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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퍼 님의 서재입니다.

변수의 굴레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세스퍼
그림/삽화
발아현미우유
작품등록일 :
2014.08.20 17:22
최근연재일 :
2020.08.11 17:50
연재수 :
389 회
조회수 :
450,816
추천수 :
12,219
글자수 :
3,143,319

작성
16.07.30 19:28
조회
582
추천
14
글자
15쪽

(22막) 세 개의 오만 (9)

DUMMY

“마음에 들지 않아요.”

길고 굵었던 ‘정찰’을 마치고 복귀하는 길, 레이쇼는 자신이 줄곧 반복해왔던 말을 또다시 내뱉으며 주변의 공기를 흩트려놓는다. 하지만 여전히 별다른 반응이 없는 지휘관들의 뒷모습을 보며, 그는 답답한 듯 그렇지 않아도 반쯤 풀어헤쳤던 정복의 옷깃을 잡아당긴다.

“아니, 저놈들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모르는데, 지금이라도 별동대를 데려와서 싹 쓸어버리는 게-”


“단순히 수가 많다고 해서 우리가 이 반도의 주인이 되는 건 아니에요, 중위.”


옅은 미소와 함께 뒤를 돌아보는 왕비였다. 제아무리 위아래 없기로 소문난 레이쇼였지만, 그런 그도 지나의 미소 앞에서만큼은 한 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마제스티, 물론 그런 건 아니지만, 저 덜린놈이 제 입으로 말하지 않았습니까? 어윈과의 의리를 지킬 거라고. 그건 즉, 우리의 잠재적인 적이 될 수도 있다는 뜻 아닌가요?”


“배려에 대한 보답을 할 뿐이지, 자기들은 용병이 아니라고 말했잖아요.”


“놈들의 말을 믿을 수 있다면 말이죠.”


레이쇼의 불평에 결국 지나는 고개를 살짝 가로 저으며 체념의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맹목적인 적대가 아니더라도, 레이쇼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는 또 있었다.


“중위의 말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왕비.”

‘늑대’가 자신의 말에 동조해주었다는 사실에 감격하여 두 팔을 높게 쳐드는 레이쇼. 그런 그의 반응은 아랑곳하지 않고, 크라트는 덤덤하게 말을 잇는다.

“누구도 덜린이라는 종족의 생태를 완벽히 알지 못한다. 그들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해서 그들의 전부를 보았다고 할 수는 없어. 객관적인 사실은, 덜린은 지금 종족의 염원을 위해 ‘배려’를 빚지면서도 여기 묶여있다는 거다. 그게 어떤 형태로 변수가 되어 나타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정말로 우리의 적이 ‘어윈’뿐이었다면 걱정할 필요 없었겠죠.”


유일하게 어윈 아이언하트와 직접 겨뤄본 지나의 감상이다. 물론, ‘검’으로 어윈을 무너트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나가 여태까지 만나보았던 검성, 또는 검성에 가까웠던 그 어떤 기사들보다도 단단하고 거대했다. 검으로 찌르고 베어도 쓰러트리지 못할 것 같은 존재는 그가 처음이었으니까. 다만, 그 규모를 ‘전투’에서 ‘전쟁’으로 확대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어윈이 검성은커녕, 군단장조차 되지 못한 이유는 명백했다. 지나와 크라트는 단 한 번의 교전만으로 그 사실을 눈과 피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어쩌면 그 한 번의 교전으로 이번 침공은 마무리될 수도 있었지만, 그의 전략적 패착을 수습한, 미지의 존재. 크라트는 지나가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고개를 끄덕인다.


“엘라로부터 전해 들은 어윈의 성격이 정말이라면, 그의 부대 내에서 상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전략적 개입을 하는 부하는 상상하기 힘들다. 설마 있었더라도, 지금쯤 어윈에 의해 목이 나가떨어졌겠지.”


“네, 하지만 우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해요. 만약 어윈의 곁에 그의 부족한 머리를 보충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남아있고, 그 사람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을 찾는다면....... 그건 덜린이겠죠.”


“아니, 그럼 더더욱 놈들을 처리해야죠!”


“아이참,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래도.”


지나는 자신의 곁으로 다가온 참모를 미소만으로 물리친다. 볼멘소리가 들려왔지만, 그뿐이었다.

망가진 숲길을 빠져나오자마자, 잘 정돈된 진지가 그들을 반긴다. 저 멀리 초병과 담소를 나누던 왕녀가 이쪽의 냄새를 알아채고 행복한 얼굴로 손을 흔든다.

그 미소에 화답하여 손을 들어 보이면서도, 지나의 의식과 왼손은 먹색의 불꽃을 품고 있는 검집을 계속해서 매만지고 있었다.





====================





잘려나간 산의 허리 아래로 태양이 고개를 숙였지만, 광부들의 곡괭이는 멈추지 않는다. 침묵이라는 이름처럼, 덜린들은 단 한마디의 대화도 없이, 오직 바위를 깨트리고 잔해를 치우는 것으로 몸의 대화를 나누는 중이었다.


“.......”


가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말 그대로 땅의 파편일 뿐인 조각들을 한가득 수레에 실어 구덩이를 빠져나오던 고브나이의 발길이 멈춰 선다. 그는 약간 당황하고 있었다. 이 광산에 오랫동안 머물러있었지만, 하루에 두 번씩이나 인간을 마주한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말을 할 수 있다는 덜린이 바로 당신인가요?”


“그렇다.”


“이스누시아의 영주이신 어윈 아이언하트 대령님의 명령으로 왔습니다. 전 그분의 부관입니다.”


“.......”


어윈의 이름이 나오자 고브나이는 다시 한 번, 이번엔 자세히 눈앞의 인간을 살펴본다. 몇 시간 전 이곳에 찾아왔던 카나반의 인간과는 달리, 이 여인에게선 그 어떠한 강직함도, 위협도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내민 한 장의 종이는, 오랜만에 조우했던 ‘오미누스 움브라’보다도 불길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공용어를 읽을 줄 모르신다면 대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건 당신들이 계약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확인서입니다.”


“.......확인서?”


고브나이는 마치 더러운 것이라도 만지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두 손가락만으로 여인이 내민 종이를 집어 든다.


“네, 우린 당신들에게 있을 곳과 식량, 일거리를 제공해주었고, 그 배려에 대한 대가로 무기를 공급받았죠. 저는 그 계약이 끝났음을 알려드리러 온 겁니다.”


“무슨 소리냐, 우리를 향한 배려는 우리가 직접 선택한다. 그걸 철심장이 멋대로-”


“하지만 이제 그 수레 속에 철광석은 담겨있지 않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말’에 익숙지 못했던 고브나이의 혀가 멈춰 선다. 동시에 가면 밖으로도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눈빛을 내뿜었지만, 아무런 힘도 없는 눈앞의 여인은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우린 당신들에게 존재의 이유를 주었고, 당신들은 그에 보답하여 철을 캐고 무기를 만들어줬습니다. 이게 바로 당신들이 선택한 배려에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돌아오는 ‘철과 무기’는 없습니다. 우리가 당신들에게 주고 있는 이 배려를 지속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언제까지 우리가, 우리의 영토에서 당신들이 그런 흙더미만 파내는 걸 용인하고 있어야 합니까? 덜린족의 입장에서, 이게 합당하고 명예로운 일입니까? 아무런 대가도 없이 배려만 받고 있는 상황이?”


“.......”


지금만큼은 고브나이도 다른 자신의 동족들처럼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 제국의 ‘목소리’에게는 철이 말라버린 이 땅에서, 지금 자신들이 뭘 위해 남아있는지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으니까.


“지금 우린 영토를 침략해온 적군에 맞서 전쟁 중입니다.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이곳을 거점으로 삼기로 군회의에서 결론이 났으니, 하루 빨리 이곳에서 퇴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왜 여기에 남아있는지,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지 부관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만약 그들이 인간이었다면 이 결정에 앙심을 품고 난동을 부리거나 배신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관은, 덜린이라는 종족이 가지고 있는 ‘명예’의 개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걸 어떤 방식으로 이용해야 할지도.


“잠깐, 인간.”


예상보다 빨리 자신을 붙잡는 고브나이의 목소리에, 부관은 재빨리 미소를 지우고 그를 향해 뒤돌아선다.


“뭐죠?”


“우리가 선택한 배려에 대해 책임은 진다. 하지만 아직 우린 여기서 할 일이 남아있어.”


“.......그래서요?”


금방이라도 떠나갈 듯, 의도적으로 반쯤 몸을 되돌리는 부관.


“네가 말했던 것처럼 이 근방에선 더 이상 철이 나오지 않는다. 오랜 기간 탐색하고, 대지에 이런 깊고 거대한 상처까지 남겨봤지만 맥은 보이지 않아. 그럼에도 철심장은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었다. 그 대가는 반드시 지불 해야 할 터.”

성큼성큼 다가와 부관이 내밀었던 종이를, 조금의 구겨짐도 없이 그대로 돌려주는 고브나이. 부관이 그걸 다시 받아들자마자 덜린족은 다시 흉측한 어금니를 움직인다.

“우리가 선택한,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배려에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 채굴과 무기생산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성벽의 보수, 갑옷의 수리, 망치로 하는 건 모두 가능하다.”


“글쎄요......., 성벽엔 문제가 없고 갑옷들도 딱히 손볼 데가 없는데.......”

말끝을 흐리며 깊은 고민에 잠기는 부관. 그녀는 고브나이의 가면 속에서 초조함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마치 큰 선심을 쓴다는 듯,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아, 한 가지 해주실 수 있는 일이 있긴 있네요.”


“뭐냐?”


기다리지 못하고 달려드는 고브나이를 향해, 부관은 아무런 색이 보이지 않는 표정으로, 살짝 고개를 기울인다.


“당신들의 망치로, 다른 걸 두드려볼 생각은 없나요?”





=====================





“그래서, 감상은?”

혼자 가겠다고 했는데도 굳이 온종일 따라붙은 그림자를 향해 벤이 좋은 시선을 보내줄 리가 없었다. 의도적으로 그의 질문을 무시했지만, 그런 벤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렌은 다시 한 번 벤의 신경을 긁는다.

“무릎은 어때?”


“아, 거 참 드럽게 시끄럽네. 내가 말했지. 따라오려면 입 좀 닥치고 있으라고.”


“너는 내가 그 말을 들을 거라 생각하셨어?”


“그래서 오지 말라고 했잖아.”


“너는 내가 그 말을 들을 거라 생각하셨어?”


“.......”


생글생글한 렌의 미소. 벤은 무릎만 멀쩡했다면 자신과 똑같은 저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을 테지만, 목발을 짚고 몇 시간 동안이나 전선을 둘러본 그의 체력으론 수통의 마개를 여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래서, 감상은?”


되돌아온 렌의 질문. 벤은 자신이 대답하지 않는 이상 이 고통이 지속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미지근한 물 한 모금과, 이어지는 한숨.


“역시 뭔가 있어.”


“있어? 누구한테? 브린타이나? 아니면 3군단?”


“둘 다.”


“오호.”

흥미롭다는 듯, 먹색 눈동자를 빛내며 수풀을 헤치고 벤의 곁으로 기어오는 렌.

“뭐가 있는데?”


“몰라. 아무튼 둘 다 뭔가 숨기고 있어. 3군단은 모든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보고 있음에도 본격적으로 쳐들어오려고 하질 않고, 브린타이나는 손해를 보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소극적인 태도를 고집 중이야. 양측 모두 이런 대치상태가 길어지면 좋을 게 없을 텐데도 말이지.”


“그래서?”


“그래서는 뭔 그래서야?”


벤의 혀에서 조금씩 짜증이 올라서기 시작한다. 물론, 렌으로서는 반가운 바.


“아니, 우리 여기 판 키우러 왔다며?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냐? 난 빨리 제국새끼들 족치고 반반한 년 하나 잡아다가 내 조-”


“시끄러, 닥쳐. 거기까지.”


그의 음담패설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의 존재 자체를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벤은 무릎의 통증과는 별개로 푸석푸석한 머리를 벅벅 긁으며 미간을 구긴다.

쪼개진 바위를 의자 삼아 둘이 앉아있는 곳은, 전장의 우측면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기슭. 브린타이나측의 숲을 사이에 끼고 있긴 했지만, 당장이라도 제국군이 나타나도 이상할 것 없는 최전방이었다. 몸도 온전치 못한 최고지휘관이 이런 곳에 홀로 정찰을 나간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잔소리만으론 끝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몰래, 혼자 움직이고 싶었던 벤이었지만, 어째선지 그의 곁에서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는 자칭 형제 때문에 벤은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다.

물론, 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렌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동행이었다. 벤의 그림자에 따라붙은 존재가 또 있었으니까.


“남쪽에서 제국군이 움직이고 있어.”


기척도 없이 들려온 목소리에 벤과 렌은 동시에 흠칫한다. 새하얀 원피스 말고는 그 어떤 것도 걸치지 않은 가벼운 차림의 소녀가, 바위 위에 올라서서 둘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출신 국가를 연상케 하는, 눈처럼 새하얀 피부와 가녀린 팔다리. 그와 대비되는 시커멓고 커다란 눈망울과, 암흑처럼 바람에 휘날리는 기다란 머리카락들. 숲의 풍경과는 이질적인 모습이었지만, 벤과 렌이 그녀에게서 느끼는 이질감은 단순히 외견의 문제가 아니었다.


“.......야, 아무리 그래도 속옷은 입고-”


렌은 말을 잇지 못한다. 진이 왼발로 그의 얼굴을 짓밟은 것이다. 맨발이었기에 렌의 굴욕감은 배가 되었지만, 어디선가 들려오는 짐승의 목울림이 모든 적의를 사르르 녹여버린다.


“제국군이라니? 어디?”


다행히 벤은 진의 치마 속보다는 그녀의 말에 더 관심이 가는 모양.


“남쪽 계곡으로. 숫자는 한 이십 명정도? 특별한 목적이 있는 거 같진 않고, 그냥 정찰대인 거 같은데.”


“.......정찰대라.”

벤이 턱을 짚고 고민하는 사이, 렌은 진의 엄지발가락을 깨물어 마침내 굴욕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주인의 비명을 들은 레오가 녹색의 위장을 풀고 달려온 탓에 지축이 뒤흔들렸지만, 벤은 그 소란의 와중에도 사고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가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땐, 렌이 야수에게 씹히지 않기 위해 단창을 치켜들어 버티고 있었다.

“.......렌, 진. 부탁 하나만 하자.”


“들어주면 뭐해줄 건데? 여자 하나만 줄래? 내 취향은 알지?”


“부탁? 돌았니? 말했지, 날 전력으로 써먹을 생각하지 말라고.”


정말이지 협조적인 형제남매들. 벤은 짧게 한숨을 내쉰다.


“먼저 렌, 말했지만 내 부대에선 그딴 짓 안 돼. 그리고 진, 난 너에게 이미 목숨을 내준 입장인데 작은 부탁 정도는 들어줄 수 있는 거 아냐?”


“.......”


살며시 눈을 마주하는 렌과 진.

진이 고개를 끄덕이자, 마침내 렌은 레오의 입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부탁이 뭔데?”


고대야수의 침으로 흥건한 셔츠를 벗어 던지며 렌이 물었다.


“무작정 우리가 끼어들 수는 없어. ‘미소’가 우릴 감시하고 있을 테니까. 그럼, 우리가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만들어야겠지?”


“.......어떻게?”


진이 여전히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새하얀 미간을 구긴 채 되물었다. 그러나 렌은 달랐다. 그는, 레오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자신의 입술을 핥으며 입맛을 다시는 중이었다.

벤이 저런 얼굴을 할 땐 반드시 재밌는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으니까.


“간단해.”


그리고 벤은,

그런 렌의 기대를 무너트리지 않는다.





“적이 우릴 지목하게 만드는 거야.”


작가의말

언제나 미흡한 글을 봐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색한 문장이나 문맥, 오타가 있다면 지적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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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의 굴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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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막간) 하나의 밤하늘, 세 개의 달빛 +11 16.08.29 627 14 15쪽
242 (22막) 세 개의 오만 (14) +10 16.08.24 585 13 16쪽
241 (22막) 세 개의 오만 (13) +9 16.08.19 456 13 26쪽
240 (22막) 세 개의 오만 (12) +6 16.08.14 501 9 18쪽
239 (22막) 세 개의 오만 (11) +10 16.08.09 602 11 17쪽
238 (22막) 세 개의 오만 (10) +6 16.08.05 614 13 14쪽
» (22막) 세 개의 오만 (9) +6 16.07.30 583 14 15쪽
236 (22막) 세 개의 오만 (8) +8 16.07.26 541 11 24쪽
235 (22막) 세 개의 오만 (7) +8 16.07.20 642 13 19쪽
234 (22막) 세 개의 오만 (6) +7 16.07.15 686 12 21쪽
233 (22막) 세 개의 오만 (5) +8 16.07.10 691 13 22쪽
232 (22막) 세 개의 오만 (4) +6 16.07.05 642 14 18쪽
231 (22막) 세 개의 오만 (3) +9 16.06.30 584 12 18쪽
230 (22막) 세 개의 오만 (2) +6 16.06.25 656 13 18쪽
229 (22막) 세 개의 오만 (1) +6 16.06.20 736 15 16쪽
228 (막간) 현실을 마주하며 +4 16.06.15 757 16 16쪽
227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10) +10 16.06.10 737 14 21쪽
226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9) +8 16.06.05 736 12 16쪽
225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8) +4 16.05.30 703 15 19쪽
224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7) +6 16.05.25 730 11 19쪽
223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6) +4 16.05.20 960 10 22쪽
222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5) +5 16.05.14 782 12 18쪽
221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4) +2 16.05.09 710 13 15쪽
220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3) +6 16.05.04 1,035 12 18쪽
219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2) +4 16.04.28 748 16 17쪽
218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1) +8 16.04.23 856 15 19쪽
217 (막간) 필요없는 증명. 필요한 증명. +10 16.04.18 745 18 13쪽
216 (20막) 증명 (9) +4 16.04.13 705 18 16쪽
215 (20막) 증명 (8) +8 16.04.08 677 20 16쪽
214 (20막) 증명 (7) +11 16.04.02 741 14 16쪽
213 (20막) 증명 (6) +10 16.03.28 788 13 15쪽
212 (20막) 증명 (5) +8 16.03.23 817 17 24쪽
211 (20막) 증명 (4) +8 16.03.18 952 16 23쪽
210 (20막) 증명 (3) +10 16.03.12 816 17 20쪽
209 (20막) 증명 (2) +10 16.03.07 892 20 19쪽
208 (20막) 증명 (1) +10 16.03.02 770 18 18쪽
207 (막간) 지평선으로 향하는 한걸음을 지켜보는 사람들 +8 16.02.26 853 19 17쪽
206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10) +8 16.02.21 917 24 21쪽
205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9) +10 16.02.16 1,040 20 22쪽
204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8) +6 16.02.11 815 17 28쪽
203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7) +6 16.02.06 771 19 21쪽
202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6) +6 16.02.01 832 17 22쪽
201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5) +10 16.01.27 827 17 17쪽
200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4) +10 16.01.22 970 16 18쪽
199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3) +8 16.01.17 711 20 18쪽
198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2) +10 16.01.12 778 20 19쪽
197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1) +8 16.01.07 799 21 13쪽
196 (막간) 언젠가 +4 16.01.02 951 22 16쪽
195 (18막) 우리가 다시 목소리를 품기 위해서 (12) +8 15.12.28 808 25 23쪽
194 (18막) 우리가 다시 목소리를 품기 위해서 (11) +6 15.12.23 938 2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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