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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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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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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6.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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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


「등잔 밑이 어둡다는 사실을 알아챘을 때에는 상대방은 사라지고 없다. 」


-동오왕 서원의 어록



병법에 이르기를 최고의 방책은 36계 줄행랑이라고 했다.


전기가 나간 저택에서 더 있기를 거부한 남궁희를 따라 무리들이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신형을 일으켜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행여나 그들이 잠복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용병생활을 하다보면 듣고 배운 것이 적지 않다. 그중에서 기억나는 것은 동오왕의 어록으로 「등잔 밑이 어둡다는 사실을 알아챘을 때에는 상대방은 사라지고 없다.」라는 문장이다.


“내가 도망갈 때까지 눈치 채지 말아야겠지만.”


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은 생각을 정리할 틈도 없이 벌어졌다. 대상단의 후계와 군정보사 소속의 장성, 이 나라의 뒤에서 정권을 좌지우지하는 흑막의 부하들까지 얽혔다.


저택의 담벼락을 넘어서 걸어가는 내내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내가 받은 것은 한통의 편지와 우편환이었고, 본 것은 전설로 들려오던 자명금이었다.


“간혹 중국의 고묘에서 출토가 되었던 자명금의 실체를 볼 지는······.”


탐험가들이 발굴하기 무섭게 팔려서 사라진다는 자명금, 외형은 양인(서양인)의 음악기구 오르골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실체를 한 번도 보지 못한 내게 수천년의 세월동안 유지가 되고 있는 동오왕의 자명금은 흥미의 대상이다.


“노래의 구절은 분명 현대 조선어와 흡사한 어순을 가지고 있다. 단어가 고대지명을 가리키는 것 같고······.”


머릿속에 구절구절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하지만 후반부의 대목에서 끊긴 내용에 대해서 궁금증이 치밀었다.


「일곱 개의 산과 지하, 계곡과 천공에서 위대하신 분을 영접하리니, 낭야의 산에 그 분을 인도할 등대를 세우리라. 황금빛 찬란한······.」


분명 음절에 들어있는 단어와 문맥의 흐름은 동오왕 서원 자유를 위해서 만들었다는 일곱 개의 탑중에서 황금의 탑에 대한 노래였다. 수많은 호사가와 야사를 토대로 탐험가들이 발굴을 하려고 탐을 내었던 황금의 탑! 금으로 구천에서 떠돌고 헤매는 동오왕의 재림을 위해서 쓰일 재물이 산처럼 쌓인 탑이다.


일설에 의하면 후한 말경에 천하의 산과 들, 계곡을 뒤져서 캐낸 금이 수십만 금(金)으로 고대의 도량형으로 1금은 16량이고, 16량은 한 근으로 현대 도량형으로 220g 가량이다. 이를 환산하면 100 여톤이 된다. 고대의 금이 99%의 순도로 제련이 되지 않았기에 평균 90%로 함유량을 잡아도 국가 세수에 버금가는 거액이다.


이렇게 많은 금을 투입해서 탑을 세운 궁보와 감홍이라는 인물도 대단했지만 이천년의 세월동안 도둑을 맞지 않고 전설이 유지했다는 점이 신비였다.


“그녀가 가진 단서가 정확하다면······.”


한편으로 부정도 해보았지만 관련된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절대 허술하게 넘길 수가 없다.


“비밀이 풀린다면 재계의 판도가 변하는 것은 물론이고 요동을 칠 것이다. 군정보사의 이근택과 특수요원들, 그들을 조종하는 자라면 누구일까?”


아무리 남궁희가 재계 순위 안에 드는 상단의 여식이지만 흑막의 거두라고 불리는 대원위의 수하를 건드리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 만만했던 태도를 돌이켜 보면 믿는 구석이 있다는 반증이다.


“안세기가 북문의 파수꾼이지만 웬만해서 경찰도 건드리지 않는다. 그들은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의 부하들을 남김없이 잡아다가 연행했다.”


나는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저 연구비를 받은 요량으로 동오왕의 유적에 대해서 자문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물론 약간의 수고비는 덤이고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난입한 안세기도 그렇고 어둠의 장터가 개입을 했다는 말은 심상치 않은 무언가가 있다는 소리였다.


“이 자리를 피하고 다시 고민을 해보자.”


새벽녘의 어둠을 피해서 고민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움직였다. 잰 걸음으로 벗어나라는 신호가 나의 대뇌를 건드린다. 소위 말하는 육감이란 것 같다.



※※※※※※※※※※※※※※※※※※※※※※※※※



아침이 밝아왔다.


숙소로 잡은 남대문 근처의 여인숙에서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쿵쿵! 소리에 눈이 떠졌다.


“뭐야! 이 시간에 대체 누구야?”


나는 짜증난 투로 머리맡의 회중시계를 들었다. 오전 7:5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잔다고! 아침은 필요 없다고.”


여관에서 아침밥을 가져다주는 사환(使喚)이라고 생각하고 거절을 했다. 어차피 밥을 먹지 않아도 돈을 떼 간다. 그렇다면 거절하는 편이 여관입장에서 유리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뒤척이며 이불을 덮어쓰는 순간, 쿵! 소리와 함께 문짝이 열리면서 우당탕!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는 놀라서 이불을 제치고 일어서려는 순간, 차디찬 칼날이 눈앞에서 멈추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뭐야?”


세 명의 장한이 내민 칼날 앞에서 놀란 나를 향해서 들리는 굵직한 음성, 그는 둥근 얼굴에 안경을 쓴 노인이었다. 한복을 입은 어깨가 벌어지고 목의 근육이 어깨와 붙은 것을 보니 씨름을 익힌 외형이다.


“당신이 한기범, 한교수요?”

“.....”

“고고학계에서 발굴의 달인이라는 말을 들었소.”

“이것은 치우고 이야기를 하시죠.”


칼날을 앞에 두고 말을 하기가 싫어졌다.


노인도 이해를 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물러나라.”


절도 있는 동작으로 칼을 넣는데, 자세하게 쳐다보니 한1식 군용대검이었다. 칼날이 30cm가 넘는 백병전용으로 장착하는 총검, 뒷골목 깡패가 가지고 다닐 물건이 아니었다.


“무슨 일로 오셨는지 모르지만······.”

“어둠의 장터에서 왔네.”


노인의 말, 예상했던 조직의 이야기가 들리자 신음성을 토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젯밤과 새벽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남궁희의 저택에 찾아온 안세기와 그의 부하들, 그리고 이근택 장군의 요원들이 쳐들어온 사건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앉으시죠. 누추하지만 말입니다. 아님 제가 일어날까요?”

“이 시간에 갈 곳이 마땅하지 않지.”


덜썩 주저앉는 그였다.


무방비 상태로 온돌바닥에 앉는 그, 나는 눈을 비비면서 상반신을 세웠다.


“천하장안의 네 번째 안 어르신께서 아침부터 저를 찾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를 알고 있나.”

“그 정도를 모르면 한기범이 아니죠.”

“허허허······.”


그는 기가 차다는 표정을 짓고는 이내 정색했다. 왕이 즉위한 시점인 1863년부터 현역에서 이름을 날렸던 건달이 천하장안의 안이라고 불리는 안희주였다. 노인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가 풍기는 기운은 근접하기가 힘든 날카로운 무력이 내재가 되어있다.


“나를 안다고 하니 구차스러운 이야기는 하지 않아도 되겠군. 자네는 안세기를 아는가.”

“알고 있습니다. 어제도 보았는데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노인의 등 뒤에 있는 장한의 얼굴이 이채를 띠었다. 그들의 얼굴에서 드러난 감정은 걱정이었다.


“실종이 되었네. 그가 데리고 간 열두 명의 아이들까지 함께······.”

“그전에 옷이라도 입으면 안 되겠습니까.”


여자라면 모르지만 늙은이와 장한들 앞에서 속옷 바람에 대면하는 것은 누구라도 싫다. 아침부터 쳐들어와서 벌거벗다시피 드러누운 이를 쳐다보면 빳빳한 다리도 시들어진다.



차 한 잔 마실 시간이 지났다.


세수와 양복을 입을 동안에 그들은 밖에서 기다려 주었다. 더 이상 감시를 하지 않는 것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고 언제든지 잡을 수가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인지 모른다.


“재수가 옴 붙었군.”


나는 궁시렁 거렸다.


천하장안의 네 번째 안희주는 어둠의 장터에 속하는 지배자임과 동시에 흑막에서 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대원위의 수족중 하나다.


그들과 충돌이 빚어지거나 원한을 맺으면 이민을 가거나 죽던지 그것도 아니면 벗어날 방도가 없다. 특히 도굴이나 도난물품을 사고파는 어둠의 장터를 이용하지 않으면 조선 땅에서 현금화를 시킬 수도 없으니 최악이었다.


“들어오시지요.”


정식으로 이부자리를 치운 바닥에 그가 앉았다. 양반다리를 하고 꼿꼿하게 앉은 그, 그는 미사여구를 제외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안세기의 행방을 알고 싶네.”

“그는 어제 남궁희의 저택을 불법 방문했습니다.”

“남궁희?”

“봉황상단주의 여식입니다.”

“음······.”


노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어제와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이 어둠의 장터의 정식적인 일이 아닌 것 같았다. 그렇지 않다면 실질적인 주인으로 불리는 안희주, 그가 얼굴을 찡그러뜨리지 않을 것이다.


“그녀가 세기를······.”

“아닙니다. 오히려 안세기가 그녀를 협박을 했습니다.”

“봉황상단이 세기를 잡아둘 능력은 되지 않지.”

“맞습니다.”

“그렇다면······.”

“저택의 불이 꺼지고 일단의 무리가 들어와 어르신이 수하를 쓰러뜨렸습니다.”

“뭐라고!”


장정들도 내 말에 화들짝 놀라서 끼어들었다. 그들의 얼굴에 서린 불신감이 팽배했다.


“어르신, 저 놈이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격술과 단검술을 비롯해서 권총까지 지급이 된 집행단(執行團)입니다.”

“그렇습니다. 세기 형님을 상대로 두 다리로 서서 걸을 수가 있는 사내는 조선 구도(九道)-간도와 연해주의 일부가 포함-에서 손가락을 꼽습니다.”


두 명이 번갈아서 반론을 제기했다.


그들의 입장에서 안세기의 건달다움에 반해겠지만 나는 아니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짜증이 나는 상대가 그놈이었다.


“조용해라. 한 교수의 말이 끝나지가 않았다.”

“소리도 없이 들어오더니 안세기, 그 녀석을 제외하고 일망타진을 했습니다. 그도 인기척에 단도를 뽑아들고 뛰어들었는데 얼마 버티지 못하고 도주를 한 것 같습니다.”

“음······.”


나는 일부러 과장이 되게 말했다.


그렇지 않다가는 괜한 일에 말려들지 몰랐다.


“저 녀석이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세기 형님은 칼 한 자루만 있으면 만주에서 마적 스물 두 명을 처지했을 정도입니다. 형님이 단도를 뽑아들고 싸우다가 도주를 했다는 소리는 말도 안 됩니다.”

“시끄럽다! 내가 한 교수와 이야기를 하는 데 한마디라도 더 하는 놈이 있으면 죽여 버리겠다.”


호통소리와 함께 장정들의 고개를 숙이고 물러났다.


나이를 먹어도 그의 박력은 무시 못 했다.


씩씩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입을 다무는 사내들을 보면서 나는 다음 말을 이었다.


“도주하면서 들은 말은 그들의 상관이 이근택 소장이라고 했습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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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2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9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6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4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9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3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1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2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8 29 11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4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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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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