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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군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로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1,293,747
추천수 :
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11 06:49
조회
19,692
추천
448
글자
6쪽

은밀하게 당당하게 1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은밀하게 당당하게 1


너무 갑작스러운 1군 복귀에 다음시즌까지 여유를 가지고 계획해둔 것들을 모두 재조정해야 했다. 계약은 일반 신인수준으로 성적에 따라 옵션계약이었다. 연봉은 상관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몸값은 국내최고 수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선수등록 상 자유계약 FA가 문제가 되었는데 한국프로야구위원회에서 3시즌 전 경기를 출전하게 되면 FA자격을 얻는 다는 통보를 받았다.


앞으로 3년 동안 메이저리그와 진정한 강진의 꿈을 위한 준비가 되어야 했다. 우선 지식이 필요했다. 2군선수가 되면 경기수도 적고 1군보다는 좀 더 자유가 보장되기 때문에 범인의 수준을 벗어난 강진의 지적수준으로 최대한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려고 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 의학, 기계공학, 물리학, 화학, 유전공학 등 마법과 결합하면 무궁무진한 부(副)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고, 컴퓨터의 인공지능(AI)과 에고(Ego)생성마법이 합쳐지면 인간 수준이상의 판단력을 가진 초자아 슈퍼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을 우선 공부해야 했다.


컴퓨터와 인공지능 프로그램, 에고를 통해 지상최고 수준의 초자아 슈퍼컴퓨터를 만들게 되면 주식시장은 물론이고, 금융이나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 그 누구도 모르게 돈이라는 힘을 구축할 수 있다. 강진의 마음이 또 조금해 진다. 현대기술과 마법을 결합하여 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수많은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강석철의 기억으로 오랜만에 대전 야구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기억을 통한 새로움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에 조금 당황하게 되었다.


주말 3연전은 현재 3위인 광주 타이거와 경기로 올해 전적은 2승 12패로 약세이다. 대전 이글스 성적은 당연히 꼴찌로 총 87게임 중에 단 27승만으로 승률이 3할을 유지하고 있다. 홈경기라 1회초 수미다. 순간 강석철의 기억을 더듬으며 우익수 수비위치에 섰다.


세상으로 나온 첫 프로야구 경기이다.


상대편 선두 1번 타자는 이전에도 알던 선수이고, 왼손타자로 특히 안쪽 공을 당겨 치는데 매우 유능하다. 따라서 강진의 우익수 타구가 많이 온다. 환골탈태 후 기운을 활성화하지 않더라도 동체시력(動體視力) 일반인 보다 뛰어나 투수가 던지는 공의 궤적이 우익수 위치에서도 아주 자세히 보였다.


첫구가 변화구 안쪽이다. 밎밎하게 들어가고 있다. 원래 투수에게는 몸이 덜 풀린 1회가 매우 위험하다. 특히 상대편 1번 타자는 경기전 브리핑 때 현재 3할대 타자였다. 역시나 당겨쳤다.


집중을 하니 기운의 도움 없이 투수 공의 궤적과 타자의 타구 폼과 스윙속도에 따라 날아오는 공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범인을 뛰어넘는 뇌의 처리능력이 자동적으로 발휘되어 타자가 치는 순간 몸이 공의 방향으로 뛰어 나갔다.


분명 중견수와 우익수 중견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였다. 하지만 강진은 공이 맞는 순간에 대략적인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질 위치를 계산하여 뛰어가고 있었다.

런닝 캐취!

공을 예측하여 슬라이딩도 없이 뛰어가면서 안타성 타구를 잡아버렸다. 홈 관중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벤치에서도 놀라 모두 일어났다. 순간 중견수 유태진 형이 다가와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강진이! 석철이 때보다 훨씬 나은데. 하하”

미소로 대답해 공을 2루수에서 던지면서 투수를 바라보자 고맙다는 사인을 주었다. 묘한 쾌감이 몸을 휩쓸고 갔다. 앞으로 야구도 재미있을 것 같다.


몸이 덜 풀렸는지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상대편 3번 타자가 유격수 더블플레이에 공수교대가 이루어졌다. 감독은 강진에게 첫 경기부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타순을 8번으로 하위로 내려 보냈다. 역시 약팀이었다. 2회 2점을 내어주고 3회초 선두타자로 강진이 나섰다.


경기 전 브리핑에서 상대편 투수는 140㎞ 후반의 포심과 슬라이더가 주무기라고 하였다. 특히 몸 쪽으로 파고드는 포심에 주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투구를 하기 위해 와일드업 모션부터 집중하였다. 향상된 동체시력으로 공의 궤적을 따라갔는데 포심으로 안쪽을 노린 것 같은데 실투로 중간으로 몰렸다. 투심은 떠오르는 볼 일명 라이징볼인데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아 일반 직구와 다를 바 없었다. 공의 궤적에 따라 배트의 결대로 스윙했다. 맞는 순간 홈런이란 것을 느낌으로 알았다.


3년 만에 복귀해서 첫 경기 초구에 솔로 홈런이 나왔다. 정말 예전의 몸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경기장을 돌며 베이스를 밟는 순간 1회초 수비를 통한 쾌감보다 더한 것이 밀려왔다. 정말 야구 재미있을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나의 4타수 3안타 2홈런에도 불구하고, 7대 4로 경기에서 졌다. 경기 후 김윤철 사장이 직접 찾아와 복귀를 축하해주었고 구단 관계자들도 환영해 주었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영웅이 돌아왔다는 분위기였다.


첫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후 능력을 조절하였다. 나머지 안타는 일부러 공 아래를 깍아서 쳣지만 행운에 안타가 되어버렸다. 일단 프로야구 한 팀당 120여 경기에서 홈런은 최소 30개 이상은 치고 타율은 3할대를 유지해야 메이저리그를 바라볼 수 있다. 현재의 육체적 능력으로만 매 경기마다 투수가 피하지 않는 한 1개 이상의 홈런을 만들 수 있지만 이건 반칙이라 생각되었다. 야구보다 강진 본인의 꿈의 더 중요하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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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투자 그리고 경쟁 3 +13 13.11.28 12,408 323 7쪽
71 투자 그리고 경쟁 2 +14 13.11.21 15,682 41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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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오월동주 1 +27 13.11.19 12,761 388 6쪽
67 새로운 도약 2 +7 13.11.19 11,905 307 6쪽
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09 329 7쪽
65 견제와 질시 3 +5 13.11.19 14,231 320 13쪽
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0 355 5쪽
63 견제와 질시 1 +17 13.11.17 14,094 389 7쪽
62 본격적인 행보 3 +11 13.11.17 12,977 338 7쪽
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2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56 356 6쪽
59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53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05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32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0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1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43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82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17 341 6쪽
51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2 +4 13.11.15 13,623 329 5쪽
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1 349 5쪽
49 그녀를 위해서 3 +10 13.11.15 14,008 341 8쪽
48 그녀를 위해서 2 +6 13.11.15 13,692 354 8쪽
47 그녀를 위해서 1 +11 13.11.15 15,125 370 7쪽
46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12 13.11.15 13,940 361 3쪽
45 둥지를 위한 발걸음 2 +7 13.11.15 15,376 349 7쪽
44 둥지를 위한 발걸음 1 +6 13.11.15 13,830 357 5쪽
43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2 +9 13.11.14 14,797 410 7쪽
42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7 13.11.14 15,878 370 7쪽
41 시작과 함께 2 +6 13.11.14 15,278 397 6쪽
40 시작과 함께 1 +7 13.11.13 16,667 394 6쪽
39 귀향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8 13.11.13 14,952 370 5쪽
38 귀향을 위한 여정의 시작 1 +11 13.11.12 16,418 40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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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요람을 떠나며 1 +8 13.11.12 15,486 375 5쪽
34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2 +9 13.11.12 16,111 366 9쪽
33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9 13.11.12 16,552 359 5쪽
32 인연의 고리 5 +36 13.11.12 16,266 377 5쪽
31 인연의 고리 4 +8 13.11.12 16,726 403 6쪽
30 인연의 고리 3 +9 13.11.12 16,877 412 5쪽
29 인연의 고리 2 +8 13.11.12 17,360 378 6쪽
28 인연의 고리 1 +8 13.11.12 18,002 426 7쪽
27 나아가기 위한 발판 2 +11 13.11.12 18,523 459 6쪽
26 나아가기 위한 발판 1 +11 13.11.12 19,163 436 7쪽
25 홀로 선다는 것 2 +11 13.11.11 18,854 484 5쪽
24 홀로 선다는 것 1 +7 13.11.11 18,453 432 6쪽
23 함께 달리자 2 +6 13.11.11 18,816 429 7쪽
22 함께 달리자 1 +10 13.11.11 18,892 43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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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포석과 우연 2 +10 13.11.11 18,596 44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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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준비 2 +14 13.11.10 20,534 425 6쪽
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48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18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22 412 7쪽
2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58 388 6쪽
1 프롤로그 +9 13.11.10 22,509 39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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