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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군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로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1,293,758
추천수 :
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29 17:28
조회
11,511
추천
267
글자
8쪽

투자 그리고 경쟁 5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투자 그리고 경쟁 5


다음 날 총리실 기자회견장에서 수많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결정이 발표되었다. 참석한 기자들은 투자규모보다는 현영그룹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 더욱 큰 반응을 보였다. 지금껏 미국에서의 월드로드그룹은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행태를 보였다. 이번에도 월드로드그룹이 한국의 현영그룹을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한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


“월드로그그룹 제논입니다. 질문은 3개만 받겠습니다.”


총리의 투자결정 발표 후 강진이 나서 기자 질문을 받기로 사전협의가 되었다.


“노선일보 김기출 기자입니다. 월드로드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영그룹의 인수합병을 진행할 계획입니까? 아니면 무엇 때문에 투자결정을 하셨습니까?”

“저희 월드로드그룹의 최근 신제품 개발기술은 한국인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전 프로야구선수이자 세계적인 수학천재인 강진씨입니다. 그가 앞으로 월드로그 한국그룹 회장이 될 것이며, 그의 의지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아직 부상치료 중이라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현영그룹은 파트너가 되어 자동차와 조선 사업을 시작으로 신규사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500억 달러 중 100억 달러는 신규사업을 위한 초기 투자금으로 보시면 됩니다.”


웅성웅성.

“강진선수가 월드로드그룹의 개발자라고!!? 빨리 기사 송부해!”

“이럴수가. 강진선수가 그 강진이 맞는 거야!!?”

“왜 한국에서 시작하지 않고 미국에서 시작했지? 메이저리그 진출한 것도 그것 때문이었나!!?”


“두번째 질문 받겠습니다. 저기 검은색 정장의 여성기자분.”

“중간일보의 김새미 기자입니다. 방금 월드로드 한국그룹의 회장이 강진선수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두 사람이 인연이 되어 사업을 시작하셨나요?”


“하하하 예리한 질문입니다. 김새미 기자 기억하도록 하죠. 저는 월가의 그저 그런 금융가였습니다. 제가 야구를 매우 좋아합니다. 한국의 야구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강진선수의 활약상을 보고 그에게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 친구가 그렇게 영어를 잘 할 줄 몰랐죠. 어설픈 한국어로 대화를 시작하였지만 저도 자존심이 상해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를 했죠. 그런 나를 강진 그 친구가 신뢰를 하더군요. 그 가운데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저에게 공개하였습니다. 경천동지(驚天動地)할 기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왜 한국에서 시작하지 않느냐고요.’ 그는 처연히 웃으면서 한국에서는 자신이 힘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 기술과 제품들을 팔아서 그 자금으로 한국에 다시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는 인프라와 자금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혹시 강진 그 친구에게 매국노라는 기사나 인터넷에 글이 올라오면 저는 바로 법정소송을 할 것을 알립니다. 앞으로 두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는 아주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한국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도 같은 동업자로서 미국에도 도움이 되고 말이지요. 나 제논은 한국에서 할 수 없는 것을 미국에서 이룰 것이고 강진 그 친구 또한 저와 다른 방식으로 한국에서 이룰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기 세 번째 줄 정면에 계신 기자분”


“안녕하십니까? 정도일보 강태선 기자입니다. 정말 강진씨의 아니 강진회장의 기술과 제품이 그 당시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하리라 판단하신 겁니까? 한국에도 기술과 인력, 인프라가 충분한데도 말입니다.”


“흠. 그럼 묻겠습니다. 제가 강진 그 친구와 사업을 하기 전 한국에서 시작하는 것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부정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기에는 제약과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국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들이 대기업에게 빼앗긴 사례를 보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만.”


기자회견의 후폭풍을 매우 컸다. 강진의 애국심에 대한 논란은 노선일보에서 사설로 나오자마자 바로 월드로그그룹이 법정소송을 청구했다. 다른 언론들도 비슷한 논조를 사용하려 했지만 소송금액이 3천억 원이었다.


인터넷 악성댓글을 쓰는 사람들도 모두 고발조치를 취하자 언론은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었다.


그 후 정치권에서 나서기 시작했다. 월드로그그룹의 자산 가치를 따지면서 그 기업이 한국에 세워졌더라면 국가의 위상과 부(富)가 얼마나 상승했겠냐는 문제로 국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진을 청문회에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국부유출.


강진은 기사나 국회의 행태를 보며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정도 예상을 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솔루트의 예상이 빗나갈 정도였다. 강진은 상식이 통하지 않은 정치인들에게 반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도 미리 예측은 했었다. 월드로드그룹에서 직접 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 완성이 된 후 강진의 본 모습을 세상에 내놓길 솔루트가 조언을 했지만 배후조종보다는 세상에 나와 부딪히기로 결심한 후다. 소혜의 일도 그렇고.


강진은 공식적으로 나서기 시작할 시기를 조절하고 있었다. 여론도 중요하지만 강진은 자신이 세운 계획을 추진해 나갈 능력과 금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한국의 정치인이나 일부 기업인들 모두 덤벼도 어찌하지 못할 역량이.


***


선진자동차 회장실에서는 고성이 오가고 있었다. 오늘 월드로드그룹의 현영그룹 투자 기자회견이 있은 직후 현영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 공동개발프로젝트를 중단한다는 일방적인 통보가 있었다. 그동안 그 연구에 선진자동차는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였다.


선진자동차는 일본과 독일의 자동차회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었고 자체적인 기술인력 및 역량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였기 때문이었다. 공동 연구개발비도 작년 분담금의 40%정도만 지급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는 계약위반 사항이었다.


현영자동차에서는 전기자동차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기술로열티의 부담을 줄이면서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었기 때문이었고 이는 현영그룹 주영정 회장의 의지이기도 했다.


현영자동차에서 일방적인 계약해지에도 선진자동차는 법적으로도 항의할 수 없었다. 선진자동차의 입장에서는 현영자동차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짱을 부리고 있었고 현영자동차 역시 알고 있었지만 현영자동차 연구진만으로는 전기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량이 모자랐다.


현영자동차는 이번에 월드로그그룹과의 협약으로 인해 더 이상 전기자동차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앞으로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를 탑재한 자동차 디자인 및 차체연구가 더 시급하게 되었다. 현영자동차의 주구몽 회장은 비밀리에 이에 대한 개발을 지시하고 자신이 직접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런 빌어먹을. 현영자동차가 도대체 왜 공동연구개발을 파기해!? 우리가 없이는 단독으로 개발할 수 없을 텐데 말이야!”

“아버지 우리 선진자동차를 우습게보아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월드로그그룹에서 전기자동차에 관련된 기술을 받기로 한 것 같습니다. 월드로드그룹의 전력 증폭기를 보면 분명 전기자동차의 전지부분이나 그 외 다른 기술을 제공받을 것 같습니다.”


“흠... 일리가 있군. 그렇다면 우리도 월드로드그룹과 기술제휴를 맺어야 하나?”

“우선 제논회장이나 강진회장을 만나 기술제휴를 제안을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월드로그그룹이 신기술을 현영자동차에 넘기면 우리 그룹은 만년 두 번째 자리에 머물러야 할 것입니다.”


“제논 회장은 내일 출국할 예정이니 아마 오늘 중으로 만나기 힘들거야. 강진의 소재를 파악해봐.”

“네! 알겠습니다. 아버지.”


선진자동차 회장 이근천과 그의 아들인 그룹 기획실장 이상열은 강진을 통해 월드로드그룹의 기술을 이전 받기 위해 강진의 소재를 파악했지만 국내에 있는 것은 확인되었으나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시각 강진은 삽시도에 소혜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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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그리고 경쟁 5 +13 13.11.29 11,512 267 8쪽
73 투자 그리고 경쟁 4 +20 13.11.28 10,993 339 10쪽
72 투자 그리고 경쟁 3 +13 13.11.28 12,408 323 7쪽
71 투자 그리고 경쟁 2 +14 13.11.21 15,682 419 8쪽
70 투자 그리고 경쟁 1 +12 13.11.20 13,585 372 8쪽
69 오월동주 2 +10 13.11.20 14,099 341 8쪽
68 오월동주 1 +27 13.11.19 12,761 388 6쪽
67 새로운 도약 2 +7 13.11.19 11,905 307 6쪽
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09 329 7쪽
65 견제와 질시 3 +5 13.11.19 14,231 320 13쪽
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0 355 5쪽
63 견제와 질시 1 +17 13.11.17 14,095 389 7쪽
62 본격적인 행보 3 +11 13.11.17 12,977 338 7쪽
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2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56 356 6쪽
59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53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05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32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1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1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43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82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17 341 6쪽
51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2 +4 13.11.15 13,624 329 5쪽
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1 34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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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그녀를 위해서 2 +6 13.11.15 13,692 354 8쪽
47 그녀를 위해서 1 +11 13.11.15 15,125 370 7쪽
46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12 13.11.15 13,940 361 3쪽
45 둥지를 위한 발걸음 2 +7 13.11.15 15,377 349 7쪽
44 둥지를 위한 발걸음 1 +6 13.11.15 13,831 357 5쪽
43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2 +9 13.11.14 14,797 410 7쪽
42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7 13.11.14 15,878 37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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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시작과 함께 1 +7 13.11.13 16,667 39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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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9 13.11.12 16,552 35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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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인연의 고리 3 +9 13.11.12 16,877 412 5쪽
29 인연의 고리 2 +8 13.11.12 17,360 378 6쪽
28 인연의 고리 1 +8 13.11.12 18,002 42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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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나아가기 위한 발판 1 +11 13.11.12 19,163 43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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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준비 2 +14 13.11.10 20,535 425 6쪽
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48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18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22 412 7쪽
2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58 388 6쪽
1 프롤로그 +9 13.11.10 22,510 39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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