.


토벌대가 밤에 이곳에 온 것은 제국마법사가 황제의 검은 힘을 매개로 할 때 거리가 멀면 밤이 되어야 그나마 마법을 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국마법사가 계곡의 입구에서 제국 쪽을 향해 서자 그의 뒤쪽에서 병사들이 특이하게 생긴 긴 금속봉을 여러 개 가지고 왔다.


금속봉들은 서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고

가장 위쪽의 봉에는 기묘하게 생긴 금속 구체가 달려있었다.


병사들이 5미터가 훌쩍 넘는 봉을 세우자 제국마법사가 그 앞에 섰다.


마법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빠르게 하자 그의 몸에서 검은 기운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랐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파비안의 몸에서 기묘한 느낌이 들었다.


왼팔이 간질간질하더니 마법사의 주문에 천천히 반응하고 있었다.


마법사의 말은 점점 더 빨라졌다.


그의 몸에서 나온 검은 기운은 금속봉의 가장 위쪽의 금속 구체로 조금씩 빨려 들어갔다.


잠시 뒤 금속구체에서 제국 쪽을 향해 빠르게 그 기운이 날아갔다.


다른사람들의 눈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았지만 파비안은 그것을 민감하게 느낄수 있었다.


갑자기 파비안의 등골에 소름이 쫙 돋았다.


아득히 먼 곳에서 초월적인 존재의 눈이 떠졌다.


그 존재에게서는 원초적인 사악한 기운이 느껴졌다.


초월적 존재의 눈이 시공간을 넘어 이곳 계곡을 보는 게 느껴졌다.


파비안은 순간 몸이 얼어붙었다.


얼마 즈음 시간이 흘렀을까?


마법사의 검은 아지랑이의 힘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이 금속구체로 되돌아왔다.


금속구체 위쪽에 그 힘이 모이며 금속봉이 덜덜덜 떨렸다.


마법사는 눈을 감고 계속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빠르게 주문을 외우던 마법사가 눈을 치켜뜨자 금속구체위의 검은 구가 흩어지며 어디론가 날아갔다.


저 멀리에서 눈부신 빛이 계곡 위로 피어올랐다.


상급기사 베르초가 마법사에게 다가갔다.

“마법은 끝난 건가?”


제국마법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표정이 왠지 석연치 않게 보였다.

“탐지마법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만···.

뭔가 이상합니다.”


“그게 뭔가?”


“계곡 위에 마인이 있는 건 확실하지만

탐지마법에 걸린 존재가 둘입니다.”


베르초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마인이 둘이라는 건가?”


“한쪽은 분명 마인입니다.

그런데 다른 쪽에 탐지된 존재는 마인이라기에 너무 미약한 힘이 느껴집니다.

죽은 마인을 먹은 마수 중에 저렇게 마법에 미약하게 탐지되는 경우도 있고······

아무튼 확인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마인을 먹은 마수라······

그럼 어느 쪽이 마인이 탐지된 건가?”


“오른쪽입니다..”


상급기사 베르초는 토벌대를 둘로 나눴다.

확실하게 마인이 탐지된 쪽은 베르초와 정기사 센드겐 그리고 병사 30명을 배치했고

마수로 의심되는 쪽에는 정기사 아트릭과 병사 20명을 배치했다.


그리고 가장 앞쪽에서 미끼로 쓰일 용병들은 대부분이 다 상급기사 베르초 쪽에 배치되었고

파비안을 포함한 다섯 명의 용병은 기사 아트릭 쪽으로 배치되었다.


둘로 갈라진 토벌대는 삼각형의 거대한 바위 양쪽의 두 갈래의 계곡으로 갈라져 진군했다.


환한 보름달이 뜬 계곡을 걸어가는데 온통 음산한 기운이 돌로 된 계곡에 가득했다.


경험이 많은 용병들은 저절로 긴장되었다.


긴장을 풀려는지 용병 센위가 너스레를 떨었다.

“우린 정말 운이 좋군. 그렇지?”


파비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마수 쪽으로 배치되어 다행입니다.

그런데 마인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합니다.”


센위의 표정이 창백해졌다.

“파비안 마인을 직접 만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말게..

오래된 마인은 제국기사로도 버거울 정도네..

게다가 본능적으로 인간의 따듯한 피를 탐하는 그 흉폭함이 더해진······

마인은 갑옷도 종잇장처럼 찢어버린다네..

내가 예전에 상단의 호위 용병이었을 때 딱 한 번 마인의 습격을 받은 적이 있었네······

그때를 생각하면······.”


파비안은 센위가 저런 표정을 짓는 걸 처음 봤다.

‘3급용병인 센위는 거의 2급용병에 가까울 정도의 실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그런 그가 마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공포에 질릴 정도로

강력한 존재인가..’


센위는 억지로 고개를 흔들어 과거의 기억에서 떠오른 공포심을 날렸다.

그리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파비안.

제국기사들이 왜 산적토벌이나 도적토벌엔 미적대면서

마인토벌은 적극적인지 아나?”


“잘 모르겠습니다.”


“마인의 몸속의 검은 힘은 황제가 부여한 것이라네.

마인을 죽이면 그 힘이 황제에게로 되돌아가지

그래서 제국영주들은 마인이 발견될 때마다 토벌에 전력을 다한다네.

그게 곧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는 것이거든.”


그때 뒤쪽에서 제국기사가 호통을 쳤다.

“어이 거기 앞에 입을 닫아라.

마수가 소리를 듣고 도망갈 수 있다.”

너희 둘은 떨어져서 걸어라.”


초승달 계곡의 작은 돌로 된 길은 걸을 때마다 발밑에서 돌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파비안은 말없이 앞만 보고 걸었다.

올라갈수록 음산한 기운이 스멀스멀 다가왔다.

저 앞쪽의 돌 사이로 무언가 하얀 것이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인간의 두개골뼈였다.

뼈의 위쪽엔 머리털도 아직 남아있었다.


파비안이 그곳을 가리키자 다른 용병들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두개골 뼈에는 날카로운 무언가에 당한 여러 갈래의 깊은 자국이 있었다.


계곡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인간의 뼈는 늘어났다.


제국기사와 병사들도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



*


한편 그시각······


계곡 반대편의 길에는..


탐지마법에 걸린 마인의 온몸에는 환하게 빛났다.


마인은 가장 선두에 선 운 없는 용병을 습격해 일격에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곧바로 주위의 용병들에 의해 포위된 마인은 제국 병사들의 두터운 포위망에 걸리고


상급기사 베르초의 오라블레이드에 곧바로 반토막이 났다.


베르초는 마인의 피가 잔뜩 묻은 검을 닦아내며 생각했다.

‘보기보다 약한 마인이군..

마인이 된 지 얼마 안 된 건가···?’


바로 그때 마인의 시체를 조사하던 제국마법사가 다급하게 외쳤다.

“마인이 하나 더 나타났습니다.

이 마인 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마인이!”


베르초는 계곡 저편을 보았다.

희미하게 오르던 탐지마법의 빛은 어느새 강렬하게 계곡 위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베르초의 두 눈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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