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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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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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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2-


마을주민의 이야기는 야사(野史)로 내려오는 삼국지비사(三國志秘史)의 일부 내용과 맥락을 같이 하는 부분이 존재했다.


일찍이 후한말의 시대를 거치면서 전해진 내용은 후대로 오면서 여러 판본이 존재했고, 동종의 비사라고 해도 시대별로, 작자마다 내용이 달랐다.


‘동오왕의 행적은 시대마다 중국인의 과장된 묘사기법에 따라서 뜬구름 잡는 식의 신화와 전설이 삽입되었다. 노인의 말대로라면 전설과 맞아떨어진다.’


순간적으로 생각에 잠겼다.


당시의 무덤이나 여러 장소는 독특한 도굴방지 기술이 적용되었다.


특히 동오왕의 부하들은 이 방면에 대단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섣불리 들어갔다가는 황천길로 간다.


“이곳이 일곱 개의 탑 중에 하나라면 반드시······.”

“흥! 세상에 지하에 무슨 탑이 있어.”


안세기는 비아냥거렸다.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뇌리에 파고들지만, 나는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동오왕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궁보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으며, 언젠가 돌아올 주군을 기다리면서 재물을 쌓아두었던 작자였다.


“고대인의 고민을 우리가 섣불리 재단하는 것은 이롭지 않아.”

“흥!”


안세기는 코빵귀를 꼈다.


그때였다.


마을 사람 중에서 누군가가 크게 소리쳤다.


“으아악!”


모두의 시선이 돌아갔다.


일본군도 하나같이 경악한 얼굴을 했다.


왼팔이 송두리째 잘려나간 군인이 남은 팔로 상처를 누르면서 비틀거린 채 걸어왔다.

그는 얼마 걷지 못하고는 제자리에 주저앉아버리고는 두려움과 겁에 질려 횡설수설했다.


“악마! 검은 어둠 속에서 악마가 우리를······. 으악!”


정신이 불안전해지면서 발버둥을 치는 군인을 부여잡은 일본군은 황급히 군의관을 불렀다.


안경을 쓰고 달려온 장교가 모르핀 주사를 꺼내서 투여하기 전까지 부상당한 군인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소동이 끝나기도 전에 대노한 노무라 다이스케 소좌가 호통을 질렀다.


“대일본제국의 군인이 중국 귀신 따위에 겁을 집어먹다니! 노무자와 병력을 다시 투입한다.”


화를 내는 노무라 소좌를 바라보는 부관이 걱정스럽다는 투로 말했다.


“벌써 죽은 군인과 노무자가 100명이 넘습니다.”


노무라는 인상을 썼다.


“닥쳐라! 총검을 장착하고 마식기관포(맥심기관총)를 들고 진입을 시작한다.”


부관이 헉! 숨을 삼켰다.


1880년대에 독보적인 기관총이었던 맥심은 무게가 60㎏이 넘었다. 1문을 운용하기 위해서 5명이 동원되어야 할 만큼 탄약소비량이 많기로 유명했다.


“마식 기관포는 대대에 1문밖에 없는 화기입니다. 계곡에서 적을 견제할 무기입니다.”


부관의 말을 노무라는 인상을 썼다.


“주변의 마적이나 민단 따위는 황군의 적이 아니다. 우리에게 달성해야 할 목적이 있다. 귀관은 당장 마식기관포와 더불어서 진입할 부대원을 엄선해라. 이번에 본관이 직접 가겠다.”


부관은 헉! 하고 재차 놀랬다.


“아직 동굴 안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노무라는 호통을 질렀다.


“언제까지 시간을 낭비할 생각이냐! 우리에게 한시바삐 임무를 완수할 책임이 있다.”


두 사람이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에,


동굴 안쪽에서 음산한 기운이 피부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살기에 익숙한 안세기가 눈살을 찌푸렸다.


“젠장, 머저리 같은 놈들이군.”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오래된 무덤이나 원한이 서린 곳에 들어가면 이상한 기운을 느끼지만, 이것은 그것과 다른 살의이다.”


명백한 죽음의 기운.


어쩌면 동굴에 진입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무형의 기운이나 다름없었다.


겁에 질린 마을 주민 중에서 나이든 노인도 비슷한 말을 중얼거렸다.


“악귀의 아홉 개 손이 움직이면 아무도 살 수가 없다고 했네. 선조의 선조가 절대 이곳을 들어가지 말라고 문을 봉하고 벽돌로 봉했어.”


오래된 마을의 전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나는 귀를 쫑긋 세우면서 나지막이 말했다.


“아무래도······.”


안세기도 고개를 끄덕였다.


“칼침 맞은 기억이 떠오르네.”


몇 마디 주고받는 동안에,


일본군은 건장한 노무자와 동굴로 진입할 병력을 추스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나와 안세기, 둘 다 노무자로 곡괭이와 삽을 들고 일본군의 앞쪽에 서서 걸었다.


“씨팔, 이 새끼들이 우리를 희생양으로 삼을 모양이야.”

“골통 녀석도 알아챘군.”

“늙은이도 조심하라고.”


선두에 서서 걷던 마을 장정은 겁에 질려서 연신 불호와 도교의 기도문을 암송했다.


횃불을 들고 걷던 장정의 뒤로 일본군의 호통소리가 터져 나왔다.


“빨리 걷지 못해!”

“청국인은 겁도 많아!”

“저러니 영길리와 법국에게 당하지!”

“인구만 많으면 뭐하냐고. 겁에 질린 돼지 새끼마냥 싸우지도 못하는 가축이라고.”


청국인을 비아냥거리는 욕설이 터져 나왔다.


이 시기에 청국은 구라파 열강의 먹잇감이나 다름없었고, 일본조차도 눈에 불을 키고 식민지로 삼으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조선만이 유일한 동맹국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빌어먹을! 조선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산동반도와 요동반도는 우리가 차지할 수가 있었다.”

“애로호 전쟁 때처럼 배상금도 두둑하게 챙겼을 텐데 말이야.”


불만 섞인 음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일본국에게 조선은 근대화의 방해물이나 다름이 없었으니 말이다.


수십 년 전에 막부와 천왕파의 내전, 보신센소 때에 조선의 지원이 없었다면 도쿠가와 세력을 일소했을 그들이었다.


“저 개자식들이 뭐라고 하는 거야?”

“우리 조선국이 강성하니 배가 아픈 거지.”


과거의 전쟁부터 국제정세를 이야기하면 입만 아플 뿐이다. 안세기의 머릿속에는 오르지 싸움밖에 없으니 설명이 무의미했다.


쿵!


갑자기 돌무더기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어서 쐐애액! 쐐애액! 바람 가르는 소리가 들리면서 비명이 터졌다.


“뭐야?”

“귀, 귀신이다!”


겁에 질린 장정들이 횃불을 던지고 뒤로 도주했다.


그러나,


탕!


노무라 소좌가 권총을 뽑아 들고는 쐈다.


“명령을 듣지 않는 자는 죽이겠다!”


장정들은 하나같이 얼어붙었다.


그들의 눈앞에서 머리가 터져 죽은 자의 시신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어서 군조계급의 일본군이 대검을 겨누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선두 열에 서서 길을 개척하던 죽은 장정을 보더니 걸음을 멈추고는 외쳤다.


“소좌님, 앞에 3명이 죽어있습니다.”


일본군은 동굴을 개척하면서 3명씩 20m 간격으로 보내고 있었다.


노무라는 말했다.


“곤도 선생을 불러라.”


부관이 대답했다.


“예!”


순간,


나는 가슴이 철렁했다.


‘곤도! 설마 곤도 가이슈는 아닐 테지?'


아니나 다를까.


횃불에 드러난 하얀 머리의 어깨가 벌어진 늙은이. 에도시절 유신지사로 활약한 일급 모험가 곤도 가이슈였다.


“안세기, 고개를 숙여!”

“?”

“저 늙은이는 ‘피 먹는 칼’ 곤도 가이슈다.”

“뭐라고!”


놀라서 고개를 돌리려는 안세기의 목을 감아서 숙였다.


장터에 존재하는 무수한 모험가, 그들 중에서 일급부터 보통인물이 아니었다.


향간에는 특급에 준하는 일급이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올 정도로 무시하기가 힘든 인물도 있었다.


“일본군이 준비하고 왔다는 소리이다. 곤도가 이곳에 나타났다는 말은 무리 중에 협조자가 있다.”


일반적으로 모험가로 불리는 인물이 개입한 사건이라면 고액의 금전보상과 버금가는 보물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였다.


특히 ‘피 먹는 칼’로 불리는 곤도는 조심성이 남달라서 절대 혼자 움직이지 않는 자였다.

게다가 악마 같은 지모로 인해서 특급 모험가도 그가 만든 함정에 빠지면 승산을 점치기 어렵다고 회자하고 있었다.


“제기랄, 여기에 진짜 그 물건이 있는 거야?”

“나도 모르지만······.”


점점 흔적의 존재가 아니라 본원의 존재,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일곱 개의 탑 중에서 황금의 탑이 있을지 모른다는 본능이 전신을 자극했다.


안세기의 눈동자에는 호승심이 나타났다.


칼잡이로 제법 명성을 날린 그에게 곤도의 존재는 정통 검객으로 겨루고 싶은 상대였기 때문이다.


“기를 죽여!”

“....”

“곤도는 절대 혼자 움직이지 않아.”

“....”


간신히 살기를 억누르는 안세기였다.


일의 중요성을 아는 그가 실수를 할 리는 없지만, 상대방은 오래전에 장터의 법규를 위반했던 인물이었다.


안세기의 입장에서 그를 체포하거나 죽일 수가 있는 권리가 있었다.


“너는 장터의 호위가 아니야. 이번 건은 의뢰가 우선이다.”

“쳇! 알겠다고.”


철없는 안세기의 불만이 얼굴에 드러났다.


그러나,


명확하게 주의를 시키지 않으면 안 되었다.


“잘 들어! 이번 의뢰주는 그분의 윗선, 하늘 위의 하늘이다. 네가 눈에 들고 인정받기를 원한다면 내 말을 들어.”

“알, 알았다고.”


인정받기를 원하는 그에게 있어서 대원군의 위명은 즉효 약이었다.


이때였다.


곤도가 앞으로 나서더니 군조가 있는 곳까지 성큼 걸어갔다.


이어서 시체와 땅바닥에 떨어진 횃불을 통해서 주변을 살피더니 더는 걸어가지 않았다.

안세기가 물었다.


“왜 가지 않는 거지?”


나는 입술을 다물었다 열었다.


“아무래도 앞쪽에 기관장치가 있을 확률이 높다.”


고대의 무덤에는 도굴을 방지할 목적으로 청동과 황동 혹은 나무로 기계장치를 만들어 공격하게 설계가 된 곳이 많았다.


안세기가 의문을 품었다.


“고대에 설치된 기계장치가 아직도 작동해? 천년이 넘었는데 말이야?”


나도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고고학자로 궁금증이 뇌리에서 떠올랐고, 당장에라도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조명탄을 가져오게!”


정적 없이 고요한 동굴에 울린 곤도의 음성이 귀속으로 파고들었다.


‘피 먹는 칼’로 불리는 모험가이자 도굴꾼 중에서 손가락 꼽히는 그의 기술이 펼쳐지려는 찰나였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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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2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9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6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4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7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4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5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8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8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2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0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2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7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3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69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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