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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65_gongon 님의 서재입니다.

672754778번째의 검은 작은공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gongon
그림/삽화
gon
작품등록일 :
2017.04.04 09:15
최근연재일 :
2017.06.04 08:56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7,638
추천수 :
66
글자수 :
134,253

작성
17.04.29 09:41
조회
209
추천
1
글자
11쪽

인간 흡수

.




DUMMY

“여기요...오늘 느끼한거 떙기는데 뭐 좀 느끼한거 아무거나 하나 만들어주실래요?”


남자친구와 같이 온 여자손님이 진우에게 말한다.


“네네 그럴께요..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진우는 냉장고에서 피자치즈를 꺼내고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버터를 살짝첨가한후 마늘을 볶기시작한다.

그리고는 피망과 양송이버섯 양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서 볶는다.

마지막으로 칵테일새우를 넣고 볶아서 내온다.


“여기 나왔습니다. 많이 느끼하고 맛나실거에요...하하”


“드르륵”


“야...우리 구여운 동생 잘 지냈나?”


진우는 누군지 몰라 멍하니 바라본다.


“아..저번에 늦게 오셔서 술먹고 계산도 안하고 그냥 가셨던 누나맞죠?”


“어..진짜야? 내가 그냥갔어?”


“하하..괜찮아요···.오늘 드실것만 계산해주심되요···.편한자리로 앉으세요”


30대중반쯤되보이는 여자는 저번에 앉았던 바에 또 앉는다.


“내가 진짜 그랬어? 미안하네..동생 그럼 오늘 계산할때 저번것도 계산해줄께..”


“아..아니라니까요...걍 오늘 드실것만 해주시고 대신 자주자주 와주세요 하하”


“우리 동생이 참 착하네···.알았어..누나가 자주 보러 와줄께...매운돼지갈비찜하고 소주하나줘 처음처럼으로..”


“네..성일아 처음처럼···”


“근데 왜 오늘도 혼자세요? 요즘 혼술이 유행이긴한데 누나처럼 한 미모하시는분이 ..”


30대중반쯤돼보이는 여자는 정말 매력있었다.


“동생이 눈도 높고 잘보네···.호호호 누나가 왠만한 남자들은 안만나요...그냥 집앞에서 이렇게 집들어가기전에 한잔하고 들어가는게 세상 젤로 편해...우리 못난이 구여운 동생도 보고..”


“아..자꾸 저보고 못났다 하시는데 저도 나름 팬층이 있어요···.뭐 글타고 저도 제가 잘났다는건 아니지만서리···”


“호호호 그래 알면됐어..알면...호호”


“매운 돼지갈비찜은 아주 맵게 해드려요..아님 적당히 맵게”


“음..아주 맵게 해줘..난 화끈하게 먹어야 기분도 좋아지거든..”


“저번에도 매운국물닭발드셨었는데 매운거 정말 좋아하시나보다...속은 괜찮으세요?”


“어..그래? 내가 매운국물닭발 먹었었어? 그랬구나······”


“하···.네···.소주도 두병이나 드시고···.하..”


“이런...미안미안 동생 내가 술먹음 가끔 꽐라가되거든...미안해 동생..”


“집만 잘 찾아가심되죠···.요즘같은 세상에 밖에서 정신줄 놓으심 위험해요..게다가 여자시잖아요..외모도 예쁘셔 가지고..”


“그래그래 고마워 동생 조심할께..떙큐”


냉장고위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던 귀신 선미가 한마디한다..


“놀고들 있네..진우 너 재 맘에 들어?”


“뭐래...누나는 좀있다 국물닭발에소주 한병 줄테니까..좀만 기달리고 있어..”


“난 이상하게 저여자보면 나랑 비슷하단 생각이 든단말야..”


“하..선미누나도 이쁘시고 저 여자분도 이뻐요...둘다 이뻐요..”


“아니 그런거 말고 그냥 느낌이 ..뭔가 나랑 닮은거 같어···.”


“그런가···.하긴 둘다 술좋아하고 드센건 닮으신거 같네요..하하하”


“진우야..누나로 부르기로했음 누나대접좀해라···..자꾸 그럼 나 진짜 삐진다···”


“네~~우리 누나 좀만있다 진짜 맛나게 매운닭발에 소주드릴께요..”


바에서 술한잔하던 30대중반에 여자가 진우를 보면서 말한다.


“아..맞아...저번에도 혼자 뭐라한거 같던데 오늘도 그러네..동생 뭐라고하는거야 혼자”


“아···.죄송요..자꾸 혼자 말하는게 버릇이 돼놔서..누나한테 말한거 아니에요..지송지송 아..근데 누나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이누나 이름? 난 미경이지...난 이 이름 맘에 안들어...개명을 하든해야지···”


“어..왜요...미경...이름 예쁜데요..누나랑 어울려요..”


“야..됐다..난 이 이름 맘에안들어···”


이미 매운 갈비찜이 완성도 되기전인데 소주1병을 비웠다.


“동생 소주 하나더..처음처럼으로···”


“미경이누나 천천히 드세요..매운갈비찜 다되가요···”


“이거 맛나는데..계란탕...진짜 속이 확풀려...우리 어린 못난이 동생이 요리는 좀 하나봐···.어구 구여워라..”


“하..네 감사함다...많이많이 이뻐해주세요..”


냉장고위에 누워서 선미귀신이 또 한마디한다.


“저거저거 진우 저년한테 마음이 있다니까...여자보는 눈이 그렇게도없냐...어휴···”


진우는 잠시 냉장고위로 눈을 부라리고는 매운돼지갈비찜이 잘익었나 확인하러 간다.


매운 돼지갈비찜 레피시는 정말 간단하다.

한번 핏물을 빼고 초벌로 삶아둔 돼지갈비를 냄비에넣고 양파 마늘 생강한쪽 사과 청양고추와 베트남고추 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냄비에 붓고 마지막으로 설탕이나 올리고당 그리고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어주면끝이다.


“미경이 누나 여기 매운돼지갈비찜나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주 맵게 만들었으니 조심해서 드세요..”


“우리 동생 요리솜씨 누나가 잘알지..잘먹을께···”


“저 여기요..저녁 안드셨을거같은데..먹다가 이거 밥넣고 비벼드셔도 맛있어요..”


진우는 미경이에게 공기밥을 준다.


“오..탱큐...센스있는데···”


“나 요즘 한잔안하면 잠도안오고 두통도 심하고 왜이렇게 외롭고 힘드냐···”


“미경이 누나 외롭고 힘드시구나...근데 누나 사람은 누구나 다 외로워요···.넘 아파하지마세요..”


“우리 동생이 누나를 위로할줄도알고...고맙네..”





수요일밤 10시44분 연남동 다선원 사무실···.

미영과 기철은 한수라는 남자를 따라 다선원 사무실로 들어왔다.

사무실에는 최재민 원장이 혼자 앉아서 명상을 하면서 기공수련을 하고있다.


“원장님 미영씨와 기철씨를 데리고 왔습니다.”


최재민 원장이 눈을 뜬다.


“그래 수고했어요..한수씨···.”


“미영씨 기철씨도 이렇게 와줘서 고맙고 내가 오늘 우리 다선원의 숨겨진 보물같은 기를 전수해줄께요···”


“저를 이렇게 불러 주신것만해도 영광이죠...사실 처음 원장님 말씀을 들었을때는 잘몰라서 많이 망설였었는데 막상 이렇게 원장님으로부터 직접 기를 받으려고 하니 설레고 살짝 떨리기까지하네요...잘부탁드리겠습니다. 최재민 원장님”


기철씨가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최재민원장을 보며 말한다.


“저도 잘부탁드리겠습니다. 아직 초보회원인 저를 잘봐주셔서 직접 기를 전수해주신다고하니 감사해요”


미영씨도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럼 누구부터 할까요···.한번에 한사람씩하는게 안전하고 더 효과도 좋아서···”


“하기로한거 그럼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원장님”


미영씨가 말한다.


“그럼 그렇게 해요..한수씨 기철씨랑 잠시 사무실밖에서 대기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원장님 기철씨 잠시 저랑 같이 나가서 있어요···”


“네 그럼 밖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최재민 원장님”


기철과 한수는 다선원 사무실밖을 나와 다선원 도장에서 대기한다.

최재민 원장은 일어나서 사무실에 블라인드를 내려서 도장에서 사무실안을 못보게 가린다.


“미영씨 맘편히 릴렉스하세요···.나의 기가 너무 커서 몸을 릴렉스하고 정신을 맑게 유지하지 않으면 기주입시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나만 믿고 맘편히 릴렉스하셔야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원장님 알아서 잘해주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불상사를 예방하기위한 차원에서 여기 이 호정원 환단을 하나 잘 씹어서 드세요..정신을 맑게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거에요..”


“네 알겠습니다.”


미영은 호정원 환단을 잘씹어서 삼켰다.


“그럼 나를 따라서 가부좌를 틀고 상의를 벗고 등을 나한테 향하게 돌아 앉으세요..”


“네? 상의를 벗어야하나요...좀···.그런데···”


“걱정말고 상의를 벗고 나한테 등을 보이면 됩니다..미영씨..”


미영은 상의를 벗고 최재민원장에게 등이 보이게 돌아앉았다.

미영이 상의를 벗고 미니스커트를 입은탓에 미영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워보였다.


“자..눈을 감고 릴렉스하세요..”


“.............”


최재민 원장은 양손을 미영의 등에 대고 눈을 크게 뜨고있다.


“저..원장님 이상하게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거 같아요..”


“지극히 정상이니까 걱정말고 그냥 흐름에 몸과 정신을 맏기세요..”


잠시후 미영은 온몸에 힘이 풀리면서 스르르 바닥에 누워버렸다.


“이런 한심한년 지 욕심에 제 스스로 낚여들어오다니···.”


최재민 원장은 미영의 탐스러운 가슴과 다리를 만지면서 미영의 차크라를 찾고있다.


“이년은 정말 잘빠졌네...저번에 지희라는 년은 한수에게 줬지만 이년은 내가 직접 가지고 놀아야겠다”


미영의 몸을 탐닉하며 만지던 최재민원장은 미영의 가슴부위에서 차크라를 느낀다.


“이년은 가슴쪽에 차크라가 발달되있구나..그럼 여기로···.”


최재민 원장은 미영의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떼고 가부좌를 틀더니 단전에 기를 모은다.

그러기를 5분여······


‘보인다 이년의 가슴심장쪽에 차크라가···...가자···.’


최재민 원장의 의식이 미영의 가슴쪽심장에 열려있는 차크라를 통해 들어간다.


‘젊은년답게 심장쪽 차크라의 초록색이 아주 선명하구만...가져올게 많겠어···.’


최재민 원장은 미영의 우주와 마음속에 들어가서 미영의 7정과 욕망을 찾고있다.

보인다. 미영이의 욕망과 7정들이···


20대 중반의 젊은 여자답게 애(愛)사랑과 오(惡)미움이 큰탑을 만들고 서로 경쟁을 하고있다.

그 중간에 욕(慾)욕망이 가장 큰탑을 만들고 자리하고있다.


사랑과 미움 욕망의 탑밑에 다른 7정은 자라지못하고 애(愛)와 오(惡) 욕(慾)만 키움으로서 괴로워하고 있는 미영의 정수가 고통을 받으며 떨고있다.

잠도 자지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수많은 채우지못한 욕망으로 인해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미영의 불안한 모습이 보인다.

수많은 상품광고와 친구 부모로부터 배워온 잘못된 욕망과 생각들이 7정들의 부조화를 더욱더 심화시키고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과 조화는 버린채 욕망만 키워옴으로서 스스로의 생각이 불가능한 욕망의 괴물이된 것이다.

미영의 정수는 스스로가 그 부조화로 인해 괴로워하고 고통받는 자신을 느끼며 불면증과 각종 두통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결국 자신의 욕망과 애와 오 감정에 휩싸여 다른 감정들은 돌보지않은채 스스로가 감정괴물이되어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역시나 이년 또한 욕망만 비대하게 키운 바보년이구나...이런 상태에 우주와 마음을 먹어치우는건 일도 아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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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트라피스트 1 17.05.26 214 1 7쪽
35 신해필 원장의 우주 17.05.23 75 0 9쪽
34 다선원 강원도 17.05.18 159 1 12쪽
33 우주 이동 17.05.15 160 1 8쪽
32 차크라증폭기 시연회 17.05.11 150 0 8쪽
31 돌아오는 기억과 러시아 정교회 17.05.10 188 1 7쪽
30 차크라 제어기 17.05.09 158 1 7쪽
29 별 트라피스트-1 17.05.08 127 1 9쪽
28 유심칩의 비밀 17.05.07 206 1 8쪽
27 대악마 출현 17.05.06 124 1 7쪽
26 양자 공간의 방 17.05.04 199 2 7쪽
25 악마 17.05.02 209 1 7쪽
24 진짜 자아와 만들어진 자아 17.04.30 119 1 10쪽
» 인간 흡수 17.04.29 210 1 11쪽
22 빅플랜 17.04.28 167 2 7쪽
21 욕망과 외로움 고독과의 관계 17.04.26 119 2 6쪽
20 욕망과 슬픔에 대하여.. 17.04.25 198 1 10쪽
19 사람을 죽이다. 17.04.25 193 2 6쪽
18 청담점 다선원 17.04.21 160 2 7쪽
17 외로운 누나 17.04.20 169 2 7쪽
16 용기에 대하여.....골통해병 17.04.19 234 3 14쪽
15 다선원의 정체 17.04.19 210 3 7쪽
14 잘생긴 남자와 매운국물닭발 17.04.18 134 3 6쪽
13 다선원 그리고 여자귀신 17.04.17 239 2 10쪽
12 마음의 고통 17.04.17 187 3 8쪽
11 포차귀신 17.04.15 196 2 6쪽
10 동바포차를 열다... 17.04.14 213 2 9쪽
9 오지랍 17.04.13 167 2 11쪽
8 타벳 차마고도의 순환구멍 17.04.12 217 2 10쪽
7 소녀 마음의 벽 17.04.11 236 1 5쪽
6 유치한 락장군 17.04.09 227 2 9쪽
5 락장군과 오장군 17.04.08 210 2 9쪽
4 7정의 의미...모든것은 연결되어져 있다 17.04.06 308 2 10쪽
3 편린 그 의미.. 17.04.05 321 4 5쪽
2 어른 모습속 아기마음 그리고 눈물 17.04.04 396 4 6쪽
1 672754778번째 우주의 시작 17.04.04 762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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