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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퍼 님의 서재입니다.

변수의 굴레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세스퍼
그림/삽화
발아현미우유
작품등록일 :
2014.08.20 17:22
최근연재일 :
2020.08.11 17:50
연재수 :
389 회
조회수 :
450,811
추천수 :
12,219
글자수 :
3,143,319

작성
16.05.09 22:51
조회
709
추천
13
글자
15쪽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4)

DUMMY

본래 축제의 파도가 넘실거렸어야 했던 밤이 조용히 물러나고, 옅은 해가 지평선으로 쏟아져 나뭇가지 끝으로 부서진다. 이제 막 녹화작업이 시작된 참이었지만, 마즈다힐엔 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색’이 또렷하게 대지를 적시고 있었다.


“.......”


그러나 부드러운 햇살과 그 아래 어린 숲을 내려다보는 벤의 눈밑엔 피로의 그림자가 가득했다. 밤새 이어지는 행군이나 전투에도 빛을 잃지 않았던 그의 눈빛도 의미 없이 오고가는 높은 언성과 토론에는 당할 수 없던 모양. 혀의 각성과 함께 복잡한 머릿속을 진정시키기 위하여 와인잔을 들고 있기는 했지만, 그의 친구는 벤이 당장이라도 이곳을 빠져나가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었다.


“쥬넨의 말, 어떤 거 같아?”


“쥬넨의 말보다 쥬넨이라는 인간을 먼저 믿을 수 있는지를 따져 봐야 하는 거 아니냐.”


벤이 망루 위로 올라서는 친구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대답했다. 그는 한 손으로는 난간 위로 턱을 괴고, 한 손으로는 와인잔을 바깥의 허공으로 내밀어 이리저리 돌려보는 중이었다.


“믿지 않지. 아니, 믿을 수가 없지. 하지만 그가 갖고 온 정보는 그럴싸하지 않아?”


“그럼 지금 눈에 불을 켜고 달라붙을 준비하고 있는 의원들한테도 그렇게 말해보든가. ‘그럴싸하다-’고.”


“난 검성에게 묻고 있는 거야. 다른 의원들이나 지휘관들의 의견은 필요 없어.”


천천히 벤의 곁으로 다가와 난간 위로 팔꿈치를 올려놓는 로빈. 벤은 왕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초라한 차림의 친구를 곁눈질로 올려다보며 짧은 한숨을 내쉰다.


“.......왕아. 가끔은 너의 그 무거운 신뢰가 걱정되는구나. 나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는 지휘관들과 나보다 훨씬 깊은 병법을 익히고 있는 지휘관들은 많아. 네가 왕실참모진이란 걸 곁에 둔 이유도 바로 그런 거였잖아. 나는 잘 모르겠지만, 네가 나에게서 봤다는 그 ‘변수’라는 것도 언젠가 너의 뒤통수를 칠 날이 올 텐데.”


“괜찮아. 어차피 넌 훌륭한 ‘참고인’이니까. 그걸 어떻게 여과해서 써먹을지는 나와 지휘관들의 몫이고.”


“그렇게 대충대충-”


“그럼 각자 생각하고 있는 걸 셋에 말해보자.”


“.......”


구겨지는 검성의 얼굴. 왕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검붉은 미소와 함께 숫자를 센다.


“하나아, 두울, 세엣.”


“3군단.” “이스누시아.”


3군단이라 말한 벤은 더욱 인상을 구기며 친구의 눈빛을 맞받아쳤고, 이스누시아라 말한 로빈은 이것 봐라?-라는 표정으로 벤을 향해 웃는다.


“3군단이라고? 말은 그렇게 해도 결국 쥬넨의 정보를 믿는다는 거야?”


“쥬넨과는 별개로 원래 생각하고 있던 거야. 너야말로 이스누시아라니? 여기서 더 동쪽으로 치고 들어가자고?”


이스누시아.

지리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지방이다. 그리고 그곳은 지명 자체보다도 ‘연철’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귀에 박혀있었다. 모든 기사들의 꿈이자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이스누시아 연철무기. 바로 그 원산지니까.

제국이 이스누시아 지방을 점령한 뒤로 타국은 물론 제국 내에서도 이스누시아산 연철무기는 그 공급량이 턱없이 줄어들었다. 이유는 물론, 제국의 의도적인 생산조절이었다. 그러나 정확한 의도가 밝혀지지 않은 탓에 수많은 예상들이 세간에 떠돌게 되었고, 결국 제국이 무기가 노획되는 것을 우려하여 최소한의 필요 인원에 한해서만 연철무기를 제작하고 공급하기로 규제했다는 예상이 정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생각해봐. 당장 우릴 견제할 수 있는 2군단은 소멸했고 아직 제국 내에서는 우리의 공격에 대해 확실한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런 미지근한 분위기를 파고들어서 이스누시아를 점령하고 연철무기를 대량생산할 수 있다면, 앞으로 반복될 힘싸움에서 상당히 많은 이점을 가져갈 수 있을 거라고.”


로빈은 아예 벤을 향해 몸을 돌려 호소하듯 와인잔을 흔든다. 그러나 그런 그를 올려다보는 벤의 먹색 시선은 냉정했다.


“제국 놈들이 그걸 모르고 있을까?”


“그러니까 빨리 움직여야지.”


“보충도 재편도 아직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곧바로 다시 군을 움직이는 게 좋은 생각일까? 의회에서도 가만히 안 있을걸. 너 아직 이번 전쟁에 대해서도 저 인간들한테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잖아.”


“그럼 자히르 경에게 말해서 북부군을-”


“로빈.”

와인 아래로 내려앉은 목소리와 싸늘한 시선. 로빈은 자신의 이름을 단호하게 끊어 내뱉은 친구의 보랏빛 입술을 천천히 바라본다.

“승리는 축하해. 역사적이지.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는 오늘에 대한 기념일을 만들지도 몰라. 하지만 들떠서는 안 돼.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해져야 할 때야. 잔뜩 자존심이 상해서 웅크리고 있는 야수의 옆구리를 찌르는 건 그다지 현명하지 않아.”


“그럼 그 야수가 일어나서 날카롭게 이빨을 갈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으란 말이야?”


“그러니까 3군단이랑 블라고슬로바를 먼저 해결해야지. 같이 야수를 때려잡을 사냥꾼을 모아야 할 거 아니야.”


완전히 자신을 드러낸 태양이 마주하는 두 시선 사이를 파고든다. 물론 그들이 방해받을 일은 없었다. 여태까지 맛보지 못했던 어색한 향기가 그들의 눈썹을 붙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나섰는데도 3군단을 정리하지 못하면? 그 사이 2군단을 이을 새로운 군세가 등장한다면? 결국 반복되는 거야. 단지 그 무대가 베르달에서 마즈다힐로 바뀔 뿐이지. 여기서 멈출 생각이었다면 나는 절대로 이 성을 점령하지 않았어. 여기서 희생한 모든 기사들과 병사들을 위해서라도 이걸 무의미하게 끝낼 수는 없어.”


“괴물 벌레들도 해결되지 않았다. 오스타이나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제국 땅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너무 많아. 어차피 희생은 불가피한 거야. 희생은 희생을 낳고, 죽음은 죽음을 낳아. 왕씩이나 돼서 그런 걸 일일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


“내가 그들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스이바노 브란트와 다를 게 뭐야?”


“다를 게 없지. 그 생각을 밀어붙일 거라면.”


와인향의 침묵. 벤은 왕에게서 시선을 떼어내 와인잔 너머의 숲을 바라본다. 당연하게도, 그의 눈동자는 북쪽을 향해 기울어져 있었다. 로빈도 그에 지지 않고 와인잔을 입술에 갖다 대며 지평선으로 시선을 흘린다. 그러나 왕의 잔은 이미 비어있었다. 그는 잘 숙성된 포도의 향기 대신에 날선 목소리를 삼키는 중이었다.


“.......전투마법사는 빌려줄게.”


“고마워.”


자신이 이곳에 있어야 했던 모든 목적을 달성했다는 듯, 가볍게 난간을 툭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망루를 내려가는 벤. 로빈은 그런 친구의 그림자를 발소리가 희미해질 때까지도 돌아보지 않는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원하시던 얼굴 대령했어요.”

자신의 검성명에 걸맞은 산뜻한 미소와 함께 얼굴을 들이미는 디미르 트리스탄테. 그러나 천막 안의 어두운 조명은 그런 검성의 미소조차 제대로 밝혀주지 못하고 그대로 그림자 속을 향해 밀어버린다. 하지만 디미르는 이런 어둠 속에서도 꺼림칙할 정도로 빛나고 있는 붉은 눈동자를 알아보고는 빠르게 입맛을 다신다.

“우리 애들이 조금 거칠게 대한 건 용서해주세요. 워낙 제국이라면 치를 떠는 애들이라 잔뜩 날이 서있었거든요. 뭐 어쨌든 그렇게 굳건히 버텨주신 덕분에 결국 저까지 오게 됐네요. 축하드립니다.”


“.......”

대답을 대신하여 들려오는 낮은 신음. 디미르는 안으로 들어와 붉은 눈동자의 앞으로 의자를 끌어당겨 엉덩이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그는 그제야 눈앞의 상대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었다.

터진 입술과 찢겨나간 눈썹. 부어오른 뺨의 굴곡을 따라 새빨간 핏줄기가 뚝뚝 그의 턱을 적신다. 디미르는 바로 그 턱이 조금씩 움찔거리기 시작하자 노골적으로 인상을 구겼지만, 뜻밖에도 어둠을 가르며 새어나온 목소리는 매우 침착하고 점잖았다.

“.......내 이름은 댄 스파인.”


“네, 들었어요.”


“브린타이나 왕국에 투항하기 위해 왔다.”


“네, 그것도 들었어요.”


“당신은 나의 제안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명예가 깊은 사람인가?”


“.......음, 그건 잘 모르겠네요. 사령관급 지휘관에게만 입을 열겠다고 하셔서 오긴 왔는데. 이래 보여도 일단 검성이긴 한데.”


“당신이 누군지는 알고 있다, ‘미소의 검성’ 디미르 트리스탄테. 내가 묻는 것은, 나의 목숨을 맡길 수 있는가-이지.”


“이미 당신의 목숨은 이곳에 박혀있는걸요, 댄 장군님.”


걸쭉한 미소로 천막 바닥을 향해 가느다란 손가락을 내리누르는 디미르. 댄은 굳이 힘들게 고개를 내려 그 끝을 바라볼 필요가 없었다.


“.......내 목소리를 허락할 수 있겠나? 허락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에게 지금 검을 맞대고 있는 상대를 무너트릴 무기를 줄 수 있다.”


“조건은?”


진위 여부나 의도 따윈 묻지 않는다. 디미르의 미소는 직설적이었다. 위협도 회유도 없이, 곧바로 모든 걸 삼킬 준비가 되어있는 것처럼. 줄곧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던 댄도 이런 디미르의 반응에는 잠시 말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미소는 기다리고 있다. 그 입가에 초조함은 없었지만 댄은 그의 재촉 아닌 재촉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느긋한 기다림의 끝에서, 댄은 천천히, 그러나 똑바로 미소를 향해 비린 입술을 움직인다.




“나의 투항 사실과, 내가 제공하는 정보의 출처를 카나반 측엔 알리지 마시오.”





=====================





“여름에 눈이라니, 정말 지랄맞은 동네야.”


말로 내뱉은 것이 그녀 혼자였을 뿐이지, 같은 풍경을 공유하고 있는 아실레마제국 4군단의 모든 장병들은 같은 생각을 품고 있었다. 햇볕이 살을 파고들기 시작할 무렵에 군장을 쌌던 그들에게 월동장비가 있을 리 만무했고, 뒤늦게 본국에서 보급이 시작되었지만 이미 거센 눈보라에 의해 모든 보급로가 틀어 막힌 상태. 그중에서도 최전선에서 니에브공국과 교전하던 ‘러쉰연대’는 손발이 언 채 꼼짝없이 고립되어 있었다.

자신이 지휘하는 장병들과 마찬가지로 이를 따닥따닥 부딪치며 하얀 산등성이를 향해 욕지거리를 내뱉고 있는 여인은 ‘러쉰연대’의 지휘관, 러쉰 클라크 대령. 제국황실근위대 출신답게 성공가도를 달려오던 그녀의 기사인생에 있어서 니에브의 새하얀 계곡은 최악의 위기이자 최대의 기회를 모두 품고 있었다.


“척후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눈조차 제대로 뜨기 힘든 눈보라에 보고를 올리는 부관의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에 답하는 러쉰의 욕설까지도.


“이런 상황에서 척후는 의미 없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우리 러쉰이 아니지! 전군 이동준비 시켜!”


“옛! 이동준비!”


얇고 차가운 갑옷으로 눈폭풍을 뚫고 가는 병사들. 그러나 그들의 입에서 입김외의 탄식이나 욕설은 들려오지 않는다. 그들 모두가 ‘러쉰’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 이름을 부여해준 여인에 대한 충성으로 똘똘 뭉쳐있었기에 가능한 침묵이었다.

연대의 목표는 계곡에서부터 이어지는 전방의 고지. 이미 그 경계는 하얗게 물든 세상으로 인해 희미해져 있었지만 ‘러쉰’에게 있어서 그건 큰 문제가 아니었다. 여태까지 이곳에서 지겹게 싸워왔기에, 지금 저 하얀 함정 속에서 이쪽을 기다리고 있는 적들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눈의 축복이니 뭐니 해도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쉽사리 메꿀 수 없는 법. 러쉰은 자신의 돌격이 이 하얀 방패 뒤에서 안주하고 있는 적들을 향한 치명적인 경고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크아악!”


하얀 폭풍으로도 지울 수 없는 날카로운 비명이 계곡의 침묵을 적신다. 동시에 러쉰은 모락모락 안개처럼 피어나는 붉은 빛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 아직 본대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계곡 입구에서 들려온 비명이었다.


“척후인가? 대답하라!”

영력이 실린 연대장의 고함소리에도 비명의 주인공은 대답하지 않는다. 노골적으로 본대의 움직임에 맞춰 경고하듯 울려 퍼트린 그 오만에, 러쉰은 추위와는 상관없이 입술을 깨물 수밖에.

“비겁하게 폭풍 뒤에 숨어있지 말고 모습을 드러내라, 니에브의 야만인들아!”


“으악!”


러쉰의 분노가 끝나기도 전에 다시금 붉게 피어오르는 비명. 그 거리는 분명하게 가까워져 있었다. 러쉰의 경험에 있어서 그 거리가 의미하는 바는 오직 하나.


“좌익, 우익, 앞으로! 계곡을 감싸라! 벌레새끼하나 빠져나오지 못하게 압박한다!”


마치 그녀의 명령이 곧바로 모든 부대원에게 전달된 듯 연대원들은 능숙하고 빠른 움직임으로 간격을 벌리기 시작한다. 러쉰이 원했던 바 그대로 철저하게 계곡의 입구를 봉인하는 병사들. 폭풍 아래에 누가 숨어있든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을 거라며 그녀가 흡족하게 미소를 짓는 순간,


“크아아악!”


세 번째 비명이 그녀의 귀를 찢는다. 이번에는 공명음으로 과장된 비명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도 한 명이 아니었다.

러쉰의 바로 앞에서 허공으로 솟구치는 서너 명의 병사들. 이미 그들의 사지는 원주인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럽게 분리되어있었다. 눈보라를 적시는 붉은 안개는 그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비명과 새로운 팔다리를 흩뿌리며 순식간에 러쉰을 향해 다가온다. 그럼에도 그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치켜 올린 양손도끼에 영력을 집중시켰지만,


“.......”


그녀 앞에 다가온 것은 ‘니에브의 야만인’ 따위가 아니었다.

그 참담한 숨결을 느낄 수 있고, 그 차디찬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러쉰은 그 정체를 가늠할 수 없었다. 아니, 애초에 자신의 앞에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분명히 느낄 수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불확실성을 향해 도끼를 휘두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물론, 그 망설임엔 굴욕조차 없었다.


“아아~ 남쪽은 눈도 안 오고 더울 텐데. 괜찮겠어, 레오?”


얼어붙은 시선과 사고 위로 들려오는 느긋한 소녀의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에 대답하듯, 짧고 강렬한 울림이 러쉰의 귀를 스치며 지나간다.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 이상의 비명이나 붉은 안개는 없었다.


연대원들 모두,

그 차가운 눈보라가 그대로 자신들을 지나쳐가는 것을 방관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작가의말

언제나 미흡한 글을 봐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색한 문장이나 문맥, 오타가 있다면 지적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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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의 굴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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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막간) 하나의 밤하늘, 세 개의 달빛 +11 16.08.29 627 14 15쪽
242 (22막) 세 개의 오만 (14) +10 16.08.24 585 13 16쪽
241 (22막) 세 개의 오만 (13) +9 16.08.19 455 13 26쪽
240 (22막) 세 개의 오만 (12) +6 16.08.14 501 9 18쪽
239 (22막) 세 개의 오만 (11) +10 16.08.09 602 11 17쪽
238 (22막) 세 개의 오만 (10) +6 16.08.05 614 13 14쪽
237 (22막) 세 개의 오만 (9) +6 16.07.30 582 14 15쪽
236 (22막) 세 개의 오만 (8) +8 16.07.26 541 11 24쪽
235 (22막) 세 개의 오만 (7) +8 16.07.20 642 13 19쪽
234 (22막) 세 개의 오만 (6) +7 16.07.15 686 12 21쪽
233 (22막) 세 개의 오만 (5) +8 16.07.10 691 13 22쪽
232 (22막) 세 개의 오만 (4) +6 16.07.05 642 14 18쪽
231 (22막) 세 개의 오만 (3) +9 16.06.30 584 12 18쪽
230 (22막) 세 개의 오만 (2) +6 16.06.25 656 13 18쪽
229 (22막) 세 개의 오만 (1) +6 16.06.20 736 15 16쪽
228 (막간) 현실을 마주하며 +4 16.06.15 757 16 16쪽
227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10) +10 16.06.10 737 14 21쪽
226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9) +8 16.06.05 736 12 16쪽
225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8) +4 16.05.30 703 15 19쪽
224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7) +6 16.05.25 730 11 19쪽
223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6) +4 16.05.20 960 10 22쪽
222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5) +5 16.05.14 782 12 18쪽
»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4) +2 16.05.09 710 13 15쪽
220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3) +6 16.05.04 1,035 12 18쪽
219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2) +4 16.04.28 748 16 17쪽
218 (21막) 악몽을 마주하며 (1) +8 16.04.23 856 15 19쪽
217 (막간) 필요없는 증명. 필요한 증명. +10 16.04.18 744 18 13쪽
216 (20막) 증명 (9) +4 16.04.13 705 18 16쪽
215 (20막) 증명 (8) +8 16.04.08 677 20 16쪽
214 (20막) 증명 (7) +11 16.04.02 741 14 16쪽
213 (20막) 증명 (6) +10 16.03.28 788 13 15쪽
212 (20막) 증명 (5) +8 16.03.23 817 17 24쪽
211 (20막) 증명 (4) +8 16.03.18 952 16 23쪽
210 (20막) 증명 (3) +10 16.03.12 816 17 20쪽
209 (20막) 증명 (2) +10 16.03.07 892 20 19쪽
208 (20막) 증명 (1) +10 16.03.02 770 18 18쪽
207 (막간) 지평선으로 향하는 한걸음을 지켜보는 사람들 +8 16.02.26 853 19 17쪽
206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10) +8 16.02.21 916 24 21쪽
205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9) +10 16.02.16 1,040 20 22쪽
204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8) +6 16.02.11 815 17 28쪽
203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7) +6 16.02.06 771 19 21쪽
202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6) +6 16.02.01 832 17 22쪽
201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5) +10 16.01.27 827 17 17쪽
200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4) +10 16.01.22 970 16 18쪽
199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3) +8 16.01.17 711 20 18쪽
198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2) +10 16.01.12 778 20 19쪽
197 (19막) 너의 색으로 물드는 지평선 (1) +8 16.01.07 799 21 13쪽
196 (막간) 언젠가 +4 16.01.02 951 22 16쪽
195 (18막) 우리가 다시 목소리를 품기 위해서 (12) +8 15.12.28 808 25 23쪽
194 (18막) 우리가 다시 목소리를 품기 위해서 (11) +6 15.12.23 938 2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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