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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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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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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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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2-


남익성은 고민에 잠겼다.


그의 마음속으로 실익을 계산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흥선 대원군과 척을 지고 도망자로 삶을 살 것인가? 그것이 아니면 다른 해결책을 찾을 것인가?


민씨 왕비가 막아준다면 모르지만, 왕이라도 섭정공의 역할을 맡은 흥선 대원군을 전면으로 제어할 수가 없다.


‘저항하는 순간, 민씨 왕비의 측근 세력이 사라지겠지.’


아직 왕이 권력을 장악하지 못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남익성은 고민하지 않을 리가 없다.


남궁희의 눈썹이 올라가고 있었다.


이 무리의 세력은 온전하게 남익성의 부대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녀의 부하로 추정되는 남자들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만일 의견분쟁이 터진다면 양쪽은 총구를 겨누게 될 것이다.


‘그럼 안 되지! 계곡 건너편에는 일본군과 곤도가, 소요관 근처에는 이홍장의 북양군이 숨어있다.’


자칫 잘못하면 뒷덜미를 잡힐 수가 있었다.


남궁희가 앙칼스럽게 외쳤다.


“탑의 유산은 우리 가문의 것이에요!”

남익성은 굳은 표정으로 그녀를 쏘아본다.

“...”


정보사와 군인의 신분을 버릴 수가 없다는 표정이 역력했으며, 허튼짓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순식간에 양쪽 부하들의 손이 움직이려고 했다.


한 2식 단총과 권총을 서로 쥐고 있는 손이 천천히 상대방을 향하려는 찰나였다.


나는 급히 외쳤다.


“워! 워! 같은 편끼리 굳이 싸울 필요는 없다. 일본군과 북양군이 근처에 있는데 말이다.”


두 사람의 고개가 돌아갔다.


“뭐!”

“그들을 함정으로 인도를 했어요.”


연달아 터진 질문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내가 이곳으로 온 길은 옥황봉의 소요관 지하동굴을 통해서 도착했다.”


두 사람이 다시 신음성을 토했다.


“아!”


이 말소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반면에 이제까지의 정보를 통해서 남궁희가 비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과 세상을 속여서 가짜 정보를 팔았다는 것도 추리할 수가 있었다.


남궁희가 물었다.


“소요관의 지하로 오는 길은 기관진식과 함정이 있는 가짜 탑으로 가는 길이에요. 어떻게 이곳으로 온 거죠?”


나는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했다.


“소요관으로 들어서는 함정이 만들어졌지만, 반대로 이곳으로 통하는 목교도 있다는 사실이······.”


남궁희가 끼어든다.


“목교라고요? 혼천팔괘진에 숨겨져서 진법의 달인이 아니면 헤어나오기가 힘들어요. 설마······.”


나는 거짓부렁으로 말했다.


“앞에 대륙 제일의 전문가라고 했으니 당연히 진법을 파훼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사실 칠보나경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남궁희는 중얼거렸다.


“혼천진은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무도 열지 못한 진법이라고요. 그것을 당신이 통과했다고요.”


혼란을 겪는 남궁희와 달리 남익성은 냉철하게 묻는다.


“한 박사의 뒤로 추격자가 따라붙었겠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본군은 맥심기관총을 가진 정예 대대급에 일급 모험가가 합류했다. 여기에 북양군은 이홍장 대신의 특수부대까지 뒤따라 오고 있으니······.”


일부러 말끝을 흐렸다.


그렇지만 양쪽이 싸우다가 어부지리를 당할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아직 탑을 발굴하지 못했으니, 시일이 흐를수록 청국군과 일본군이 개입하는 일이 잦아지게 된다.”

“....”

“남 소령과 남궁 아가씨가 승낙만 한다면 우리가 한편이 될 수가 있다.”


난데없는 소리에 두 사람의 눈이 화등잔처럼 커졌다.


좀 전까지 어느 한쪽 편을 들어야 하는지 고민하던 양쪽이었다.


남궁희는 총구를 거두었다.


“어디 한번 들어봐요! 한 박사님.”


나는 시선을 남익성에게 돌렸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무언의 의사를 표방했다.


이제 남은 것은 설득이다.


‘대원위, 당신이 자초한 일이다. 뒷수습은 모두 맡기고 우선은 위기에서 벗어나야겠지.’


머릿속으로 이번 일에 대한 설계가 끝났다.


전설과 야사 같은 허무한 이야기에 젊음을 보내다시피 찾아헤맨 동오왕과 삼국지의 전설을 내 눈으로 확인한다면 평생의 숙원을 풀 수가 있었다.


나는 말을 하지 않고 발을 가리켰다.


차꼬를 풀어달라는 의미와 더불어서 총을 가진 자는 너희들이지만, 대원군의 사신으로 대우를 해달라는 무언의 의미였다.


남궁희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마지못해서 해준다는 뜻으로 눈치를 주자, 부하 중에서 한명이 차꼬의 열쇠를 풀어주었다.


철컹!


발목을 죄는 차꼬를 풀자 움직이는 데 지장이 없게 되었다.


남궁희가 표독스럽게 말했다.


“이제 답을 주시죠. 한! 박! 사! 님!”


나는 두 팔을 좌우로 벌리면서 말했다.


“귀측이나 내 쪽은 모두 조선인, 우리가 하는 일은 결국에 본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고대의 보물이 만약에 있다면 간악한 일본군에게 가는 것보다 조선으로 보내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남궁희가 입술을 깨물었다.


“....”


아울러 남익성의 얼굴이 심상치 않게 변했다.


“음!”


나는 연달아서 말했다.


“서류의 전권명령서대로 남 소령은 지원세력으로, 남궁 아가씨는 협조자로, 셋이 협력해서 임무를 완수하면 문제가 없을 텐데.”


남궁희가 인상을 쓰면서 말했다.


“동, 동오왕의 보물은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눈동자에 어린 탐욕의 빛.


최소 100톤에 달하는 금괴의 전설에 그녀의 욕망이 외부로 꿈틀거리고 있다.


나는 웃으면서 시선을 남익성에게 다시 돌렸다.


“군문에 드신 남 소령이 공을 같이 세우면 그분께서 영전을 시켜주실 것이고, 남궁 아가씨와 가문은 상응하는 대가를 얻을 테지.”


남궁희가 반문했다.


“그 말을 장담할 수가 있어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분은 천하의 악당이지만, 약속은 지킬 분이다.”


그 말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상에 널리 퍼진 소문.


대원군은 대악당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국의 내전에 참여해서 혼란을 가중시킨 원흉, 서구 열강의 수많은 국가들에게 잔인한 섭정공으로 알려졌다.


남익성이 한손으로 관자놀이를 잡고는 뒤로 웃었다.


“하하하하!”


허망한 웃음이 천막 안으로 울렸고, 곧 고개를 숙여 시선을 내게 맞추고는 눈에 힘을 주었다.


“한 박사님, 정보사의 3특전대 45명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맹수가 고개를 숙였다.


존대와 경어!


명백하게 상급자로 인정해준다는 의미였다.


나는 다시 고개를 남궁희에게 돌렸다.


좀 전과 달리 여유롭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되묻는 의미. 그녀는 그것을 알아채고는 부르르, 떨었다.


황금의 탑을 발굴하기 위한 무력집단이 떨어져 나갔다.


비록 휘하의 부하들이 있다고 하지만, 전투력 측면에서 군부에서 열 손가락 꼽는 남익성과 3전대가 아니던가.


더군다나 철저하게 내게 복종, 아니 대원위의 서명이 들어간 서류 때문에 상하관계를 인정했으니 어쩔 도리가 없을 것이다.


이때였다.


타아아앙!


소총소리가 지하에 울렸다.


이어서,


휘리리릭!


천막의 문자락이 열리면서 사람이 들어왔다.


“소령님, 일본군이 출몰했습니다.”


남익성이 말했다.


“상대방의 수와 무장은?”


보고자가 말했다.


“약 1개 중대 규모로 판별됨. 무장은 단발소총, 무라타 소총으로 판가름 됩니다.”


남익성은 말했다.


“방어진지를 구축한 지점으로 시작으로 적을 저지한다. 병력의 지원은······.”


그의 시선이 남궁희에게 향했다.


이곳에 있는 인원의 일부는 3특전대의 소속이 아니었고, 남궁희가 데려온 인원 같았다.

남궁희는 마지못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한 박사님의 의견을 따르겠어요.”


승낙이 떨어지기 무섭게 남익성은 군모를 정중하게 머리에 쓰고는 말했다.


“우리는 적을 저지하고 막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탑의 발굴과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후방에 대기 중인 부대를 불러들이겠습니다.”


나는 전권명령서를 내밀었다.


“남 소령이 이것을 가지고 제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곳에 진짜 보물이 있다고 가정하에 마차와 운송수단을 모조리 동원을 부탁합니다."


분명 이곳에 동오왕의 흔적이 있다고 확신이 들었다.


그렇지 않다면 말도 안 되는 함정과 시설이 있을 리가 없었다.


“남궁희, 당신이 아직 발굴을 못 했다면 더는 힘들다는 소리다. 이제부터 내게 넘겨라.”

“뭐라고!”

“어둠의 장터의 특급 모험가! 그것이 내 신분임을 너도 알 것이다. 대륙의 남과 북,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고묘와 비궁을 찾았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려고 했던 과거의 편린.


세상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목숨을 내걸고 짜릿한 모험을 펼치는 생활이 다시 돌아왔다.


남익성이 먼저 달라진 내 모습에 반응했다.


“충! 소령 남익성은 일본군의 저지와 함께 후발대를 빠른 시일에 불러오겠습니다.”


내 묵례에 거수경례를 떼고는 뒤로 돌아서 절도 있게 나갔다.


남은 것은 남궁희였지만, 기세가 꺾이면서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수하들이 가져온 짐과 채찍, 여러 도구를 주머니와 군용겉옷에 쑤셔 넣고는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마대인과 안세기의 부하, 그녀의 수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대인, 별고는 없었습니까?”

“퉤! 자네가 아니었으면······.”


말끝에 원독어린 시선을 남궁희에게 보낸다.


안 본 사이에 수척한 꼴을 보니 호되게 당한 모양이다.


그러나,


지금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다.


나는 그의 두 손을 잡고는 말했다.


“당분간은 한배를 타십시오.”


마대인은 인상을 일그러뜨렸다.


“젠장!”


나는 웃으면서 나지막이 속삭였다.


“약속은 이행합니다. 여기서 반목하면 일본군에게 모두 뺏기고 빈털터리가 됩니다.”


모두의 결단이 필요할 때이다.


청국에서 손가락 꼽는 암흑가의 거물 마대인, 그는 지금 자존심과 실리를 두고 고뇌하게 시작했다.


이 모든 상황이 남궁희로부터 발원했지만, 섣불리 그녀를 쳐내는 것은 극도로 위험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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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3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9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6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5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9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5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9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3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1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3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8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5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70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3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1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6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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