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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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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1,294,369
추천수 :
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14 18:49
조회
15,884
추천
370
글자
7쪽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동양분이라 생각했는데 한국인이셨군요. 여기 다이애나양이 당신을 궁금해 하기에 실례를 무릅썼습니다.”

“실례라니요. 저도 마침 딜러와 게임하는 게 무료하던 참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분께 관심을 받다니 영광스럽군요.”


“그럼. 대화는 이만하고 게임으로 들어갈까요?

주니어스 록펠러는 더 이상 대화도 하고 싶지 않고, 빨리 강진의 돈을 다 잃게 만들고 싶었다. 자신은 바카라의 귀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자신이 있었다. 어디서든 돈을 잃어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강진은 그녀와 대화를 해보고 싶지만 주니어스 록펠러의 재촉에 게임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그의 신경은 아직 그녀에게 가 있었다.


이번에 인수한 유니온 일렉트릭은 헤링턴가문의 회사인데 다이애나 헤링턴과 관계도 궁금했다. 그녀의 모습은 분명 귀족 명문가의 자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임(카드) 딜러와 칩 담당 딜러, 매니저, 강진, 주니어스, 다이애나와 6명이 바카라 테이블을 중심으로 모였다. 이번에는 주니어스와 강진만의 대결이었다.


뱅커(딜러 역할)은 주니어스가 하기로 했다. 그는 2억 달러까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승패에 따라 배분은 1:1로 하기로 했다.


우선 백만 달러부터 시작했다. 먼저 강진이 배팅구간으로 칩을 밀어 넣었다. 이를 보던 주니어스도 백만 달러를 올려놓았다. 원래 바카라는 딜러와 손님과의 경기이지만 이런 경우도 가끔 있다.


첫 게임 카드가 돌았다. 강진 6. 주니어스 7.


“플레이어, 오픈”

강진이 자신을 택하면서 백만 달러를 잃었다. 주니어스는 순간 득의의 찬 모습으로 강진을 비웃는 미소를 날렸다.


그에 강진은 희미하게 웃고는 나머지 9백만 달러를 배팅구간에 올렸다.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고 강진은 내리 5게임을 이겨 1억4천만 달러를 땄다. 밖에서와 마찬가지도 배팅구간에 올려놓은 돈을 그대로 둔 것이다.


게임이 계속될수록 주니어스 록펠러의 얼굴빛이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2억 달러는 자신이 최대한 융통할 수 있는 자금이었다. 4분의 3을 게임 다섯 판으로 날려버린 것이다.


강진이 배팅을 계속하자 어리석게도 이번만은 자신을 이길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정신 차리고 보니 1억4천만 달러였다. 처음부터 칩이 모자라더라도 록펠러 집안이라 매니저가 인정을 했던 것이다.


“계속하시겠습니까? 주니어스 록펠러씨?”

매니저가 얼굴이 하얗게 변한 주이어스 록펠러에게 물어보았다.


여기서 계속하려면 배팅금액을 낮추던지 지금보증을 해야 했다. 자신의 명의로 할 수 있지만 카지노에서 내일이라도 원하면 당장 내주어야 할 돈이다. 냉정을 찾은 속이 끓었지만 주니어스 록펠러는 여기서 그만두기로 했다.


“여기서 그만 두어야겠네요, 그런데 미스터 강은 무슨 일을 하시는 분입니까?”

“이번 시즌부터 LA Dragons에서 선수생활을 하기위해 미국으로 왔습니다.”


“아. 야구선수로군요. 그런데 이렇게 바카라를 잘하신다니 놀랍군요.”

주니어스 록펠러는 카지노를 나가는 즉시 자신이 알고 있는 갱단을 이용해 돈을 다시 회수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의 신변을 물어본 것이다.


잠시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갔지만 약간의 비용만 들면 다시 들어올 돈이라고 생각했다. 강진에 대해서 모르는 주니어스는 생애 최악의 적을 만들려 하고 있었다. 스스로 늪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혹시 인터뷰에서 Follow your friend and go to Gangnam.(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을 하지 않았나요. 미스터 강.?”

지금껏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릎에 두 손을 모으고 다소곳이 앉아있던 그녀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강진을 보며 물었다.


“네.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있군요. 미국에 잘 알려진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을 생각해서 유머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대화는 여기서 끝나고 그녀와 주니어스 록펠러는 방에서 나갔다. 강진은 모든 칩을 솔루트가 알려준 계좌로 부탁했다. 세금처리는 솔루트가 알아서 할 것이다.


1억 5천만 달러는 앞으로 5천만 달러는 LA에 거주하는 불치병 환자를 위해 기부할 것이고 나머지 1억 달러는 강진이 계획하고 있는 지역에 불치병 및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세워질 병원에 쓰일 것이다. 미국에서 벌었으니 미국에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 강진의 생각이다.


매니저가 자신의 상관이 정중히 모셔오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하였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야구장으로 와서 보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다고 강진은 카지노를 나섰다.



강진이 카지노를 나서는 순간 자신을 주시하는 시선과 살기를 느꼈다. 아무렇지도 않게 주차장에서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건 후 집으로 향했다.


갑자기 머릿속에서 솔루트의 음성이 들렸다.

“마스터! 루니어스 록펠러가 LA 갱단의 두목에게 전화해 강진을 납치해 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 검은색 세단 2대가 마스터의 뒤를 미행하고 있습니다.”


솔루트는 전 세계 위성을 장악해버렸다. 강진이 있는 곳이라면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솔루트와 강진은 영혼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상황을 서로 파악하고 있지만 강진이 이를 차단하고 있기에 솔루트는 어쩔 수 없이 위성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솔루트와 사소한 사생활을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강진이다.


자신을 계속 따라오는 검색은 세단 2대가 있었는데 차를 세우고 놈들을 없앨 수 있지만 혹시 모를 노출에 신경을 써야 했다.


차가 거의 없는 커브 길에서 차량 두 대의 운전자를 블라인드(Blind : 시야차단)과 자동차 바퀴에 그리스(Greece: 마찰 없앰)를 걸어 전복시켰다.


강진은 루니어스 록펠러가 포기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1억4천만 달러(한화 1500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힘없는(?) 한국 야구선수 하나 납치해서 협박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심심하진 않겠군. 만약 계속 욕심을 부린다면 쓸데없이 욕심을 부린 대가가 무엇인지 보여주지’


강진은 한국에 있을 때는 더욱 조심하고 자신의 감추었다. 하지만 미국에 오고 나서는 거리낌이 없어졌다. 한국에서는 어떻게든 주변사람들과 분란은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같은 한민족이 아닌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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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투자 그리고 경쟁 2 +14 13.11.21 15,686 419 8쪽
70 투자 그리고 경쟁 1 +12 13.11.20 13,593 37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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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오월동주 1 +27 13.11.19 12,770 388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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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18 329 7쪽
65 견제와 질시 3 +5 13.11.19 14,235 320 13쪽
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7 355 5쪽
63 견제와 질시 1 +17 13.11.17 14,103 389 7쪽
62 본격적인 행보 3 +11 13.11.17 12,984 338 7쪽
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8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63 356 6쪽
59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62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11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41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8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5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49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93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24 341 6쪽
51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2 +4 13.11.15 13,628 329 5쪽
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7 349 5쪽
49 그녀를 위해서 3 +10 13.11.15 14,016 341 8쪽
48 그녀를 위해서 2 +6 13.11.15 13,700 354 8쪽
47 그녀를 위해서 1 +11 13.11.15 15,133 370 7쪽
46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12 13.11.15 13,947 361 3쪽
45 둥지를 위한 발걸음 2 +7 13.11.15 15,386 349 7쪽
44 둥지를 위한 발걸음 1 +6 13.11.15 13,839 357 5쪽
43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2 +9 13.11.14 14,806 410 7쪽
»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7 13.11.14 15,885 370 7쪽
41 시작과 함께 2 +6 13.11.14 15,292 397 6쪽
40 시작과 함께 1 +7 13.11.13 16,674 394 6쪽
39 귀향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8 13.11.13 14,958 370 5쪽
38 귀향을 위한 여정의 시작 1 +11 13.11.12 16,426 401 6쪽
37 요람을 떠나며 3 +9 13.11.12 15,457 330 4쪽
36 요람을 떠나며 2 +5 13.11.12 15,134 368 6쪽
35 요람을 떠나며 1 +8 13.11.12 15,494 375 5쪽
34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2 +9 13.11.12 16,117 366 9쪽
33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9 13.11.12 16,559 359 5쪽
32 인연의 고리 5 +36 13.11.12 16,275 377 5쪽
31 인연의 고리 4 +8 13.11.12 16,732 403 6쪽
30 인연의 고리 3 +9 13.11.12 16,885 412 5쪽
29 인연의 고리 2 +8 13.11.12 17,367 378 6쪽
28 인연의 고리 1 +8 13.11.12 18,011 426 7쪽
27 나아가기 위한 발판 2 +11 13.11.12 18,530 459 6쪽
26 나아가기 위한 발판 1 +11 13.11.12 19,170 436 7쪽
25 홀로 선다는 것 2 +11 13.11.11 18,861 484 5쪽
24 홀로 선다는 것 1 +7 13.11.11 18,459 432 6쪽
23 함께 달리자 2 +6 13.11.11 18,822 429 7쪽
22 함께 달리자 1 +10 13.11.11 18,899 430 7쪽
21 포석과 우연 3 +10 13.11.11 19,206 459 5쪽
20 포석과 우연 2 +10 13.11.11 18,605 441 5쪽
19 포석과 우연 1 +12 13.11.11 19,810 43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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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세상으로 1 +13 13.11.11 19,814 44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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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더욱 더 강하게 1 +8 13.11.11 20,155 432 6쪽
8 도전과 시련 2 +8 13.11.11 19,700 415 7쪽
7 도전과 시련 1 +4 13.11.10 20,357 428 6쪽
6 나의 준비 2 +14 13.11.10 20,541 425 6쪽
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56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27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32 412 7쪽
2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66 388 6쪽
1 프롤로그 +9 13.11.10 22,523 39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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