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서철군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로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1,293,786
추천수 :
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12 18:33
조회
16,266
추천
377
글자
5쪽

인연의 고리 5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인연의 고리 5


“저의 왼쪽 팔꿈치의 그 때 상황을 말씀드리면 의사 역시 전체 팔을 바꾸지 않는 한 연골 및 뼈가 잘게 부셔져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다 하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완벽히 나았습니다만.”

“흠... 그렇다면 제 눈도 정상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겠습니까?”


이강철의 남은 한 쪽 눈이 가라앉으면서 무심한 눈빛으로 강진을 주시했다. 정말 사실이 아니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암시와 함께.


“네. 가능합니다. 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죠.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정상으로 회복해 드린다면 저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죠?”

“평상 강진선수 곁에서 매니저 생활이라도 하겠습니다. 무슨 일을 시키시더라도 목숨을 걸고 다 해내겠습니다.”


이강철은 한 쪽 눈을 잃은 후 직장도 구해보려 했지만, 전직 국가정보부 소속을 내세울 수가 없어 취직을 하지 못했다. 한 쪽 눈에 안대를 한 그에게 고운 시선을 주는 사람들이 없었고, 오히려 가까이 오지 않으려 했다. 평생 군가를 위해 충성하려 했지만 이제는 그 국가에서 버려졌다. 참담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의 집으로 가시죠. 그곳에서 치료하겠습니다.”

“네? 강진선수가 직접요!?”

“네 제가 지리산에 있으면서 얻은 능력이 있습니다. 이건 다른 사람에게 밝히기 곤란한 것이거든요. 앞으로도 절대 비밀로 하셔야 합니다.”


강진의 차갑게 내려앉은 눈빛을 본 이강철은 강진이 보통 사람은 아니다 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정보를 다루는 사람은 이런 것에 민감하지 않으면 언제 위험에 노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알겠습니다. 치료만 될 수 있다면 그 무언들 못하겠습니까?”

“자. 그럼 가시오.”


강진은 집에 도착하자 거실 소파에 눕게 하였다.

“지금부터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잠들 것이니 그리 아세요.”

“네?.. 넵!”


긴장한 이강철은 차분한 강진의 말에 신뢰가 갔다. 뭐 치료가 안 되도 자신은 손해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편해졌다. 다른 사람이 손가락질 하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준 것만으로도 강진이 고마워졌다.


“슬립(Sleep), 리커버리(Recovery)!”


강진의 심장의 뫼비우스 띠 모양의 8개의 고리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심운(心雲) 활발하게 움직이며 이강철의 눈으로 리커버리를 구현했다. 이강철의 눈은 도려내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형 그대로 남아있어 리커버리를 통한 원상복구만 하면 충분히 예전보다 더 좋은 상태가 될 것이다.


눈의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앞으로 강진과 함께 갈 첫 번째 사람(?) 이강철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 자운(紫雲)의 기운으로 이강철의 몸 구석구석 문제가 있는 곳을 치료하고 생명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강진은 지(地)의 경지에 이르러 생명의 기운을 사용할 수 있게 되자 그 기운으로 한 번씩 부상당하거나 경기 후 지친 동료들에게 시험적으로 사용해 봤었는데 효과가 아주 좋았다. 강진이 한 번 생명력의 기운을 불어넣어주면 일주일 이상 활기차게 생활했기 때문이다.


1시간 후 이강철은 눈을 천천히 떴다. 순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실명된 눈이 초점이 잡히면서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헉. 이게 꿈인가!?”

“어때요? 이제 잘 보입니까?”

“...”


냉정을 쉽게 잃지 않던 이강철도 이 순간만큼은 냉정을 유지할 수 없었다. 이건 신(神)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기적(奇迹)이었다.


“주군(主君)! 앞으로 평생 곁에서 목숨을 바쳐 봉행하겠습니다. 받아주십시오.”

“일어나세요. 저는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강철은 자신의 실명된 눈을 되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보통 사람이 아니란 것을 느꼈다. 강진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기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강진이 일으키려 했지만 그는 무릎을 펴지 않았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일어서지 않을 생각이었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어 보자. 그 중심에는 우리가 있을 것이다.”

“네. 주군!”

“앞으로 할 일이 많다. 오늘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할 거야.”


이강철은 강진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지만 강진의 입이 열리기를 묵묵히 열리기를 기다리면 그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강진의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이강철의 눈은 빛나기도 하고 차분히 가라앉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것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세우고자 하는 주군의 의지였다. 진정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일들을 강진이 계획하고 있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월드로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1 그들만의 착각 7 +32 13.11.30 14,761 411 10쪽
80 그들만의 착각 6 +23 13.11.30 10,397 283 7쪽
79 그들만의 착각 5 +12 13.11.30 9,514 266 13쪽
78 그들만의 착각 4 +10 13.11.30 9,678 257 9쪽
77 그들만의 착각 3 +15 13.11.30 9,483 255 6쪽
76 그들만의 착각 2 +10 13.11.30 10,788 260 10쪽
75 그들만의 착각 1 +16 13.11.29 9,914 293 8쪽
74 투자 그리고 경쟁 5 +13 13.11.29 11,512 267 8쪽
73 투자 그리고 경쟁 4 +20 13.11.28 10,994 339 10쪽
72 투자 그리고 경쟁 3 +13 13.11.28 12,408 323 7쪽
71 투자 그리고 경쟁 2 +14 13.11.21 15,682 419 8쪽
70 투자 그리고 경쟁 1 +12 13.11.20 13,586 372 8쪽
69 오월동주 2 +10 13.11.20 14,099 341 8쪽
68 오월동주 1 +27 13.11.19 12,762 388 6쪽
67 새로운 도약 2 +7 13.11.19 11,906 307 6쪽
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09 329 7쪽
65 견제와 질시 3 +5 13.11.19 14,231 320 13쪽
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1 355 5쪽
63 견제와 질시 1 +17 13.11.17 14,095 389 7쪽
62 본격적인 행보 3 +11 13.11.17 12,977 338 7쪽
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2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56 356 6쪽
59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53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05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32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1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1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44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82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17 341 6쪽
51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2 +4 13.11.15 13,624 329 5쪽
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1 349 5쪽
49 그녀를 위해서 3 +10 13.11.15 14,009 341 8쪽
48 그녀를 위해서 2 +6 13.11.15 13,693 354 8쪽
47 그녀를 위해서 1 +11 13.11.15 15,126 370 7쪽
46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12 13.11.15 13,940 361 3쪽
45 둥지를 위한 발걸음 2 +7 13.11.15 15,377 349 7쪽
44 둥지를 위한 발걸음 1 +6 13.11.15 13,831 357 5쪽
43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2 +9 13.11.14 14,797 410 7쪽
42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7 13.11.14 15,878 370 7쪽
41 시작과 함께 2 +6 13.11.14 15,279 397 6쪽
40 시작과 함께 1 +7 13.11.13 16,667 394 6쪽
39 귀향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8 13.11.13 14,952 370 5쪽
38 귀향을 위한 여정의 시작 1 +11 13.11.12 16,419 401 6쪽
37 요람을 떠나며 3 +9 13.11.12 15,447 330 4쪽
36 요람을 떠나며 2 +5 13.11.12 15,126 368 6쪽
35 요람을 떠나며 1 +8 13.11.12 15,486 375 5쪽
34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2 +9 13.11.12 16,111 366 9쪽
33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9 13.11.12 16,552 359 5쪽
» 인연의 고리 5 +36 13.11.12 16,267 377 5쪽
31 인연의 고리 4 +8 13.11.12 16,726 403 6쪽
30 인연의 고리 3 +9 13.11.12 16,877 412 5쪽
29 인연의 고리 2 +8 13.11.12 17,360 378 6쪽
28 인연의 고리 1 +8 13.11.12 18,002 426 7쪽
27 나아가기 위한 발판 2 +11 13.11.12 18,523 459 6쪽
26 나아가기 위한 발판 1 +11 13.11.12 19,163 436 7쪽
25 홀로 선다는 것 2 +11 13.11.11 18,855 484 5쪽
24 홀로 선다는 것 1 +7 13.11.11 18,453 432 6쪽
23 함께 달리자 2 +6 13.11.11 18,816 429 7쪽
22 함께 달리자 1 +10 13.11.11 18,893 430 7쪽
21 포석과 우연 3 +10 13.11.11 19,197 459 5쪽
20 포석과 우연 2 +10 13.11.11 18,597 441 5쪽
19 포석과 우연 1 +12 13.11.11 19,801 436 7쪽
18 너와 나의 차이 2 +17 13.11.11 19,618 431 7쪽
17 너와 나의 차이 1 +8 13.11.11 19,363 450 6쪽
16 은밀하게 당당하게 3 +6 13.11.11 19,528 441 6쪽
15 은밀하게 당당하게 2 +9 13.11.11 19,645 460 7쪽
14 은밀하게 당당하게 1 +8 13.11.11 19,693 448 6쪽
13 세상으로 2 +14 13.11.11 19,496 467 6쪽
12 세상으로 1 +13 13.11.11 19,808 444 5쪽
11 더욱 더 강하게 3 +15 13.11.11 19,901 448 7쪽
10 더욱 더 강하게 2 +9 13.11.11 19,448 432 6쪽
9 더욱 더 강하게 1 +8 13.11.11 20,148 432 6쪽
8 도전과 시련 2 +8 13.11.11 19,691 415 7쪽
7 도전과 시련 1 +4 13.11.10 20,349 428 6쪽
6 나의 준비 2 +14 13.11.10 20,535 425 6쪽
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49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19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23 412 7쪽
2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58 388 6쪽
1 프롤로그 +9 13.11.10 22,510 394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