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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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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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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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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3-


“자명금이라고!”


나는 안희주의 말에 유의할 수밖에 없었다.


고대역사를 정식으로 배운 이가 아니면 자명금을 아는 이가 드물었다. 반문하는 그의 얼굴은 분명히 일말의 단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가 벌떡 일어섰다.


그러더니 수하들에게 말했다.


“한 교수를 모셔라. 운현궁으로 가겠다.”


운현궁!


그곳은 대원군의 사저였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저택으로 왕실의 궁궐만큼 웅장하고 넓다는 곳에서 대원군이 정치와 권력을 행사하는 곳이다.


‘제기랄, 완전히 왕 똥을 밟았다.’


나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 땅에서 그를 알지 못하는 백성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치가와 관련이 되는 순간에 좋지 못한 일들이 쏟아진다는 생각에 한숨이 터져 나온다.


‘미친 늙은이, 갑자기 대원군을 보러 가자고 하다니. 그렇다고 도주하기에는 그렇고······.’


어둠의 장터를 관장하는 안희주까지 출동한 마당에 거절하는 것도 무리였다. 봉황상단과 남산의 군정보사, 이번에는 대원위까지 연루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 상식적으로 도주는 불가능한 일이다.


한쪽은 국가를 흔드는 흑막이고, 다른 한쪽은 재계의 거대 세력이고, 남은 한쪽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군정보사의 장군이고, 마지막으로 어둠의 왕초까지 줄줄이 연루가 되었다.


나는 한숨이 터져 나왔다.


차마 엉덩이가 온돌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기를 바랐다.


군 생활을 마치고 용병과 고고학을 빙자한 모험가 생활을 영위를 하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다 못해서 이제는 척을 지고 살아왔다. 그런데 푼돈에 연연해서 올라온 서울에서 별짓을 다 당하고 종국에는 수렁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대마왕의 저택으로 가게 되니 어찌 한숨이 터지지 않겠는가.


이런 마음을 모르는 안희주와 수하들이 나를 닦달했다. 안세기가 의문의 조직에 끌려 간 것은 알겠지만 나와 연관을 시키려는 모습이 답답했다.


“대원위 합하께 가야 하니 서두르게.”

“안 가면······.”

“닥치게.”


그래 닥친다. 더러워서 말이다! 라는 생각으로 마지못해서 일어났다. 그렇게 하염없이 한숨을 쉬면서 따라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



운현궁 앞에 도착했다.


최고급 국산 승용차 달구지와 쌍벽을 이루는 천리마의 푹신한 소파에 엉덩이를 붙인 채 얼마 지나지가 않았다. 기사가 문을 열어주기 무섭게 안희주가 복장을 단정히 했다.


대원군이 안동 김씨의 세력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면서 천하장안이라고 불리는 네 명의 건달과 파락호 생활을 보냈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조선 구도-간도와 연해주의 일부-에 아무도 없었다.


조선과 왕실을 좀 먹으면서 부패의 덩치를 키우던 안동 김씨 일가를 비롯해서 풍양 조씨의 눈밖에 나기 위해서 ‘상갓집의 개’라는 별명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그였다. 아무리 살아 남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술주정을 부리고 난을 치면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며 삶을 살았다는 것은 정상적인 인간이 가질 사고가 아니었다.


시궁창에서 구르면서 때를 기다렸다는 중국 전국시대의 예양의 고사를 보듯이 그는 독한 인물이었다. 그렇게 선대왕과 대왕대비와 몰래 결탁을 하였고, 둘째 아들을 왕위에 등극시키며 섭정의 역할로 조선의 정계를 뒤흔들었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정조대왕이 개혁원년을 명하고 노론과 토호들을 정리한 이래로 다시 발호한 그들은 철저하게 견제하고 죽인 두 번째의 인물이 되었다.


서력 1800년에 있었던 피의 기록에 의하면 정사와 야사에 낱낱이 기록이 되어있는데, ‘기외지사 ’에 따르면 역모에 동조해서 죽은 이가 수천이요, 팔도에서 끌려온 도당이 수만이 넘는 참변을 정조대왕이 일으켰다고 나온다.


이 같은 수치는 임진년과 병자년의 전화 속에서도 꼿꼿하게 생존했던 양반의 계층을 뿌리부터 뒤흔든 일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순순히 당하고 있었던 그들이 아니었다. 조직적으로 태업을 하면서 사사건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정조대왕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미처 권력기반의 세습이 이루어지지 않는 틈을 타서 시작이 되었다. 눈치를 보고 사그라들었던 독버섯이 다시 기승을 피우기까지는 얼마 걸리지가 않았다.


그렇게 왕실과 조정을 잠식해 들어간 암덩이는 집도의에 의해서 제거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음모를 꾸미거나 일본을 통해서 양인의 무기를 수입해서 반란까지 획책했다.


역사와 고고학을 연구하면서 관계기관에 번질나게 들락거렸던 나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대원군은 보통 인물이 아니었고, 겉으로 웃으면서 수십 년간 이 나라를 암묵적으로 지배하던 양반층에 대해서 과감히 살계를 열었다.


이천에서 양반과 추종세력들이 결집한 봉기군을 대상으로 북방 연대까지 동원해서 깡그리 죽여버렸다. 항복이나 투항을 원하던 이들까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대포와 총으로 밀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양반들의 반란세력에 무기를 판매한 일본국에도 분노의 화살을 돌렸고, 사쓰마와 토사번을 주축으로 그들을 징치하기 위해서 기다렸다는 듯 내전에 개입을 했다.


한마디로 대원군은 악당이고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인물이었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그의 재취기 소리에 서울과 전국 구도가 감기에 걸린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내각의 총리를 장기집권을 하면서 공식적인 행사 이외에 두문불출하기 시작했고, 이십대와 삼십대의 인물들은 그의 두려움을 모르고 퇴물로 생각하고 있었다.



미닫이문이 열리면서 곰방대를 피우는 노인의 모습이 드러났다. 짧게 머리를 깍은 얼굴속에 드러난 주름과 인상은 고집스러웠고, 눈에는 차가운 안광이 나를 흩어보았다.


“네 녀석이 한기범, 한 교수라고 불리는 작자이냐?”


대놓고 반말이다.


그래도 이 사회에서 교수라고 하면 아무나 얻는 직책이 아닌데 말이다.


“합하께 문안드리겠습니다. 한 씨 성을 쓰는 기범입니다.”

“건방진 놈, 눈빛이 살아있군.”


이하응이 냉랭하게 말을 뱉었다.


나는 헉! 하고 숨을 삼켰다.


눈앞의 늙은이가 독심술을 쓰는지 내 속 마음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시인하면 왕실 모독죄에 괘씸죄까지 중첩이 되기 때문에 서둘러 입을 다물었다.


“희주야, 그 물건이 나타났다고."

"이 자의 입에서 이름이 나왔습니다.“

“호오, 세상에 아직도 그 물건을 기억하고 있는 이가 있었군. 그래 자초지종을 어디 한번 말해봐라.”


이하응의 시선이 내게로 향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명백하게 돌려서 소식을 알려준 자가 설명을 하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안희주도 마찬가지였다. 입을 다물고 나를 째려보았다. 어서 말하라고 하면서 말이다.


속으로 욕설이 터져 나왔지만 나는 사실대로 입을 열었다. 처음 편지를 받은 내역부터, 중간에 얼마간의 돈을 받은 이야기는 생략을 했다.


서울역에서 차를 타고 남궁희의 저택으로 들어가서 동오왕 서원 자유의 이야기와 더불어서 오래된 비사에 대한 믿을 수가 없는 말을 차례차례 들려주었다.


간혹 동오왕과 연관된 단어에 묘한 호기심을 드러내는 대원군이었고, 남궁희의 조상이 궁보였다는 말에 어! 하고 놀람을 드러냈다.


기존의 역사학자들이 들었다면 콧방귀를 낄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원군은 열심히 경청하고 있었다.


“호오! 동오왕의 측근이 바다를 건너 고구려의 연안으로 망명을 했고, 그의 후손이 남궁 씨라고!”

“그녀의 입에서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흥미로워! 흥미로군!”

“그녀가 가문의 수장고에서 가져왔다는 물건이 궁보의 후손을 증명함과 동시에 전설로 전해지는 일곱 개의 탑중에서 황금의 탑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했습니다.”

“자명금이라······.”

“제가 얼핏 보기에 그것은 양인의 오르골과 유사했습니다.”

“그럼 위조가 되었다는 말이냐?”

“아닙니다. 그러기에는 세월의 흔적은 둘째 치고 현대 조선어와 유사한 기계음의 단어가 과거의 지명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합하께서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양인의 세상에서 오르골은 매우 고가의 물건이지만 제가 본 자명금과 비교를 하면 허접하다고 할 정도로 뚜렷한 멜로디를 통해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

“고고학을 전공하는 제 입장에서는 그 물건은 진품에 가깝다고 추론을 하고 싶습니다. 몇 년 전에 이와 유사한 물건이 청국의 산동성에서 출토가 된 적이 있습니다.”


나는 고개를 돌려 안희주를 쏘아보았다.


그 물건은 어둠의 장터를 통해서 사라졌다.


청국과 일본에서 동오왕과 관련된 고대유물은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었고, 아둠의 장터는 도굴꾼과 모험가들에게 최고의 경매장을 제공하고 있었다.


“자네는 어떻게 확신을 하고 있나?”

“합하께서는 모르시겠지만 도굴꾼에게 우리와 다른 자부심이 있습니다. 당시 무덤을 파헤치고 입수한 이는 묘수공공(妙手空空)이라고 불리는 청국의 손가락 꼽히는 녀석입니다. 그는 매번 구한 물건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데, 동오왕의 흔적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호랑이의 조각이나 그림이 자명금에서도 나왔습니다.”

“.....”

“그때 미처 떠올리지 못했지만 남궁희가 내민 자명금에 호랑이가 있었고, 동오왕의 별호가 강동의 호랑이었던 만큼 유사성이 있다고 판단을 합니다.”


역사학에는 물증이 필요하지 심증은 심증일 뿐이었다.


대원군의 얼굴이 아까와 달리 묘하게 웃었다. 마치 신기한 동물을 쳐다보는 장난꾸러기 아이들 마냥 나를 보고 있다.


“재미있군. 재미있어! 희주야, 내가 원하는 물건에 대해서 한 교수가 정확히 알고 있구나.”


대원군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그는 분명히 자명금과 막대한 보물에 얽힌 전설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어쩌면 세상에 빛을 보는 순간에 사라지는 동오왕의 유물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궁희가 보여준 자명금이 지금은 누구의 수중에 있느냐!”


대원군의 눈에서 안광이 폭사했다.


강한 기세가 머리를 온돌바닥에 처박고 절이라도 하게 만들 기세였다.


그때였다.


“남산의 이근택 소장이 연관이 된 것 같습니다.”


안희주가 말했다.


남산은 군부의 정보사와 여러 기관이 밀집한 곳을 통칭했고, 군부와 주요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대원군이 모르는 장성의 이름은 없었다.


“어리석은 녀석이 뒤에 있구나.”


대원군의 기세가 갑자기 사라졌다.


동시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안희주의 머리가 바닥을 찍었다.


“미처 대비를 못한 소인의 잘못입니다. 부디 용서하시기를 바랍니다.”


대원군은 피식 하고 웃었다.


“금상(今上)이 뒤에 있으니 정보사가 나서겠지. 너의 잘못은 없다. 나는 오히려 이번 일을······.”


그러더니 시선을 내게 돌리는 대원군이었다.


가슴이 철렁하는 소리가 심장을 지나서 귀로 들리면서 경보를 울리고 있다. 발뺌을 하려는 나를 알아챈 그의 입에서 들리는 말은 청천벽력이나 다름없다.


“네가 데려온 한 교수에게 일을 맡기고 싶구나.”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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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4 1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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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5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2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07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2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3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6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2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7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89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0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5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2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5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08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2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4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6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3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6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5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77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6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2 2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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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0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4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0 3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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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28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2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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