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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군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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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1,293,774
추천수 :
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11 13:34
조회
18,596
추천
441
글자
5쪽

포석과 우연 2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포석과 우연 2


블링크로 단숨에 비틀린 기운의 곳으로 이동한 강진은 가까이서 있으니 확실히 기운이 비틀림이 인공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디그(Dig: 땅파기)”

7써클의 극에 달한 강진의 디그마법은 무려 20미터나 파고 들어갔다. 흙속에서 겉면에 녹이 슨 흉한 철근(鐵筋)의 모습이 나타났다. 바로 자부의 기운으로 뽑아내자 그동안 용소(龍沼)에서 맴돌던 엄청난 기운들이 뿜어져 나왔다. 자운(紫雲)과 심운(心雲)으로 나누어진 자부(紫浮)의 기운이 맹렬히 움직이며 그 기운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너무 엄청난 기운이라 잠시 주춤하는 사이 자운(紫雲)과 심운(心雲)이 먼저 움직여 버린 것이다.


그 자리에서 가부좌를 틀었다. 엄청난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오자 세 개의 단전과 기경팔맥 등의 자운(紫雲)과 뫼비우스 띠 모양의 심장의 심운(心雲)은 이 기운들을 더욱 순수하고 하게 변화시키고 있었다. 관조만 하던 강진은 이 기운들을 압축하라는 의지를 두 기운에게 보냈다. 그러자 순수하게 변한 기운들이 압축을 하기 시작했다. 끊임없을 것 같았던 방대한 기운은 점점 약해지더니 이내 평상시의 용소(龍沼)로 돌아갔다. 용소에서는 다른 곳보다 많은 기운이 있지만 현재 강진의 상태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 그만큼 강진의 자부(紫浮)의 기운이 순수하고 농밀해 진 것이다.


불현 듯 대지의 기운이 다시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가 밟고 있는 곳이 곧 대지(地)요

세상에 내가 밟을 수 있는 곳이 곧 대지(地)이고

우주에 내가 밟을 수 있는 곳도 곧 대지(地)니라


세상 만물이 자부(紫浮)의 기운을 머금지만

대지(地)의 기운은 그 위에 모든 존재(存在)의 생명을 부여하니

이는 곧 우주의 어머니이다


무념무상에 빠져있는 강진의 내부에서는 자운의 기운과 대지의 생명의 기운이 합일되기 시작했다. 마치 어머니의 자궁 속에 있는 편안함을 느꼈고 생명의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아, 어머니’

강진은 낳아주신 어머니보다 고아원 원장의 부인이 진정 어머니로 느껴지고 있었다. 이순간 만큼은 강석철이 부러워졌다.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자란 어린시절 강석철의 기억이 문 듯 스쳐갔다.


강진은 곧 자부신공(紫浮神功)의 지(地) 경지에 이르렀고 마법은 8써클에 올랐다. 자부신공에 비해 마법의 깨달음이 낮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자부신공의 경지가 높아짐에 따라 영향을 받은 마법의 깨달음이 같이 하는 것 같았다. 자운(紫雲)과 심운(心雲)의 관계를 보더라도 자운이 심운을 이끌고 인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마법에 대해 처음부터 차분히 접근하면 진각(瞋覺: 진실한 깨달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하고 생각하는 강진이었다.


설악산과 치악산을 당초 예정보다 10일 이상을 지체하며 천종산삼 20여 뿌리와 용소(龍沼)에 박힌 철근 100여개를 뽑았다. 강진은 산삼보다는 이 땅에 기운을 훼손시키는 철근을 찾는데 더욱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용소(龍沼)를 중심으로 안쪽에는 살생진(殺生陳)과 미로진(迷路陳)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바깥에는 일루션(Illusion: 환상마법)으로 주변에 다이너마이트나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공격이 아니면 절대 찾을 수 없도록 했다.


‘내 반드시 아공간에 있는 철근을 인챈드(Enchant: 마법각인)하여 네놈들 나라에 용소란 곳은 다 박아 넣어버릴 것이야!’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전국을 명산이나 용소가 될 만한 곳을 찾아다니며 철근을 뽑아낼 각오를 다지는 강진이다. 이번 스피링캠프는 일본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한다.


***


인비저빌리티 상태에서 대전의 집 앞으로 텔레포트 한 강진은 바로 한국화학 김윤화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천종산삼 구매의사를 타진했다. 그는 당장 흔쾌히 모든 산삼을 구매하겠다며 지금 본가로 오라고 하였다. 100년산에서부터 20년산까지 20뿌리를 6억에 팔았다.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현금으로 준비해 줄 것을 출발 전에 요청했는데 오만원권이 가득한 007가방을 내밀었다. 이로써 김윤화 회장과의 두 번째 거래가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산삼을 구하면 자신에게 판매할 것이 거듭 당부하였다.


이제 다른 포석을 위해 움직여야 할 시간이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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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09 329 7쪽
65 견제와 질시 3 +5 13.11.19 14,231 320 13쪽
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0 355 5쪽
63 견제와 질시 1 +17 13.11.17 14,095 389 7쪽
62 본격적인 행보 3 +11 13.11.17 12,977 338 7쪽
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2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56 356 6쪽
59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53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05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32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1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1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43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82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17 341 6쪽
51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2 +4 13.11.15 13,624 329 5쪽
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1 349 5쪽
49 그녀를 위해서 3 +10 13.11.15 14,008 341 8쪽
48 그녀를 위해서 2 +6 13.11.15 13,693 354 8쪽
47 그녀를 위해서 1 +11 13.11.15 15,125 370 7쪽
46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12 13.11.15 13,940 361 3쪽
45 둥지를 위한 발걸음 2 +7 13.11.15 15,377 349 7쪽
44 둥지를 위한 발걸음 1 +6 13.11.15 13,831 357 5쪽
43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2 +9 13.11.14 14,797 410 7쪽
42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7 13.11.14 15,878 370 7쪽
41 시작과 함께 2 +6 13.11.14 15,279 397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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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2 +9 13.11.12 16,111 366 9쪽
33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9 13.11.12 16,552 359 5쪽
32 인연의 고리 5 +36 13.11.12 16,266 377 5쪽
31 인연의 고리 4 +8 13.11.12 16,726 403 6쪽
30 인연의 고리 3 +9 13.11.12 16,877 412 5쪽
29 인연의 고리 2 +8 13.11.12 17,360 378 6쪽
28 인연의 고리 1 +8 13.11.12 18,002 42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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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준비 2 +14 13.11.10 20,535 425 6쪽
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48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19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23 412 7쪽
2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58 388 6쪽
1 프롤로그 +9 13.11.10 22,510 39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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