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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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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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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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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2-


이근택 소장!


군부의 실세로 떠오른 남자였고, 과거에 문민 장교로 발탁이 되어 입성한 자였다. 그의 이름을 듣는 안희주의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뜨려졌다.


“분명 이근택이라고 했나?"

"아는 장군입니까?“


나는 일부러 떠보았다.


이십 년 전에 군대생활을 한 내게 그는 최악의 지휘관에 속한 인물이다. 다른 문민장교와 달리 흔한 병법관련 서적 한번 읽지 않고 연해주 전선에 투입이 된 지휘관이었다.


국경분쟁으로 아라사의 군대가 야금야금 연해주를 잠식해 들어갔고, 이를 경계하던 조선군 연대와 마찰이 생기더니 국지전이 벌어졌다.


적은 코사크 기병대를 동원해서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했고, 기동력이 처지는 아군은 여기저기서 격파를 당하면서 최악의 패전에 가까운 상황에 처했다.


그때 중대를 맡았던 이근택은 겁에 질려서 우왕좌왕을 했고, 123명의 중대원은 명령 없이 대기를 하다가 태반이 적에게 죽음을 당했다.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았을 때에는 이근택은 사라졌고, 패잔병을 이끌고 도착한 후방진지에서 그가 쓴 거짓보고서에 분통을 터뜨린 기억이 생각이 났다.


“그는 군정보사를 맡고 있는 책임자입니다.”

“알고 있다.”

“그가 동원한 자들은 민간인이 아닌 것 같더군요.”

“음······.”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조선에서 군부의 위엄은 황제의 다음이었고, 군부에서 정보사는 감찰단과 더불어서 권력의 중추에 있는 내부 조직이다.


“특히 우두머리를 남 소령이라고 부르더군요.”

“남 소령이라고!”


뿌드득, 이를 가는 안희주였다.


동시에 서있던 장정들도 마찬가지로 눈초리가 치켜올라갔다. 남씨 성을 가진 장교의 이름과 신분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무서운 자더군요. 땅바닥에서 웅크리고 숨어서 지켜보고 들었는데 안세기가 상대가 되지 않더군요.”


약간의 허풍을 섞었다.


둘이 싸우는 광경을 목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이끌어 내려면 구 푼의 진실과 일푼의 변조를 해야한다.


“남익성이다. 그 자의 이름이.....”


마침내 그의 이름이 드러났다.


그런데,


“남익성이 누구입니까?”

“도쿠가와 신막부에서 기어들어온 무술거두의 살인술을 사사받은 작자로 정보사의 특수부대원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녀석이다.”


안희주는 나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도쿠가와 신막부! 수십 년 전에 일본에서 일어난 내란 「보신센소(무진전쟁)」에서 패배한 막부는 북해도로 넘어가서 정권을 유지했다. 이것을 도와준 이가 조선이었고, 그 여파로 인해서 많은 왜인들이 유민화가 되어서 입국을 했다.


대원위는 일본인들 중에서 기계기술자와 야금, 도금, 도자기 및 무술유단자에 이르기까지 명사들을 일 순위로 받아들였다. 특히 살인술과 검술 등의 전투기술을 습득한 인물에 한해서 가족까지 포괄적으로 이민을 허용했다.


“어떤 유파에서 가르침을 받은 자입니까?”


일본국의 무술유파들은 유구한 역사가 있어서 나름대로 체계화가 된 족보가 존재했다. 역사를 탐구하는 입장에서 이름만 들어도 남익성의 사승을 파악할 수가 있다.


“유생가(柳生家)의 방계이며 무쌍직전 뭐라고 하는 것을 익힌 무사에게 전수를 받았을 것이다.”


안희주가 말했다.


나는 부지불식간에 놀라 소리쳤다.


“맙소사! 두 종류의 정통무술을 전수 받았다는 소리가 아닙니까!”


외마디 소리치면서 말하는 내 표정에 안희주와 장정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지었다.


“아는가?”

“유생류는 일본어로 야규우라고 합니다. 기기묘묘한 술법과 검술의 오의를 가진 유파이고요. 무쌍직전이라고 하신 것의 정식 명칭은 무쌍직전영신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음......”


고고학이나 역사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나도 몰랐을지 모른다. 특히 일본국의 유파는 권력자와 결탁하거나 손발이 되어서 정적제거의 역할을 맡아서 모를 수가 없다.


“유생가의 배움이 이어졌다면 병법가전서를 익혔을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기록을 보면 일본의 고대 검술 신음류의 기본전서로 1632년에 완성된 검술서입니다. 전해지는 내용에는 마음과 신체의 비법을 담았다고 합니다. 남익성이 어둠속에서 안세기와 부하들을 제압했다면 분명히······.”


눈에 안 봐도 선했다.


조선의 무술이 오랜 사화와 천시로 인해서 사라진 반면에 일본국은 무사계급이 사서를 익히는 양반과 같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비전이라고 불리는 몇몇 유파의 무술은 대단한 위력을 지니고 있어서 군부의 특수부대와 여러 기관에서 초빙을 받고 가르치고 있었다.


“심신의 조화를 익히고 어둠속에서 사물을 보는 훈련을 했다고 하면 어르신의 수하들이 그들을 상대하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무쌍직전영신류라고 하면 거합류에서 수위에 속하는 발도술로 도쿠가와 막부에서 최고의 실전검법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준비된 자들이었다.


속으로 놀랐지만 안세기가 당할 만도 했다.


실제로는 그가 당했는지 모르지만 도주하는 중에 상처를 입거나 잡혔다고 추측이 들었다.


안희주의 전신이 부르르 떨렸다.


그것은 분노였다.


수십 년간 흑막의 수하로 어둠을 관장했던 그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감히 대원위의 수하를 건드리다니! 이 요망한 년!”


불연 중에 토해진 말.


순간 나는 가슴이 철렁했다.


혹시나 역시나 고민이 들었던 존재, 봉황상단의 남궁희가 무엇을 믿고 안하무인으로 굴었을까 하는 생각 속에서 배후의 그림자가 드러났다.


‘제기랄, 똥 밟았다.’


그가 말한 단어는 조선 땅에서 그녀뿐이다.


민씨 왕비!


왕의 권력을 이용해서 외척과 결탁하고 상단들과 연계하여 부와 권력을 양손에 쥐고 흔드는 국모(國母)였다. 하지만 세간에서 그녀를 일러 요부라고 부르면 쉬쉬하고 있었다.


‘그래서 남궁희가 그토록 자신만만했구나. 그녀의 뒤에 민씨 왕비가 있으니 천하장안을 우습게 여기고 있었지.’


당금 조선은 대원군이 장악을 하고 있었지만 성인이 되어서 오랫동안 부친의 그늘에서 숨죽여 지낸 왕이 왕비를 내세워서 움직이는 시기였다.


군부와 내각을 비롯해서 재정부까지 핵심요직을 대원군의 수하들이 차지하고 있었고, 이번 청일전쟁의 개입까지도 왕이 아닌 그가 관여했다는 풍문이 파다했다.


왕이 어릴 적은 모르겠지만 성장해서도 뜻을 펴지 못하는 형국에 충신이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들고 일어났고, 그들을 결집하고 후원을 한 이가 민씨 왕비와 여흥 민씨였다.


현재는 왕을 배후로 하는 세력들이 군부와 재정, 내각을 제외하고 자리를 차지하면서 세력을 넓히고 있다. 상계에서도 친왕세력을 대표하는 보수유력 일간지 오륜신문과 모기업 봉황상단이 적극적으로 언로를 지원하고 있었다.


안희주는 분노를 참지 못해서 부들부들 떨면서 말을 잇지를 못했다.


“이, 이......”


나는 엉덩이를 들썩였다.


잘못하다가 지엄하신 국왕과 암묵적으로 조선을 다스리는 대원위의 사이에서 찌그러지게 될 것 같았다.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도 한쪽이 거물이라서 피해를 안 입는다는 것이 이상했다.


“자네는 어디로 가는가.”


눈치를 챘다.


안희주의 눈이 번뜩인다.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제가 할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일어서는 나의 손목을 낚아채는 안희주였다.


“자네에게 의뢰를 하지.”


나는 반문했다.


“예? 의뢰라니요.”


안희주가 말했다.


“과거에 용병생활을 했다고 들었다.”


나는 헉! 하고 외마디를 내뱉었다.


“용병은 은퇴를 했습니다. 마흔이 넘어서 뒤뚱거리는 용병이 어디 있습니까.”


탁! 탁!


안희주가 손뼉을 마주쳤다.


장정 셋이 살기를 뿌리면서 문과 창을 막아섰다.


명백하게 길을 막겠다는 의도였다.


“무슨 의도입니까?”

“자네는 그들을 목격했다. 남익성이 포함된 특수요원의 손아래서 도주를 했다면 그들과 결탁을 하지 않았나.”

“그럴 수도 있겠군요.”


나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토록 대단한 안세기도 돌아오지 않았는데 허접한 전투력을 가진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를 모른다면 의심하고도 남았다.


“어찌 하면 저를 의심하지 않겠습니까.”

“정확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안희주는 저택에서 있었던 대화내용과 단서를 찾고 싶어 했다. 나는 그것이 황당한 전설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도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동오왕 서원 자유는 삼국지의 세상에서 한 축을 장악한 군웅이다. 오늘날 수많은 역사서와 소설에서 그를 논하고 있지만 인정을 하는 이는 드물었다.


논리적으로 정사에 가까운 수많은 사서에서 내용이 삭제를 당하거나 사라졌기 때문이다. 야사에 준하는 존재를 믿는 정통사학자는 드물었고, 간간히 출토가 되는 유물도 흔적도 없이 팔리거나 사라져서 더욱더 그의 기록을 증빙할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비주류에 속하는 나는 어쩔 수가 없이 입을 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저택에 초대를 받은 이유는 동오왕 서원 자유에 대한 자문을 해달라는 요청과 돈 때문입니다.”


자초지종을 하나하나 설명을 해나갔다.


믿을 수가 없던 남궁희의 이야기도 말이다.


그녀가 실은 동오왕의 측근으로 불리던 궁보가 조상이었고, 한반도 북부로 이주하면서 성을 서원이 살았던 지역, 남쪽의 궁궐을 그리워 한다는 의미로 남궁(南宮)이라는 복성(複姓)으로 개명했다는 전설도 이야기했다.


또한 그녀의 집안에 내려오는 고문서에 의하면 야사에 종종 등장하는 각종 기물과 수하들이 일곱 개의 탑을 건축했다는 설도 설명을 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삼국지에 등장하는 세 명의 군웅중 하나를 서원 자유로 생각하지 않고 주유로 확신하고 있었다. 일부 학자들은 주유의 가명중 하나가 서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설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나이였다. 서원 자유가 등장하는 서주의 방어전에서 조조를 물리칠 때에 주유의 나이는 불과 약관이 안 되었다.


머리를 굴릴 줄 아는 성인이라면 약관도 안 된 아이에게 군사의 전권을 맡길 정도의 바보가 없다. 특히 서주의 주인 도겸이 무능하다고 해도 일개 주를 장악하고 있던 자사였고, 명석하다고 불리던 미축과 손건 등이 있는데 말이다.


나는 주유와 서원이 다른 인물이라고 믿었다.


그들에게 일일이 상황을 설명을 해주면서 마지막으로 그녀가 보여주었던 전설의 자명금도 이야기를 해주었다.


“뭐라고! 자명금이라고!”


안희주의 눈이 흔들렸다.


그는 분명히 자명금의 존재를 알고 있는 눈치였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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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2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9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6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4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9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2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1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2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8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3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70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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