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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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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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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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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


「인간은 호기심과 탐구의 동물이다.」


-동오왕 서원의 어록


유등의 끝에는 백골이 옷과 함께 삭은 채로 있는 길목이 나타났다.


검게 변한 흔적은 죽은 자의 피가 말라붙어서 변색한 것처럼 보였고, 옷의 행색은 무척이나 오래되어서 고대인이 아닐까 추측이 될 뿐이다.


마대인이 대강 흩어보더니 걸음을 뗐다.


나는 불안한 감이 머리를 때렸다.


아니나 다를까.


앞서 걸어갔던 마대인의 수하가 돌연 비명과 함께 고꾸라졌다.


“모두 멈춰!”


벽의 작은 구멍에서 무엇인가 날아왔다.


앞서 들어간 서너 명이 죽었지만, 마대인은 황급히 뒤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피했다.


자세히 보니 죽은 자들의 가슴에 박힌 짧은 화살.


쇠뇌의 일종으로 보이는 것이 죽은 자와 백골이 된 자들 주변에 박혀있었다.


“젠장, 기관진식이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윙! 위잉! 쇠바퀴가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벽면 좌우로 기관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부하의 죽음에 화가 치밀은 마대인이 마우저 권총을 뽑아다가 타 타 탕! 갈겼다.


벽돌 가루가 튀면서 먼지만 났다.


마대인이 버럭 외쳤다.


“다이너마이트로 날려버리겠다.”


나는 손을 들어 제지했다.


“기관을 만든 사람은 복합적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하나를 건드리면 다른 장치가 움직입니다.”


마대인이 화를 냈다.


“내 부하가 죽었다.”


허망하게 죽은 부하 중에서 아끼던 이가 있었던 모양이다. 단단히 화를 내는 그와 달리 다들 새로운 함정장치로 인해서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횃불을 아래로 던져라!”


서너 개의 횃불이 바닥 여기저기에 떨어졌다.


자세히 보니 일정한 형태의 양식이 바닥의 넓적한 돌판마다 새겨져 있었다.


그런데,


드러난 문자는 한자가 아닌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가 흔들었다.


‘동오왕이 고대 한글을 사용했다는 문헌이 있지만, 아무도 믿지를 않았다. 저 문자는 문명 한글이 맞다.’


점점 더 가설이 맞아떨어졌다고 생각이 들었다.


남궁희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표정에 드러난 흔적, 그것은 갈망하는 무언가에 가까이 갔다는 얼굴이다.


“남궁 아가씨, 비궁의 비도를 가지고 있습니까?”


남궁희가 흠칫했다.


“그것은······.”


나는 손을 내밀었다.


“함정을 파훼하려면 비도를 참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궁희는 마지못해서 지도를 주었다.


가죽이나 금속판으로 된 원본이 아니었지만, 비궁을 묘사한 지도는 두꺼운 종이에 정밀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러나,


지도상의 위치에 대한 문구만 있을 뿐, 함정에 대한 설명은 아무것도 기술되지 않았다.


남궁희가 말했다.


“비도에는 함정과 진식에 대해서 설명이 없어요. 이상한 문구뿐이에요.”


적힌 문구는 단순했다.


‘위대한 왕은.’


라는 단순한 내용이다.


문득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바닥판의 자음과 모음을 이용한 글자를 맞추는 놀이.


“위대한 왕은 동오왕! 바닥판의 자음과 모음을 맞추면 된다. 우선은 ‘ㄷ’자를, 다음으로 ‘ㅗ’자를, 차례차례 밟아나갔다.


간혹 칸의 다음 칸 바닥에 글자가 없는 경우에, 껑충 뛰어서 제대로 밟아야 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걸음, 한걸음, ‘위대한 왕은 동오왕’ 이라고 밟아갔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그의 이름이었던 ‘원’을 밟으려는 순간이었다.


“젠장! 그 시대에는 자를 불렀지.”


바닥을 발을 디디는 순간에 머리를 때리는 충격. 동오왕의 이름 서원과 자가 자유라는 사실을 머리에 떠올렸다.


고대에는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았고, 자를 부름으로 인해서 존중하는 예가 있었다.


“고대에는 이름에 주술적인 힘이 있어서 함부로 부를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서원이 아니라, 서자유! 다음 글짜는 ‘ㅈ’자 맞다.”


발을 천천히 내려놓았다.


벽의 좌우가 움직이지 않았다.


“후유! 식은땀이 다 나는군.”


첫 번째 함정의 관문이 해결되었다.


뒤따르는 자들이 돌바닥마다 도료를 뿌리고는 안전한 길을 만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최대한 빠른 시간 동안에 비동에 기술된 여섯곳의 길목을 지나가야 했다.


이때였다.


등 뒤에서 헐레벌떡 뛰어온 군인.


그의 입에서 터져 나온 말에 다들 안색이 변하게 했다.


“일본군이 근처까지 접근했습니다. 소령님의 말로는 2시간 정도 벌 수가 있다고 합니다.”


예상외로 일본군의 화력과 병력이 대단했다.


식은땀을 흘리는 군인의 얼굴에서 드러난 감정은 옥쇄, 전멸을 각오한다는 소리였다.


나는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지금 최소한 인원을 남기고 모두 철수한다. 남 소령에게 후퇴해서 조선군과 합류해서 다시 오라고 전달해라.”


군인이 반문했다.


“예?”


다들 상식적인 선을 잊고 있었다.


보물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이 입구를 장악한다면 빼앗기는 것도 한순간이다.


나는 어리둥절한 사람들을 향해서 말했다.


“탑으로 가는 길에 함정이 있는 위치가 여섯 개가 더 있다. 우리는 최대한 먼저 통과하면서 장치를 놔두고 추격자를 괴롭힌다.”


그제야 다들 이해를 한 얼굴이다.


남궁희도 고개를 끄덕였다.


마대인도 마찬가지였다.


남은 것은 마대인과 부하 일부, 남궁희의 수하를 제외하고 잡부 몇 명 외에 돌려보내는 일만 남았다.


더불어 수첩에서 바닥 좌표를 대충 그리고, 남은 도료를 여러 군데로 부었다. 곤도를 비롯한 일본군이 함정에 빠지게 의도적으로 길을 지웠다.


“갑시다!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습니다. 자네는 남 소령에게 가서 빨리 후퇴해서 증원군을 데리고 오라고 전하게. 일본군이 함정을 통과하려면 최소 2일은 걸릴 것이다.”


물론 우리 쪽도 약간 빠르게 통과한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나는 품속에서 칠보나경을 꺼냈다.


아니나 다를까.


바늘침이 맹렬하게 움직이는 것이 곤도가 암흑 패철을 작동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암흑패철과 칠보나경은 한 몸에서 갈라져 나온 도구. 두 개 중 하나는 길을 찾는 나침반의 역할을, 나머지는 자석처럼 위치를 알려주는 협조를 해주는 기물이다.


“젠장, 이것이 있는 한은 그대로 따라올 게 아니야?”


정말 버리기는 아까운 기물이다.


하지만,


곤도가 이것을 발판삼아서 따라오는 길을 알려 주는 것은 사절하고 싶었다.


나는 눈물을 머금고 나경의 유리판을 깨고, 침과 회전판을 빼서 분해했다.


팅팅! 칠보나경이 위윙! 소리와 함께 금가루를 뿌리듯이 기운을 발하고는 색이 바랬다. 기진이보가 본래 가지고 있는 성격, 영기가 사라지는 현상이다.


“다시 살리려면 신기 장인을 찾아야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렸다.


다시 찾을 수가 없는 나경을 그대로 망가뜨리는 일은 아무나 할 수가 없었다.



두 번째 관문은 생각외의 장면이 연출되었다.


오르막길에 있는 넓은 광장, 그곳에서 의식이 없는 시체가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의 복장은 하나같이 고대의 복식으로,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삭아서 곳곳에 떨어졌고, 살은 부패하여서 뼈닷귀만 덜걱 소리와 함께 움직인다.


“쉿! 강시다.”


나는 벽의 저편에서 다들 멈추라고 손짓했다.


고대에는 영력이 있는 주술사와 도사가 있어서 순장한 시체에 묘를 지키라고 명령을 내린다.


도력이 약하면 당사자를 산채로 생매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죽은 자를 염해서 모종의 약재를 담그고는 주술의 인을 새겨서 지키도록 한다.


“누군지 몰라도 대단한 인물이 동오왕의 측근임이 틀림없다. 그가 야사에 등장하는 좌자일까?”


좌자는 정사보다 야사에 종종 등장하는 도사였다.


그가 종종 나타나서 동오의 고위직과 교류했다는 이야기가 정말인 것 같았다.


마대인의 음성이 귀를 때렸다.


“상급 강시! 누가 저런 물건을 만들었지?”


대뜸 알아보는 마대인이다.


암흑가에는 사악한 주술사와 도사가 많다.


낮과 달리 해가 지는 어둠 속에 이루어지는 거래에는 아직도 신비감에 휩싸인 귀신과 괴물이 존재하는데, 죽은 자의 시신을 이용한 강시가 대표적이다.


“무력화 시킬 수가 있습니까?”

“저 정도 물건은 불가능하네. 머리통을 박살 내던지 핵이 되는 주술력을 봉인하지 않으면 가동을 멈출 수가 없다.”

“강행돌파는 어떻습니까?”


질문에 마대인의 고개가 가로저어졌다.


이내 팔을 들어서 손가락으로 꾹꾹 지르면서 말했다.


“보통 강시라면 모르지만, 저들의 손에 들린 칼과 무기를 보라고. 흔한 일반인이 아니라 생전에 군사훈련을 받은 정병이거나 무사같다.”


강시도 등급이 있었다.


주술이나 도력을 거는 자의 등급과 마찬가지로, 일반인과 군인, 무사 등으로 생전의 능력을 얼마나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한다.


마대인은 말을 이었다.


“갑주를 걸친 강시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뼈를 완전히 박살내기도 쉽지가 않다.”


나는 신음성을 흘렸다.


“복원력도 무시할 수가 없겠군요.”


마대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완전히 가루를 내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 총탄으로 뼈를 박살 낸다고 해도 1분이 지나면 뼈가 달라붙어서 계속 공격을 할 것이다.”


예상을 넘는 방해물이다.


문득 지도를 꺼내서 이곳을 통과하는 단서를 찾았다.


쇠뇌의 방을 지나서 도착한 두 번째 관문에 적인 글자는 ‘용맹한 자는 눈이 멀고 귀가 밝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용맹한 자는 강시를 일컫는 말이고, 눈이 멀고 귀가 밝다는 말은······.”


갑자기 드는 생각에 돌조각을 주워들었다.


그리고,


휙! 하고 한쪽으로 던졌다.


돌조각은 탁! 소리와 더불어 댕그르르 굴렀다.


이에 강시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머리를 갸웃거리면서 무기를 들고 돌이 떨어진 방향으로 몰려든다.


그들은 시력을 지니고 있지 않았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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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6. 에필로그 +17 21.07.06 2,131 38 3쪽
12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1 21.07.06 1,060 21 11쪽
11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2) +1 21.07.06 817 21 9쪽
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2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9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6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4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8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2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0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2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7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3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69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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