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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65_gongon 님의 서재입니다.

672754778번째의 검은 작은공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gongon
그림/삽화
gon
작품등록일 :
2017.04.04 09:15
최근연재일 :
2017.06.04 08:56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7,660
추천수 :
66
글자수 :
134,253

작성
17.05.18 18:08
조회
159
추천
1
글자
12쪽

다선원 강원도

.




DUMMY

“진우야 지금이 오전 10시니까 11시반에 기차있네..앞으로 1시간반 동안 뭐하지?”


진우랑 성일이는 아침 해장국을 먹고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기차시간을 체크하고 있다.


“그러게..너 성일이 미안한데 니가 고한역으로 가서 기차표좀 사서 기다리고있을래..나 잠깐 여기 고한에 볼 일이 생겨서그래”


“너 저번에 논현동에서도 그러더니 니가 여기에 무슨 연고가 있다고 일이 생겨? 너 이상해..”


“그게아니고 나 사실은 여기서 아까 본 다선원 있잖어..거기에 사실 관심이 좀 있었거든 그래서 잠깐 상담도 받고 구경도 해볼까해서..”


“야 그럼 나도 같이가...심심한데..”


“그런거아냐...그냥 나혼자 좀 다녀올께 여기 있는 사람 알거 같아서 그래...전에 한번 마주친 적도 있는거 같고···”


“니가 다선원 사람을 안다고?”


“나라고 모르라는 법이 있냐..암튼 미안하고 잠깐 인사만 하고 올께..먼저가서 표좀 사고 기다려 금방갈거야 안늦어”


“나참 뭐야..암튼 알았다..늦지마라..11시반이야..”


진우는 성일이를 고한역에서 기다리라 하고 다선원으로 향한다.


[일단 가보자 이 강원 지부에는 대체 또 얼마나 많은 인간들을 가두어 두고 있을까]



고한역부근에 다선원 사무실안


“자 봐봐 이게 이번 서울로 세미나 참석하고 가져온 차크라 제어기라는 거야..인간정수를 쉽게 뽑아내올 수도있고 차크라를 인공적으로 열고 닫을 수도 있는거지 한마디로 지금처럼 힘들게 호정환을 먹이고 차크라를 찾고 들어가서 정수를 뽑아오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는거야 이 기계가 뽑아온 정수를 우리가 받아서 어떻게할지만 결정하면되”


“대단하네요...신해필원장님 어떻게 이런 기계를 만들수가 있데요...지금 하는 것도 경이로운데..”


“난 사실 이 기계별루야..김기원 원장님이 각 지부장들 모아놓고 시연회도 하시고 한대씩 가져가서 일도 하고 혹시 모를 임경신 원장같은 불상사에 대비하라고 해서 가져오긴했는데..그냥 하면되지 굳이 이런 기계 힘을 빌릴 필요가 뭐가 있어.”


“하하 그거야 신해필 원장님께서 워낙 내공도 높으시고 잘하시니까 그렇죠..저희같은 사람들한테는 구세주같은 물건인데요...정말 대단해요..이제 전 차크라 제어기로 일을 해야겠어요..사실 저한테는 너무 힘들었어요..그리고 이 차크라 제어기를 무기로 쓰는건 참 대단하고 무서운 생각인거 같아요 한사람을 완벽하게 내 안에 가둬둘수있게 되는 거잖아요..”


“그럼 그렇게되는거지..그래 그럼 용기 니가 잘 관리 좀해라 난 기존방식으로 하는게 더 편해”


“와...그럼 전 좋죠...암튼 원장님 방에 두고 사람들 처리할때마다 쓰겠습니다.”


“용기 넌 수련좀 더해서 내공좀 쌓아라 그게뭐냐 저번에 그 배나온 아저씨 정수 뽑으러 들어갔다가 정수를 뽑아 나올 길을 잃어서 그 배나온 아저씨안에 대체 몇시간을 갖혀 있었던거야..”


“네...제가 아직 너무 부족해서···.잘 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신해필원장님”


“야..됐고 도장 청소나 좀해 난 서울을 다녀와서 그런가..한숨잘테니까..”


“저 여기 누구 계십니까”


진우는 무작정 건물 2층에 위치한 다선원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마침 도장을 청소중인 신해필원장의 제자 용기와 마주친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오늘은 다선원 오전 수업이 없는 날인데요···”


“ 아 그게아니라 다선원이 어떤 곳인지 상담도 받고 구경도 할 겸해서 왔습니다”


용기는 진우를 위아래로 훎어본다.


[나이는 어린게 머리는 왜저래...차림새는 후즐근해보이고]


“일단 들어오세요 원장님이 잠시 지금 쉬고 계셔서”


“네 감사합니다.”


진우는 용기의 기운을 느끼고 살펴본다.


[이사람도 역시나 청담점에서 마주친 남자와 같은 기운을 가지고 있구나..그렇다면 그 안에 뭐가 있을지 뻔하다는건데···]


“여기 잠시 앉아서 저랑 애기나누시죠”


용기가 진우에게 자리를 안내한다.


“끼이이익”


“무슨일이야 누가 왔어”


다선원 원장실 안에서 신해필 원장이 나온다.

신해필 원장은 진우를 보더니 그자리에 멈추어선다.


[어딘가 낮이 많이 익어보이는데..그리고 이 기운은 뭐야...차크라가 온몸에 다 뚤려있잖어..이런 인간은 본 적도없는데···.]


진우도 신해필원장을 바라본다.


[이 지점의 원장은 청담점 임경선 원장보다 훨씬 내공이 강하구나...이런 내공을 가지고 좋은 일을 할 것이지 겨우 인간정수를 모아서 인간을 노예로 부리다니...어리석은놈]


둘은 얼음같이 서서 서로를 바라본다.

용기는 옆에서 이게 무슨 상황인지 당황스럽다.


“원장님 손님이 오셨는데요 상담받으러 오신거 같은데 이리와서 같이 앉아서 상담좀 해주세요”


“으응 그래···.”


신해필 원장은 건성으로 대답하고 진우에게로 다가간다.

갑자기 신해필원장이 용기를 처다본다.


“용기야 원장실가서 차크라제어기를 가져와라 어서”


[차크라제어기? 그게뭐야 이것들이 무슨일을 꾸미는거지?]


진우는 순간 당황한다.


“분명히 니가 맞을거야..백발에...게다가 7개의 차크라를 넘어서 인간으로서 온몸에 나있는 수천개의 차크라가 뚤려 있는 인간은 처음이다. 게다가 온몸에서 발산하는 이 기운은 또 무엇이고? 니가 지구의 편린과 대화한다는 그놈이 맞아...그렇지 않고서야 이건 인간이 가질수 있는 모습이 아니지.. 너 여기온 목적이 내안에 들어있는 인간정수를 가져가기 위함이 맞지? 그러는 이유가 뭐냐..너의 공력을 높이기 위해서 인간정수를 훔쳐가는 것이냐..?”


“마음을 수련하고 지구의 편린도 느끼면서 자연스럽고 어우려져 살아갈 것이지 굳이 타인의 정수를 뽑아내서 그 인간을 조정하고 너희의 생명과 부귀영화를 위해서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이 같은 지구에 태어난 인간으로서 할 짓이더냐..너희들이 만들어놓은 그 어그러짐과 부조화를 다시 원래 대로 돌려놓기 위해 여기 왔을뿐이다.”


“원장님 차크라 제어기 가져왔습니다.”


신해필원장이 용기라는 제자에게 귀속말을 한다.

“저 앞에 서 있는 놈이 내 차크라를 통해 내 안으로 침투할것이야..그럼 그때 내 차크라를 이 제어기를 써서 닫아버리거라 실수가 있어서는 안된다”


용기는 눈을 크게뜨고 신해필 원장을 바라본다.


“그러면 원장님도 위험···..”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해..”


진우는 지금 눈앞에 상황이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이상한 물건을 가지고나와서 진우를 보고도 당황하지 않고 무엇인가 모의를 하는거 같기 때문이다.


[저 원장의 몸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시간이 3초정도 걸릴 것이고 그 옆에 있는 용기라는 인간 또한 그 안에 있는 정수들을 풀어주기위해 들어갔다와야 하니 빨리 처리해야한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내 몸이 저 용기라는 제자로부터 위험에 처해지게 된다.]


진우는 앞에서 있는 두명의 인간을 처리하기위해 시간을 계산하고 있다.


[시간이없다 빨리들어가자 ]


진우는 신해필원장의 몸에 차크라를 찾는다.


[목쪽에 차크라다. ]


진우는 지체없이 목쪽 차크라를 통해 신해필원장의 우주로 침투한다.


[파랑이 선명한게 상당한 내공이 안에 있겠구나]


신해필원장의 우주는 크게 아름답고 조화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은 수많은 인간들의 희생을 전제로 만들어진 허상일뿐이다.


[타인의 희생으로 얻어지기 전에 모습은 부조화스럽고 모든 7정들이 따로따로 흩어져 있는 가난한 우주의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진우는 신해필원장의 우주에서 신해필의 정수와 수많은 인간들의 정수를 가두어놓은 탑을 찾고 있다.


[저기구나 임경신만큼 탑이 높지는 않으나 낮고 견고하게 지어진 신해필원장의 탑이 보인다. 저안에 분명히 신해필의 정수와 수많은 인간들의 정수들이 있을 것이다.]


그 낮고 넓은 탑을 향해 간다. 그 탑의 존재를 무시한채로 그냥 걸어간다.

진우의 몸에서 빛이나고 광채가 나기 시작한다.

태백산에 올라서 많은 정기를 받고 진우는 전생의 많은 부분들의 기억이 돌아온만큼 진우의 내공 또한 하루전에 진우와는 또 다른 내공이 쌓여 있다.


“푸슈슈슈슈수수수”


진우가 손을 대거나 몸이 닺지도 않았는데 탑이 진우 앞에서 자동적으로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신해필원장의 탑안 어디선가 화살같은 것들이 진우를 향해 날라온다.


“슉슉슉”


수많은 화살들이 진우를 비껴가고 있다.

진우를 정면으로 맞추는 화살들은 진우를 맞추지 못하고 진우 앞에서 녹아내린다.


[보통 내공을 지닌자가 아니구나..그래봤자 그 시작이 잘못된 만큼 한계가 있는 힘이고 내공이다.]


수많은 화살비 사이를 진우는 천천히 걸어가고 있다.

저멀리 수백명쯤 됨직한 인간들의 정수가 모여서 신해필 원장의 정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다.

신해필 원장은 내공이 높은 만큼 그 정수 또한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다.

저멀리서 신해필원장의 정수가 수백명의 인간의 정수에게 뭐라고 한다.

그러자 갑자기 수백명의 인간의 정수들이 일제히 진우를 항해 악귀와 같은 형상을 하고 달려든다.


“너 이놈 신해필 인간들을 조정하는 것도 모잘라 이 불쌍한 영혼들을 죽게 만들요량으로 나에게 달려들게하느냐..도저히 용서가 안되는구나..이정도 내공을 가졌다면 더 좋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많은 것을 베풀어야하거늘 그 내공을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쓰고 이용해먹다니..”


“하하하하 니가 신이라도 되는줄아느냐 너같은 병신은 알지 못한다. 세상은 어차피 적자생존 힘있고 돈있고 영리한자만이 세상을 살자격이 있는 것이고 어차피 개돼지같은 것들은 나의 노예일뿐이다. 너도 나의 노예가 되어라..”


진우를 향해 달려드는 수백명의 인간정수들을 진우는 계속 피하고 있다.

그들을 건드리거나 그들에게 나쁜 맘이라도 먹는다면 그 인간의 정수는 영원히 파괴되어 이 세상에서 더 이상 살수있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


“진정들하거라 너희들이 이렇게 너희들의 의지를 잃고 모든 것을 저기 있는 신해필에게 받친 것 또한 너의 마음이긴하나 너희들 역시 힘들고 의지할때가 없어 많이 아팠기 때문인 것을 잘안다.

그렇다고 이런 모습과 마음으로 변하는건 너희 역시 불행하지만 너희가 사랑하는 수많은 주변 또한 불행해지지않느냐···.무슨 이유에서 저 신경필의 유혹을 잡아서 너희 스스로 여기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그만 편안해져야할 시간이다.”


그러나 수백명의 인간정수들은 이미 진우의 말이 들리지를 않는다.

수많은 증오와 미움 화를 진우에게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보기에 진우는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방해하는 나쁜 인간일뿐이다.

진우의 몸에서 동그란 광채가 나더니 그것이 진우를 둘러싼다.

수백명의 악귀와 같은 형상을 한 인간정수들이 그 동그랗게 생긴 광채를 뚤고 들어오려고하나 그럴때마다 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 물러설뿐이다.


“감히 내 우주안에서 이렇게 맘대로 헤집고 다니다니 니가 어떤놈인지는 모르나 나 또한 엄청난 수련을 통해 내공을 쌓고 지금보이는 인간들의 정수를 거느리고 흡수하여 엄청난 경지에 이른 사람이다. 오늘 너를 흡수하여 한번더 큰 내공을 쌓게될 것이다..고맙다 이 어리석은 인간아.”


진우는 신해필원장이 너무 불쌍하고 가련해보인다.

분명 저 정도의 내공을 쌓기위해 많은 수련과 고된시간을 보냈을 테고 높은 경지에 올라있을텐데 아주 작고 하찮다고 생각한 신해필 원장의 아주 작게 남아있던 욕망이 씨앗이 되어 그 모든 것을 잡아먹고 이제는 그 욕망이 신해필원장의 전부가 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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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신해필 원장의 우주 17.05.23 75 0 9쪽
» 다선원 강원도 17.05.18 160 1 12쪽
33 우주 이동 17.05.15 160 1 8쪽
32 차크라증폭기 시연회 17.05.11 151 0 8쪽
31 돌아오는 기억과 러시아 정교회 17.05.10 189 1 7쪽
30 차크라 제어기 17.05.09 159 1 7쪽
29 별 트라피스트-1 17.05.08 127 1 9쪽
28 유심칩의 비밀 17.05.07 206 1 8쪽
27 대악마 출현 17.05.06 125 1 7쪽
26 양자 공간의 방 17.05.04 200 2 7쪽
25 악마 17.05.02 210 1 7쪽
24 진짜 자아와 만들어진 자아 17.04.30 120 1 10쪽
23 인간 흡수 17.04.29 210 1 11쪽
22 빅플랜 17.04.28 168 2 7쪽
21 욕망과 외로움 고독과의 관계 17.04.26 119 2 6쪽
20 욕망과 슬픔에 대하여.. 17.04.25 198 1 10쪽
19 사람을 죽이다. 17.04.25 194 2 6쪽
18 청담점 다선원 17.04.21 161 2 7쪽
17 외로운 누나 17.04.20 169 2 7쪽
16 용기에 대하여.....골통해병 17.04.19 235 3 14쪽
15 다선원의 정체 17.04.19 210 3 7쪽
14 잘생긴 남자와 매운국물닭발 17.04.18 135 3 6쪽
13 다선원 그리고 여자귀신 17.04.17 240 2 10쪽
12 마음의 고통 17.04.17 188 3 8쪽
11 포차귀신 17.04.15 197 2 6쪽
10 동바포차를 열다... 17.04.14 214 2 9쪽
9 오지랍 17.04.13 167 2 11쪽
8 타벳 차마고도의 순환구멍 17.04.12 218 2 10쪽
7 소녀 마음의 벽 17.04.11 236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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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락장군과 오장군 17.04.08 210 2 9쪽
4 7정의 의미...모든것은 연결되어져 있다 17.04.06 309 2 10쪽
3 편린 그 의미.. 17.04.05 322 4 5쪽
2 어른 모습속 아기마음 그리고 눈물 17.04.04 396 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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