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서철군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로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1,293,750
추천수 :
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17 20:41
조회
14,094
추천
389
글자
7쪽

견제와 질시 1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견제 그리고 질시 1


얼마 전 그녀를 위해 큰 저택으로 이사를 했다. 그녀는 강진과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고집을 부려 LA 까지 같이 왔고 강진의 능력을 알게 되자 그가 곁에 없으면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강진이 연습하는 야구장에 가기를 원했지만 강진이 극구 말렸다. 그녀가 아직 노출되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집밖에 파파라치가 있었고 그의 생각이 옳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강진의 결혼상대자라는 것을 언론에 노출되면 한동안 기자들에게 시달릴 것이고 주변이 시끄러워져 강진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즌이 끝나면 강진이 항상 곁에서 그녀와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일단 참고 견뎌보기로 한 것이다.


한국에서 싫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강석철의 그림자가 아직도 남아 있었다. 강석철의 전처와 그의 아버지가 찾아왔다. 구단에서 연습장으로 돌오는 것은 막았지만 연습장 밖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자네. 그동안 잘 살고 있었나? 자네가 버린 전처를 버리고도 잘 살고 있는구먼.”

“여기까지 무슨 일입니까? 우리는 이제 남남입니다만”


강진은 솔루트를 통해 그들이 LA에 온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찰거머리에다 뻔뻔하기까지 한 부녀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었다.


강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자 그 부녀는 전처라는 이점으로 돈을 받고 기자들에게 기사거리를 제공했다. 언제나 강진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이미 다 진실이 알려진 이야기였지만 끝까지 거짓으로 점철했다.


이미 강석철의 전처는 결혼까지 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까지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천재임을 증명하면서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명예 박사학위까지 얻자 강진이 너무 아까웠다. 결국 그들의 욕심은 이혼까지 감행하면서 미국으로 왔다.


이전 고아인 강석철이 그들에게 헌신적으로 대했던 것만 기억하고 아직도 전처를 잊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가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착각에 강석철의 전처는 약간의 성형수술과 피부비용을 하고 강진에게 어필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미국 LA로 왔다.


일은 그들의 예상대로 되지 않았다. 강진은 사전에 그의 전처라고 찾아오는 이들을 철저히 막아달라고 구단에 언질을 해 놓았다. 그런데도 그들 부녀는 포기하지 않고 며칠째 이렇게 연습장 밖에서 강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진은 한번은 마주쳐야 할 듯해서 이렇게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상황을 봐서 완전히 포기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어디 우리가 남남인가? 아직 재혼을 하지 않았더구먼. 우리 아이를 잊지 못하고 있는겐가? 다시 돌아온다면 내 사과하고 앞으로 누구보다도 잘 해주겠네.”

“지금 무슨 말을 하시는 겁니까? 능력이 없을 땐 버리더니 이제 와서 잘 되는 것을 보니 아깝다 생각하는군요. 구역질이 날 것 같으니 한국으로 돌아가세요.”


“허허. 자네 너무 변했구먼. 너무 변했어. 이제 잘 나가더니 다른 사람은 모두 아래로 보이는 건가? 이 아이를 보게. 아직도 자네를 못 잊어 결혼했다가 자네에게 돌아가기 위해 이혼하고 여기까지 왔네. 자네가 사람이라면 이 아이를 다시 거두어야 하네!”


“하하. 어처구니가 없군요. 자신을 쓰레기 버리듯 버리고 다시 결혼까지 한 여자를 다시 거두라고요? 이것 참. 그.리.고.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의 집안과는 이미 결혼을 약속한 사람입니다만. 그럼 저는 이만.”


두 부녀는 놀라서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다. 그들의 곁을 지나가는 강진을 그저 쳐다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니 순간 한국에서 여기까지 준비하고 온 이유를 상실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포기할 순 없었다. 이렇게 쉽게 물러날 수 없었다.


“자네! 이럴 순 없어. 인간이라면 이렇게 해선 안되네. 천벌을 받을 것이야. 너를 위해 우리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저 하늘에 대고 소리치는 소리 없는 아우성일 뿐이다. 그런 그 둘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안나 해밀턴 기자였다.


지난 번 강진을 통해 특종을 얻었던 안나 해밀턴 기자는 시간만 되면 강진의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기자의 감으로 앞으로 특종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갔다.


“헬로우. 저는 LA 스포츠 일간지 안나 해밀턴이라고 합니다.”

“아..네..”

“웨이트 플리즈(Wait, Please)!.”


그 두 부녀는 젊은 여자가 다가와 호의적으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자 영어를 해서 알아들을 수 없었다. 눈치 빠른 안나 해밀턴 기자는 바로 전화를 걸어 한국인 교포 친구에게 전화해서 자신의 입장을 그들에게 전해주기를 부탁했다.


안나 해밀턴 기자는 그 부녀를 데리고 LA 코리안 타운으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많은 곳에 가서 이야기 하는 것이 편할 거라 생각했다. 30분이 걸려 도착한 코리안 타운 식당 앞에서는 좀 전에 통화를 한 한국인 재미 교포 로라 김이 나와 있었다.



식당으로 들어선 그들은 차근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로라 김의 통역으로 두 부녀는 한국에서부터 강진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안나 해밀턴 기자는 강진을 조사하면서 대부분의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두 부녀의 거짓이 섞인 이야기를 기사화할 생각을 해봤다. 이건 그저 가십거리 밖에 안될 것 같았다. 무언가 특별한 것이 필요했다.


두 부녀는 분명히 강진이 부상당하고 능력이 없어지자 바로 이혼을 했다. 그 후 3년 만에 나타난 강진은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강석철에서 강진으로 개명까지 했다.


이 사실을 조금은 가공하고 이들 두 부녀의 인터뷰까지 하면 특종은 아니더라도 이슈는 될 것 같았다. 어차피 스타의 스캔들은 충분히 이슈가 될 수 있었다.


안나 해밀턴 기자와 두 부녀는 서로간의 이득을 위해서 앞으로의 일을 계획했다. 그들의 통역을 맡았던 로라 김은 강진의 열렬한 팬이었다. 한국인이 자랑스럽도록 해준 강진과 유진현 선수를 팬으로 너무 사랑했다.


로라 김은 탐탁지 않았지만 안나 해밀턴 기자와 두 부녀가 집어주는 돈에 현실에 고개숙이고 말았다. 두 개의 봉투는 2천 달러였다. 최근 직장을 잃고 돈이 매우 궁했다. 안나 해밀턴 기자는 로라 김의 사정을 알고 있어서 그녀를 선택한 것이었다.


강진은 이 모든 것을 솔루트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었고 일말의 분노조차 일어나지 않았다. 그들의 어그러진 욕망에 파멸의 전조를 부르고 있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작가의말

나들이가자 님.

내용의 아이템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요청하신 내용으로 한편 더 올립니다.^^

서철군 배상.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월드로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1 그들만의 착각 7 +32 13.11.30 14,760 411 10쪽
80 그들만의 착각 6 +23 13.11.30 10,396 283 7쪽
79 그들만의 착각 5 +12 13.11.30 9,514 266 13쪽
78 그들만의 착각 4 +10 13.11.30 9,677 257 9쪽
77 그들만의 착각 3 +15 13.11.30 9,482 255 6쪽
76 그들만의 착각 2 +10 13.11.30 10,787 260 10쪽
75 그들만의 착각 1 +16 13.11.29 9,913 293 8쪽
74 투자 그리고 경쟁 5 +13 13.11.29 11,511 267 8쪽
73 투자 그리고 경쟁 4 +20 13.11.28 10,993 339 10쪽
72 투자 그리고 경쟁 3 +13 13.11.28 12,408 323 7쪽
71 투자 그리고 경쟁 2 +14 13.11.21 15,682 419 8쪽
70 투자 그리고 경쟁 1 +12 13.11.20 13,585 372 8쪽
69 오월동주 2 +10 13.11.20 14,099 341 8쪽
68 오월동주 1 +27 13.11.19 12,761 388 6쪽
67 새로운 도약 2 +7 13.11.19 11,905 307 6쪽
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09 329 7쪽
65 견제와 질시 3 +5 13.11.19 14,231 320 13쪽
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0 355 5쪽
» 견제와 질시 1 +17 13.11.17 14,095 389 7쪽
62 본격적인 행보 3 +11 13.11.17 12,977 338 7쪽
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2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56 356 6쪽
59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53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05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32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0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1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43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82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17 341 6쪽
51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2 +4 13.11.15 13,624 329 5쪽
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1 349 5쪽
49 그녀를 위해서 3 +10 13.11.15 14,008 341 8쪽
48 그녀를 위해서 2 +6 13.11.15 13,692 354 8쪽
47 그녀를 위해서 1 +11 13.11.15 15,125 370 7쪽
46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12 13.11.15 13,940 361 3쪽
45 둥지를 위한 발걸음 2 +7 13.11.15 15,376 349 7쪽
44 둥지를 위한 발걸음 1 +6 13.11.15 13,830 357 5쪽
43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2 +9 13.11.14 14,797 410 7쪽
42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7 13.11.14 15,878 370 7쪽
41 시작과 함께 2 +6 13.11.14 15,278 397 6쪽
40 시작과 함께 1 +7 13.11.13 16,667 394 6쪽
39 귀향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8 13.11.13 14,952 370 5쪽
38 귀향을 위한 여정의 시작 1 +11 13.11.12 16,418 401 6쪽
37 요람을 떠나며 3 +9 13.11.12 15,446 330 4쪽
36 요람을 떠나며 2 +5 13.11.12 15,126 368 6쪽
35 요람을 떠나며 1 +8 13.11.12 15,486 375 5쪽
34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2 +9 13.11.12 16,111 366 9쪽
33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9 13.11.12 16,552 359 5쪽
32 인연의 고리 5 +36 13.11.12 16,266 377 5쪽
31 인연의 고리 4 +8 13.11.12 16,726 403 6쪽
30 인연의 고리 3 +9 13.11.12 16,877 412 5쪽
29 인연의 고리 2 +8 13.11.12 17,360 378 6쪽
28 인연의 고리 1 +8 13.11.12 18,002 426 7쪽
27 나아가기 위한 발판 2 +11 13.11.12 18,523 459 6쪽
26 나아가기 위한 발판 1 +11 13.11.12 19,163 436 7쪽
25 홀로 선다는 것 2 +11 13.11.11 18,854 484 5쪽
24 홀로 선다는 것 1 +7 13.11.11 18,453 432 6쪽
23 함께 달리자 2 +6 13.11.11 18,816 429 7쪽
22 함께 달리자 1 +10 13.11.11 18,892 430 7쪽
21 포석과 우연 3 +10 13.11.11 19,197 459 5쪽
20 포석과 우연 2 +10 13.11.11 18,596 441 5쪽
19 포석과 우연 1 +12 13.11.11 19,800 436 7쪽
18 너와 나의 차이 2 +17 13.11.11 19,617 431 7쪽
17 너와 나의 차이 1 +8 13.11.11 19,363 450 6쪽
16 은밀하게 당당하게 3 +6 13.11.11 19,528 441 6쪽
15 은밀하게 당당하게 2 +9 13.11.11 19,644 460 7쪽
14 은밀하게 당당하게 1 +8 13.11.11 19,693 448 6쪽
13 세상으로 2 +14 13.11.11 19,496 467 6쪽
12 세상으로 1 +13 13.11.11 19,808 444 5쪽
11 더욱 더 강하게 3 +15 13.11.11 19,901 448 7쪽
10 더욱 더 강하게 2 +9 13.11.11 19,448 432 6쪽
9 더욱 더 강하게 1 +8 13.11.11 20,146 432 6쪽
8 도전과 시련 2 +8 13.11.11 19,691 415 7쪽
7 도전과 시련 1 +4 13.11.10 20,349 428 6쪽
6 나의 준비 2 +14 13.11.10 20,534 425 6쪽
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48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18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22 412 7쪽
2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58 388 6쪽
1 프롤로그 +9 13.11.10 22,509 394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