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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님의 서재입니다.

SS급특성 두개가진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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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작품등록일 :
2024.03.29 08:47
최근연재일 :
2024.05.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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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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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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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6화

DUMMY

*


파비안이 떨어진 지하 공간은 무릎까지 물이 차 있었다.


떨어진 곳을 보니 수십 미터 높이의 미끄러운 돌벽의 구조물이었다.


단단하고 미끄러운 돌벽에 긴 상흔이 있었다.


검은 구체의 갈고리로 떨어지는 속도를 줄였기 때문이었다.



바닥의 물에서 정체 모를 지독한 악취가 났다.


퀴퀴한 썩은 고기의 냄새 비슷했다.


‘대체 내가 다가가는 것을 어떻게 안 거지?

소리 없이 침투했는데···.’


파비안은 물로 가득한 지하공간을 둘러보았다.


어두운 공간 저편에 물속에 잠긴 희끄무레한 형체가 보였다.


그곳을 자세히 보려는 순간 그 형체가 서서히 움직였다.


검은 구체가 저절로 왼팔 밖으로 나와 위로 둥둥 떴다.


‘왜 이러지?..’


검은 구체가 파비안의 앞쪽으로 와 가시가 돋친 위압적인 형상으로 변했다.


희끄무레한 형체가 그 순간 움찔하며 움직임을 멈췄다.


파비안의 눈이 어둠에 적응되자 그 형체가 무엇인지 보였다.


벌거벗은 사람 ..


기이한 안광..


파비안은 저 존재를 본 적이 있었다.


‘마인············’


지하 공간에 마인이 있었다.


검을 뽑은 파비안은 마인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오라가 흰빛을 내며 지하 공간을 밝혔다.


마인은 파비안이 다가가자 빛을 두려워하는 어둠처럼 뒤로 물러났다.


파비안은 마인의 시선을 보고 깨달았다.


마인은 오라검을 보고 두려워하고 있지 않았다.

가시 형태로 변한 검은 구체 그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탈출할 곳이 없는 지하 공간을 마인은 벽 쪽으로 붙어 이리저리 우왕좌왕했다.


파비안의 발에 단단한 무언가가 걸렸다.


발에 굴러가는 그 느낌


‘이건 뭐지?..’

마인에게 다가갈수록 발밑에 정체불명의 단단한 것들이 늘어났다.

파비안은 마인이 처음 있던 곳의 주변에 쌓여있는 희끄무레한 것들을 보고 그것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의 뼈············’


마인의 주위엔 수도 없이 많은 인간의 부서진 뼈들이 있었다.


소나 말 같은 짐승의 뼈들도 보이었다.


파비안의 눈에 강렬한 분노의 불길이 일었다.


이리저리 도망 다니던 마인은 파비안의 강렬한 살기에 반응했다.

더는 도망갈 곳도 없기도 했고······


흉측한 얼굴이 일그러지고 눈빛에 짐승의 살기가 불처럼 타올랐다.


크르르르...


마인의 몸이 변형하기 시작했다.


머리털이 거의 없는 머리는 비정상적으로 커지며 그곳에서 수많은 구멍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들이 그 구멍에서 나왔다.


몸이 거대해지며 등이 활처럼 굽어졌다.

손에서 나온 기다란 칼날 같은 손톱이 아래로 휘어졌다.

변형을 마친 마인은 파비안을 보며 기괴한 울음소리를 내뱉었다.


파비안은 그런 기괴한 형태의 마인을 침착하게 바라보았다.


몸속의 마나하트에서 오라가 순환해 다리 쪽의 오라 혈맥으로 이동했다.


티그리스류검술..


아센소 하일!


오라의 힘이 다리로 전해지자 순식간에 가속된 파비안은 마인에게 돌진했다.


오라검은 강렬한 흰 빛을 내뿜으며 춤췄다.


마인은 칼날 같은 두 손으로 파비안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파비안의 검은 마인의 손톱을 두 개나 날려버리고 굽은 손에 큰 상처를 냈다.


크아아아


마인이 포효하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구역질 나는 피가 주변 여기저기 튀었다.


마인이 기괴한 몸과 다르게 빠르게 파비안을 공격하려 했다.


그 순간 파비안의 앞에 떠 있던 검은 구체에서 기다란 가시들이 나오더니 마인의 온몸을 꿰뚫었다.


그러자 위협적인 두 손으로 파비안을 공격하려던 마인은


마치 벼락에 맞은 것처럼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갑자기 행동이 멈춘 마인의 몸 위에 오라검이 환상적인 빛을 내뿜으며 춤췄다.


마인의 온몸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흉측한 마인의 잘린 몸은 다시 인간의 형태로 돌아오고 있었다.


검은 구체는 마인의 몸에서 연기처럼 올라오는 황제의 검은 힘을 진동하면서 빨아들였다.


파비안은 그런 검은 구체를 묵묵히 지켜보았다.

‘검은 짐승이 준 저 구체는 대체 어떤 것일까.

내 몸속에 선천적으로 깃들어 있는 그 힘과 같은데.

마치 지성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단 말이야············’


마인의 황제의 힘을 모두 빨아들인 검은 구체는 조금 더 커지고 검은 색깔이 진해졌다.


왼팔을 내밀자 검은 구체가 다시 왼팔에 들어왔다.


파비안은 다시 떨어졌던 그곳으로 갔다.


‘베르티오············’


위쪽을 올려다보는 파비안의 눈빛이 강렬해졌다.



*


“베르티오님 무슨 일입니까?”


순박하게 생긴 호위용병 바난이었다.

하지만 그는 외모와 달리 잔혹한 손속을 가진 범죄자이기도 했다.


베르티오가 현상금보다 몇 배를 더 주고 데리고 온 용병······

그는 평소에도 베르티오의 검은 일들을 맡아서 처리하는 충실한 손속이었다.


베르티오는 질끈 거리는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잔치에 온 외지인 음유시인..

그가 내 침실에 침입했다.”


노련한 용병 바난의 시선이 열린 창틀과 바닥을 번갈아 보았다.

“이 아래쪽에 그놈이?..”


“그렇다.”


“괴물이 오랜만에 인간을 포식했겠군요.”


베르티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가진 ‘운명의 부름’ 그것이 아니었다면 꼼짝없이 침입자에게 당했으리라.


늘 누군가에게 쫓기는 불안한 마음을 가진 베르티오는 그가 가진 막대한 돈을 이용해

고대유물 ‘운명의 부름’을 구입했다.


누군가 자신을 노리는 자가 가까이 오면 저절로 뜨거워지는 신비한 고대유물


베르티오는 몸속에 항상 유물을 지니고 있었다.


적당히 술에 취한 잔칫날인 오늘도 파비안이 다가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곧바로 침실의 장치를 가동한 것이다.


그는 옷매무시를 가다듬으며 침대 앞쪽의 바닥을 보았다.

그곳에 떨어진 침입자는 벌써 뼈만 남았으리라.


최근 마인은 굶은 지 오래되었기에 곧바로 잡아먹혔을 것이다.

그것을 상상하자 베르티오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아니면 오랜만의 먹이라 두고두고 고통을 주다 천천히 잡아먹을 수도 있겠지············크크’


베르티오는 브리스톨마을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제국지역관할관에게

마을대표를 자신으로 해달라는 로비를 하고 있었다.


자치마을의 대표 임명권을 가진 제국관할관..

그는 베르티오에게 마을의 대표를 주는 대신 기묘한 조건을 하나 내걸었다.


그것이 바로 저 마인············

제국관할관이 있는 고든베리성의 지하감옥


그곳에 저 마인이 있었다.

마인은 동물도 먹었지만 주로 먹는 건 인간..

어떨 때는 배가 아무리 고파도 소나 돼지고기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타고난 식인본능..

베르티오는 처음에 마을과 동떨어진 계곡의 철창에 마인을 가두어두었다.


그리고 자신의 반대파를 납치해 마인에게 주기적으로 공급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 제국관할관은 약속대로 새로운 마을 대표로 베르티오를 임명했다.


베르티오는 점점 힘이 강해지고 흉포해지는 마인이 철창을 부수기 전에

지하 공간을 만들어 그곳으로 옮겼다.


새로 대표가 된 베르티오에겐 반감을 가지거나 그의 막대한 돈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인이 지하에서 도사리게 된 이후 베르티오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어린 소녀 실비가 들은 괴물의 소리는

비가 많이 오는 날 지하에 들어찬 물을 빼기 위해 지하와 연결된 하수도의 문을 열었을 때 들은 소리였다.


과거의 상념에 빠졌던 베르티오는 바난을 보고 말했다.

“밖에 그놈의 일당이 있는지 찾아보아라.

아무래도 혼자가 아닌 거 같군.”


“네 베르티오님.”


바난은 활짝 열린 창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베르티오는 다시 잠을 청했다.


눈을 감으려던 그때


철판 사이에서 희미한 빛이 나왔다.


!


몸속에 지닌 고대유물이 다시 뜨거워졌다.


베르티오는 다급하게 소리쳤다.

“바난! 바난!”


그때 철판으로 이루어진 바닥을 오라검이 뚫고 올라왔다.


그 틈으로 검은 갈고리형체가 나타나 철판을 찢어발겼다.


그곳으로 차가운 눈빛의 파비안이 나타났다.


용병 비난과 그의 부하들이 다급하게 문을 열어젖히고 안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건 오라를 머금은 검이었다.


순식간에 그들을 베어 넘긴 파비안의 검이 마지막으로 바난의 몸과 검을 한꺼번에 갈라버렸다.


오라를 머금은 검!

압도적인 괴력!


베르티오의 용병들은 파비안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파비안은 천천히 베르티오에게 다가갔다.

차가운 미소가 걸렸다.

“브리스톨마을의 대표 베르티오..

아니..재무대신 아베스백작이라 해야 하나?”


아베스백작이란 말을 듣자 베르티오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떨리는 음성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어떻게 이 아래에서 살아나왔지?”


파비안이 철판이 찢어진 쪽을 바라보았다.

“마인을 죽이고 벽을 타고 올라왔지.”


아베스백작은 파비안을 노려보았다.

“거짓말 마라.

네가 어찌 마인을?..”


백작이 말을 멈추었다.


검에 실린 저 오라..

철판을 찢고 나온 기이한 검은 힘..

그의 말이 진실일 가능성이 컸다.


백작은 머리를 굴렸다.

‘내 본명을 알고 있는 저 침입자는..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제국?············아니면 저항조직?..

마을에서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보낸 해결사?..’


백작은 머리를 휘저었다.

‘일단 내 본명을 알고 있는 이상에야 저자는 아카이아왕국과 연관이 있을 게 분명해.’


백작은 간곡하고 애절한 표정을 지었다.

“원하는 게 무엇이냐?

내 목숨? 내 돈?

나를 살려만 준다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돈을 줄 수 있다.

그것도 모두 제국 금화로..”


파비안은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글쎄.

그 돈이 얼마인지를 보고 판단해보지.”


백작의 얼굴에 조금의 화색이 돌았다.

아베스백작은 침대의 아래쪽에서 작은 목함을 꺼내었다.


목함을 열자 그곳에서는 제국 금화가 잔뜩 있었다.


백작은 파비안에게 그 목함을 내밀었다.

“이 정도면 평생 돈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것이야.”


파비안은 목함을 손으로 '탁' 쳤다.


금화들이 바닥에 이리저리 금속성을 내며 굴러갔다.


백작의 표정이 변했다.


파비안이 그를 노려보았다.

“아베스백작!

나는 상인은행에서 8년 전의 기록을 가지고 있어.

그 돈은 어디에 숨겨둔 거지?

백작의 목숨값은 이 정도가 아닐 텐데?”


파비안이 검을 그의 목에 겨누자 백작이 다급하게 외쳤다.

“잠깐 잠깐 기다려.

이게 부족하다면 더············더 줄 수 있다.”


부들부들 떨던 백작이 침대의 뒤쪽 책장 쪽으로 다가갔다.


잠깐 그곳에서 멈추어 서서 파비안의 눈치를 보던 백작이 깊은 한숨을 쉬고 책장을 뒤로 밀었다.


그곳에는 거대한 금고가 하나 나타났다.


백작이 금고를 열자 그 안에는···.


찬란한 금빛을 내뿜는 제국금화가 가득 있었고 한쪽 벽에는 금괴도 많이 쌓여있었다.


잠깐 금고 안의 광경에 정신이 팔린 파비안을 보고 백작의 시선이 벽에 걸린 검으로 향했다.


조금씩 그쪽으로 이동하던 백작의 뒷덜미를 파비안의 손이 붙잡았다.

옷자락에 순간 목줄이 걸린 백작이


커 컥 하는 소리를 내었다.

파비안은 그를 금고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바닥에 거칠게 그를 던진 파비안은 고통에 신음하는 그의 눈을 보며 말했다.

“아카이아 왕국의 돈을 빼돌린 네놈을 보는 것도 역겹구나.

지금부터 너는 모든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할 것이야.

이 밤은 기니깐.”


백작은 두려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파비안이 말했다.

“이 돈은 어떤 돈이냐?”


“이 돈은..우리 가문의 돈이다.”


파비안은 그의 손톱을 하나 뽑았다.


백작은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뒹굴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라고 했지?”


파비안은 백작이 머리를 굴릴 때마다 손톱을 하나씩 뽑고 손가락을 부러뜨렸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아베스백작은 자신이 아는 것을 모조리 실토하기 시작했다.



*


다음 날 아침

베르티오의 대저택 앞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저택의 대문 위에 브리스톨마을 대표 베르티오의 참혹한 시신이 걸려있었다.


두 눈이 뽑히고 기이하게 꺾인 손가락에서 피를 흘리는 그의 가슴에 피로 적힌 나무 팻말이 걸려있었다.


나무 팻말엔


아카이아왕국의 배신자 아베스백작을 실버새도우가 처단하다라고 적혀있었고


그 아래에 그가 그동안 저지른 모든 악행이 적혀있었다.


마을사람들은 활짝 열린 저택의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비어있는 금고와


인간의 뼈가 가득한 지하 공간을 발견했다.




한편 게리그 영감의 집


게리그영감이 일어나자 자신의 머리맡에 처음 보는 상자가 있었다.


그 상자를 열어본 게리그는 깜짝 놀랐다.


거기엔 금화가 가득 담겨있었고 가장 위에 편지가 있었다.


‘다시 마을 대표가 되어 베르티오의 돈에 취한 마을 사람들이 정상생활로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그럴만한 능력을 갖춘 분은 게리그대표님밖에 없습니다.

베르티오의 돈은 본래 아카이아왕국의 돈..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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