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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군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로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1,293,788
추천수 :
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16 22:55
조회
15,253
추천
389
글자
6쪽

용기가 필요할 때 3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용기가 필요할 때 3


“그건 제가 말씀드릴게요.”


다이애나가 나서서 1년 전 라스베거스에서 주니어스 록펠러와 일어났던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다들 다시 한 번 놀랐다.


“아. 5천만 달러는 LA의 불치병 환자를 위해서 익명으로 기부했습니다.”

“그럼. 당신이 5천만 달러를 익명으로 기부한 주인공 이예요? 정말 자랑스러워요.”

“이거 밝히지 않으려 했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어쩔 수 없네요.”


“그런데 자네 비공식 재산이 있다고 했는데 말이야.”

“죄송합니다. 아버님. 그건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 그건 숨겨놓은 자식에게 줄 돈인가?”


둘째오빠인 제이슨 헤링턴은 계속 시비조로 말했다. 지금 이런 상황을 솔루트를 통해 모두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다. 사실대로 말하면 믿어줄까?


“제가 비공식적이라는 것은 비밀이 지켜져야 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께서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지켜주신다면 밝히는 것이 도리겠죠. 처갓집인데요. 하하하”


다이애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며 고개를 숙였다. 맞잡은 손을 놓지 않은 체.


“좋네. 헤링턴가문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지. 얼마나 대단한지 말해보게.”


그동안 그저 지켜보고만 있던 대니얼 헤링턴 전대가주가 가문의 이름을 걸었다.


‘앞으로 징인되실 분인데 알려드려야겠지’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 한식구가 될 텐데 뭘 숨기겠습니까. 이제 제가 하는 말은 제 이름과 명예를 걸고 진실임을 맹세하겠습니다.”


강진은 전후 사정을 미리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다이애나와 결혼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다들 강진의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었다.


“아버님. 이번에 유니온 일렉트릭사를 인수한 월로로드투자가 실제 주인은 바로 저입니다. 제논 애스터는 제 대리인입니다. 전력 증폭기도 저를 통해서 개발한 것입니다.”


“뭐...라? 사실인가?”

“말씀 드렸잖습니다. 제 이름과 명예를 걸었습니다.”


다들 놀라 어쩔 줄을 몰랐다. 이게 사실일까? 놀람은 잠시 다시 의심이 들었다. 일개 야구선수가 월드로드투자의 실주인?


지금 월드로드투자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 항공, 화학, 정유,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었다. 곧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다.


다들 강진의 저 여유로움과 자신감 속에 감춰진 거짓을 수 있다고 의심이 든 것이다. 단 두 사람만 강진을 믿었는데 유지은과 다이애나였다.


“의심이 가시지 않으시면 바로 증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두 분 형님께서 얼마 전 록펠러 계열사들에게 전 방위 자금압박을 받으신 것으로 압니다. 제 지시로 월드로드투자에서 투자금이 전달되었지요.”


“그.. 렇네. 하지만 조금만 조사하면 다 아는수가 있잖아!”


“물론 그렇습니다. 그 타이밍이 문제죠. 그럼 두 분형님께 지금 바로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다이애나와 저와의 결혼을 허락해 주신 것으로요.”


“...”

뭘까 궁금했다. 지금 거짓말이라도 앞뒤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금 바로 형님 두 분 회사에 각 2억 달러씩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월드로드투자에서 말이죠. 앞으로 당분간 자금압박에서 시달리실 일은 없을 겁니다.”


“!!!...”


강진은 스마트 폰을 들어 전화를 걸었다. 물론 솔루트에게 방금 말한 사항을 그대로 지시했다. 솔루트는 강진이 말하기 전에 이미 처리했다.


“지금 확인해 보시죠. 두 분 형님.”

“어? 어. 알았네.”


제드와 제이슨은 급히 회사에 전화를 걸어 입금을 확인하였다. 정확히 들어왔다는 보고를 받은 후 멍하게 강진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미안하네. 미스터 강. 나와 내 동생이 매제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을 시험을 해 볼 수밖에 없었네. 주니어스 록펠러와 같은 인간에게는 절대 다이애나를 보낼 수 없었고, 정말 다이애나가 좋을 사람과 행복하길 바라서네. 이해해주게.”


“당연한 말씀을 하십니까. 두 분 형님께서도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하하. 이를 말인가. 세계에서 떠오르는 월드로드투자의 실제 주인이자 세계적인 천재인 자네를 누가 마다하겠나!”


가주인 제드가 강진에게 사과하였다. 강진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넘어 갔다.


“나도 미안하네. 이것 참. 가주인 형님께서 악역을 맡을 수 없고 내가 나쁜 놈이 되자는 생각이었네. 하하하!”

“괜찮습니다. 다이애나는 참 좋은 오빠들을 두어서 솔직히 부럽습니다.”


강진은 고아이다. 가족의 정(精)이 세삼 느껴졌다. 그것을 느낀 그녀의 가족들은 헛기침을 하면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강진은 장인이 될 대니얼 헤링턴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리고 아버님은 저를 좀 도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 뭘 도와..”

“아버님께서 월드로드 일렉트릭을 맡아주십시오. 저희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은 할 일이 많은 사람입니다. 아버님 같은 전문가가 맡는 게 합당합니다.”


“어. 뭐라고? 자네 진심인가?”

“한국에서 호텔과 카지노사업은 사실상 힘듭니다. 미국에서 말하는 갱들이 이미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지요.”

“나도 알고 있네. 그래서 아직 진출을 못해 아내에게 미안할 뿐이지.”


대니얼 헤링턴은 미안한 눈빛으로 다소곳이 앉아 있는 아내 유지은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조용히 미소 지으며 괜찮다는 의미의 눈빛을 지었다. 그녀도 남편이 한국에 가기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어머님 제가 준비되는 데로 한국으로 아버님과 모시겠습니다. 오래 걸리지 않을 테니 아버님을 좀 빌려주십시오.”


“그래요. 미스터 강, 이 양반을 마음대로 갖다 쓰세요.”

“여보 내가 물건이요? 이곳저곳 갖다 쓰게.”

“호호호.”

“하하하.”


“저 결혼식은 언제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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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오월동주 1 +27 13.11.19 12,762 388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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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09 32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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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1 355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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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본격적인 행보 3 +11 13.11.17 12,977 338 7쪽
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2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56 356 6쪽
»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54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05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32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1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1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44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82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17 341 6쪽
51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2 +4 13.11.15 13,624 329 5쪽
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1 34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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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그녀를 위해서 1 +11 13.11.15 15,126 370 7쪽
46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12 13.11.15 13,940 361 3쪽
45 둥지를 위한 발걸음 2 +7 13.11.15 15,377 349 7쪽
44 둥지를 위한 발걸음 1 +6 13.11.15 13,831 357 5쪽
43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2 +9 13.11.14 14,797 410 7쪽
42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7 13.11.14 15,878 37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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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시작과 함께 1 +7 13.11.13 16,667 39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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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9 13.11.12 16,552 35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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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인연의 고리 1 +8 13.11.12 18,003 42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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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나아가기 위한 발판 1 +11 13.11.12 19,163 43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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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준비 2 +14 13.11.10 20,535 425 6쪽
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49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19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23 412 7쪽
2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58 388 6쪽
1 프롤로그 +9 13.11.10 22,510 39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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