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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군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로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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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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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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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93
추천
339
글자
10쪽

투자 그리고 경쟁 4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안녕하십니까. 주영정 회장님. 이렇게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허허허. 제논 회장님. 무슨 그런 말씀을. 오히려 내가 고마워요. 이쪽은 내 큰놈이고 저 애가 내 둘째 놈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제논입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주구몽입니다. 한국말을 이렇게 잘 하실 줄 몰라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제논 회장님이 이렇게 젊은 모습을 보니 오늘 두 번 놀랍니다. 하하하.”

“주준몽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논 회장님.”


우선 서로간의 호의를 갖고 있어서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시작되었다. 하지만 주영정 회장은 90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맑은 눈빛을 빛내면서 강진을 쳐다보고 있었다. 과연 인생의 경험에서 묻어나는 무게감과 진중함에 강진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다들 바쁘신 몸이니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영그룹의 자동차와 중공업의 조선분야에 투자하고 싶습니다. 이미 총리실에서 연락을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영정 회장님.”

“그래요. 연락을 받았지요. 제논회장! 자금만 투자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허허허.”


“하하하! 총리께도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역시 회장님은 속일 수가 없겠지요?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면 세상의 겉만 보던 눈이 조금씩 속도 보이기도 합디다. 우리 젊은 제논회장이 우리에게 무슨 날개를 달아줄지 매우 궁금해요. 미국기업이 아니라 한국기업에게 말이요. 허허허”


“저희 월드로드그룹의 신제품들의 개발자가 한국인인 사실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는 나의 분신과도 같은 친구이자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친구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사업들은 그를 통해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가 없었다면 월드로드그룹은 없었겠지요.”

“흐흠... 그 개발자 친구가 누구인지 매우 궁금하군요? 제논회장!”


“으음... 그 친구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구선수이자 천재수학자라고 알려진 사람이지요. 하하하”

“아! 강진선수!!!”


모두들 놀라고 있었다. 한국이 나은 세계적인 야구선수이자 메이저리그에서 영웅과 같은 행보로 불운하게 야구인생을 마감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보다 그를 더욱 유명하게 한 사건은 세계 7대 난제수학을 새로운 방법으로 풀이를 해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것이다.


일부에서는 한국의 빛낸 위인으로 그를 추대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다. 그가 한국을 위해서 투자결정을 하고 현영그룹을 통해서 그의 기술을 미국에서만이 아니라 한국에 바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친구가 현영그룹을 지정하였습니다. 저로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새롭게 개발한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를 이용한 자동차, 조선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는 여기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효율 등이 현재보다 6배에서 10배 이상의 제품입니다.”

“흠... 대단하군요! 이 제품들의 생산기술의 이전은 안 되는 겁니까?”


“안됩니다.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는 월드로드 한국그룹에서 생산해서 납품해 드릴 것입니다. 우선은 독점적으로 제공해 드릴 것이며 거의 생산단가로 제공하지요. 아마 미국이나 EU, 중국, 일본 등의 압박이 들어오겠지만 원가로 제공하는 것은 현영그룹이 최초이자 마지막일 것입니다.”

“아직 생산라인도 구축되지 않았는데 언제쯤 납품하실 수 있겠소?”


“이미 생산라인의 설계는 모두 끝난 상황이고 미국 계열사에서 생산라인에 필요한 중요 설비는 제작 중에 있습니다. 1년 후 정상적인 납품이 가능할 것입니다.”

“흠.. 이 자료대로 납품이 가능하다면 기존 자동차나 조선에서의 설계를 변경해야 하고 자동차는 신제품 디자인과 생산라인이 필요하겠군요. 그 비용을 이번 투자금으로 활용하라는 것이요? 허허허”


“역시 회장님의 선견지명(先見之明)에는 당할 수 없군요. 강진 그 친구는 그렇게 되면 새로운 고용도 창출할 수 있고 한국의 국내의 지역 불균형도 생각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래요. 그 친구가 진정한 애국자로군요. 여기에 있으면 어깨라도 한번 두드려주고 싶소. 허허허”


주영정 회장의 노회한 눈빛이 순간 순해지며 강진을 진심으로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진작 보고 싶어 하는 본인이 앞에 있는 것을 모르고 말이다. 강진은 어깨를 한번 으쓱거렸다.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안도감 역시 있었다. 앞으로 현영그룹의 자동차와 조선은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를 통해서 자동차와 조선시장을 재편할 것이다.


“그 친구. 아직 부상치료 중이라 자리를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미국으로 돌아간 후 전면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다음 기회가 난다면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다고 전해주시오. 강진선수와 대화가 무척 기대됩니다.”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부상이 완쾌된 후 회장님을 우선 찾아뵙도록 전해주겠습니다.”

“고맙소. 제논 회장!”


“두 분 회장님께서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바빠질 것 같습니다.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를 저희 자동차에 부착하기만 한다면 일본 자동차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 확신이 갑니다. 감사합니다. 제논 회장님.”


현영자동차 주구몽 회장은 그가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일본자동차 회사는 이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를 현영자동차가 달고 다니는 것을 상상만 하더라도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가솔린이나 천연가스 자동차보다 6배 이상 효율의 꿈과 같은 전기자동차. 현영그룹이 국내 2위 자동차회사인 선진자동차와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개발을 하고 있지만 기존 엔진과 전기시스템을 이용한 융합형 하이브리드 자동차까지는 개발하고 있었지만 네오엔진은 이것과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내일 당장 개발을 중단할 것을 결심했다.


솔직히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 원천기술을 가진 강진에게서 받아오고 싶지만 그는 이제 월드로드 한국그룹 회장이 된다. 현실적으로 월드로드그룹과 싸우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원가에 가깝게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를 납품받아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 더욱 좋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직접 기술이전을 받아도 제시된 가격으로는 생산할 수 없을 것이란 판단이 든 것이다.


“감사는 강진 그 친구에게 하십시오. 하하하. 조선 역시 대형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를 선박에 맞춤형 주문형으로 제작되어 납품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 선박의 엔진을 교체할 수 있도록 납품도 가능하니 검토해 보십시오.”

“흐흠... 솔직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를 선박에 설치하게 되면 기존의 선박들의 운영비용이 거의 10분의 1로 줄어들게 되는데, 선박에 사용되는 디젤 저장공간이 줄어들고 대신 다른 용도의 공간 확대되어 효율 역시 높아집니다. 이거 새롭게 사업을 구상해 봐야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매우 바빠질 것 같습니다. 강진회장님과 제논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하하하”


현영중공업의 주준몽 회장은 최근 중국의 조선기업이 중소형 선박과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대형과 특수조선시장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네오엔진과 네오오토전지를 납품받게 되면 기존 엔진 교체시장만 해도 현재 현영중공업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앞으로 투자받을 200억 달러를 통해서 바로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국내 중소형 조선소를 인수하여 수주량에 대비해야 했다.


“주영정 회장님!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오호... 제논회장의 부탁이라. 궁금합니다. 그려?”


“하하하. 서산지역에 간척지 말입니다. 그 부지를 양도해주셨으면 합니다. 강진 그 친구가 친환경 농업단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 지역을 모델로 삼아 호남지역에 확대하여 앞으로 식량전쟁에 대비하겠다고 하더군요. 하하하”

“이런이런... 나는 내 북한에 있는 내 고향을 생각하며 보내줄 쌀을 직접 키워서 보내려고 간척지 사업을 시작했소. 내 애정이 묻은 곳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를 위한 것이라면 내 마땅히 내어주겠소. 허허허.”


“감사드립니다. 아마 강진 그 친구가 매우 기뻐하겠네요. 앞으로 단언컨대 저희 월드로드그룹은 절대 자동차와 조선 등 현영그룹의 사업분야에는 진출하지 않겠습니다. 강진 그 친구의 의지이기도 하지만 저의 의지이기도 하지요. 앞으로 함께 세계를 누렸으면 합니다. 회장님.”

“허허허! 월드로드그룹이 도와준다면 내 죽기 전에 세계1위 기업을 탄생시킬 수 있겠소. 내 생각에는 자동차와 조선은 부동의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소. 앞으로 신뢰로 보답하겠소. 제논회장!”


강진과 회장단은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하기로 하고 네오엔진와 네오오토전지는 대외비(對外秘)로 하다가 제품이 나오는 시기에 맞추어 발표하기로 했다. 투자결정과 기자회견 후 월드로드 한국투자회사를 통해서 즉시에 지급하기로 했다. 그 자금으로 앞으로 자동차와 조선사업을 준비하고 되도록 신설 생산라인은 호남지역 등 지역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서로간의 만족스러운 합의가 이루어졌다. 앞으로 현영그룹은 세계적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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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그리고 경쟁 4 +20 13.11.28 10,994 339 10쪽
72 투자 그리고 경쟁 3 +13 13.11.28 12,408 32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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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오월동주 1 +27 13.11.19 12,761 388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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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09 32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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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0 355 5쪽
63 견제와 질시 1 +17 13.11.17 14,095 389 7쪽
62 본격적인 행보 3 +11 13.11.17 12,977 338 7쪽
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2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56 356 6쪽
59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53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05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32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1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1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43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82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17 34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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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1 34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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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그녀를 위해서 2 +6 13.11.15 13,692 35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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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12 13.11.15 13,940 36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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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둥지를 위한 발걸음 1 +6 13.11.15 13,831 35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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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나아가기 위한 발판 1 +11 13.11.12 19,163 43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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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준비 2 +14 13.11.10 20,535 425 6쪽
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48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18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22 412 7쪽
2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58 388 6쪽
1 프롤로그 +9 13.11.10 22,510 39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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