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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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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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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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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글자
10쪽

8부-18장. 교전(2)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8. 교전(2)


-1-


미국 서부 항구인 샌프란시스코.


항구에서 하역 중인 전차 무리가 부두 공터로 이동을 시작했다.

태평양 교역을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까닭에 항구 주변에 공터가 널렸고, 예비 용지를 확보한 덕분에 전차 하역도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미국 정부는 대한제국과 군비증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두와 터미널 몇 개를 신세계 상단에 매각했고, 태평양을 건너 도착하는 대한제국군의 물자를 보관하도록 했다.

원정군 20만의 물자를 채우고도 널찍한 공터와 창고.

오늘 이곳에 4호 전차 D형이 채워지면서 군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빨리! 빨리 정렬시켜!”

“하역한 전차 상태를 점검하고 포탄적재 확인해!”


장교와 하사관들이 전차마다 들락거렸다.

곧이어 서부방면 사령관 김대근 소장이 나타났고, 부두에서 철도역까지 이어진 철로에 운송용 기관차들도 등장했다.


치익! 치익! 치익폭폭!


하얀 증기를 내뿜는 증기기관차들.


“기관차에 있는 설비를 내려!”

“너희가 농땡이를 치면 아군이 그만큼 죽는다.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어!”


장교들은 전차를 화물열차에 싣지 않았다.

오히려 각종 장비와 장치가 담긴 상자를 내려놓으며 기다리는 얼굴이었다.


“저기! 저기를 봐!”

“제시간에 맞추어 왔다.”


군인들이 손가락질하는 하늘 방향.

거대한 비행선이 천천히 지상으로 하강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한두 대가 아닌, 수십 대가 일제히 항구의 공터에 내려앉았다.


쿵!


비행 선체에서 떨어진 밧줄을 지상 고정용 쇠말뚝에 고정하는 군인들.

기다란 선체의 배출구에서 바람세는 소리가 나면서 지상에 착륙하는 비행선의 무리.

대한제국이 자랑하는 대형 비행수송선 K가 줄줄이 도착하면서 선체에서 항공요원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화물 기차에 실린 상자를 가져다가 조립했고, 비행선의 연결구에 무언가를 집어넣으며 작업에 열중했다.

그리고.

한편에서 이를 지켜보는 이동국과 일행을 향해서 김대근 소장이 입을 열었다.


“그분께서 비행선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대륙철도가 아니고요?”


이동국은 반문했다.

자신이 알기에는 철로 운송을 한다고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설마?”

“더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군대는 상대방을 혼란에 빠트리게 하는 정보전이 기본이니까요.”

“한가지 질문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한도 내에서만.”

“언제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보고서 내용대로 한 중장님을 지키려고 드는군요.”


답변과 다른 반문.

이동국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사회에서 등을 맡길 수 있고 맡겨도 되는 남자가 그분입니다. 더 말할 필요가 있습니까?”


날이 선 음성.

더는 군부에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드러났고, 김대근 소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배후를 맡길 수 있는 남자를 찾기 어려우니 맞는 말이군요.”

“내 목숨은 내 것이 아닙니다. 만주와 중국, 조선······대한제국의 땅에서 죽을 뻔한 위기를 구해주신 은혜를 갚기 전까지 말입니다.”

“아까 질문의 답은, 비행선의 최고 속도는 시속 130km, 안전속도 100km로 가정할 때. 최소 59시간에서 최대 72시간이 소요됩니다.”

“아! 제시간에 당도할 수 있다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이동국.

다른 일행도 마찬가지였다.


“작업시간을 최대한 당기면 오늘 밤, 혹은 내일 새벽에 출항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에게 맡기고 쉬어도 됩니다.”

“그럼······.”


묵례하는 이동국.

한때 군인이었던 까닭에 존중을 닮아 인사하자, 김대근 소장도 경례했다.


“군인은 대한제국에서 가장 청렴한 집단입니다. 이만!”


어깨에 힘이 잔뜩 든 장군은 등을 돌리기 무섭게 주변에 호통을 내질렀다. 작업을 단축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이동국은 주먹을 쥐었다.


“대장님,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고 나오십시오.”

.

..

...

같은 시각, 뉴욕 남쪽에 있는 뉴저지.


-전방에 적 본거지 발견! 수비 규모는 약 1개 대대 규모이고 전 차량은 소뮤아 S-35로 확인!

“본대와 거리는?”

-직선거리로 약 5.2km!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보고

허일도는 어금니를 깨물었다.

아군의 전략대로 적은 유격전으로 시간을 끄는 대한군 본진을 노릴 작전이었다.


“빈집털이 작전대로 최소한의 부대만 남았군. 이역 참모님의 말이 맞았군.”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했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무전기를 들었다.


“적 본거지를 두들기겠다. 2대대와 3대대는 거리를 두고 따라와라! 예비 5대대는 본대와의 거리 8500m를 유지하도록.”


이때.

통신망에 이역의 음성이 끼어들었다.


-허 대령님, 상대는 이제껏 싸운 적수들과 달리 아주 교활하고 변칙에 능한 군대입니다. 섣불리 공격하는 것보다 계획대로······.

“지금이 기회입니다. 적장 발레리에게 시간을 주면 눈치를 채고 아군을 포위할지 모릅니다.”

-이역 참모님이 하신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다른 작전을 구상하신 것 같은데······.

“수색대는 후방에 계셔주십시오. 재빠르게 기습을 통해 적 본진을 파괴할 테니까요.”

-허 대령님?

“고작 1개 대대만 남은 적의 본진입니다. 가볍게 두들기고 올 테니 염려하지 마십시오.”


기습기동전을 담당하는 전차대대마다 무전이 송출되었다.

포탑에 상반신을 드러낸 채 전차병 마이크를 대고 연달아 말하는데.


“여기는 001호! 101은 우측 방면으로 산개해 전진! 201호는 좌측 방면으로, 본대와 거리 400을 유지한 채로 고속 전진. 상대방과 거리 600에서 정지!”

-101호 수신 완료!

-201호 수신 완료!


허일도가 지휘하는 1대대에 속한 중대장들이 수신했다.

곧이어 백범전차의 보기륜이 돌면서 궤도를 굴렸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전차 중에서 공격과 방호력이 균등하게 고루 갖춘 명작.

단숨에 들판과 도로를 따라 주행하자, 얼마 가지 않아 프랑스 의용사의 전차를 맞닥뜨렸다.


프랑스가 경전차 르노의 교전비에 놀라 새로 도입한 중(中)전차 소뮤아 S-35.

아군의 등장을 예측하기라도 한 듯.


-여기는 101호! 우측에 신원미상의 적전차 대대급 출현!

“뭐?”

-총 43대가량으로 소뮤아와 샤르가 섞였다!

“거리 유지하고 후방 2대대에 지원 요청해라! 즉시!”


혼성 1대대 앞에 등장한 적은 1개 대대가 아니었다.

잠시 후.

무전기가 폭주했다.


-여기는 201호! 이쪽에도 대대급 전차 출현!

“차종은?”

-샤르전차와 소뮤아가 섞인 혼성대대로 파악! 아군을 봤다. 이쪽으로 기동할 생각인 것 같다. 답신을 달라!

“거리 유지하면서 후퇴해! 후방에 있는 3대대에 지원 요청하고 북상을 저지해!”


빈집털이 작전을 예상한 적의 반격.

허일도의 안색이 창백하게 변했다.

기습작전이 간파되어 적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체 몇 대나 숨겨둔 거야? 뉴욕으로 이동 중인 적 전차만 6개 대대, 총 300량으로 들었는데? 당장 본부에 연락하고 상황을 알려!”


달라진 전황.

발레리의 본진의 소수의 전차대만 남아 있을 줄 알았던 대한군의 실책.


“유럽에서 도착한 전차의 총수는 약 200량? 발레리 사단과 합쳐도 400량 이내다. 뉴욕을 공격하는데 300량을 투입했으면······.”


말이 안 되는 수치.

눈앞에 나타난 전차들이 위장이라면 모르겠지만, 등장할 수 없는 물량이었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이때.

통신병이 말했다.


“본부에서 답신이 도착했습니다. 적의 기만책일 수 있다고! 빨리 후퇴하라는 명령입니다.”

“젠장! 알았다고 해!”


차내 무전을 끄고 차외무전으로 전환한 허일도.

그는 거친 음성으로 명령을 전달했다.


“1중대와 2중대는 적을 견제하면서 후퇴해라. 2대대와 3대대가 좌익과 우익을 맡아 횡대 선형으로 견제 바란다.”


대한군 3개 전차대대가 움직였다.

예비 5대대를 제외하고 3개 그룹으로 평원을 질주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적 전차의 등장과 규모에 다들 경악했다.

쌍안경으로 전방을 주시하는 허일도의 안색이 창백하게 변했다.


“진짜 전차 무리잖아!”


나무토막과 자동차를 개조해 만든 위장전차로 알았던 탓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찰을 맡은 2중대장도 같은 말을 했다.


-여기는 201호! 정찰대가 알려준 정보가 틀렸습니다. 정면에 있는 적 전차가 모두 기동 중입니다. 아군을 향해 포신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거리 유지해! 400 이내로 근접하면 소뮤아가 쏜 포탄에 피탄될 확률이 높아! 최대 800까지 적정거리 유지하고 후퇴한다.”


소뮤아는 백범과 차이가 나지 않았다.

전차로만 해도 47mm 대(對) 50mm로 공격력 측면과 기동력에서 백범이 우수했다.

하지만.

샤르는 아니었다.

차체에 75mm 야포를 박고 연사속도를 높인 탓에 500m 거리 밖에서도 백범을 격파할 수 있었다.


-201호! 수신 완료!


막 통신망에 송수신이 끝날 때쯤.

허일도의 귀에 와닿는 굉음.

그것은 전차포의 발사음이 아니었다.


콰아앙! 콰쾅!

콰아앙! 콰쾅!


전면의 흙이 뒤집히면 튀어 올랐다.

포병대의 곡사포가 효력사를 발휘하는 시작음.


“젠장! 전 대대! 흩어져라! 북쪽으로 후퇴!”

-예?

“씨발! 함정에 빠졌다. 전속력으로 포격 범위를 벗어나! 빨리!”


허일도가 외치기 무섭게.


콰아아앙! 콰콰-쾅!

콰아아앙! 콰콰-쾅!


주변 일대의 흙과 초목이 뒤집히며 박살이 났다.

최소 포병 사단급의 집중사격.

백범 전차들이 후진하면서 후퇴를 시작하자, 공중에서 쏟아지는 강철폭탄의 세례에 전차가 터져나갔다.


콰아앙! 콰쾅!


포탑의 상판을 때린 폭탄에 상판이 종이짝처럼 찌그러지면서 폭발했다.

외부와 내부의 압력으로 거대한 불길이 포탑을 치솟게 했으며, 전차의 궤도가 사방팔방으로 뿌려졌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쭈욱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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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5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9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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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5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9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3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3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7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4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7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2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4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5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7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9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6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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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3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1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6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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