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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65_gongon 님의 서재입니다.

672754778번째의 검은 작은공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gongon
그림/삽화
gon
작품등록일 :
2017.04.04 09:15
최근연재일 :
2017.06.04 08:56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7,639
추천수 :
66
글자수 :
134,253

작성
17.04.21 12:18
조회
160
추천
2
글자
7쪽

청담점 다선원

.




DUMMY

“거봐...딱봐도 맛도 없고 서비스도 개판일거 같더라···”


“그러네···.딴 데 또가보지뭐..”


“이러다 낮술먹고 막 취해서 애미애비도 못알아보는거아냐?”


“하하 살살 마시자..안주맛이나보면서..메뉴도 살펴보고...근데 벌써 3군데 돌았는데.돈이 얼마야···.하···”


강남역에서 두군데를 들러보고 다시 신논현역으로 지하철을 타고와서 포장마차 한군데를 둘러보고 나와서 갈만한 곳을 찾고 있다.


“성일아 저기 한적한 골목쪽으로 한번 가보자..”


“저긴 너무 외곽아냐..사람들이 올 거같지도 않은데..”


“야..우리 동바포차도 딱 그런자리잖어...한번가보자···”


골목을 따라 굽이굽이 들어간다.


“햐..여기에도 요즘 유행하는 인형뽑기가게 있네...진짜 인형뽑기 가게는 없는데가 없구만···”


요즘 인형뽑기 가게가 대유행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살기힘들다는 말이된다.

태어나는것부터 시작해서 입시 입사 사업 모든게 로또형태를 띠고 잘되면 그나마 사는거고 안되면 비참하기 그지없는 인생을 살아야하는 한국사회의 현실과 너무나 닮아있다.


“진우야..저기 포차같이 생긴 허름한 술집하나있다.”


“어디어디..”


“저기...아..저건 이자카야네···.”


“정말 작은 이자카야네...우리 동바포차보다 훨씬 고급지다···”


“비쌀 거 같긴한데.한번 들어가볼까···”


테이블이 4개정도 있는 작은 이자카야다.

그래도 이자카야답게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도 잘되있다.


“성일아 저기 제일 안쪽에 앉자”


“그래 맘대로해..”


“그냥 별거없는데 그럼 나가사키짬뽕하고 오꼬노미야끼시켜보자···”


콧수염을 기르신 사장님이다.


“사장님 저희 참이슬하나하고 니가사끼 짬뽕하고 오꼬노미야끼하나 주세요”


“난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는데···”


“그냥 함먹어보자..오늘작정하고 시장조사 나온거니까...근데 출혈이 넘심하다···.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좀있다 집에나 가자···.”


진우와 성일이가 한참 수다를 떨고 있는데 이자카야에 너무 예쁘고 세련된 중년 여자와 젊은 남자가 들어온다.


“너 왜그래..일욜일날 드라이브나 가자니까···”


“에이..누님 가끔 이럴때도 있는거죠...조용한데서 한잔해요...”


진우와 성일이가 앉아있는 바로 뒤에 있는 테이블에 앉는다.


갑자기 진우의 머리로 사악한 기운이 관통을 한다.

‘이 기운은···...연남동 다선원의 최재민원장에게서 느꼈던 사악한 기운이다..게다가 그 기운의 크기가 심지어 더 크다···...누구지? 누구길래···..’


“성일아 나 잠깐 화장실좀 다녀올께..”


진우는 일부러 일어나서 바로 뒤에 앉은 남녀를 보러간다.


아주 세련되고 예쁜 여자는 40대 중후반쯤되 보이고 남자는 키도 훤칠하고 30대초반정도로 젊어보인다.


‘저 둘의 사악한 기운이 왜 이렇게 강한거지...특히나 저 여자···.최재민원장의 사악한기보다 더 강하게 느껴진다’


“성일아 니가 이쪽에 좀 앉아라.자리좀바꾸자.”


“왜 자리는바꿔 그냥 있자..귀찮아..”


“아..좀 부탁좀하자.임마..”


진우는 바로 뒷좌석에 앉아있는 수상한 남녀의 대화를 들을 생각으로 자리를 뒷좌석과 붙어있는 방향으로 바꿔 앉았다.


진우는 성일이와 앉아서 대화하면서 저 남녀의 대화를 듣는다..


“재원이 너 오늘 양평쪽으로 드라이브나 가자니까 왜 이런데를 오자고 한거야?”


“에이 누님 좀 편하게 계세요..누님이랑 이렇게 조용한곳에서 오붓하게 한잔하면서 얼굴도 마주보고 애기좀하려고한거죠”


“참나..귀엽고 어리니까 봐준다···.”


“그나저나 오늘까지 몇명한거지?”


“네 그러니까..보자..올해들어서만 450명은 된거같은데요 누님”


“큰일이네···.위치도 강남이고 젤 좋은곳에 자리잡고 있는데..이러면 김기원회장님 뵐 면목이 없는데···”


“아니에요..누님 인원이 다른 지부보다 못한 건 맞지만 여긴 그래도 대한민국에 최고 부촌아닙니까..그 한명한명에 영향력이 다른 지역회원보다 훨씬 더 막강합니다. 이지역은 양보다 질이에요..누님”


“그렇긴한데...근데 너 왜 이런데를 오자고 한거야? 내가 이런데 올거 같이보여?”


“아..아닙니다..여기 사장이 저하고 친하고 좀있다 음식 드셔보시면 알곘지만 요리를 정말 잘해요...맛이나보고 가시라고 ...그리고 일요일 오후라서 사람도없고 조용히 말하기 좋잖아요.사람도 한테이블밖에 없잖아요....에이 왜그러세요.기분푸세요.누님”


“음..그래보자.재원이 너 누나말잘듣고 귀워우니까 봐주는거야···.나도 요즘 특별히 사는 낙도 없고...회원들 작업이나 잘됐음 좋겠는데.진도도 느리고...기분 우울하네..술이나 시켜봐”


남자가 벨을 누르더니 이름을 부른다.


“기성아..”


“여기 우리 다선원 청담점 원장님이셔 기성이 너도 인사드려라”


“아..그 예쁘시다고 소문나신 임경신 원장님이세요..첨뵙습니다.말씀많이 들었습니다. 재원이 친구 한기성입니다.”


“그래요...반가워요...기성이가 여기 음식잘한다고 하던데 맛있는거 몇개 가져와보세요.”


“그럼요..영광입니다. 저도 조만간 다선원에 가입할생각입니다. 잘부탁드리겠습니다. 역시 소문대로 너무 예쁘세요···”


잠시후 각종꼬치구이에 알탕을 내온다.

계속 뒷테이블만 힐긋힐긋 처다보던 성일이가 말한다.


“야..저거 맛나나봐..우리도 저거 먹어보자···”


“알써 하나시켜봐...맛이나보자···”


이상하다. 왜 연남동 다선원 최재민원장과 한수라는 남자한테 느꼈던 기운이 지금 저 여자하고 같이온 남자한테도 느껴지는것이 아닌가···


“야..너 어딜만져···”


“에이 누님도...기분푸시라니까···.기분푸세요..”


같이온 남자가 누님이라는 여자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하고있다.


‘하 저것들 뭐냐···.부럽네···..’


성일이도 언제봤는지 넋이 나갔다.


“우와...여자 너무 세련되고 예쁘다···..”


“재원아 우리 다선원이나 가서 좀 편히 쉬자..오늘 별로 술안땡겨···.”


“그러세요···.그럼 가요..우리 다선원가서 같이 편히 쉬어요···”


‘그렇지..역시나 다선원···.’

진우는 대화하다말고 급하게 다선원 청담점을 검색한다.



가깝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보니 여기서 걸어서 10분거리다.


“성일아 미안한데 너 여기서 한 30~40분정도 혼자 좀 술마시고 있을래? 나 갑자기 여기서 볼일이 생각났어···”


“니가 여기가 어디라고 갑자기 볼일이 생겨?


“아..좀 나좀봐주라...나중에..천천히 애기해줄께···.다녀와서 당근 술은 내가살거고···”


“야..지금 같이 동업하는처지에 니돈내돈이 어딨어...암튼 다녀와..넘늦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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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암흑공간 17.06.04 73 0 9쪽
36 트라피스트 1 17.05.26 214 1 7쪽
35 신해필 원장의 우주 17.05.23 75 0 9쪽
34 다선원 강원도 17.05.18 159 1 12쪽
33 우주 이동 17.05.15 160 1 8쪽
32 차크라증폭기 시연회 17.05.11 150 0 8쪽
31 돌아오는 기억과 러시아 정교회 17.05.10 188 1 7쪽
30 차크라 제어기 17.05.09 158 1 7쪽
29 별 트라피스트-1 17.05.08 127 1 9쪽
28 유심칩의 비밀 17.05.07 206 1 8쪽
27 대악마 출현 17.05.06 124 1 7쪽
26 양자 공간의 방 17.05.04 199 2 7쪽
25 악마 17.05.02 209 1 7쪽
24 진짜 자아와 만들어진 자아 17.04.30 119 1 10쪽
23 인간 흡수 17.04.29 210 1 11쪽
22 빅플랜 17.04.28 167 2 7쪽
21 욕망과 외로움 고독과의 관계 17.04.26 119 2 6쪽
20 욕망과 슬픔에 대하여.. 17.04.25 198 1 10쪽
19 사람을 죽이다. 17.04.25 193 2 6쪽
» 청담점 다선원 17.04.21 161 2 7쪽
17 외로운 누나 17.04.20 169 2 7쪽
16 용기에 대하여.....골통해병 17.04.19 234 3 14쪽
15 다선원의 정체 17.04.19 210 3 7쪽
14 잘생긴 남자와 매운국물닭발 17.04.18 134 3 6쪽
13 다선원 그리고 여자귀신 17.04.17 239 2 10쪽
12 마음의 고통 17.04.17 187 3 8쪽
11 포차귀신 17.04.15 196 2 6쪽
10 동바포차를 열다... 17.04.14 213 2 9쪽
9 오지랍 17.04.13 167 2 11쪽
8 타벳 차마고도의 순환구멍 17.04.12 217 2 10쪽
7 소녀 마음의 벽 17.04.11 236 1 5쪽
6 유치한 락장군 17.04.09 227 2 9쪽
5 락장군과 오장군 17.04.08 210 2 9쪽
4 7정의 의미...모든것은 연결되어져 있다 17.04.06 308 2 10쪽
3 편린 그 의미.. 17.04.05 321 4 5쪽
2 어른 모습속 아기마음 그리고 눈물 17.04.04 396 4 6쪽
1 672754778번째 우주의 시작 17.04.04 762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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