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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군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로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1,293,791
추천수 :
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10 03:47
조회
24,058
추천
388
글자
6쪽

그들의 사연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그들의 사연


“네 이놈! 내가 도대체 무엇을 잘 못하였기에 이렇게 무차별 공격을 하느냐?”

“차원을 넘어 오지 않았느냐? 다시 네 세상으로 돌아가거라!”


유클라이나 대륙은 100여년 전 마계전쟁을 통해 전 드래곤로드가 마나의 품으로 돌아가고 1,000여 개체에 이르는 드래곤이 200여 개체로 줄어들었으며, 인간계도 3분의 2가 황폐화되었다.

마계의 차원의 문이 열릴 때 드래곤로드가 바로 공격하여 마왕 쓔리텐을 마계로 돌려보냈으면 되었지만 드래곤로드의 자만심으로 시간을 지체하다가 그 자리에서 공격을 당해 어처구니 없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마계에서 중간계로 넘어오게 되면 원정(原精)이 약해져 힘의 3분의 1이하로 떨어지는데 이번의 마계의 침공은 그러한 부분을 극복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거의 모든 힘을 투사할 수 있게 되지만 그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의 유클라이나 드래곤로드인 루아니넨은 그러한 경험을 겪고 차원의 문이 열리자 곧바로 9서클인 라이트닝 퍼니쉬먼트(Lightning Punishment : 번개의 징벌)을 존재의 확인도 없이 급히 공격하였다. 검은머리에 검은 눈동자는 마계의 마왕과 마족이 인간으로 폴리모프를 하게되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라서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마계에서 넘어온 존재(?)가 뭐라고 떠들지만 과거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드래곤로드가 되자 드래곤로드의 권능으로 새롭게 개발한 10써클의 궁극마법인 디멘션 퍼니쉬먼트(Dimension Punishment: 차원의 징벌)를 구현하여 공격하였다.


디멘션 퍼니쉬먼트(Dimension Punishment: 차원의 징벌)는 마계나 다른 차원에서 넘어오는 존재를 차원의 문이 닫히기 전에 구현하여 공격하면, 그 존재는 무작위로 다른 차원으로 보내어지는 마법이었다. 어느 차원으로 이동될지는 구현하는 루아니넨 본인도 알지 못한다.


문제는 공격당하는 존재가 마계의 마왕이 아니라 타차원에서 넘어온 생사경의 고수인 백인걸(白仁傑)이라는 것이었다.



백인걸(白仁傑)은 백두문의 24대 장문인으로 자부신공(紫孚神功)을 극에 이르러 생사를 벗어나 초월자로 세상과 단절하여 지내기를 그의 세수 이백오십사세였다.


어느 날 산동성 중부 태산(泰山)부근에서 생전 경험한 적이 없는 엄청난 기운이 모이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는데 세상을 혼돈으로 몰아갈 수 있는 그러한 기운이었다. 순간 그의 신형이 그 자리에서 사라져 얼마 후 기운이 모이고 있는 태산의 한 동굴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엄청난 기운은 무엇이란 말인가? 혹시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하는 기운인가?’

백인걸은 혹시 해서 다시 기운을 일으켜 그 기운의 정체를 확인하려 하였지만, 단지 기운이 뭉쳐있는 것으로만 생각되었다. 그는 생사경의 초월자의 경지, 지금껏 세상과 단절하여 공부(工夫)만을 한 그에게는 생소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일단 들어가서 확인해봐야겠구나,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금껏 후회 없는 삶이었다.’

그는 세수 백이십세가 되고 난 후 그해 막내제자에게 백두문을 물려주고 모습을 감추었다. 백두문은 그가 이미 신선에 들었을 것이라고만 막연히 여기고 있었다.


갑자기 광대한 기운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백인걸은 마음이 급해져 자부(紫孚)의 기운을 극성으로 끌어올리며 동굴 안으로 날아 들어갔다. 이 기운이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면 재앙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어떻게든 기운을 없애거나 목숨을 걸고 상쇄시키고자 마음을 굳건히 하였다.


자부(紫孚)의 기운은 천지만물뿐만 아니라 우주의 기운을 깨달아야만 극성에 도달할 수 있는 매우 오묘하고 광활한 묘리를 가지고 있다. 그가 이 정체모를 기운 앞에 섰을 때는 천지만물의 이치를 깨달은 자부(紫孚)의 기운과 상호동조하기 시작했다.


이 정체모를 기운은 차원의 문을 여는 블랙홀이었다. 세상만물의 기운을 담은 자부(紫孚)의 기운과 상호동조를 하기 시작하자 그 기운 터질 듯이 커지기 시작하였고, 백인걸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


‘이제 끝인가? 한평생 원없이 살았다.’

그는 체념하며 그의 진원진기(眞元眞氣)까지 끌어올리며 그 정체모를 기운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상호동조된 두 기운은 대폭발을 일으켰다. 그 이후 산동성에 있는 태산(泰山)의 일부가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순식간에 차원을 이동한 백인걸은 갑자기 도마뱀의 수천배 크기의 정체모를 생물이 번개를 일으켜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급히 기운을 끌어 올리며 소리쳤지만 번개가 그의 호신강기(護身剛氣)와 격돌한 후에 바로 이기어강을 일으켜 정체모를 도마뱀을 공격하였다.


루아니넨의 디멘션 퍼니쉬먼트(Dimension Punishment: 차원의 징벌)의 기운과 백인걸의 자부(紫孚)의 극강 어검강, 그리고 아직 사라지지 않은 차원의 문을 생성한 블랙홀의 세 기운이 충돌하였다.


유클라이나 대륙 드래곤산맥 끝자락에서 일어난 대충돌의 기운은 드래곤로드인 루아니넨과 백인걸의 몸을 산산히 부시고 그들의 영혼들은 알 수 없는 차원으로 이동되었다.


루아니넨이 먼저 구현한 라이트닝 퍼니쉬먼트(Lightning Punishment)의 기운이 백인걸의 호신강기에 아직 머물러 공교롭게도 있다가 둘의 영혼을 감싸며 차원이동을 하였다.


차원이동을 한 번개에 감싸인 두 영혼은 치료를 받고 나오는 올해 서른아홉살인 노총각 강진의 영혼과 충돌하면서 융합되기 시작하였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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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오월동주 1 +27 13.11.19 12,762 388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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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09 32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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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1 355 5쪽
63 견제와 질시 1 +17 13.11.17 14,095 38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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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2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56 356 6쪽
59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54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05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33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1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1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44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82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17 341 6쪽
51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2 +4 13.11.15 13,624 329 5쪽
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1 34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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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그녀를 위해서 2 +6 13.11.15 13,693 354 8쪽
47 그녀를 위해서 1 +11 13.11.15 15,126 37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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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둥지를 위한 발걸음 1 +6 13.11.15 13,831 357 5쪽
43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2 +9 13.11.14 14,797 410 7쪽
42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7 13.11.14 15,878 37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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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요람을 떠나며 1 +8 13.11.12 15,486 375 5쪽
34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2 +9 13.11.12 16,111 366 9쪽
33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9 13.11.12 16,552 359 5쪽
32 인연의 고리 5 +36 13.11.12 16,267 377 5쪽
31 인연의 고리 4 +8 13.11.12 16,726 403 6쪽
30 인연의 고리 3 +9 13.11.12 16,878 412 5쪽
29 인연의 고리 2 +8 13.11.12 17,360 378 6쪽
28 인연의 고리 1 +8 13.11.12 18,003 426 7쪽
27 나아가기 위한 발판 2 +11 13.11.12 18,523 459 6쪽
26 나아가기 위한 발판 1 +11 13.11.12 19,163 436 7쪽
25 홀로 선다는 것 2 +11 13.11.11 18,855 484 5쪽
24 홀로 선다는 것 1 +7 13.11.11 18,453 432 6쪽
23 함께 달리자 2 +6 13.11.11 18,816 429 7쪽
22 함께 달리자 1 +10 13.11.11 18,893 43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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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포석과 우연 2 +10 13.11.11 18,597 441 5쪽
19 포석과 우연 1 +12 13.11.11 19,801 43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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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준비 2 +14 13.11.10 20,535 425 6쪽
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49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19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23 412 7쪽
»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59 388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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