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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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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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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3-


슈우우우!


조명탄이 전방으로 발사되었다.


얼핏 보이는 불빛에 시체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있었고, 좀 전에 죽은 장정의 피가 붉게 흘렀다.


곤도는 장면을 눈여겨보더니 여러 번 안색이 변했다.


그의 뒤로 여러 명의 사내가 나침판과 더불어 장비를 가지고 오기 시작했다.


“뭐 하고 있는 거야?”

“나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그게 뭐지?”

“풍수지리에서 쓰이는 일종의 나침반이다.”

“추 같은 것도 들고나오는데?”

“수맥추라고 부른다.”


일일이 설명해주기 싫었지만, 호기심 많은 안세기를 어쩔 수가 없었다.


현재로 고대 중국에서 사용된 장비를 이용해서 방위를 잡고 생문과 사문의 설계를 유추하고 있었다.


생체시계로 10분이 흘렀다.


곤도가 말했다.


“소좌님을 모시고 와라.”


군조가 대답했다.


“예!”


잠시 후.


“소좌님, 여기까지는 안전합니다.”


그제야 노무라가 움직였다.


아무래도 자기 목숨은 끔찍하게 챙기는 작자 같았다.


소좌는 총검을 든 군인을 좌우로 거느리고 도착했는데,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곤도 선생, 원인을 찾았습니까?”


곤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앞쪽에서부터 생문과 사문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노무라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


곤도는 손가락을 들어서 가리키면서 말했다.


“대략 저곳까지 80m입니다. 환경의 영향을 받은 지기가 변동해서 10m마다 함정을 발동시키는 것 같습니다.”


귀속으로 파고는 소리에 나는 깜짝 놀랐다.


지기에 연동한 변화가 펼쳐지는 기관진식은 옛 동오지방에서 발굴된 묘에 주로 있던 장치였기 때문이다.


“칙쇼! 그래서 저기저기 계속 죽었군.”


노무라의 말속에 드러난 의중을 파악하기 무섭게, 속으로 욕설이 튀어나왔다.


‘개새끼가 촌민을 희생양으로 기관진식을 파괴하려고 했군.’


반면에 함정이 순환되면서 상대방을 우롱하게 만든 기술자의 실력에 탄복이 절로 나왔다.


통로를 여덟 단계로 나누어서 단계마다 모종의 장치로 함정이 발동되어서 안전하다고 생각된 지점에 다시 나타나는 장치였기 때문이다.


노무라는 인상을 쓰면서 말했다.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해 버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곤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기의 흐름이 괘효에 연동이 되어서 자칫 잘못하면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노무라는 물었다.

“그럼?”


곤도는 손가락으로 다시 몇 군데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통로를 빠르게 개척하려면 저들을······.”


일본어를 모르는 촌민과 달리 나지막이 들리는 대화내용을 듣기 무섭게 치가 떨렸다.


“미친 새끼다. 안세기, 내가 말하면 언제든지 달려.”

“왜?”

“인간을 제물로 통로의 함정을 돌파하려고 한다.”

“뭐?”

“반드시 여기 있는 인원의 절반은 죽는다.”


대화 내용에 숨겨진 의미를 눈치챈 내게는 곤도의 수법을 모를 수가 없었다.


모험가와 도굴꾼은 백지 한 장 차이였다.


다만 함정에 대해서 풀려는 시도가 모험가에게 있다면, 도굴꾼은 부수면서 차지하려는 속내를 가지고 있다.


“동굴의 길은 일직선이지만 일직선이 아니다. 여덟 등분으로 된 원형이 돌고 있는 형태로 팔팔은 육십사개의 함정이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


고대기관진식 ‘천등의 기’라는 고서에 드러난 함정의 연원은 어디서부터 알려졌는지 모르지만, 톱니바퀴에 의한 가동이 되는 순간 섣불리 파훼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안세기가 긴장한 어조로 물었다.


“어떻게 대처하면 되지?”


나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가 열었다.


“나도 이런 함정은 처음이다. 책에서 보았지만, 실물로 보는 것도 처음이고, 고대기관진식에 손가락 꼽히는 곤도가 무리수를 쓰는 것을 보면 예사롭지가 않다.”


예상이 맞아떨어졌다.


인간을 이용대상물로 보는 곤도의 입술에 서린 미소.


일본군은 장정의 삼분지 일을 떼어내서 총검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명령이 떨어지면 너희들은 2명씩 짝을 지어서 달려간다.”


강압적인 청국말이 튀어나왔다.


일부 장정이 등을 돌려서 손바닥을 비비면서 울부짖었다.


“나는 노모가 있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한 명이 하소연하기 시작하자,


주변의 촌민이 너나 할 것 없이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


“여기 들어가면 죽습니다.”

“부양할 가족이 있습니다. 제발······.”


그러나,


그들의 애원은 먹히지 않았다.


일본군은 군홧발로 상대방을 차면서 총의 개머리판으로 인정사정없이 때렸다.


퍽!

퍽!


“어서 들어가! 아니면 여기서 죽이겠다.”


철컥!


노리쇠뭉치가 당겨졌다.


30㎝가 넘는 총검으로 겨눈 채, 총구가 눈물과 콧물로 얼룩진 사내의 머리통을 향해서 발사되었다.


탕!


바닥에 떨어져서 터진 홍시처럼 산산이 조각난 머리통이 눈에 들어왔고, 촌민들은 뒷걸음치면서 울부짖었다.


군조가 살벌한 음성으로 외쳤다.


“당장 들어가! 멈추는 자는 가족도 죽이겠다.”


장정들은 겁에 질린 채 체념하기 시작했다.


나는 안세기의 손목을 잡았다.


“지금부터 내가 가는 대로 따라와!”


지체할 틈도 없이 뛰었다.


시간 계산상으로 앞서 들어간 사람이 죽은 지 1시간 전후, 고대시간으로 반 시진이 흘렀다.


“진식은 하루 24시간을 십이시진으로 작동한다. 원이 한 바퀴 도는 시간은 자시이다. 곤도가 말한 여덟 구간을 12시진으로 나누고 돈다고 가정하면···.”


최소한 4단계는 그냥 지나갈 수가 있다.


첫 번째 지점을 지났다.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자, 뒤 줄에서 용기를 내서 출발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세 번째, 한구간마다 정확하게 2명씩 출발을 하는데, 두서없이 달리는 그들과 달리 원형의 함정이 통로를 도는 동안에 작동시키는 스위치를 피해서 걸었다.


“이렇게 가면 되는 거야?”

“남은 구간에서 반드시 함정이 열린다.”

“제기랄, 늙은이랑 다니면 항상 운이 없단 말이야.”

“입 다물고 내 발걸음을 따라와.”


64괘는 무수한 변수를 품고 있는 고대의 학문이다.


이를 풍수와 연동해서 기관을 숨기고 작동시키는 자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작자가 아니었다.


“이제 함정으로 죽은 사람들의 구간이다.”


그때였다.


스르르릉!


땅이 흔들리면서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횃불을 드니 흙먼지가 분분히 날리기 시작했다.


“가만있어!”

“...”


진식의 변화 중에 움직이는 것은 금물이었다.


하지만,


촌민 중에서 일부는 그것을 모르고 걸어오다가 휙! 휙! 소리와 더불어서 상체와 하체가 동강 났다.


“으악!”

“헉!"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죽어가는 자들,


그 속에서 희미한 빛이 드러났다.


“봤어?”

“?”

“수평으로 칼날 같은 것이 빠르게 지나갔다.”


안세기가 무언가를 본 모양이다.


나는 입술을 재차 깨물었다가 열었다.


“진이 움직였다는 말은 각 방향의 함정의 순서가 바뀌었다는 말이다. 이제부터 바닥을 주시해.”


고대의 진법은 팔문에 따라서 생과 사를 결정했는데, 바닥판도 마찬가지로 미묘한 변화가 눈에 들어왔다.


스르르릉!


진동이 재차 들리더니 곧 멈추었다.


진식이 자리 잡았다는 의미였다.


횃불을 아래로 향했다.


천연동굴 같았던 이곳은 사람의 눈을 속이는 장치로 바닥이 계속 변하면서 여러 종류의 함정이 숨겨진 장치였다.


“뒤에서 의심 안 하게 두려워하는 자세를 취하라고.”

“제기랄, 천하의 안세기가 일본군에게 벌벌 기다니······.”

“주변을 살피면서 내 걸음을 따라와.”


나는 조심스럽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었다.


때로는 갈지자로, 때로는 일직선으로, 여러 걸음으로 걸으면서 나가기 시작했다.


뒤따라 오는 자 중에서 몇몇은 우리를 따라 하려고 했지만,


“으아악!”


싹둑!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한참을 걸어가자 일본군 중에서 일부가 곤도를 따라서 들어오기 시작했다.


곤도는 죽은 자의 시체를 보더니 주변을 살피면서 쇠로 된 봉을 박기 시작했다.


퍽!


함정은 바닥과 벽면에서 방출되지만 찾기가 힘들다.


그러나,


앞서 들어간 자들의 시신을 유추해서 함정의 틈새를 쇠기둥으로 박으면서 움직임을 막아버렸다.


“곤도의 명성이 틀리지 않았군.”


한편으로 씁쓸했지만, 함정을 파훼하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제기랄! 놈들이 잔머리를 굴리는군.”

“앞으로 10m 정도 가면 무조건 뛴다.”

“왜?”

“동굴을 통과하면 곤도와 마주치게 된다. 우리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이 금방이다.”


여기서부터는 먼저 가는 놈이 임자였다.


다음 발걸음을 떼기 무섭게,


뒤에서 청국말이 터져 나왔다.


“제일 앞에 있는 너희 둘! 그 자리에 멈춘다. 곤도 선생님이 따라갈 때까지 기다려라!”


절반가량 함정을 파훼하는 곤도.


만약에 동굴을 통과하게 되면 진형의 변화를 찾을 수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았다.


“안세기, 지금부터 뛴다.”

“신호는?”

“셋에 무조건 뛰어!”


곤도는 빠르게 동료와 함께 철기둥을 박고는 진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거리가 절반 이내로 좁혀 들려는 찰나.


나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하나, 둘······.”


뛰면서 셋을 외쳤다.


등 뒤에서 일본어와 중국어가 튀어나왔다.


“서라!”

“움직이면 죽인다!”

“멈춰! 진이 움직인다고!”


진은 둥근 원형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각각의 원형을 이루는 태가 움직이는 것이다.


“씨팔! 셋에 뛰라면서.”


등 뒤로 안세기의 욕설이 나왔다.


나는 돌아보지 않고 뛰었다.


이어서 탕! 탕! 탕! 소리가 울리면서 돌무더기가 튀었다.


일본군이 소총을 쏴대고 있었다.


나와 안세기를 맞추지 못했다.


재빨리 동굴 밖으로 튀어나오기 무섭게 지축이 되는 바위를 걷어찼다.


쿠쿠쿠-!


다시 진식이 침입자 수를 산정한 움직임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곤도가 일부 진식을 막았다고 하지만 그것은 64개의 테중에서 몇 부분을 억지로 멈추게 했다는 소리였다.


다른 진식의 테가 비정상적인 충격을 받거나 침입자의 반응에 충격을 받으면 전체가 무질서하게 기동할 소지가 컸다.


“너희는 누구냐! 곤도가 가만히 두지 않겠다.”


등 뒤에서 악다구니가 들렸다.


쿠쿠쿠쿠쿠-! 쿵! 소리와 함께 그의 음성은 묻히면서 쐐애액! 소리와 함께 여러 장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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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2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48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67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1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58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17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03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798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8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2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67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39 22 11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82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06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0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75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1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04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07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48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1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58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1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1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71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1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18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0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54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8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86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39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4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47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63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85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86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4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0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05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63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53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21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26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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