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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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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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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3-


-보물을 보는 안목을 가진 자만이 진정한 주인이다.


업계에서 전해지는 말에 다들 인상을 팍팍 쓰면서 참고 있었다. 이 바닥에서 십년 이상을 굴러먹은 그들이 알아 내지 못한 진실을 눈치 챈 자는 다름 아닌 특급인가를 받은 한기범이었다.


“제기랄, 수년간 안 보인다고 했더니 저 괴물이 다시 나타났군.”

“시팔! 그게 그렇게 비싼 물건인지 알았으면 가지고 있는 건데.”

“마음을 비우라고.”

“흥. 3만원이 넘는 것을 고작 5원에 팔았다고.”

“닥쳐! 나는 수백 원을 감정료로 뜯겼다.”


한 사람이 등장해서 끼친 영향은 삽시간에 장터의 이곳저곳으로 퍼졌다. 어둠의 장터에 단 아홉 명뿐이라고 불리는 특급인가를 가진 모험가의 등장은 상인들의 눈과 귀를 자극시켰다.


「특급 모험가!」


100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어둠의 장터는 십년을 주기로 등급을 갱신한다. 난이도가 놓은 유물과 자료를 기반으로 승급을 할 수가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특급은 10년에 겨우 한두 명이 나오면 많이 나온다는 말이 있었다.


어둠의 장터와 더불어서 시작된 자격은 비밀리에 전승이 되는 무수한 유적과 고묘의 자료를 구입할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다.


여기 있는 상인들의 대다수는 승급과 더불어서 더 많은 재물을 모으기를 원하고 있었고, 정보를 살 수 있는 계급의 진입을 열렬하게 원하는 이들이다.


“너희들, 저 자가 어디로 가는지 알아봐.”

“예! 형님.”


김씨라고 불린 장한이 입을 열기 무섭게 족제비 상을 한 사내가 은밀하게 따라갔다.

현장에서 조금 전의 열기에 놀란 상인들과 모험가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그들의 입장에서 평생을 가도 단 한명의 특급모험가를 만나기 힘든 처지였고, 통상적으로 그들이 지나는 길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함께 다녔다.


“이봐, 어서 조를 모으라고 해.”

“틀림없이 한기범이 나타났으면 큰 건이 생긴거야.”

“저 인간이 손댄 것마다 평범한 게 어디 있었어. 곤륜산의 서왕모의 신전도 그가 발굴을 한 거라고.”

“어디서 죽었는지 알았는데······.”


웅성거리는 인파들을 뒤로 하고 한기범은 가면을 쓴 이들을 따라서 떠났다. 막대한 거액을 지니고 떠나는 그를 보고 시기와 질투, 부러움과 기대심리에 장터가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



장터의 중앙의 3층 건물은 지하공간에서 가장 크고 넓었다. 이곳을 관리하는 별관으로 1층에는 서양에서 수입한 테이블과 의자, 기본적인 술과 식음료를 제공하는 곳이고, 2층에는 경매장과 환전소가 있었고, 3층에는 특정 급수이상만 입장이 가능한 별도의 공간이 있다.


통칭, ‘자유로운 영혼의 쉼터’ 라고 불리는 별실에 들어서기 무섭게 안희주의 찡그린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대뜸 나를 보더니 한 소리를 했다.


“자네는 어디를 가도 사고를 불러오는군.”


나는 황당한 표정으로 반문했다.


“그게 제 잘못인가요.”


안희주가 말했다.


“자네의 소문이 이곳에 퍼질 것이야. 오늘 저녁이 가기도 전에 장터의 모험가는 물론이고 서울시내의 전문가들의 귀에 소식이 들어갈 것이네.”


그 말에 나도 한숨이 터져 나왔다.


“휴우!”


이게 어디 내 잘못인가. 하필 그 자리에 말도 안 되는 물건이 놓여 있어서 그런 것이다.


“조용히 살고 싶어서 부산으로 내려가서 교수가 되었다면 행동을 조심해야지.”

“청국의 노야(老爺)가 사고를 치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갔습니다.”


오조룡이 새겨진 상자의 가치는 물건의 임자를 찾아야 그 가격이 나올 정도로 높다. 그렇다고 청국의 늙은이가 제시한 금액이 많다는 것도 적다는 것도 아니다.


분명히 말하자면 그것의 가치는 주인을 잘 만나면 천정부지로 치솟을 만큼의 효능이 있었다.


“좋아.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 왈가불가를 하지 않겠네. 그런데 그 물건이 대체 무엇 이길래······.”


은연중에 호기심을 드러내는 안희주.


그가 궁금증을 낼 만큼, 청국 노인이 제시하고 지불한 금액은 천문학적인 액수였다.

“돈은 어떻게 지급을 해주실 것입니까.”


내 입장에서 돈 몇 푼 때문에 연루된 만큼 우연히 잡은 일확천금에 대해서 확실하게 챙기고 싶었다.


그 점을 알고 있는 안희주가 코웃음을 쳤다.


“자네가 원하는 바에 따라서 지급을 해주지. 하지만 하나는 알고 있게. 대원위께서 자네가 일처리를 잘하면 주실 상급은 그보다 더 클 것이라고.”


나는 속으로 비웃었다.


조선의 하늘과 땅에 사는 이들 중에서 대원위와 관련이 되어서 제 수명을 사는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 그가 정권을 잡으면서 반란진압과 서원철폐에 이르기까지 피가 흘러넘쳤다.


‘제기랄,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막부-신덕천막부-도 그의 눈치를 살살 보게 만드는 악당에 괴물 같은 작자 밑에서 평생을 당신처럼 보내라고. 나는 절대 그렇게 못한다. 이번 일만 끝내고 남방으로 튀던지 해야겠군.’


남방은 아직 대원위의 힘이 통하지가 않는 아시아권지역이다. 조선을 기점으로 일본과 만주, 청국, 몽골과 러시아의 일부 지역까지 힘을 투사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남방은 유럽과 신대륙의 강국으로 불리는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과 스페인 등의 국가 대부분의 국가를 식민지령으로 삼아서 조선의 힘이 통하지가 않고 있다.


“그런데 누구이기에 여기에 출입을 하는 노인입니까?”


나는 역으로 청국노인의 정체를 물었다.


그러자,


안희주가 신중한 안색으로 말했다.


“그는 이홍장이다.”


대놓고 말하는 말투 속에 탐탁지 않게 여기는 말투였다.


하지만 내게는 이름 석 자가 충격으로 다가왔다.


“설, 설마 청국의 북양대신 이홍장······.”

“맞아. 그가 이곳에 온 일은 비밀이고, 자네도 대원위의 눈에 들었으니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네.”

“맙소사! 전쟁 중인 와중에 그가 서울에 왔다면······.”


나는 오만가지 상상을 떠올렸다.


작년에 청국의 산동성 인근해역에서 일본의 상선(商船) 니혼마루(일본호)가 의문의 침몰을 당하면서 원인을 둘러싸고 설전이 오고갔다.


사건이 발생한 수역인 산동반도의 위해(웨이하이) 근처와 여순에는 청국의 북양함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유럽의 군대도 섣불리 행동을 하지 못하는 구역이었다.


그런데 일본은 청국의 함대가 상선을 격침시켰다고 강짜를 부리면서 상대편을 압박했다.


초기에 수수방관을 하고 있던 청국의 관리도 일본의 압박에 북경의 총리아문과 공친왕에게 보고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일본의 외교관과 설전을 벌이면서 전쟁의 단초를 제공했다.


청국과 일본 양국은 회담결렬과 동시에 전쟁에 돌입을 했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던 일본군이 산동반도와 요동반도를 급습하면서 전쟁의 확전에 불을 붙였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만해도 전국의 24개의 무기공장에서 찍어내는 신식무기로 무장한 군대를 자랑하는 청국군이었고, 그들 스스로 자화자찬을 하면서 떠벌렸던 북양함대(北洋艦隊)를 출전시켰다.


청국인들이 가리켜서 스스로 동양제일이라고 자랑하는 북양함대는 1871년부터 북양대신 이홍장의 지원 아래 독일과 영국, 프랑스에서 전함을 건조를 의뢰했고, 내장재와 대포와 탄약을 모두 수입을 해서 성능이 유럽의 일선급 함대와 뒤떨어지지가 않다는 정평이 나있었다.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최신 건조기술이 투입된 78대의 함선, 총배수량 83900톤의 함선을 보유한 북양함대는 1890년대에 세계 8위로 랭크가 될 정도로 높게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에 반하여 일본의 연합함대는 12척의 순양함과 방호순양함, 프리깃함 1척, 어뢰정 16척 등으로 10위권에 간신히 턱걸이를 하지 않을까 추측성 기사가 오륜신문과 일간지에 비교가 되었다.


수치상으로도, 성능적인 면에서도 우월한 청국의 북양함대가 있는 해역에서 해전이 벌어진다면 완승(完勝)이 예상이 될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을 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청국의 함대는 상해의 남양수사(함대), 복건수사, 광동수사의 3대 수사(함대)의 구식 전함까지 따지면 일본국의 몇 배를 웃도는 전력이었다.


상식적으로 이번 전쟁은 청국의 승리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고 나도 그랬다.


1891년의 일본국 친선방문에서 일본 해군관계자들을 경악시킨 독일제 전(前)드레드노트급 전함 정원과 진원을 기함으로 하는 북양함대에 도전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원세개와 이홍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처참하게 침몰해버린 북양함대의 패배소식의 보고를 듣고 기절초풍을 했다.


삽시간에 여순항과 대련을 넘겨주고 요동반도에서 후퇴한 청국군은 산동의 일부까지 상실하면서 연전연패를 빠졌고, 내륙으로 후퇴를 거듭하면서 제해권을 장악한 일본함대의 포격에 물류가 곳곳에서 끊어지고 있었다. 연안의 해로를 통해서 세수(稅收)를 운반하는 길이 막히자 북경과 주요성(省)마다 아우성소리가 들리며 청국정부는 혼란에 휩싸였다.


그해 7월, 나날이 나빠지는 전황에 총리아문을 이끌고 있던 공친왕은 조선으로 비밀사신을 보내었고, 촉망받던 젊은 장교 원세개가 책임자로 ‘조선군의 긴급파병안’을 요청하는 회담을 벌였다.


대외적으로는 형식적인 속방으로 알려진 조선은 수십 년 전의 아라사에게 영토할양으로 국경분쟁을 겪게 만든 청국을 신뢰하지 않았다. 일명 「연해주 사건」으로 기록된 분쟁으로 예부에 항의성 서한을 수십 차례 보낸 적이 있었다.


그 일이 있고 난 연후에 조선국은 반독립적인 이득을 취하는 외교관계의 속방이 아니라 자주독립국가-실제로는 자주독립이지만 대외적으로 그렇게 쓰인 문서로 인해서-로 공포하게 되었고 그것이 작년이었다.


‘대원위가 무슨 협상을 벌였는지 모르지만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청일전쟁에 참전을 했다.’


나는 그때를 떠올리면서 인상을 썼다.


그 이유는 하나였다.


점점 내가 알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그, 그가 이곳에 나타났다는 사실은 대원위께서 승낙을 하신 것입니까.”

“더 이상은 자네의 소관이 아니니 묻지를 말게.”

“......”

“그보다 그가 자네에게 사가지고 간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지 않겠나.”


그의 눈동자가 번쩍였다.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겠다는 의미였다.


나는 거절을 할 수가 없는 입장에 빠졌다.


“알겠습니다. 북양대신이 구입해 간 것은 침향(沈香)입니다.”


안희주가 반문을 했다.


“침향이라면 향기를 태워서 마신다는 그거 말인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안희주가 다시 반문했다.


“침향이라면 남방에서 거래가 되거나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넘어오는 것이 있어서 가격을 알고 있네. 자네가 말할 정도의 값어치를 가지고 있지 못해.”


나는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별관에 적인 문구를 보시고도 모르십니까. 그가 가지고 간 것은 흔한 침향이 아닙니다. 상자를 통으로 만들 정도의 천연 침향은 인세에서 구하기 힘든 물건과 동시에 화리의 내단으로 만든 등잔을 놓아두면 태우지 않고도 향을 일으킨다는 천외지물입니다.”


안희주가 화등잔처럼 놀란 얼굴을 했다.


“천년침향! 만고(萬古)에 전해진다는 비법서에 나오는 것을 바탕으로 한 그 물건이라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동오왕의 시대에 전해진다는 비법을 후세에서 만든 것입니다. 아마도 청조의 옹정 연간에 신선의 술이 발달하면서 만들어진 천년침향과 화리등잔로라는 기물로 인해서 70여세까지 무병장수한 강희제의 유물입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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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2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9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6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4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9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2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0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2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7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3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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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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