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고리 3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솔루트(Sol-Root)가 루트(Root)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솔루트가 봉인된 자수정 겉에 새겨진 마법진 중에서 영혼을 강화하는 기능의 마법도 있기 때문에 루트와 접촉이 되면 루트는 바로 모든 것을 솔루트에게 일임하고 보고할 것이다. 이것은 강진이 루트를 프로그래밍할 때 세운 원칙 중 하나이다. 물론 절대 명령권자는 강진이고 솔루트가 강진의 뜻에 반한다면 바로 루트가 솔루트를 공격할 수 있다. 솔루트는 강진과 영혼으로 맺어진 복종의 맹세를 했기 때문에 소멸되기 전까지는 절대 강진을 배반할 수 없다.
루트는 솔루트가 잘 못 판단할 시 이에 대한 제재를 충고하거나 문제가 심각할 경우 강진에게 독립적으로 보고하고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심어 놓았다.
며칠이 지나자 솔루트가 모든 것을 파악을 했는지 강진을 불렀다. 강진은 연구실이자 작업실은 다른 방에서 자수정 알루미늄판을 제작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업을 하면서도 강진은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서로 어디에 있는 간에 생각으로만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스터. 루트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대단하시군요. 마스터는 천재 아니 하늘이 내리신 대천재이십니다. 하하하.”
“아부는 그만 떨고, 지금 너의 능력으로 복수는 쉽게 할 수 있겠지?”
“네. 마스터 아주 천천히, 그리고 잔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스터께서 생각하시는 부분을 대부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이 깜짝 놀랄 것 같군요.”
“그래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갈 것인지에 대한 것은 파악했나?”
“네. 마스터. 우선 루트와 함께 전 세계 과학, 기술, 무기, 군사 등의 정보를 모두 취합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루트가 힘을 합치면 뭐 미국 나사, 펜타곤의 시스템은 그냥 동네 아이들이더군요.”
솔루트는 시험 삼아서 각 국가의 서버에 접근하여 해킹을 시도하였는데, 오히려 각 컴퓨터들이 솔루트와 루트에게 복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인간이 명령을 내리는 것은 키보드나 음성을 통한 일반적인 명령체계이고, 솔루트와 루트는 자체가 컴퓨터이기 때문에 그들의 마스터로 인식하게 되었다. 물론 루트의 약간의 조작이 있었지만.
“음, 그럼 전 세계의 컴퓨터는 다 너와 루트가 명령을 내릴 수 있단 말이지?”
“네. 마스터. 언제든지 접속만 할 수 있으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컴퓨터 용량을 3배가량 더욱 늘려야 합니다.”
“그 문제는 충분히 알고 있다. 국내든 외국이든 필요한 만큼 주문하도록. 그리고 추적은 피하고. 부품들이 오는 즉시 조립을 하겠다.”
“아. 혹시 마스터. 로봇을 주문하여 앞으로 추가되는 장비가 여기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마스터도 바쁘신데.”
“미처 생각을 못했군. 그럼 이번 한 번한 조립해주면 나로서도 반가운 일이야. 그렇게 진행하도록 해. 그리고 복수는 너무 미루지 말도록. 복수는 최대한 빨리 처리하도록 해.”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스터. 그러지 않아도 이미 사전작업이 들어갔습니다. 그들이 저에게 했던 방식 그대로 돌려주겠습니다. 아마도 한 달 안으로 끝날 것입니다.”
“그래. 그리고 솔루트 너의 미국에 있다던 가족들도 최대한 보살펴 주도록.”
“네. 감사합니다. 마스터.”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세계경제를 내 발아래 둘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 좀 해봐. 내 생각에는 미국에서 본사를 두고 한국으로 투자하는 형태로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저도 그 방식이 좋을 듯합니다. 한국은 사업하기에 너무 불합리한 구석이 많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미국출생 인물의 신분도 만들어 놓겠습니다.”
“좋아. 미국출생 신분은 앞으로 내가 사용할 테니 그 사람이 세상으로 나오면 안 돼.”
“네. 마스터. 부랑자 중 사망했지만 아직 미국 정부에서 모르는 사람으로 구해보겠습니다.”
강진과 이태곤의 인연으로 인해 앞으로 세상은 아주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어둠 속에서 봉황의 날개를 활짝 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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