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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65_gongon 님의 서재입니다.

672754778번째의 검은 작은공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gongon
그림/삽화
gon
작품등록일 :
2017.04.04 09:15
최근연재일 :
2017.06.04 08:56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7,662
추천수 :
66
글자수 :
134,253

작성
17.04.11 13:54
조회
236
추천
1
글자
5쪽

소녀 마음의 벽

.




DUMMY

그냥 아기고 아무것도 모르는 작은 소녀의 모습을 하고있다.


“뭐가 그렇게 힘들고 뭐가 그렇게 슬프고 서럽니 애야···”


그 소녀는 진우를 신기한듯 처다본다.


하지만 특별히 진우를 경계하거나 무서워하지는 않는다.


“니 안에 많은 상처가 있었구나....상처를 상처인지 모르고 그걸 이기고 버티려고 독한 마음을 먹었다가 무너지고 다치고 또 독한 마음을 먹고 반복하다보니 니 마음도 몸도 이렇게 다치고 7정의 균형이 깨지고 니 아픈 마음을 스스로가 돌보지조차 못헀구나.....뭘 그렇게 이기려고하고 뭘 그렇게 가지고 싶어서 이렇게 예쁜 소녀가 이렇게까지 스스로를 망가트려가면서까지 귀신에게 자신을 뺴앗기고 아파한거냐... 소녀야....니가 정말 원하는게 뭐니? 사랑? 재물? 권력? 잘생각해봐라.....본능에 이끌려 욕심만 쫓다보니 니가 정말 원하든 행복과 마음의 평화는 잃어버리고 욕망에 눈멀고 피폐해진 니자신을...니가 원하는게 뭔지 자기 스스로에게 솔직해질수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는 다신 귀신에게 지배당하지도않고 너의 우주 또한 큰 평화를 찾을 수 있을것이다”


진우는 소녀의 마음속을 천천히 살피고 있었다.


‘이 소녀의 마음속에 많은 벽과 공간들이 보인다...다 어렸을때부터 부모와 사회 학교로부터 배워왔던 잘못된 편견과 지식 욕망들로 인해 이미 이 소녀가 태어난 모습과 우주를 잃고 해야 한다는 잘못된 의지로 엉뚱한 길을 만들고 존재하지도않는 벽과 성을 쌓다 보니 지금 이 모습까지 오게된거구나···..그래···.소녀야···’


“소녀야...니가 비록 잘못된 길로 갔고 지금도 많은 잘못된 길과 마음에 벽을 만들고는 있으나 아직 늦지는 않았다···니가 태어난 모습을 찾고 편안해지면 길은 자연스레 니앞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소녀는 태어나서 첨듣는 소리에 멀뚱멀뚱 진우만 바라보고있었다.


“제 생각과 하고 싶은 대로 하면 항상 부모님으로부터 선생님으로부터 혼나고 안된다고 야단을 맞아왔어요...전 이제 제가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제가 누구인지도 잘모르겠어요...어떻게해야하나요..”


“뭘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뭘 하지말고 지금 니가 서있는 위치에서 하고자 하는 바를 다 내려놓고 너 자신을 천천히 보렴...결코 누가 너를 압박하지도않고 급한 일도 없단다······.급하고 가고자 하는건 너의 만들어진 의식속의 너이지 진짜 너의 모습은 그런걸 원하지도 갈 필요도 없단다···

편해지고 니 모습을 니가 스스로 정면에서 잘보고 그 편한마음으로 소녀 니가 하고자하는 바를 한다면 그것이 니 길이고 너의 인생일 될 것이다.”


소녀는 갑자기 눈물을 흘린다..그러나 소녀는 그 눈물의 의미를 다 알지는 못한다.


그 눈물은 원래 태어난 소녀가 하고 싶었던 찾고 싶었던 모습을 진우를 통해 다시한번 무의식에서 찾음으로서 흘리는 기쁨이자 지금까지의 만들어진 자신과의 이별을 고하는 눈물이었다.


“그럼 더 아파하지말고자신의 마음과 인생을 소중히 여기면서 예쁘게 잘살아라....안녕”


진우는 뒤돌아서서 소녀의 가슴쪽 차크라로 향한다.


“가자 애들아..오늘도 수고했다....하...”


진우는 소녀의 가슴쪽 차크라를 통해 다시 편의점 알바로 돌아왔다.


역시나 불과 3초정도의 시간이 흘렸을 뿐이다.


진우는 돼지불고기를 우물거리며 계산대로 가고 있었고 편의점 문앞에는 가만히 서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있는 여자가 있다.


‘마음이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구나...귀신은 갈 곳으로 갔고...그럼 된거다···’


여자는 진우를 바라보고 있다.


“죄송합니다. 제가 왜 여기들어왔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그러더니 편의점문을 다시 열고 나가서 가버린다.


‘남은 인생 편하게 행복하게 잘사십시요....’


진우는 빙긋 웃고 있었다


진우는 편의점알바를 마친후 동네 뒷산에 올랐다.


이산에도 많은 생명과 편린의 흔적들이 존재한다.

대화하는 것이 즐겁고 농담도 참 잘한다.


인간은 숨을 계속 쉬지만 산에 나무는 보통 1시간에 한번 긴 호흡을 한다.

나무도 희노애락애오욕의 7정을 다 가지고 있다.

다만 그 표현이 느리고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다.

느리지만 결코 살아있는 생명체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흙도 돌도 다 편린의 흔적을 가지고 있고 그 침묵속에서 굉장히 느리지만 대화도 하고 7정을 다른방식으로 표현하고 느끼고있다


진우는 이들과 대화가 가능하다.

인간의 언어로 하는 대화가 아닌 일정한 흐름과 지구의 편린을 통해서 서로를 느끼며 서로의 감정을 보듬어 준다.

서로의 정수를 느끼며 우주의 기운을 통해서 아주 편안하게 3차원의 세상이 아닌 우주의 영역에서 서로를 느끼고 서로와 대화를 한다.

포근하고 편안하게 서로에게 위로를 주는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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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트라피스트 1 17.05.26 214 1 7쪽
35 신해필 원장의 우주 17.05.23 75 0 9쪽
34 다선원 강원도 17.05.18 160 1 12쪽
33 우주 이동 17.05.15 160 1 8쪽
32 차크라증폭기 시연회 17.05.11 151 0 8쪽
31 돌아오는 기억과 러시아 정교회 17.05.10 189 1 7쪽
30 차크라 제어기 17.05.09 159 1 7쪽
29 별 트라피스트-1 17.05.08 127 1 9쪽
28 유심칩의 비밀 17.05.07 206 1 8쪽
27 대악마 출현 17.05.06 125 1 7쪽
26 양자 공간의 방 17.05.04 200 2 7쪽
25 악마 17.05.02 210 1 7쪽
24 진짜 자아와 만들어진 자아 17.04.30 120 1 10쪽
23 인간 흡수 17.04.29 210 1 11쪽
22 빅플랜 17.04.28 168 2 7쪽
21 욕망과 외로움 고독과의 관계 17.04.26 119 2 6쪽
20 욕망과 슬픔에 대하여.. 17.04.25 198 1 10쪽
19 사람을 죽이다. 17.04.25 194 2 6쪽
18 청담점 다선원 17.04.21 161 2 7쪽
17 외로운 누나 17.04.20 169 2 7쪽
16 용기에 대하여.....골통해병 17.04.19 235 3 14쪽
15 다선원의 정체 17.04.19 210 3 7쪽
14 잘생긴 남자와 매운국물닭발 17.04.18 135 3 6쪽
13 다선원 그리고 여자귀신 17.04.17 240 2 10쪽
12 마음의 고통 17.04.17 188 3 8쪽
11 포차귀신 17.04.15 197 2 6쪽
10 동바포차를 열다... 17.04.14 214 2 9쪽
9 오지랍 17.04.13 167 2 11쪽
8 타벳 차마고도의 순환구멍 17.04.12 218 2 10쪽
» 소녀 마음의 벽 17.04.11 237 1 5쪽
6 유치한 락장군 17.04.09 228 2 9쪽
5 락장군과 오장군 17.04.08 210 2 9쪽
4 7정의 의미...모든것은 연결되어져 있다 17.04.06 309 2 10쪽
3 편린 그 의미.. 17.04.05 322 4 5쪽
2 어른 모습속 아기마음 그리고 눈물 17.04.04 397 4 6쪽
1 672754778번째 우주의 시작 17.04.04 763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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