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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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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6.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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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3-


손쉽게 끝이 났다.


청국 해적들은 우리 배를 나포하려고 접안 하는 순간, 일행들이 총을 쏘고 배에 올라탔다.


특히 안세기는 단번에 뱃고물로 박차며 비도를 던졌다. 여덟 자루의 칼이 쇄애액! 하고 쏘아지면서 해적을 고꾸라뜨렸고, 일행들이 난전을 벌였다.


단발 구형소총과 전장식 권총을 든 해적과 수동 연발소총 윈체스터의 화력 대결이 벌어졌다.


타타탕! 탕!

탕! 탕! 탕!

타아앙!


뿌연 흑색화약의 총연(銃煙)이 시야를 가리는 동안 바닥을 구르면서 품속으로 달려들어 칼을 턱밑으로 올려 찌르는 안세기, 그의 손속은 잔인하기 그지없다.


더불어 나도 개머리판으로 달려드는 해적 놈을 하나 때려눕혔다.


팍!


개머리판에 안면을 적중당한 해적이 뒤로 넘아갔다.


50여 명이 넘는 해적과 난전을 벌이는 중에 레윈체스터 소총이 맹활약을 했다.


“탕! 탕! 탕!”


나는 어림짐작으로 달려드는 해적을 쏘았다.


사격도중에 레버를 당기기만 해도 장전이 되고 준비과정을 줄일 수가 있는 수동연발총의 위력은 단번에 드러났다.


해적들은 팔과 다리, 가슴과 머리에 맞고는 피를 흘리고 쓰러지거나 숨통을 맞고는 절명했다.


십분 만에 갑판과 배안이 정리가 되었다.


피가 흘러나와서 붉게 물들고 선창으로 흘러들어가는 모습과 더불어 신음소리가 이어졌다.



“개새끼들!”


안세기가 살아남은 해적을 한구석으로 몰았다.


대충 헤아려보니 50명이 넘는 변발이나 대머리 혹은 장발의 해적 중에서 절반이 죽었고, 남은 절반의 반 이상이 총상과 검상을 입었다.


이 시기에 해적은 잔인하고 악랄해서 즉결처분이 보편화되었다. 그들도 그런 까닭에 여전히 눈에 독기를 품으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지만,


안세기가 누구인가.


독기는 둘째 치고 만만치가 않는 악당이다.


죽은 자의 절반이 그의 활극에 사라졌고, 부상자의 과반수도 발목의 아킬레스건을 잘려서 반병신이 되었다.


“너희에게 두 가지 길이 있다.”


무식하게 생긴 안세기가 청국 말을 했다.


사실 무력이 세다고 장터의 관리자가 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이웃한 청국인과 몽골인, 멀리서는 영국인과 미국인, 유럽인들이 종종 방문하는 곳에서 외국어 몇 개를 하지 못하면 인정을 받지 못한다.


하급의 가면을 쓴 관리자들이나 일꾼에 그치고 싶다면 모르지만 위로 올라가고 싶다면 외국어 한두 개는 필수였다.


나는 가만히 안세기가 하는 짓거리를 지켜보았다.


안세기는 그들에게 빼앗은 칼을 가리키고는 입을 열었다.


“살고 싶으면 너희의 반을 죽여라. 우리는 해안가까지 도착하면 너희들과 배를 풀어주겠다.”


공공연하게 동료살해를 조장한다.


이미 절반의 인원은 부상을 입었고, 선상에서 치료와 육지에서 병원에 간다면 살아날 수가 있다.


“너희들이 사는 길은 저들을 죽인다. 그리고 내게 협조를 한다.”


그러더니 리볼버를 들고 인상 쓰는 변발의 해적의 머리통을 겨누었다.


“하나! 둘! 셋!”


셋이 끝나고,


탕!


소리와 함께 변발의 얼굴이 갑판을 박으면서 쓰러졌다.


얼굴채로 고꾸라진 그의 주변에 피가 흘러나와서 주변을 홍건하고 적셨다.


다시 안세기의 시선이 바닥에 쌓여있는 냉병기로 향했다. 그의 의도는 죽어가는 이들을 죽이라는 의도였다.


행여나 말리는 자가 있다면 모르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는다.


첫째는 해적의 잔혹한 행위를 알고 있고, 둘째는 소수가 다수를 끌어안고 가려면 어쩔수 없이 죄를 짓게 만들어야 했다.


-로마를 공격했던 카르타고의 한니발도 포로를 잡아서 생사대결을 시켜서 살아남은 자를 흡수했다.


죄를 짓은 자 치고 돌아갈 수 있는 자는 없다.


동료를 죽이고 육지까지 배를 도달시키면 풀어준다는 달콤한 유혹에 그들은 서로 눈치를 보다가 누군가 벌떡 일어서서 칼을 들었다.


‘이래서 내가 이 바닥을 떠났다.’


나는 고개를 돌렸다.


한두 번을 본 것도 아니고 어설픈 인정은 타인뿐이 아니라 자신도 다치게 만든다는 것을 아는 나였다.


등을 돌려서 조타를 하는 후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돛의 바람 방향을 조절해서 움직이는 정크선은 목조보트에 비해서 빠른 속도로 우리를 육지로 인도할 것이다.


“예정보다 늦었는데······.”


나는 걱정이 들었다.


남궁가에서 사라진 남궁희와 무리들이 황금의 탑에 대한 실마리를 가지고 닭 쫓던 개처럼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재계서열 7위의 봉황상단의 총수 남궁렬이 의절을 선언하면서 관계를 끊었던 그녀, 언론과 해운을 모체로 성장한 재벌집단에서 대원위의 말 한마디에 바닥에 수그려서 모든 것을 들어 바칠 정도로 겁에 질렸다.


“미친년이야. 가문과 부친을 두려워하지 않고 탐험 강행을 할줄은 생각도 못했다.”

나는 며칠 전을 떠올렸다.


목욕탕에서 벌거벗은 채로 결론을 내린 대원위는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했다.


남궁가의 수장고를 강제 개방시키고, 그녀가 추격하던 흔적으로 흩어볼수가 있게 해주었다.


봉황상단의 총수 남궁렬은 전설이나 다름없는 과거의 연연하는 것보다 현재를 중요시했다. 현재 조선을 지배하는 대원위와 척을 지고 기업이 공중분해가 되는 것보다 상납을 하는 것이 이익이 된다고 판단을 했다.


“민씨 가문의 힘과 문치파의 세력을 기댄 그녀가 어리석었군. 정치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피해를 본다면 떨쳐내는 사악한 집단인데.”


어찌 보면 그녀는 피해를 보았다.


경고성 문책으로 잡아들인다는 것을 안 그녀의 도주는 용의주도했고, 우리보다 앞서서 청국으로 향하는 배에 승선해서 사라졌다고 알려왔다.


“동오왕 서원 자유와 얽힌 자명금은 많았다. 그러나 장소와 위치를 육성으로 말하는 것은 드물다. 과연 이번에는 진짜일까?”


나도 궁금했다.


그동안 찾아 헤매고 돌아다니면서 본원을 캐고 싶었다. 야사에 나오는 삼국지의 역사속에서 세상의 신비와 전설을 만들었다는 그를 재조명하고 싶었다.


“우리 가문도 정말 허황된 일에 잘 매달리는구나.”


문득,


생각이 떠오른다.


일찍이 한씨 가문의 시작은 왕실의 서고를 감독하는 이거나 사관에서 출발했다.


“고집불통의 선조 때문에 아직도 고생하시는 숙부님이 계셨군. 기외지사를 쓰신 조상의 업적이 사실이라고 아직도 허구한 날 외치고 계시니 말이다. 덕분에 승범이를 유소년 사관학교에 처박았고 방치하다시피 했으니 그놈이 부친을 싫어하지.”


1800년, 정조대왕의 개혁원년을 기록하면서 흘러나온 서책으로 말미암아 지어진 기외지사, 이것의 존재는 현재까지 논란의 대상이 된 서책으로 개혁을 이끈 이들이 미래에서 온 자들이라는 논지였다.


정조를 도와서 그림자처럼 산업혁명과 정치개혁을 이끈 그들의 힘으로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가설은 감시와 견제를 받으면서 이내 사그라졌다.


그러나 역사학도의 올바른 사관을 가진 조상을 굴하지 않고 학계에 제시했다가, 선대들이 모두 사기꾼 혹은 흥미를 바탕으로 역사를 쓰는 소설가라고 욕을 먹었다.


“젠장, 내가 모험가에 발을 들이민 것도 동오왕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니 말이야.”

어쩌면 사촌동생 한승범의 부친과 자신도 같은 동류일지 몰랐다.

“세상에서 삶은 짧으니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동오왕이 말한 어록이 생각나는군. 이번에는 그의 역사적 흔적을 찾을 수가 있을까.”


파편을 원하지 않았다.


그의 오른팔이라고 불린 뢰경의 고묘가 출토 되었지만 그를 증명하기에는 부족했다. 당시의 무장으로 존재했던 이였던 만큼 그의 주군에 대해서도 여러 명이 거론이 되고 있었으니 말이었다.


“이천 여 년 전에 세상을 뒤흔든 동오왕, 그가 동이의 후예이며 고구려의 부흥을 이끈 후원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나의 마음은 어느새 과거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으로 치달렸다.



※※※※※※※※※※※※※※※※※※※※※※※



풍덩!

풍덩!


두 사람이 머리와 다리를 들고 시신들을 바다에 던졌다.


그네를 타고 올라갔다가 떨어지듯 바다에 입수하는 시체들은 부글부글 기포를 일으키면서 물속으로 잠겼다.


해적들은 부상자들을 죽이고 난도질해서 바다에 던졌다. 수장이라고 불리는 바다사람의 장례식.


하지만 어느 누구도 추모의 기도를 하지 않는다.


어차피 잡히면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었다.


15명을 남기고 빠짐없이 수장된 해적을 뒤로 하고 그들을 믿지 못한 안세기는 차꼬를 채웠다.


배에서 발견된 인질 체포용 차꼬가 많이 있었고, 사슬과 한 쌍으로 된 것을 발목에 잠그었다.


“끝이 났군.”

“시간이 지체되었다. 어서 가지 않으면 요망한 계집년이 먼저 도착할지 모른다.”

“밥이나 먹고 숨이나 돌려.”

“뭐라고.”

“동오왕의 유적이 몇몇 증거로 발굴이 되었다면 전설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녀가 보여준 자명금은 위치를 알려주는 단어일뿐이야.”

“그게 그거 아니야?”

“음정속에 숨겨진 문장과 뜻은 장소를 가리킨다는 장담하기가 어려워. 한자에서 파자(破字)라는 놀이가 있다. 한자의 자획을 나누거나 합하여 맞추듯이 단어속에 숨어있는 합과 분리를 알지 못하면 그녀는 위치를 찾지 못한다.”

“······.”

“그러니 마음을 놓아도 된다.”

“너는 알고 있다는 말인가.”

“나중에 묻고, 지금은 밥이다.”


나는 일부러 입을 닫았다.


자명금을 들고 가 그녀로 인해서 정확한 해석이 어려웠다. 다만 남궁가의 수장고의 자료와 지도에서 단서를 찾았을 뿐이다. 그것을 재조합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창고에 보니 쌀이 있더군.”


우리는 해적이 먹으려고 두었던 밥을 해먹기로 작정했다. 선창의 취사시설에는 솥과 말린 반찬류들이 매달려 있었고, 한 끼를 배불리 맛나게 먹기에는 족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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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6. 에필로그 +17 21.07.06 2,132 38 3쪽
12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1 21.07.06 1,061 21 11쪽
11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2) +1 21.07.06 817 21 9쪽
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2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9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6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4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9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2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0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2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7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3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69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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