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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님의 서재입니다.

SS급특성 두개가진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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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티
작품등록일 :
2024.03.29 08:47
최근연재일 :
2024.05.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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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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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5화

DUMMY

*


상단의 짐마차는 관문을 조금 남기고 다시 한번 멈췄다.


산적의 습격도 아니었고 몬스터도 아니었다.


일주일 전 내린 비로 망가진 길이 제대로 보수가 되지 않아 높은 턱이 생긴 것이다.


무거운 짐마차는 힘센 말들이 안간힘을 써도 턱에 걸려 올라가지 못했다.


말에 채찍질을 해도 점점 말들이 지치기만 할 뿐이었다.


상단의 직원들은 모조리 마차에 붙어 밀기 시작했다.


용병들도 모조리 달라붙었다.


파비안도 짐마차로 가자 사람들은 기대하는 눈빛을 보냈다.


캡틴용병이 말했다.

“파비안이 왔어.”


나이든 용병이 두 손을 마주치며 호기롭게 외쳤다.

“우리의 영웅이 왔으니 이제 되었어.”


“괴력의 소년 파비안

한 번 더 보여줘!”


파비안이 턱에 걸린 짐마차로 다가갔다.


상단의 직원들과 용병들의 시선이 모두 파비안에게 쏠렸다.


파비안은 마차의 뒷부분의 바퀴사이의 샤프트로 다가가 주저앉아 뒷부분에 손을 넣었다.


단단한 근육이 부풀고 왼팔의 괴력이 발휘되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상단의 직원들과 용병들이 밀어도 밀리지 않던 마차의 뒷부분이 서서히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파비안의 괴력을 그저 입을 떡 벌리고 지켜볼 뿐이었다.


상인 바르시오는 검은머리 소년의 괴력이 그저 신기했다.

‘다시 봐도 믿을 수 없는 힘이군······

어떻게 인간이 저런 힘을 낼 수 있지?’


턱을 올라간 짐마차행렬은 가파른 경사길을 천천히 올라갔다.


파비안은 모든 짐마차들을 올린 뒤 아무 내색 없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상인 바르시오가 파비안을 보는 시선은 완전히 달라졌다.


산적의 기습 때의 눈부신 활약


떡갈나무로 막힌 길과 턱에 걸린 마차들을 옮길 때의 괴력..


파비안이 아니었다면 바르시오상단의 여정은 더 길어졌을 것이다.


이런 큰 규모의 상단에게 하루하루의 시간은 큰 손실이었기에


바르시오는 할 수만 있다면 파비안을 껴안고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었다.


바르시오상단은 드디어 산정상의 관문에 도착했다.


성벽 사이의 관문에 상단이 도착하자 제국병사들이 다가왔다.


근엄한 얼굴의 병사들이 세 명 다가오자 바르시오는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그들에게 다가갔다.

“아이쿠. 댄슨님 아니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자제분은 잘 계시지요?”


댄슨이라 불린 제국병사는 조금의 표정변화도 없이 고개만 까딱하고 난 뒤 병사 두 명에게 말했다.

“검색을 진행하라.”


“네!”


바르시오가 댄슨에게 다가갔다.

“아이쿠. 이거 왜 이러십니까?”


어느 사이에 바르시오의 손에는 은화 한 뭉치가 들려 있었다.


바르시오는 숙련된 솜씨로 보이지 않게 댄슨의 손에 쥐여주었다.


댄슨의 반응은 바르시오의 예상과 달랐다.


짤랑!


댄슨이 바르시오의 손을 뿌리치자 바닥엔 은화들이 나 뒹굴었다.


삽시간에 달라진 분위기에 잡담하던 용병들은 얼어붙었다.


댄슨이 근엄하게 말했다.

“우린 칼라슈니드제국의 국경수비대이다.

어딜 돈으로 정해진 절차를 무마하려 하느냐?

금지된 물건을 거래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구나.

여봐라 철저히 짐을 검색하라.”


“네! 십부장님”


바르시오가 댄슨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다급하게 말했다.

“왜 이러십니까? 갑자기..

우리 상단이 한두 번 이곳에 오간 것도 아니고..”


그제야 댄슨이 바르시오를 보지 않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상단주.

내 입장을 이해하시오.

얼마 전 이곳에 온 신임수비대장은 철저히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오.

내가 돈을 받고 검색을 무마했다는 것을 대장에게 들키면

나는 죽은 목숨이란 말이오..

제발 아는 척하지 마시오.”


바르시오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마차에는 마법도시 네테르토프에 납품할 여러 가지 물건들이 실려있었다.


그중에는 고급무기와 방어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금속인 바나듐과 더브늄같은


제국에서 수출을 금지한 품목들도 있었다.


네테르토프에는 마법사뿐만 아니라 고대의 연금술을 연구하는 연금술사들도 있었다.


바르시오상인은 그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납품하고 거액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제국병사들이 마차들을 하나씩 수색하던 도중 십인장 댄슨을 불렀다.

“십부장님 이곳을 보십시오.”


댄슨이 그곳으로 가자 짐마차의 천이 벗겨진 안쪽에 나무로 된 상자들이 보였다.


수색을 위해 뚜껑이 열린 상자 안에는 바나듐광석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십부장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어지간하면 봐주려 했는데······바나듐은······’

잠깐의 갈등이 십부장의 얼굴을 스쳐 갔다.

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수비대장님께 이 사실을 보고하라.”


병사가 바르시오의 곁을 스쳐 지나갈 때 상인의 얼굴엔 절망이 드리워졌다.


물론 수출금지품목을 거래했다는 이유만으로 엄벌에 처해지지 않겠지만


마차에 가득 실은 이 물건이 압수되는 순간 바르시오의 돈줄은 급격하게 막히게 될 것이다.


그만큼 이번의 상행은 바르시오가 야심 차게 기획한 큰 규모의 상행이었다.


상단의 직원들과 용병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거 심상치 않은데···.”


“그러게.. 설마 제국에 물건들이 압수되는 거 아냐?”


“우리 보수를 제대로 못 받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


“큰일이구만..”


호송용병들에게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종종 발생했다.


산적들에게 마차가 털려 상인이 파산하거나 아니면 이번처럼 금지물품을 거래하다 압수되는 경우


파산한 상인은 용병들에게 돈을 주지 못하거나 아니면 정해진 돈의 절반 정도 주는 경우도 종종 있는 일이었다..


파비안은 묵묵히 이 모든 광경을 보고 있었다.


그때 파비안은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시선을 느꼈다.

거대한 관문의 성벽 위에서 누군가 뒤돌아서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슬쩍 스쳐간 그의 뒷모습은 금발머리의 검은 갑옷을 입은 제국기사였다.


수비대장에게 갔던 제국병사가 황급히 십인장 댄슨에게 달려왔다.


댄슨이 말했다.

“수비대장님이 뭐라시던가?”


병사는 숨을 헥헥 내쉬며 말했다.

“대장님이······일단 그냥 놔두시랍니다······

그리고 저 검은 머리의 용병을 집무실로 데리고 오랍니다.”


댄슨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대장님이 놔두라고 했다고?

용병은 누굴 말하는 건데?”


병사는 파비안을 가리켰다.


파비안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파비안은 자신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을 뒤로하고 댄슨을 따라 관문으로 향했다.


견고한 성벽의 가운데에 아치형의 관문이 있었고


성벽 위쪽엔 높이 솟아오른 건물이 있었다.


파비안은 십인장 댄슨을 따라 건물로 들어갔다.


그곳 안쪽의 좁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자 숨겨진 방이 하나 나왔다.


댄슨이 방문을 두드렸다.

“대장님.. 용병 소년을 데리고 왔습니다.”


“수고했다.

그만 돌아가도 좋다.”


방안에서는 젊은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댄슨은 돌아가고 혼자 문 앞에 남은 파비안은 잠깐 머뭇대다 방문을 열었다.


방문을 연 파비안의 눈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소년이 보였다.


깊은 푸른눈..

선명한 금발..

잊을 수 없는 익숙한 얼굴.


방안에는 아레이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파비안 그동안 잘 있었어?”


“아레이!”


두 소년은 다가가 포옹했다.


격한 감정의 흐름이 지나갔다.


아레이가 말했다.

“살아있었구나..파비안..

글래스고에 돌아갔다. 네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대체 어떻게 된 거야?”


“후······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

파비안은 자신이 마부를 죽이고 지하감옥에 갇혀있다 탈출한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천천해 해주었다.

아레이는 감탄하며 파비안의 이야기를 들었다.


파비안이 아레이의 검은제국갑옷의 가슴 쪽에 있는 노란색 동으로 된 표식을 발견했다.

“제국 기사가 된 거야?”


아레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 전 오라를 각성해 2급 정기사가 되었어.

그 뒤 나는 그동안의 전장에서의 공과 오라를 다루는 실력을 인정받아

정식으로 제국기사가 되었어.

여기는 제국기사로서의 첫 발령지야.”


파비안은 아레이의 성장이 놀라웠다.

‘얼마 전 견습기사였던 아레이가 벌써 오라를 다루는 정기사가 되다니.’


아레이의 양손은 지독한 훈련으로 굳은살이 가득했다.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수련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동안 혹독하게 노력했구나..아레이..’


아레이가 말했다.

“너도 그동안 많이 달라진 거 같은데.

무기도 못쓰던 네가 어떻게 용병이 된 거야?

왼팔은 왜 이렇게 굵어졌어?”


파비안은 지하감옥의 해골과 마인 음유시인의 악기로 인한 자신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럼 네 몸 안의 그 기운이 이제 제어 가능하다는 거야?”


파비안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완전히 제어 가능한 건 아니지만 이제 한 시간 정도는 검을 자유롭게 휘두를 수 있어.

거기다가 왼팔은 대검을 한 손으로 휘두를 정도로 힘이 강해졌어.”


“참 신기하네..

그 앙상하던 왼팔이 이렇게 되다니..

나는 네가 평생 검을 못 잡을 운명이기에 노예의 삶을 벗어나면 학자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큰 검을 다루는 용병이 되다니.

사람의 운명은 한 치 앞도 모른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


“그건 너도 마찬가지지

나와 같은 노예였던 네가 정식 제국기사가 되었잖나.”


두 소년은 서로를 마주 보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아레이의 집무실에는 귀한 손님을 위해 마련된 차가 있었다.


뜨거운 차를 우려내 가져오는 아레이와

우아하게 차를 마시는 파비안은

아카이아왕국의 귀족 집안다운 품격이 배어있었다.


“글쎄.

내가 이곳에 처음 부임했을 때..

노예 출신인 내가 제국기사가 되었다고

병사들이 텃세를 얼마나 지독하게 부리던지..”


“너는 절대 텃세를 당할 놈이 아니지.”


“물론이지 처음 몇 달 동안 내가 혹독하게 군기를 잡았지.

나중에는 십인장들이 제발 살려달라고 싹싹 빌더라고 하하”


“역시...

제국병사들이 수비대장을 어찌나 무서워하던지..

칼같이 규칙을 지키더라고.”


아레이는 가슴을 탕탕 쳤다.

“나는 볼턴남작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지.”


파비안은 빙긋이 웃었다.


아레이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파비안 너는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수도로 가서 여동생의 행방을 찾을 생각이야.

아레이 너는?”


“나는 이곳에서 1년 동안 임기를 마친 뒤

제국기사학교로 들어가기로 되어 있어.

그곳에서 제국 상급기사가 되기 위한 수련에 들어갈 예정이야.”



“제국수도 베를리나에 있다는 제국기사학교?”


“맞아.”


“혹시 베를리나에 수정궁이라는 곳도 있어?”


“베를리나의 수정궁? 그곳은 숨겨져 있는 곳인데 어떻게 알았어?

가본 적이 있어?”


“아니..들은 적이 있어.

그래서 말이야 아레이.”


파비안은 자신이 죽인 마인의 마지막 말과 카를백작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아무래도 그 마인의 마지막 말이 마음에 걸려.

카를백작이 이상한 고대의 유물을 사용해서 나에게 집요하게 그 말을 캐묻는 것도 그렇고..”


“카를 백작이라면 제국에서도 손꼽히는 권력자야.

나이는 젊지만, 정치적으로 대단한 입지를 가지고 있지.

마인의 마지막 말은 내가 한번 알아볼게.

무언가 큰 비밀이 숨어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


“위험한 정보이니 조심해야 해 아레이..”


“물론이지.”


파비안은 아레이와 오랜만에 만나는 이 시간이 즐거웠다.


오랜 친구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흐르는 자연스러운 공기와 편안한 공간의 느낌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갔다.


창밖을 본 파비안이 문득 정신을 차리고 일어섰다.

“이제 나는 가봐야 할 것 같아.

상단은 오늘 중으로 네테르토프로 가기로 했거든.”


아레이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벌써 가려고?

아쉽군······

그럼 앞으로 종종 연락해.”


“편지로?”


“아니.

정보길드의 유리새로 연락해.

사용법은 알지?”


파비안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유리새로 연락하는 건 이용료가 비싸지 않아?

플로라의 행방을 의뢰하고 나면 내 수중엔 돈이 얼마 남지 않는데...”


아레이가 빙긋이 미소지었다.

“걱정 말고 마음껏 사용해

제국기사는 유리새를 이용하는 금액이 저렴해.

내가 모든 돈을 지급할 테니 마음껏 연락해도 좋아.

종종 유리새로 서로의 안부를 묻자고.”


유리새는 정보길드가 가지고 있는 고대유물이다.


두 사람이 유리새에 암호를 남기면 세상에서 단둘만이 서로의 대화를 저장하고 들을 수 있었다.


유리새의 암호체계와 작동방식은 여러 국가의 정보길드에서 알아내려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알아낼 수 없었다.


파비안은 아레이와 헤어지기 전 악수를 했다.


따듯한 아레이의 체온이 느껴졌다.


아레이가 말했다.

“배웅은 안 할게.

조만간 유리새로 소통하자.”


“그래 아레이..

몸조심하고.”



*


다시 출발한 상단에서 바르시오상인과 캡틴용병이 파비안에게 다가와 수비대장과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았다.


특히 바르시오는 집요하게 파비안에게 젊은 수비대장과 어떤 인연인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파비안은 그의 속내가 훤히 보였다.

‘앞으로도 이곳을 지나갈 때 편의를 봐달라고 하려고 하는군..’


파비안이 말했다.

“수비대장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랑 제 얼굴을 착각했다고 했습니다.

똑같은 정도로 닮았다고 하더군요.”


“그게 말이 되나? 그 오랜 시간을 단둘이 있었는데?”


바르시오는 의심이 가는 듯 몇 번이고 다시 되물었지만 파비안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집요한 상인은 결국 포기하고 마차로 되돌아갔다.


관문을 넘어가자 완만한 산길이 이어졌다.


산길 아래로 끝없는 사막이 보였다.


파비안은 산을 하나 넘었을 뿐인데 완전히 달라진 풍경이 신기했다.

‘산 저쪽과 건너편이 완전히 달라지네..

저 드넓은 사막 너머에 과거 찬란했던 고대문명이 잠들어 있구나..’


내리막길이 끝나자 모래로 덮인 길이 나타났다.


마차의 바퀴가 모래에 마찰하는 소리가 뱀이 미끄러지는 소리처럼 스르륵 났다.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상단을 뒤덮자


상단의 직원들과 용병들은 옷으로 얼굴을 가렸다.


바람에 날리는 모래에서 건조하고 오래된 냄새가 났다.


사막길을 한참을 가던 용병들이 근처에서 모래에 뒤덮인 무언가를 발견했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모래들이 검게 그을려 있었다.


검은 모래 사이에 사막마수들의 시체가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마수의 시체들도 모래와 함께 새까맣게 타 피부가 갈라져 있었다.


제법 큰 마수의 시체도 보였다.


캡틴용병과 선임용병이 심각하게 마수의 시체를 보며 논의를 했다.

“아무리 봐도 불에 탄 것 같지 않은데..”


“그러게 말입니다.

저런 식으로 탄 시체는 처음 봅니다.”


“모래와 마수들이 한꺼번에 탄 흔적이야.”


“마법사의 마법일까요?”


“그건 아닐 거야 이곳은 경계에서도 멀리 떨어진 곳이야.

마법사가 이곳에서 이 정도의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들은 적이 없네.”


여러 가지 의문이 들었지만, 상단은 멈추지 않고 계속 네테르토프로 향했다.


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도시의 실루엣이 나타났다.


마법도시 네테르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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