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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65_gongon 님의 서재입니다.

672754778번째의 검은 작은공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gongon
그림/삽화
gon
작품등록일 :
2017.04.04 09:15
최근연재일 :
2017.06.04 08:56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7,631
추천수 :
66
글자수 :
134,253

작성
17.04.19 11:29
조회
209
추천
3
글자
7쪽

다선원의 정체

.




DUMMY

오늘도 진우는 틈틈히 포차문을 열고나와서 다선원을 바라본다.


‘성일이놈이 빨리 와주면 한번 더 올라갔다오면 좋을텐데..’


진우는 아직도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지구에 균형을 깨고 편린을 어지럽게 만드는 행위를 지구에 있는 생명체가 한다는 것이..


‘대체 목적이 뭐란말인가···.’


최재민 원장과 친하다는 한수라는 남자의 마음에 들어갔을때 봤다.

마음의 조화는 이미 어그러져있고 욕망의 거대한 탑속에 모든 7정을 가두고 그 욕망의 목표만을 향해가고 있는 그 단단한 집념과 광기를······

대체 무엇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말인가..




지금으로 부터 2년전······..

한국 최고의 대기업 구성그룹 회장실···..


“그래서 이번엔 어떻게 할건가?”


“회장님 앞으로의 변화에 대비하셔야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더욱 인류는 확실하게 노예층과 회장님같으신 지배층으로 나누어질 것입니다.

지금 민주주의니 대중이니하는 것들은 조만간 없어지고 새로운 소수 귀족체제가 올것입니다.

과거에 귀족체제가 육체적인 지배 위주였다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그런걸 넘어서 정신지배를 통해 육체는 물론이고 정신까지 지배할수있는 더 확실한 구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지금부터 철저하게 하나씩하나씩 치말한 계획하에 추진하셔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부모들부터 정신을 잘 만들어서 세뇌시켜놓고 그렇게한다면 당연히 그 아이들은 그 부모의 머리속 기본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같이 세뇌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주입한 생각외에 가끔 튀어나오는 다른생각을 하는 이상한 인간들은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공포와 소외감을 들도록 마음 깊은 곳에 공포심을 만들어 심어 놓을겁니다.

좀더 확실한 기반과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확실한 주입을 통해 사고체계를 만들어놔야합니다..


아시다시피 그 최고의 도구는 욕망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세상에서는 회장님도 너무나 잘아시는 돈입니다.


앞으로 20년안에 돈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가 될것입니다.

일은 로봇이하고 그 조정과 관리 또한 인공지능이 담당하게될 것은 자명합니다.

그러면 인류는 다들 감히 회장님같은 분하고 동등하게 살려고하고 행복해지려고 하고 회장님 같은 분들한테 가지고 있는 지금과 같은 존경과 경외감 공포심을 잃어버리게 될것입니다.


돈이면 어떻고 다른거면 어떻습니까..인간의 욕망을 이용해서 지금같은 지배채제를 유지하고 더 확고한 지배를 하시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개돼지만도 못한 대중을 지금처럼 회장님 발밑에 두기위해서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20~30년안에 돈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극소수 회장님과 저희같은 의식이 꺠어있는 사람들은 지구에 모든인간들을 개돼지처럼 부리고 지배하면서 영생을 누리게 될것입니다.

육체는 당연하고 정신까지말입니다.”


자본주의에 독점을 이어갈 구상이다.

이젠 돈이 아닌 인간들의 우주를 수집하고 그 정신지배가 목적이다

어차피 정신지배가 이루어진다면 인류 역사상 실질적인 최악의 노예체제가 될것이다.


“회장님은 지금 하시는 사업을 통해서 계속 욕망을 수집하고 계시면되고 북극지방 그린란드에 말씀드린 초대형서버를 제조해주십시요..또 광고를 통해서 욕망을

더 자극하시면 그 미쳐날뛰는 욕망을 저희가 잡아서 모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저희는 전국에 조직을 만들어서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음..자네의 능력은 충분히 잘 알고는 있지만.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 수십억명의 인간정신을 지배할수 있다는 거지?”


“그 부분은 좀 더 은밀하게 말씀드려야곘는데···”


안경을 낀 어떤남자가 귓속말을 하기위해 구성그룹 회장 곁으로 걸어간다.





“야..진우야···.”


밖에서 쉬고 있는데 저기 멀리서 성일이가 오고있다.

손에 뭔가 들고있다.


“너 밖에서 뭐하냐..손님없어? 너 고생할까봐 생각해서 오다가 붕어빵3마리나 사왔다..히히히..”


“이런 징그런놈 어제 돈 맛좀보더니 아주 신나셨구나···”


“당연하지...그럼 넌 아냐?”


“야 됐고 어여 들어나가자”


지금은 저녁 7시가 좀넘은 시간···

낮술 즐기러온 손님들이 왔다가 빠져나가고 아직 저녁 손님은 없다.


“야..뭐냐...진짜 손님이 하나도없네..”


“어우..급하긴...임마..아까 4시부터 손님이 몰려와서 한바탕 정신없다가 지금좀 잠시 이런거야..기달려봐...퇴근하고 물밀듯 몰려 올 시간이야···”


성일이와 포차로 다시 들어오는데 최재민 원장이 2층으로 올라가는것을 봤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되지를 않는다.


모든 생명체와 우주는 탄생이 있고 죽음이 있는 것이고 물질 또한 그 순리를 벗어날 수가 없다.

인간이 느끼는 7정 또한 그 안에 있으며 인간의 마음과 우주 또한 그 순리안에서 움직이고 조화를 이루며 살고 죽으며 반복을 겪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저 최재민 원장이 가지고 있는 기운은 그 순환에 있어서 죽음과 인간세상의 이해로는 쓰레기같이 버려서 다시 돌아와야할 그 지점에서 그 기를 모아서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인간을 포함한 만물이 살아오면서 쌓아온 온갖 감정의 탑과 악함 버리고 버려서 편안해져야할 집념 욕망을 모아서 가지고 있는것이다.

우주의 흐름을 역행하고 무엇인가를 위해 일을 꾸미고 있는것이다.


어차피 없애도 또생긴다.

최재민 같은 생물과 흐름들은...

그래서 불안정한게 우주고 인간의 욕망이자 7정이다.

그런 이유로 조화가 유지되기 어려운 것이지만 우주전체로봐서는 어느정도의 조화가 유지되어 지금의 우주의 존재가 가능한 것이다.


결국 672754778 번째의 작은 검은공에서 시작된 우주 또한 불안정한 우주일뿐이다.

인간이 불안정한 존재인 것처럼 서로 다른존재가 아니듯이 존재할수 있는 시간이 다를뿐 같은 곳에서 왔고 같은곳으로 순환하는 우주와 인간은 서로가 서로에게서 온 존재인것이다.

진우가 다시 오지않아도 될 672754778 번째의 작은 검은공에서 만들어진 우주의 먼지같은 존재인 지구에 온이유는 지구의 크기와 존재의미 그리고 지구의 생명체에 의미를 두어서가아니다.


지구에는 자신을 태어나게 한 우주의 편린을 이해하고 조화와 내려놓음을 통해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인 우주보다 더 큰 존재가 될수있는 인간의 마음이란것이 존재하기 떄문이다.

물론 인간의 마음과 우주는 인간을 태어나게 한 우주와 같아서 불안정하고 언제든지 스스로가 조화를 깨고 다시 우주속으로 순환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순환을 넘어서 더 큰존재가 될수 있다는 것을 진우는 봤기에 단하나에 생명체에게라도 그 기회를 주기위해 온것이다.

안타까움이고 슬픔이고 측은지심이다.




“야 진우야..닭발이 왜이렇게 적어? 어제보니까 꽤 있는거같던데···”


성일이한테 손님들에게 닭발을 서비스로 준 것을 들키면 안된다.


“아냐..임마..어제 장사때 거의 다쓰고 아직 못사다놓은거야...미안한데 니가 요앞 시장가서 5천원어치만 더 사다주라..”


“알써...근데 이상하네...어제 분명히 남아있는거 본거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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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암흑공간 17.06.04 72 0 9쪽
36 트라피스트 1 17.05.26 213 1 7쪽
35 신해필 원장의 우주 17.05.23 75 0 9쪽
34 다선원 강원도 17.05.18 159 1 12쪽
33 우주 이동 17.05.15 160 1 8쪽
32 차크라증폭기 시연회 17.05.11 150 0 8쪽
31 돌아오는 기억과 러시아 정교회 17.05.10 188 1 7쪽
30 차크라 제어기 17.05.09 158 1 7쪽
29 별 트라피스트-1 17.05.08 127 1 9쪽
28 유심칩의 비밀 17.05.07 205 1 8쪽
27 대악마 출현 17.05.06 124 1 7쪽
26 양자 공간의 방 17.05.04 199 2 7쪽
25 악마 17.05.02 209 1 7쪽
24 진짜 자아와 만들어진 자아 17.04.30 119 1 10쪽
23 인간 흡수 17.04.29 209 1 11쪽
22 빅플랜 17.04.28 167 2 7쪽
21 욕망과 외로움 고독과의 관계 17.04.26 119 2 6쪽
20 욕망과 슬픔에 대하여.. 17.04.25 197 1 10쪽
19 사람을 죽이다. 17.04.25 193 2 6쪽
18 청담점 다선원 17.04.21 160 2 7쪽
17 외로운 누나 17.04.20 169 2 7쪽
16 용기에 대하여.....골통해병 17.04.19 234 3 14쪽
» 다선원의 정체 17.04.19 210 3 7쪽
14 잘생긴 남자와 매운국물닭발 17.04.18 134 3 6쪽
13 다선원 그리고 여자귀신 17.04.17 239 2 10쪽
12 마음의 고통 17.04.17 187 3 8쪽
11 포차귀신 17.04.15 196 2 6쪽
10 동바포차를 열다... 17.04.14 213 2 9쪽
9 오지랍 17.04.13 166 2 11쪽
8 타벳 차마고도의 순환구멍 17.04.12 217 2 10쪽
7 소녀 마음의 벽 17.04.11 236 1 5쪽
6 유치한 락장군 17.04.09 227 2 9쪽
5 락장군과 오장군 17.04.08 209 2 9쪽
4 7정의 의미...모든것은 연결되어져 있다 17.04.06 308 2 10쪽
3 편린 그 의미.. 17.04.05 321 4 5쪽
2 어른 모습속 아기마음 그리고 눈물 17.04.04 396 4 6쪽
1 672754778번째 우주의 시작 17.04.04 762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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