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서철군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로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1,293,784
추천수 :
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30 07:35
조회
9,677
추천
257
글자
9쪽

그들만의 착각 4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그들만의 착각 4


선진자동차 회장실에서는 고성이 오가고 있었다. 주식시장의 주식이 떨어지고 있었다. 현영자동차와의 공동연구가 파기되면서 약간 주춤하던 주식이 폭락할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선진자동차의 주력 자동차의 급발진 문제와 시속 240㎞ 속도에서 급정지 시 브레이크의 오작동에 대한 문제가 인터넷을 통해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었고 리콜사태가 일어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시속 240㎞로 주행하는 경우가 없었지만 그래도 선진자동차를 구매한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브레이크의 문제는 생명과 같은 것이다. 급발진의 문제는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서 유야무야 막아왔지만 브레이크와 함께 문제가 되자 이슈가 되고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이야. 모두들 꿀이라도 쳐 먹었나? 왜 말이 없어!”

“회장님 누가 고의로 악성루머를 퍼트린 것입니다. 지금 누군지 조사하고 있고 언론에도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기사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유상무! 너 말이야 이제 회사 그만두고 싶어. 늙더니 감각이 떨어진 것이야!! 그 자료를 자동차시험연구소에서 검토한 결과 맞는다고 하잖아. 급발진은 몰라도 브레이크 오작동은 사실로 판명되었단 말이야. 지금 돈으로 무마한다고 해도 늦었어. 미국 연구소에도 같은 결과발표가 나왔어. 좀 있으면 리콜사태가 발생할 테고 이를 어떻게 할 거야 이 머저리들아!!!”

“아버지. 아니 회장님. 한 가지 방법은 있습니다. 월드로드그룹에서 투자를 받고 현영자동차의 기술조건을 우리가 받아온다면 이 사태를 어느 정도 진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음... 지난번 월드로드 한국그룹 강진 회장과의 만남은 무산되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가 만나주질 않는데 방법이 있단 말이냐?”

“월드로드그룹의 실제 주인인 제논 회장과 연결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강진 회장은 어차피 바지회장에 불과할 뿐입니다. 앞으로 한국에서의 투자에 대해 저희가 앞장서서 지원을 한다면 그도 어느 정도 납득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현영그룹과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있다. 제논 회장과 현영그룹 주영정 회장과의 회동이 있었어.”

“하지만 아직도 기회는 있습니다. 월드로드그룹 미국본사의 제논회장이 선진자동차와의 2차 투자와 필요에 따라서는 인수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은밀히 퍼뜨리는 겁니다. 그러면 제논회장도 저희를 만나주지 않을까요? 그리고 현영그룹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겁니다.”


“흐음... 다들 어떻게 생각하나?”

“괜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제논 회장이 거절한다면 선진자동차에 반작용으로 타격이 올수도 있습니다. 상당히 신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야. 유상무! 너 내일부터 회사 안 나오고 싶어. 대책을 강구하란 말이야. 대책을!!”

“회장님 우선은 이 사실을 유포한 자를 잡아내야 합니다. 동시에 제논 회장과의 접촉과 그에 대한 일부 경영권을 포기하더라도 현영그룹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래. 기획실장이 책임지고 진행해봐. 다들 기획실장을 지원해줘.”

“네. 회장님.”


“솔루트. 이제 본격적으로 차명계좌를 통한 선진자동차 주식을 매입하도록.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정도의 주식을 매입한 후에도 살 수 있는 한도에서는 모두 매입하도록 해.”

“네. 마스터. 유지태 부회장과 협력하여 최대한 빨리 경영권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영권을 인수한 후 직원들은 고용승계를 하고 과장급 이상의 비리나 능력이 없는 인물들은 모두 쳐내도록 하고 억울하게 퇴사하거나 권고사직을 당한 능력 있는 자들은 모두 복직시키도록”

“네. 알겠습니다. 마스터!”


선진자동차 이상열 기획실장은 어렵게 접촉한 월드로드그룹의 데이비드 러셀 부회장의 단호한 대답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일부 경영권을 포기하고 주식도 양도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결국 아무런 성과도 보지 못했다.


“선진자동차의 기획실장이시라고요? 이미 월드로드그룹은 선진자동차와 적대적 관계가 아니었나요? 제논 회장님은 적대적 관계의 회사의 오너(Owner)도 아닌 일개 실장과 대화를 나누실 그런 한가한 분이 아니십니다. 그리고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한국의 강진 회장님은 월드로드그룹의 중추이신 분입니다. 그 분께 무례를 하고도 뻔뻔하게 제논 회장님과 대화를 원하신다니 이해할 수 없군요. 저도 바빠서 이만.”

“저... 저. 데이비드 러셀 부회장님...”


이상열의 머릿속은 모든 것이 뒤죽박죽되었다. 강진은 바지회장이라고 생각했고 데이비드 러셀 부회장과 비교할 수 없는 그저 얼굴마담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선진자동차 주식도 12%가량 떨어진 가운데 누군가가 지속적인 매수를 하고 있었다. 분명 차명계좌를 통해서 매입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어찌할 수가 없다. 전 세계 외국인들 중심으로 매입을 하게 되니 추적도 힘들었다. 이제 방어를 위해서 주식을 매입해야 했다. 강진이 적대적 인수합병이라고 했던 말이 계속 불안하게 했다.


두 달 후 월드로드 한국그룹에서 나서서 대주주들을 설득하여 시가의 30%이상의 가격과 일반인 개미들의 주식들은 100~200%의 가격으로 솔루트가 전량 매입하였다. 선진자동차의 60%가량 매입을 한 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강진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선진자동차의 회장과 친인척 임직원들과 비리와 무능력 직원들이 해임되기 시작했다.


솔루트의 지원으로 그동안 회사운영에 있어서 대부분의 비리들을 철저히 밝혀내어 검찰과 경찰에 자료를 제시하고는 이근천회장과 그의 아들 이상열 외의 비리 임원들과 직원들을 구속 혹은 불구속 입건과 검찰조사가 되도록 했다.


이후 강진의 지시대로 일반직원들은 고용을 승계하고 억울하게 퇴사하거나 명예퇴직을 당한 능력 있는 직원들이 이제 월드로드특수자동차 직원으로 복귀하여 출근하기 시작했다.


“이 시간 부로 월드로드특수자동차사장은 여기 계신 현성태 사장으로 임명합니다. 여기 목록에 있는 분들을 임원과 관리들로 채용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필요한 분들이 있으면 현성태 사장님이 직접 뽑아서 채용하십시오. 앞으로 월드로드특수자동차는 농기계 및 군용차량, 건설차량을 주력제품으로 변경하겠습니다.”

“회장님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력제품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기존 라인들을 변경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새로운 생산라인은 태안지역에 건설될 것입니다. 기존에 생산라인과 판매는 그대로 유지하십시오. 이번 리콜사태는 모두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필요 자본은 월드로드그룹에서 제공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


“현성태 사장님께서도 앞으로 하시게 될 것이지만 현재 서산지역에 전기자동차의 신개념의 엔진 생산라인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선진자동차의 기존 생산라인은 현영자동차로 인수가 될 것입니다. 사장님은 앞으로 월드로드특수자동차를 중점적으로 생각하십시오.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를 탑재한 특수차량 관련 보고서를 보내드릴 테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음... 그렇다면 기존의 선진자동차의 사업을 포기하시는 겁니까? 세계 17위의 자동차 기업인데 아쉬운 감이 듭니다. 회장님.”

“하하. 아쉬워 할 필요 없습니다. 특수자동차사업이 경쟁도 일반 자동차에 비해 치열하지 않아 진출하기는 쉬울 겁니다. 특수자동차 분야의 세계 1위를 해보십시오. 자세한 것은 보고서를 검토하신 후 다시 말씀 나누도록 하지요. 앞으로 월드로드특수자동차를 잘 부탁드립니다.”

“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장님.”


현성태 사장은 솔루트가 찾아낸 인재였다. 선진자동차의 말단 직원으로 들어와 전무가 된 사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이며 사업적 기회를 잘 포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물욕에는 큰 욕심이 없으나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성과를 내고 싶어 하는 스타일의 인재로 중소기업의 기술들을 강탈하는 이상열의 행태를 비난하다가 회사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다. 퇴사이유는 자금횡령. 이상열이 파놓은 함정에 걸린 것이다.


강진에게서 받은 특수자동차사업에 대한 보고서를 보던 현성태 사장은 가슴이 뛰고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바로 이거다. 그 보고서는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강진이 말한 데로 특수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할 수 있는 길이 제시되어 있었다.


자신의 손으로 꼭 이루고 싶었다. 만약 강진이 자신을 퇴사시키려 한다면 강진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눈물로 호소할 것이다. 자신에게 맡겨만 달라고. 자신에게 꿈을 준 강진회장에 대한 존경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보고서를 다 읽은 현성태 사장의 눈빛과 기세가 바뀌었다. 앞으로 월드로드 특수자동차가 세계를 누빌 생각에 선진자동차는 보이지도 않았다. 서산에 새롭게 건설될 특수자동차 생산라인과 직원을 위한 주거단지와 주변의 교육시설. 생각해도 벅차올랐다. 강진 회장이 정말 하늘이 내려주신 천재인 것만 같았다. 현성태 사장은 밝은 미래를 내다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월드로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1 그들만의 착각 7 +32 13.11.30 14,761 411 10쪽
80 그들만의 착각 6 +23 13.11.30 10,397 283 7쪽
79 그들만의 착각 5 +12 13.11.30 9,514 266 13쪽
» 그들만의 착각 4 +10 13.11.30 9,678 257 9쪽
77 그들만의 착각 3 +15 13.11.30 9,483 255 6쪽
76 그들만의 착각 2 +10 13.11.30 10,788 260 10쪽
75 그들만의 착각 1 +16 13.11.29 9,914 293 8쪽
74 투자 그리고 경쟁 5 +13 13.11.29 11,512 267 8쪽
73 투자 그리고 경쟁 4 +20 13.11.28 10,994 339 10쪽
72 투자 그리고 경쟁 3 +13 13.11.28 12,408 323 7쪽
71 투자 그리고 경쟁 2 +14 13.11.21 15,682 419 8쪽
70 투자 그리고 경쟁 1 +12 13.11.20 13,586 372 8쪽
69 오월동주 2 +10 13.11.20 14,099 341 8쪽
68 오월동주 1 +27 13.11.19 12,762 388 6쪽
67 새로운 도약 2 +7 13.11.19 11,906 307 6쪽
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09 329 7쪽
65 견제와 질시 3 +5 13.11.19 14,231 320 13쪽
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1 355 5쪽
63 견제와 질시 1 +17 13.11.17 14,095 389 7쪽
62 본격적인 행보 3 +11 13.11.17 12,977 338 7쪽
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2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56 356 6쪽
59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53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05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32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1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1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44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82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17 341 6쪽
51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2 +4 13.11.15 13,624 329 5쪽
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1 349 5쪽
49 그녀를 위해서 3 +10 13.11.15 14,008 341 8쪽
48 그녀를 위해서 2 +6 13.11.15 13,693 354 8쪽
47 그녀를 위해서 1 +11 13.11.15 15,126 370 7쪽
46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12 13.11.15 13,940 361 3쪽
45 둥지를 위한 발걸음 2 +7 13.11.15 15,377 349 7쪽
44 둥지를 위한 발걸음 1 +6 13.11.15 13,831 357 5쪽
43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2 +9 13.11.14 14,797 410 7쪽
42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7 13.11.14 15,878 370 7쪽
41 시작과 함께 2 +6 13.11.14 15,279 397 6쪽
40 시작과 함께 1 +7 13.11.13 16,667 394 6쪽
39 귀향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8 13.11.13 14,952 370 5쪽
38 귀향을 위한 여정의 시작 1 +11 13.11.12 16,419 401 6쪽
37 요람을 떠나며 3 +9 13.11.12 15,447 330 4쪽
36 요람을 떠나며 2 +5 13.11.12 15,126 368 6쪽
35 요람을 떠나며 1 +8 13.11.12 15,486 375 5쪽
34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2 +9 13.11.12 16,111 366 9쪽
33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9 13.11.12 16,552 359 5쪽
32 인연의 고리 5 +36 13.11.12 16,266 377 5쪽
31 인연의 고리 4 +8 13.11.12 16,726 403 6쪽
30 인연의 고리 3 +9 13.11.12 16,877 412 5쪽
29 인연의 고리 2 +8 13.11.12 17,360 378 6쪽
28 인연의 고리 1 +8 13.11.12 18,002 426 7쪽
27 나아가기 위한 발판 2 +11 13.11.12 18,523 459 6쪽
26 나아가기 위한 발판 1 +11 13.11.12 19,163 436 7쪽
25 홀로 선다는 것 2 +11 13.11.11 18,855 484 5쪽
24 홀로 선다는 것 1 +7 13.11.11 18,453 432 6쪽
23 함께 달리자 2 +6 13.11.11 18,816 429 7쪽
22 함께 달리자 1 +10 13.11.11 18,893 430 7쪽
21 포석과 우연 3 +10 13.11.11 19,197 459 5쪽
20 포석과 우연 2 +10 13.11.11 18,597 441 5쪽
19 포석과 우연 1 +12 13.11.11 19,801 436 7쪽
18 너와 나의 차이 2 +17 13.11.11 19,618 431 7쪽
17 너와 나의 차이 1 +8 13.11.11 19,363 450 6쪽
16 은밀하게 당당하게 3 +6 13.11.11 19,528 441 6쪽
15 은밀하게 당당하게 2 +9 13.11.11 19,645 460 7쪽
14 은밀하게 당당하게 1 +8 13.11.11 19,693 448 6쪽
13 세상으로 2 +14 13.11.11 19,496 467 6쪽
12 세상으로 1 +13 13.11.11 19,808 444 5쪽
11 더욱 더 강하게 3 +15 13.11.11 19,901 448 7쪽
10 더욱 더 강하게 2 +9 13.11.11 19,448 432 6쪽
9 더욱 더 강하게 1 +8 13.11.11 20,148 432 6쪽
8 도전과 시련 2 +8 13.11.11 19,691 415 7쪽
7 도전과 시련 1 +4 13.11.10 20,349 428 6쪽
6 나의 준비 2 +14 13.11.10 20,535 425 6쪽
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49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19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23 412 7쪽
2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58 388 6쪽
1 프롤로그 +9 13.11.10 22,510 394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